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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

드라마

6월16일부터

JTBC 금토 11시

 

 

 

 

 

우아진 김희선

전직 스튜어디스, 現 (주)대성펄프 둘째며느리

 

탁월한 미모와 몸매, 옷을 입어도 벗어도 거부할 수 없는 미모 종결자. 전직 스튜어디스. 아시아나 항공 가판 모델로 활동할 만큼 뛰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스물여덟의 나이에 남편 안재석과 결혼해 전업 주부로 살았다. (주) 대성펄프의 창업주 안태동이 재석의 친부이자 아진의 시아버지다. 준재벌 가문에 시집가 초호화판 결혼생활을 즐기며 온몸에 럭셔리가 덕지덕지 붙었다. 여자 팔자는 어릴 때부터 어찌키우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하는 그녀는 불우하고 평범한 환경에서 자라나 자신의 태생을 숨기기 위해 피나는 노력으로 품위와 고상함을 유지하지만 드문드문 삐져나오는 선천적 억척 유전자와 마주할 때 마다 소스라치게 놀라며 수정 보완한다.


아침 7시 기상 후 헬스 요가 필라테스, 딸 지후 뒷바라지 그녀의 하루일과는 버라이어티하다. 가끔 후배들이 만든 승무원 학원에 승무원 예절 교육과 의전 매너 초빙 강사로 나가기도 한다. 그녀는 자신의 개인 업무를 봐주는 비서까지 둔 화려한 삶을 스스로 구가하며 모든 여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다. 그리고 그 시선을 즐긴다.


그러나 그녀가 손수 뽑은 시아버지의 간병인으로 인해 인생이 파란만장 꼬이기 시작한다. 그녀의 품위가 손상되기 시작한다.

 

 

 

박복자 김선아

안태동의 간병인. 드라마의 화자.

충청도 사투리와 똑떨어지는 표준어 구사가 자유자재로 완벽하고 상류사회 진출을 위한 준비로 다방면으로 아는 것이 많다. 한 가지 성격으로 딱 정의 할 수 없는 입체적 캐릭터. 


처절하게 가난한 그녀의 목표는 오로지 돈이다. 가진 건 빨간 두 손바닥뿐인 그녀는 헬스장 청소를 하다 알게 된 아진의 시부이자 (주)대성펄프의 회장인 안태동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그의 간병인이 되고 F컵 가슴을 무기로 집안을 장악해간다.


그녀의 계속되는 악행은 미워하기보다 연민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그녀가 처음이자 마지막인 인생의 사치를 즐기며 화장실에서 목 놓아 우는 모습에서 우리는 복자에게서 우리 자신을 보기도 한다. 인간의 탐욕과 파멸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그렇게 화려한 인생을 영원히 즐길 것만 같던 어느 날 ... 의문의 살해를 당한다. 그녀의 최후는 권선징악이기보다 하류에서 상류로의 역류로 죽음을 당한 연어의 죽음처럼 처연하다.

 

 

안재석 정상훈

우아진의 남편. (주)대성펄프 전무이사

멀쩡한 허우대에 착해 보이는 인상에 정갈한 패션에 어디 내놓으면 A플러스 남편이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그냥 물색없는 한량이다. 나쁜 짓은 다 하고 다니는데 나쁜놈이 아니다 그러니 더 환장한다. 딸의 미술교사인 윤성희와 사랑에 빠져 집 사주고 로맨스 바치고 호구짓은 다하면서 아진의 심장에 대못을 박는다.

 

성희와 아진 사이에서 각종 개소리로 자신의 처지와 심정을 읍소하는데 왜 사람들이 자신을 손가락질 하는지 당췌 이해하지 못해 외롭다고 호소한다.


멘탈이 메롱인데 겉으로 보면 티가 안 나고 너무나 자기중심적이고 딱히 돈에도 관심 없는 구름 위를 걸으며 사는 인간. 한마디로 지 편의대로 지 멋대로 모든 것을 생각하는 한심한 캐릭터다.

 

 

윤성희 이태임

안재석의 ‘첩’(이 드라마에선 과감히 그리 부르겠다). 화가

그림에 관심이 많은 아진이 신인작가 전시회를 개최한 갤러리에서 그녀의 작품을 샀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무명 화가인 자신의 첫 고객인 아진과 그렇게 인연이 된 성희는 아진에게 매력을 느끼고 둘은 언니 동생으로 금방 친하게 된다. 아진의 아름다움과 품위 그리고 그녀의 삶을 동경하던 성희는 아진의 딸 지후에게 미술을 가르쳐주겠다고 하고 그 인연으로 재석과 얽히게 된다.

 

 

 

강기호 이기우

우아진의 마음공부 ‘짝’님 , 변호사

25살에 캠퍼스 후배였던 아내와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신혼여행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아내는 즉사하고 자신은 반식물인간으로 죽어있다 기적처럼 살아나 각고의 노력으로 재활에 성공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 그렇게 로스쿨을 졸업해 변호사가 되었다. 성골 진골 출신이 아니다보니 수임 들어오는 사건들이 변변찮고 그럭저럭 살아가는데 ‘마음공부’ 모임에서 만난 눈이 번쩍 뜨일 미모의 아진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금세 가까워진다.

 

 

 

 

차기옥유서진차기옥
중국 부자들 사이에 소문난 양악 전문 성형외과 원장을 남편으로 둔 강남의 유한마담. 노력으로 얻은 동안외모에 패션 센스도 뛰어나다. 남편의 성형외과가 아닌 다른 성형외과의 VIP 고객이다. 아이들로 인해 만난 사이임에도 누구 엄마 대신 자신을 ‘기옥언니’라고 부르는 아진을 예뻐라 한다. 큰아들이 자폐라 시골에서 특수교육을 받으며 분리교육을 시키는 비밀과 상처를 가지고 있다.


김효주이희진김효주

레지던스 준호텔 <그랑프리>1,2호점을 소유한 남편을 둔 파워 블로거. 아진과는 아이들 학교모임인 영재중 준비반을 위한 스터디 모임에서 만났고 그 모임의 연락망이다. 강남부심이 뼈 속까지 깊다. 띠동갑 연하인 내연의 남자와 간덩이 크게도 남편의 호텔에서 규칙적인 불륜을 저지른다.


오경희정다혜오경희 
가식이 몸에 밴 상여우. 남편은 프로골퍼였으나 지금은 강남의 상가와 주차장등을 임대하며 편하게 살아가는 금수저 출신으로 한 달 월세만 8천만 원이 넘는 부자임에도 정기적으로 주는 생활비 외에는 돈에 인색하다. 하나있는 자식 잘 키우는 게 유일한 꿈인데 알고 보면 친 자식이 아니다. 차기옥의 남편 장원장과 내연의 관계다.


백주경오연아백주경
강남 청담동 유레카 수학학원 원장, 지성과 개념을 탑재한 여자. 남편은 평범한 회사원이나 본인의 능력으로 강남의 부촌에 입성한 능력녀. 본인도 남편도 흙수저 출신이라 어렵게 일군 자신의 성공과 터전을 유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애쓴다. 영재중 대비반을 직접 지도하고 그 가운데 자신의 아들도 포함되어있다.


금여사문희경금여사 
아진의 모친. 미스코리아 출신의 미모의 장년.


허진희최윤소허진희 
아진의 프라이빗 비서. 아진의 딸 지후를 스케줄에 맞춰 픽업하고 아진의 개인 심부름만을 담당한다. 강남의 소문과 번외 찌라시를 아진에게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은 덤이다.

 


안태동김용건안태동 김용건의 사진 (주) 대성펄프 회장, 아진의 시아버지.
물티슈와 키친타월 그리고 휴지 전문 브랜드인 대성펄프를 창업한 능력있는 기업가이나 무지막지한 난봉쟁이 바람둥이로 젊은 시절을 살았다. 그렇게 살다보니 속이 시꺼멓게 탄 본부인은 병으로 죽고 자신도 당뇨합병증으로 다리도 절고 온몸에 병을 달고 다니는 험한 말년을 보내고 있다. 숟가락만 들 수 있으면 여자와 정을 통하고 싶은 게 남자라는 우스갯소리의 실제 사례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박주미서정연박주미 서정연의 사진 안재구의 처이자 아진의 손윗동서.
재구와는 남 같은 부부이고 아들인 운규에게 대성펄프를 물려주게 하려고 남편 재구는 외국으로 갔지만 자신은 시아버지를 함께 모시고 살고 있다. 어느 날 시아버지 수발을 들던 간병인 복자가 시아버지와 침대에서 끌어안고 자고 있는 경악할 상황을 목격한다.


안재구한재영안재구 한재영의 사진 재석의 형이자 안태동의 장남.
성격이 욱하고 모든 걸 주먹으로 해결하려고 하는데다 실제로 주먹을 잘못 휘둘러 사람을 죽게 만든 과거전과로 태동의 눈밖에 확 나서 홀연히 외국으로 떠났다.


안재희오나라안재희 오나라의 사진 재석의 누나이자 아진의 시누이.
전형적인 부잣집 철없는 딸. 태동에게 빈대 붙어 여러 번 돈사고를 쳐서 태동에게 미움을 산 상태. 돈이 필요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지만 아버지 간병인 복자의 존재가 눈에 가시다.


안지후이채미안지후 이채미의 사진 아진과 재석의 딸.
아진이 워낙 공들여 키워 다재다능한데다 언변도 똑 부러지고 아진을 닮아 얼굴도 이쁘다. 똑 부러지는 초딩.


 


장성수송영규장성수 송영규의 사진
일명 장원장. 성형외과 원장, 기옥의 남편. 아이들 모임에서 만난 경희와 불륜관계가 된다. 이 나라 성공한 중년남이 반드시 가는 그 코스 ‘내연녀’를 필수 아이템으로 장착했다.


서문탁김법래서문탁 김법래의 사진
효주의 남편, 레지던스 그랑프리 1,2호점 사장. 젊은 아내가 바람피우는 것을 알면서 쭈욱 자료(?)수집을 해왔고 이를 묵인하면서 이혼시 유리한 카드를 제시할 생각. 또한 자신은 자유롭게 외도를 즐긴 뻔뻔한 중년. 자신의 외도는 당연하고 아내의 외도는 용서 못하는 인간이다.


김봉식채동현김봉식 채동현의 사진
경희의 남편, 임대업 종사. 경희를 사사건건 무시하는 저변에는 경희가 아이를 낳지 못한 것에 대한 깊은 불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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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발광 오피스 드라마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할 말 다 하며 갑질하는 슈퍼 을로 거듭난 계약직 신입사원의 직딩잔혹사 일터 사수 성장기입니다.

은호원cast 고아성 28세 / 女 2년 졸업유예, 졸업하고 3년, 어언 5년 째 취준생이나 따지고 보면 취업을 위해 살아온 28년. 없는 살림에 대학까지 다니느라 남매를 홀로 키운 엄마도 고생, 동생도 희생, 대학 내내 알바 하느라 죽어라 뛰었는데 대한민국 취업 시장에선 평균미달이란다. 자학의 시대, 흙수저의 표준 되시겠다. 독한 독설로 무참하게 자존심을 밟아버리는 우진을 면접관으로 만났지만, 굴하지 않는 근성으로 이겨냈다 믿었는데 기어이 백 번째 입사 시험에서 떨어지자 취중에 억울함과 그간 쌓인 설움을 토해내다 우연한 사고로 가게 된 응급실에서 날벼락같은 말을 듣고 말았다! “길어야 6개월!!” 필사즉생 필생즉사! 그리고 이 순간, 비록 계약직이지만 꿈에 바라던 취업이 된다. 인정만 받으면 정규직 채용도 가능하다니....인생 막장서 횡재한 기분이다. 다년간 알바에 찌든 소심녀 과거 청산, 몸에 밴 ‘을’ 본능이 허물 벗듯 떨어진다. 어차피 죽을텐데, 눈치 볼 거 뭐 있어? 할 말 다하고 살아보니 인생이 살만하다.

 

서우진cast 하석진 38세 / 男 가구회사 하우라인의 마케팅 팀장으로 일명 독세치, 독한 세치 혓바닥. 스트레이트로 쏴대는 독설 탓에 호원이 지은 별명이다. 걸핏하면 빽으로 날아오는 낙하산, 사내 정치, 사사로운 정에 끌린 이상한(?) 조직문화가 체질에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다. 도무지 비위에 안 맞아서 옮기다보니 이직이 일상. 까칠하고 타협 안 되는 인물로 업계 평판도 최악이라 이제 그에게도 하우라인은 마지막 직장, 더 갈 데도 없다. 세상의 모든 관계는 give&take. 바라는 게 있으니 잘하는 거고, 뜯어먹을 게 있으니 친한척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냉소주의자. 완벽한 성과주의형 인간. 고효율 고성장 원칙을 지향하는 워커홀릭이자 피도 눈물도 없는 상사로 사내 오적 중 하나에 등극하는데....

 

도기택cast 이동휘 32세/男 사랑하면 눈에 뵈는 게 없는 순정남입니다. 호원과 같이 입사한 하우라인 계약직 신입. 맘먹고 하면 뭐든 남보다 일찍 배우는 재주가 있다. 특히 술하고 담배가 그랬다. 아쉽게도 공부에만 재능이 없었으나 하나에 맘먹고 꽂히면 무서운 속도로 흡수하는 그의 잠재력을 아직 누구도 몰랐을 뿐. 그래서 현재 그는 스펙사회 대한민국에서 구제불능 최저 스펙이다. 취업은 언감생심, 그림의 떡인데...서른이 되고 보니 직장도 빽도 미래도 없는 그에게 남은 거라고 처절한 실연뿐이다. 없는 시간 쪼개가며 이사센터, 물류센터...힘쓰는 알바로 버는 족족 여친을 위해 썼지만 3년의 헌신은 헌신짝처럼 버려지고, 남은 거라곤 ‘희망없는 인생’이라는 매정한 현실뿐. 그러나 세상사 얄궂기도 하지. X여친과 대리와 계약직 말단으로 재회하게 된다.

 

서현cast 김동욱 34세, 男 휴머니즘으로 꽉 차 보이는 하우라인 사주 서태우 회장의 차남. 응급의학과 닥터.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후계 리틀 서태우로 길러진 장남과 다르게 낙천적이고 장난끼 많은 정반대 캐릭터로 보인다. 있는 티 내지 않는 서민적인 행보로 가까운 이들도 그가 하우라인의 사주 아들인 걸 모른다. 하우라인의 협력병원 원장으로 개업하며, 시한부 인생과 싸우는 호원의 키다리 아저씨같은 지원군으로 고민상담자이자 주치의로 회사 가까이 있으면서 자신만의 핫라인 박부장을 심어 회사 내부 사정을 배후에서 꼼꼼히 체크한다.

 

장강호cast 이호원 28세/男 성실, 성실, 성실. 그야말로 성실함과 수동성으로 점철된 인생. 강남 8학군 출신의 대한민국 주입식 교육의 전형적인 실패작. 발빠른 조기교육과 쪽집게 고액 사교육의 한계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너무 어린 나이에서부터 극성 모친의 계획과 지시로 길러져 명문 사립대 경영학과 출신이나 대학교 수업도 과외를 받아서 학점관리를 했을 만큼 자기주도성을 잊은 슬픈 청춘. 전학년 전과목 A, 토익 만점, 오피스 관련 자격증에 해외 어학연수까지 완벽하게 관리된 스펙, 모친이 엄선한 최고의 자술서 대필 서비스를 활용하여 높은 서류전형 통과률을 자랑하지만 면접관들은 그의 티끌 없는 자소서, 교과서적인 면접 태도, 준비된 답변에 이상하게 거부감을 느꼈던 것이다. 이로 인한 계속된 취업실패로 마이너스 계좌라는 모친의 비난과 부모의 압박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으나, 그의 인생에 예상치 못한 기회가 찾아온다.

 

 

마케팅팀 허구동 김병춘 50세 / 男 회사 덕후로 살아있는 화석, 하우라인의 산증인입니다. 가늘고 길게 가자. 난놈만 살아남는 게 아니라, 많이 아는 놈이 살아남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회사 초창기 멤버로 평소 무골 인사 같지만 강호의 숨은 고수. 마케팅팀 과장 자리를 두고, 개상만과 우진의 첫 알력 싸움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마케팅 과장으로 온 만년 과장입니다.

하지나 한선화 30세 / 女 마케팅팀 대리로 일명 얼굴마담. 일을 화장실에서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화장 고치러 들락거리는 게 젤 큰 일과입니다. 약한 척, 모르는 척, 애교를 떨어 거저먹기로 유명한 얄미운 캐릭터.명품 신상에 관한한 모르는 게 없는 신상녀로 회사를 다니는 이유가 명품 사들인 카드값 때문이기도 합니다. 월급의 70%는 피부관리와 의상에 투자해야한다는 지론의 소유자입니다.

 

영업부 박상만 권해효 50세/男 본부장 승진을 노리는 출세지향 영업 부장으로 영업맨 출신의 현장파로 밑바닥부터 권모와 술수로 차근차근 올라온 사내 정치의 대가. 대한민국에서는 만사가 인맥이라는 지론으로 ‘내라인’ ‘내사람’이라는 말을 즐겨 사용하면서 회사 내, 라인 구축에 공을 들이는 전형적 마초 보스. 회사를 자신이 키웠다는 자부심이 넘쳐 종종 회사를 자신의 것으로, 직원을 자신의 노예로 착각하는 일이 허다하지만 필요할 때는 회사고 나발이고 잔인하게 이용하고 버리는 사내 3대 진상으로 불리기는 하나 어딘가 허술한 캐릭터다.

조석경 장신영 37세 / 女 경력과 실적관리에 있어서 치밀함과 주도면밀함이 타의추종 불허합니다. 티내지 않으면서도 노련한 알파걸의 전형. 유리천장을 뚫고 샐러리맨의 정점을 찍겠다는 성공욕이 강하면서도 일에 치여 놓쳤던 것들에 대한 아쉬움도 크다. 출산 전날까지 이 악물고 야근해 애 낳고 2주만에 출근했다는 전설의 장본인 호원을 보면 자신의 신입시절도 떠오르고 같은 여직원으로 마음이 쓰이지만 내색하지도 지지하지도 않는다.

이용재 오대환 31세/男 영업팀 대리로 하지나 대리의 동기다. 일명 꼬부리. 자신보다 상급자 앞에서 허리가 안 펴진다고 꼬부리라는 별명이 붙었다. 상사에 대한 아부와 눈치가 혀를 내두를 정도. 롤모델이 개상만 부장으로, 진화한 개상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는 ‘바빠’ ‘일이 많다’로 늘 일에 치이는 척 엄살을 떨며 새로운 업무들을 옆 사람에게 토스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오재민 김희찬 27세/ 男 은장도 멤버들과 다르게 엄청난 경쟁을 뚫고 입사 시험을 통과해 들어온 공채 신입 사원으로 사원 주소록에 강남의 고급빌라가 주소지인 것이 알려지면서 하지나 대리와 이용재 대리의 환영을 받는 강남 도령입니다.

 

서태우 최범호 65세 /男 하우라인 가구 모회사의 소유주로서 경영 일선에선 물러나, 아들들을 조련해 회사를 물려줄까 시험 중. 굉장히 다정하고 인간적인 오너 같지만, 이해득실에 예민하고 타고난 승부사 기질의 냉혹한 경영자. 필요 없다고 판단되면 가차 없이 잘라버린다. 피는 남의 손에 묻히면 된다. 그러라고 월급주는데....

한정태 이윤상 55세/男 현 영업마케팅 본부장으로 승진에 맹목적이고 의외로 허술한 상만을 오른팔로 쓰며, 온갖 궂은 일, 구린 일은 상만의 손을 빌려 해결해왔다. 용의주도하고 냉정한 인물이다. 직원들은 상만을 진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 상만이 내리는 부당한 지시들은 대부분 한정태의 머리에서 나온 것들. 본부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적당히 뒷돈도 챙기는 부패의 진원이다.

이꽃비 박세완 26세/女 본부장실 비서 업무를 보는 파견 사원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속실 업무 지원을 위해 입사했으나 특유의 싹싹함과 상황 판단, 빈틈없는 일처리와 엽렵한 태도로 부속실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굳혔다. 나이는 어리지만 눈치 백단, 특히 본부장실을 둘러싼 영업본부 사람들의 이합집산과 알력 구도를 귀신같이 읽어낸다. 일종의 사내 관망탑같은 위치로 돌아가는 사정과 권력의 향방, 고급 정보를 꿰고 있는 계약 사원들의 정보통입니다.

이효리 김유미 28세/女 호원이 사는 옥탑을 빌려, 호원에게 방 하나를 재임대해 같이 사는 동거인. 영화 포스터 수집이 취미인 괴팍스럽고 독특한 시나리오 작가지망생. 집 안에서는 정글같은 세상, 지독한 약육강식의 생존 법칙을 몸소 겪고 실천하는 냉정, 비정한 집주인 갑으로, 집 밖에서는 하우라인 구내식당 외주업체 직원 친절한 ‘병정’으로 사는 청춘. 절전, 절수를 강요하며 건물주의 꿈을 이루고 작가로 이름 떨치는 날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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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드라마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다룬 이야기

아모개cast 김상중 길동의 아버지 씨종으로 나고 자랐으나, 장차 잠무계의 큰손으로 성장한 자. 이후 길동이 이룰 모든 것을 이미 자신의 삶에서 보여준 사내입니다.
길동이 力士인 것을 알게 된 후, 이를 감당하지 못할까 밤잠을 설치다 결국 주인에게 순종하던 삶을 버리고 어두운 세계에 몸담게 된다. 이후 천한 자로서 재물을 모은 것이 화가 될까 두려워 예법에 맞추어 매사에 자신을 낮추었으나 딱 한 번, 웃전을 거스른 일로 몰락하고 만다. 세상은 아모개가 모두 잃었다 비웃지만, 아모개는 길동을 남겼고, 길동은 훗날 아모개로 다시 태어난다.

 

홍길동cast 윤균상 조선 연산조 때 활약한 잠무(밀무역), 잠채시장의 큰 손. 또한, 조선 건국 후 백년 만에 나타난 力士.풍류를 알고, 여인을 알고, 웃음을 알고, 의리를 알았기에 권세도 재물도 필요치 않았던 인물. 그저 튼튼한 두 발과 조선 산천의 맑은 물, 은근한 달빛, 그리고 아버지, 형님, 어리니의 행복이면 족했다. 때문에 길동은 여색 밝히는 방물장수로 떠돌 뿐, 아버지의 어두운 권력과 자신의 비범한 능력을 모른 척 한다. 하지만 거역할 수 없는 삶의 여정 중에 살이 부서지는 고통을 겪고 나서야, 길동은 力士가 갚아야 할 사랑과 의리는 혈육 뿐 아니라, 하늘, 땅, 백성에게도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다. 이후 길동은 평생 자신을 압도했던 아모개의 아들이라는 족쇄를 넘어, 굶주린 자들의 형제, 힘없는 자들의 동아줄이자 구원자, 조선 최초의 혁명가이자 반체제 운동가, 500년을 살아남을 불멸의 이름이 된다.

 

가령cast 채수빈 길동의 연인 조선시대 여자로 태어난 숙명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살던 가령에게 길동은 이제껏 조선남자에게선 한 번도 본적이 없는 말과 행동으로 가령을 흔들고. 이후, 가령의 삶은 완전히 변하게 된다. 길동의 곁에서 자신이 할 수 있다 여겼던 것 이상을 하게 되고, 하고 싶어 했던 것 이상을 욕망하며, 여자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삶을 만끽하는 가령. 하지만 운명이 뒤틀려 길동에 대한 사랑이 맺어지지 못하자, 가령은 목숨을 건 도박을 시작한다.

 

연산군cast 김지석 조선 10대 임금. 빼어난 시인이자 무희, 정치인... 성악설을 신봉했던 희대의 살인마. 처음 융은 대간들에게 휘둘리는 아버지보다 조선을 더 잘 다스릴 자신이 있었다. 스물세 살 어린 나이에, 무오사화를 통해 왕권을 강화시키며 정치적 역량을 증명해 보이지 않았는가? 허나... 시간이 흐를수록 연산은 자신이 실패의 길로 가고 있음을 깨닫는다. 세상은 연산이 어머니 폐비 윤씨의 죽음으로 인한 원한에 파묻인 인간이라 수군거렸으나 기실 연산을 가장 괴롭혔던 것은 자신이 그저 평범한 인간이라는 사실. 이미 오래 전, 연산은 아버지 성종이 대간들에 휘둘리고 대신들의 눈치를 보는 평범한 인간에 지나지 않음을 간파하고 실망했으며, 그 아들인 자신 역시 하늘의 아들이 아님을 자각했던 것. 그럴수록 연산은 자신의 위대함을 증명하려 몸부림치고, ‘능상(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업신여김)’을 가장 두려워하는 인간이 되어간다. 결국 연산은 자신과, 자신의 아버지와, 자신에게 속한 것들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여기는 자들을 ‘능상’이란 죄목을 붙여 처벌함으로써, 장차 조선에 ‘능상’이라는 이름의 피바람을 불러오게 됩니다. 결국 ‘능상 척결’이 불러온 광풍은 길동을 깨우게 된다.

 

 

숙용 장씨(공화)cast 이하늬 연산의 후궁. 창기로서 왕의 후궁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사람들은 녹수의 그림자에 침을 뱉으며 천한 것이 방중술로 임금을 현혹했다 수군거렸으나, 연산은 녹수의 교태에 반한 것이 아니었다. 기실, 녹수는 연산의 고독과 광기를 이해하는 유일한 여인. 뿐만 아니라 노련하게 장악원의 여인들을 장악하는 모습에, 연산은 조선의 여자 중 녹수의 지혜가 으뜸이라며 존경했던 것입니다. 이렇듯 연산에게 인생을 건 녹수였지만, 녹수에게는 오래토록 잊지 못한 사내가 있었다. 오래 전, 녹수를 처음으로 ‘예인’이라 불러준 사내, 길동. 궁에 입성한 이후, 조선을 들썩이게 한 홍첨지가 바로 길동임을 알게 된 녹수는 연산과 길동 사이에서 인생을 건 선택을 하게 된다.

금옥 신은정 아모개의 아내, 길동의 어머니입니다. 아모개의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 비록 노비였으나 아모개를 만나, 여인으로서는 남부럽지 않을 행복을 누린다. 그저 다섯 식구 중 누구하나 먼 곳으로 팔려가지 않고 함께 사는 것만이 유일한 바람. 때문에 아모개에게는 금옥의 소박한 바람을 이루어주는 것이 삶의 목적이 된다.

 

길현 심희섭 아모개의 장남, 길동의 형입니다. 노비의 자식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귀태 나고 의젓한 풍모를 지녔다. 뿐만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글이든 무예든 남들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익힐 만큼 총명하다. 차분하고 강단 있는 성품에 동생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까지 지닌 완벽한 형이자 오라비, 아들. 아버지를 존경하여 아버지를 묵묵히 보필하는 삶을 살지만, 길현의 내면에 차가운 현실인식과 삶에 대한 체념이 있는 것을 아모개도 길동도 알지 못한다. 결국 이런 길현의 감춰진 내면은 길현을 뜻밖의 선택으로 안내한다.

어리니 아모개의 막내딸, 길동의 여동생. 아모개 집안의 보물. 그리고 장차 길동의 가장 귀하고 고통스러운 비밀이 될 존재.

 

엄자치 김병옥 홍길동과 결탁한 무반 당상관. 적당히 유능하고 적당히 부패한 시시한 아전이었으나, 아모개를 만나 인생이 바뀌고, 길동과 함께하며 이전엔 한 번도 꿈꾸지 못했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된다.

소부리 박준규 아모개의 벗이자 길동의 가장 충실한 참모.자식도 가족도 없는 소부리에게는 아모개가 형제고, 길동이 아들이다. 바람과 흙냄새 등을 맡아 날씨를 예측할 줄 알며, 좋은 말을 알아보는 남다른 감식안을 가졌다.

용개 이준혁 평범한 자영농의 아들이었으나 지주의 탐욕에 토지를 뺏기고, 결국 아버지와 함께 좀도적이 되어떠돌다가 아버지를 잃게 된다. 그 때의 상처가 남아 욱하면 필요 이상 잔인해지는 기질이 있다. 여자들에게 자신감이 없어, 여자들이 자기를 싫어할 거라고 생각한다. 짧은 봉 두 자루를 항상 지니고 다니는데, 화가 나면 이 봉을 양손으로 잡고 휘두르며 신기에 가까운 솜씨를 보인다.

일청 허정도 타짜 스님.

본시 착실한 유학자였으나 다양한 학문에 흥미를 가졌다가 유생들로부터 해코지를 당한 후, 유생들의 편협함에 환멸을 느끼고 출가하여 가문으로부터 지워진 이름이 된다. 하지만 어떤 연유로 머물던 절에서 나와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아예, 익화리에 자리잡는다. 점잖은 외모지만 능청스럽고 장난기가 많으며, 세상사 돌아가는 사정에 대한 지식도 많아 장차 길동의 유능한 참모가 된다. 평범해 보이는 삿갓에 열 두 자루의 짧은 비도를 숨기고 다닌다

세걸 김도윤 신백정 출신으로 검술의 달인.세걸의 집에 무관의 자제가 검술 등을 배우러 들어오게 되고 그 인연으로 세걸은 무관의 집에 양자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허울뿐인 양자. 세걸은 결국 파양되어 쫓겨나고, 차마 이런 꼴로 고향집에 돌아갈 수 없어 떠돌다가 익화리로 숨어든다. 무반 가문에 입양되었을 시절 얻게 된 부처가 필생의 보물로, 마치 그 부처를 지니고 있으면 언젠가는 다시 양반이 될 수 있을 것처럼 느끼곤 한다.

끗쇠 이호철 씨름의 고수.우직하고 말수도 적지만 눈물도, 정도, 의리도 많은 인물. 덩치는 우람하지만 해맑게 웃으면 누구나 무장 해제되는 순박한 미소를 지녔다. 자기가 농담을 잘 하는 줄 알아, 자기가 말하고 자기 혼자 자지러지게 웃는 버릇이 있다.

업산 이명훈 길현의 고향친구 능청맞고 넉살스러운 성격. 살면서 아직까지 자기보다 잘 생긴 남자를 만나본 적이 없다. 손에 딱 맞는 쇠장갑을 끼고 주먹을 휘두르면 막을 자가 없다.

적선아 김하은 평범한 관기였으나 아모개와 얽히고 그 사연에 마음이 움직여 생애 처음으로 큰 용기를 내 아모개를 돕게 된다. 결국 그 공으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다.

월하매 황석정 늦은 나이에 장악원에 입성해 흥청까지 오른 기녀입니다.나이도 많고 미인도 아니지만 관조하는 삶의 태도를 지녀 연산이 누이처럼 아낀다. 비파 솜씨가 일품이라, 연산은 종종 월하매의 비파 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리곤 한다.  

난향 장녹수의 최측근으로 처음에는 녹수의 경쟁자였으나, 자신이 녹수와 대적할 상대가 되지 못하는 것을 일찌감치 깨닫고 마음을 돌려 녹수의 사람이 된다. 하지만 난향의 친족들이 가옥을 탈취하거나, 부자들을 마음대로 보인으로 삼아 가산을 탕진시키는 등의 물의를 일으켜 나중에는 녹수의 골칫거리가 된다.

상화 이수민은 맑은 외모와 빼어난 춤 실력으로 장악원에 입성하여 곧 녹수의 최측근이 되는 인물. 녹수를 대신하여 기녀들을 호령할 때는 독한 기를 뿜어내지만, 밤이 되면 궁 밖에 두고 온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등, 양면성을 지닌 캐릭터. 얼핏 녹수에게 아첨하는 수많은 흥청 중 하나로 보였으나, 장차 가령의 삶에 결정적인 파장을 일으키는 인물이 된다.

옥란 가령의 단짝으로 크고 사슴 같은 눈망울을 지녔다. 옥란의 눈빛이 어찌나 맑은지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심금을 울리기에, 마음만 먹으면 흥청이 되어 임금의 눈에 들 수도 있었으나, 사슴 같은 눈망울을 지닌 만큼 겁도 많아 흥청에서의 삶을 힘겨워한다. 녹수를 무서워하면서도 녹수의 불의를 참지 못해 항상 살얼음을 걷는 듯 위태로울 때, 가령이 옥란을 도와주고, 옥란 역시 가령이 궁에 계속 남아야 하는 이유가 된다.

노사신 세종 때부터 연산군까지 5대조의 임금을 섬긴 대신으로, 대간들의 영향력을 경계하는 발언으로 대간들로부터 소인이라는 공격을 받기도 했으나, 무오사화로 사림들이 화를 당할 때 사림들의 피화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기도 한 인물. 역사적으로 언제나 힘을 얻지 못했던 중도파를 상징하는 인물.

한치형  연산군 대의 문신. 인수대비의 오라비로서 인수대비가 따로 불러 임금의 방탕을 저지하지 못하느냐 질책한 이후, 한치형을 중심으로 대신들도 연산에게 절제와 과소비를 지적하는데, 이 때문에 훗날 갑자사화 때 처형된다.

 

 

 

윤필상 연산군 대의 문신으로 대간들이 노사신을 석 달 넘게 탄핵하자, 노사신을 부원군으로 옮겨 사태를 마무리하자는 미봉책을 내놓는 등 상황에 따라 소신을 굽히는 유약한 인물입니다.

이세좌 연산군 대의 문신으로 승지시절, 성종의 명을 받아 폐비 윤씨에게 사약을 들고 갔다는 이유로, 갑자사화의 최초 피화인이 된다.

참봉부인 박씨 서이숙 조참봉의 부인으로 만약 아모개가 아니었다면 아들 교육에 힘쓰고, 남편 내조에 힘쓰다 평온하게 숨을 거두었을 지극히 평범한 사대부 가의 여인. 하지만 아모개를 만만하게 본 죄로 평생을, 아니 죽어서까지 잊지 못할 원한을 품게 된다. 그리고 최후의 순간까지 박씨는 아모개와 그 아들 길동의 존재를 이해하지 못한다. 조선에서 어찌 아모개 같은 자가 존재할 수 있는지, 길동과 같은 이들이 활보할 수 있는지, 결국 끝내 이해하지 못한 채 숨을 거둔다.

충원군 이 정 (가상인물) 김정태 부패한 왕족으로 조선조 가장 잔인한 살인 사건 중 하나로 기억될 여종 살인 사건에 연루된 자로, 그 타락한 행실 때문에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오르지만 왕족이라는 이유로 번번이 처벌을 피해간다. 인간 이정은 보잘 것 없으나 왕족 충원군의 성은 견고하여, 수많은 이들이 충원군이 저지르는 악행에 속수무책 당하고만 있을 때, 길동이라는 변수가 나타나고. 이후, 조선의 왕족으로 예측 가능한 삶을 살던 충원군의 인생은 알 수 없는 인연과 사건으로 뒤틀리게 된다.

김자원 박수영 연산을 어린 시절 부터 보필한 내관입니다. 머리로는 연산의 잘못을 꾸짖을 지라도 마음으로는 연산을 연민하는, 진정한 연산의 벗입니다.

수학 박은석 조참봉과 박씨의 아들입니다. 부모님의 열렬한 교육열에 보답하고자 쉬지 않고 수학하지만 시험 날만 되면 배앓이가 나서 시험 조차 치르지 못하기 일쑤. 하지만 뜻밖에 은인을 만나 과거에 급제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송도환 안내상 얼핏 가난한 산림처사로 보이지만, 실은 고향에 거대한 땅을 소유한 대지주입니다. 본시 집현전 학사로 이상적 왕도정치를 위해 분골쇄신하던 순진한 유자였으나, 세조의 왕위 찬탈 사건으로 친구들이 죽고, 유배당하고, 변절하는 등 어마어마한 혼란에 휩싸이는 상황을 겪은 후, 자신의 삶을 유자로서의 소명에 헌신하기로 결심한다. 이후, 성종과 연산의 치세를 거쳐 소명을 받드는 도환의 삶은 나름 성공적인 듯 보였으나 뜻밖에 길동을 만나면서 뿌리부터 흔들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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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드라마 살펴보기 처음 이드라마 제목부터 맘에 않든다고 말하시는 분계셔서 웃겼는데 그런내용 아니에요.ㅋㅋ

4남매를 출가시키고 이제는 자신들의 인생을 살아보겠다던 부부에게 어느 날 4남매가 집으로 동시에 유턴하여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현우cast 김재원은 세계적인 투자회사 골든스트리트의 유능한 대표로 무려 23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은 ‘월세 받는 개츠비’의 조카이자 방배동 신축빌라 공사장의 현장소장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있다. 그것도 한형섭의 집 바로 앞 호화빌라로 이사를 들어와서 엄습하는 외로움을 꾹꾹 누르며 밤이면 밤마다 그 집을 죽일 듯이 바라보는 현우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그는 자신의 공사현장에 침낭을 깔고 그 침낭 속에서 배추애벌레처럼 자고 있는 정은을 보게 된다. 피할수록 파고드는 정은 때문에 곤욕스러운 상황들이 벌어집니다. “나 당신이 누군지 기억났어요!!! 뉴욕 46번가!! 골든스트리트 대표!!!” 현우의 과거를 알고 있는 여자. 현우의 계획은 이대로 무산되는 걸까!!! 결국 둘은 잠깐 사귀게되지만 한성준이 자기동생이라는걸 알고 동생을 잘 키워줬다고 생각하고 동생의 행복을 지키고 싶어서 동생네 회사에 투자를하며 떠나려하는데, 그때 핸드폰이 울립니다. 경찰서에서 동생은 죽었다는 사실을 듣고 격분해서 복수를 이어갑니다. 큰아들이 하고싶어하는 사업을 연결해줍니다. 사기로 조만간 망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혼소송중인 딸인 한정화에게 접근해서 이혼소송에서 불리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오동희cast 박은빈 FGC그룹 보조작가로 쫄딱 망해 사돈네 옥탑방에 사는 사돈처녀이자, 오빠대신에 FGC그룹 콘텐츠팀에 노예계약으로 붙잡힌 보조작가다!!
7년간을 할머니 가게에서 일을 도우면서 틈틈이 습작한 작품을 생일날 혜주언니한테 선물로 받은 노트북에 차곡차곡 담아 두었다. 그런데 오빠 철민이 그 노트북을 가지고 대만으로 튄 것이다!!! 그렇게 노트북과 철민을 찾으러 갔던 대만에서 성준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서울에서는 사돈이자 철민의 빚을 갚아야 하는 빚쟁이가 되어 성준을 다시 만나게 되고 사랑하게됩니다. 오동희는 FGC그룹의 큰아들의 딸로 대주주인듯 싶습니다.

한정은cast 이수경 한형섭의 조카, 한애리와 류명진의 딸입니다. 여행 작가 겸 가수 겸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 겸 타로점 카페주인 겸 한때 라디오 작가 겸 등등...
3년간 홍대 카페에서 노래 불러 번 돈 탈탈 털어서 3년간의 세계 일주를 하고 돌아왔건만 엄마와의 관계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결국 ‘월세 받는 개츠비’의 건물에 점포하나를 얻어, 먹고 살 길을 모색합니다. 이것 봐라!!! 이현우라는 사람... 할머니 집, 그러니까 삼촌네 집을 엿보고 있네?
뉴욕에서 그렇게 잘 나가던 골든스트리트의 대표였던 사람이 망해서 이곳에 왔다는 것도 수상하고 그렇게 곁을 맴돌다 사랑하게 됩니다. 지금은 보수하는 현우를 말리려다 실패합니다.

 

 

한성준cast 이태환 FGC그룹 콘텐츠마케팅센터의 본부장입니다. 한형섭, 문정애의 사연 많은 막내아들입니다. 반듯하고 성실하고 잘 생긴 청년이다.
회사 업무차 갔던 대만에서 조폭에게 쫓기는 동희를 만나 우여곡절을 겪으며 도움을 주게 되고, 지금껏 가져보지 못한 설렘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오랜 시간 자신만 바라보고 있는 오너의 딸 미주 때문에 그 설렘을 뒤로한 채 귀국길에 오른다.
그렇게 돌아온 서울에서 어머니는 앓아누우시고, 조카들은 여기저기 뛰어 다니고... 거기다 사돈네도 같이 살게 된 상황!! 엉겁결에 큰 절을 하고 고개를 드니 단발머리 여자분(?) 한 분도 마침 큰 절을 하고 고개를 드는데 그렇게 오동희랑 만나게되고 사랑하게됩니다. 지금은 자신이 현우의 동생이란 사실을 알게되고 아버지에게 과거를 들은후 방황합니다. 그리고 현우의 복수를 알게된후 현우를 찾아가 내가 동생이라고 말합니다.

오귀분 김용림 아무리 사람의 인생은 알 수가 없다지만...자신의 나이 80이 넘어서 인생의 종착지가 ‘사돈네 옥탑방’ 일지는 꿈에도 몰랐다.
젊어서는 일찍이 남편을 잃고, 나이 들어서는 아들, 며느리마저 사고로 저 세상으로 가 버리고, 이제는 죽을 때가 다 되었는데 손주들과 함께 대거(?) 사돈네로 이주! 한 하늘을 이고 살게 되었으니 말이다. 죽을 날이 앞에 와있는데 아직 끝마치지 못한 일은 어쩌란 말인가... 동희를 지키느라 고군분투합니다.

 

황미옥 나문희 80이 넘은 나이에도 지성과 미모를 겸비하신 나름 신세대 할머니다. 친정아버지가 물려주신 강남땅 덕분에 방배동에 3층 빌라를 짓고, 본인은 3층 펜트로 이사하면서 자식 키우느라 노후대비를 하나도 못한 아들 내외에게 1층을 유산으로 넘겨주는데....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손주들이 돌아온다.

한형섭 김창완 이날 평생 3남 1녀를 끔찍하게 아끼고 사랑하며 키웠다. 어느 때는 마누라 문정애보다 애들을 더 살뜰하게 살피고 챙기고 안아주며 키운 아버지다. 그래서 자식들이 다 저마다의 이유로 힘들어서 부모를 찾아오자, 마누라 문정애는 질색팔색을 하지만 그는 다시 애비노릇을 마다하지 않는다. 아들들에게 자신이 월세를 받아 생활하려고 했던 1층 빌라를 아낌없이 내주고, 며느리들과 딸을 위해 손주들을 봐주고, 당장 나가라고 자식들을 끊임없이 구박하는 마누라를 달래고... 그런 마누라 힘들까봐 시시때때로 집안일을 도와주는.... 그런 아버지이다.

문정애 김혜옥 시집와서 40년 동안 시부모 모시고, 살림하고 자식들을 셋이나 낳고, 넷(?)이나 키우느라고 말 그대로 뼈 빠지게 일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란 말인가? 네 놈이 동시에 집으로 돌아오다니 말이다!!! 아이구야! 또 다시 제 2의 양육이(?) 시작되고 만 것이다. 시어머니 한분, 남편 하나, 자식들 넷! 며느리 둘, 손주 셋! 거기가!!! 사돈어른까지!!!
죽어야 되겠다...!!!

 

한성훈 이승준 한형섭의 큰 아들입니다. 6개월 전까지만 해도 모 일간지 정치부 기자였으나 회사사정이 어려워지며 해직당했다. 게다가 사기꾼 처남의 감언이설에 속아 집을 담보로 황당한 사업에 투자를 하는 통에 식구들은 식구들대로 줄줄이 길거리에 나앉게 됐다. 결국 염치 불구하고 처가댁 식구들까지 우르르 몰고 방배동 빌라로 들어온 성훈.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그러다 결국 대형 사고를 치고 마는데!!!

 

한성식 황동주 한형섭의 둘째 아들, 변호사 출신의 어줍지 않은 시사평론가입니다.마누라는 쓸데 없는 방송출연 그만하고 본업에 충실하라고 하지만, 그는 방송을 자주 타야 인기 변호사가 되어 수임을 많이 맡을 수 있다고 마누라를 설득했다. 그래서 지금 3년째 개장폐업하고 쥐꼬리만 한 출연료로 근근이 살고 있다. 그러던 중 대치동서 전세값을 1억이나 올리라는 말에 모든 것을 접고 무작정 방배동 빌라로 밀고 들어왔다. 자숙하며 살아도 모자랄 때, 아나운서 유라와 스캔들에 휩싸이고... 결국 방송출연이 모두 끊어지며 화려했던 시절은 막을 내리고 형의 치킨집에서 일하게됩니다.

 

서혜주 김선영 한성훈의 아내. 지리멸렬한 가족관계에 얽매어 하루하루 힘들게 살고 있는 워킹맘이다.
사기꾼 동생 때문에 집도 절도 없이 쫓겨나 할머니와 여동생까지 시댁에 얹혀살게 한 죄로 혜주는 입이 열 개여도 할 말 없는 처지. 거기다 함께 살게 된 동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긁어대기까지 한다. 나는 뭐 이렇게 살고 싶어서 사는 줄 알아!!!!  그러던 어느 날, 행운이 찾아온다. 전교 꼴찌에 100킬로인 창수가 자기 아들이 아니고, 전교 일등의 수재 지훈이가 자기 아들이라고 합니다.  

 

강희숙 신동미 한성식의 처, 지훈의 엄마이자 대치동 돼지엄마!!!
경찰공무원의 3남1녀의 딸로 태어나 평생을(?) 오빠와 남동생들에게 치여 갖고 싶은 것 못 갖고, 하고 싶은 것 못하며 지방대를 나와야 했던 희숙.
그래서 내 자식은 내 전철을 밟게 하지 않겠다고 불철주야(?) 노력하는 억척스런 엄마다.
그런데...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지... 지훈과 창수가 태어날 때 병원에서 바뀌었단다. 그러니까 뚱뚱보에 전교 꼴찌 창수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소리다. 몇날 며칠을 앓아누웠다 일어난 희숙은 바보온달을 훈련시킨 평강공주처럼 “창수 바꾸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뜻밖에도 창수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한지훈 신기준 한성식과 강희숙의 아들.

왜소한 체격에 허약체질의 대명사. 키도 작고 몸도 작은데 공부는 무지하게 잘해서 아이들 사이에서 “명탐정 코난”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언제나 악몽에 시달린다. 엄마가 나오는 꿈!!! 성적이 2등으로 밀려났다고 엄마가 “돼지머리” 라고 욕을 해댔다. 엄마는 외삼촌 병원에서 링거 맞고 학원을 가라고 했는데 냅다 병실 문을 열어젖히고는 달려 나가 미친 듯이 옥상으로 뛴다. 차라리 이대로 죽어버리자!!!

 

한창수 손보승 한성훈과 서혜주의 아들.
요즘 워낙 큰 애들이 많다고는 하지만 중2로는 도저히 볼 수 없을 정도로 큰 체격을 지녔다. 사촌 지훈과는 정반대! 평생을(?) 100점하고는 거리가 멀게 살았으나 몸무게는 일찍이 100하고 가까웠다. 사실...아무에게도 말은 안했지만 창수에게는 이상한 목탁소리가 들린다.
유치원 때부터 그랬지만 확실해진 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였다. 수업이 시작되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목탁소리와 스님의 염불 소리.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 행심반야 바라밀다시 조견오온 ....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다. 언제부턴가 음악시간에만은 스님이 나타나시지 않는 것이다. 목탁소리도 안 들리고 염불소리도 안 들리고... 심지어 오페라 곡들이 날아와 귀에 꽂혔다. 이건 뭐지???

 

한정화 오연아 한형섭, 문정애의 외동딸, 전직 아나운서.
금융업으로 일가를 이룬 준 재벌집안의 제임스 정을 만나 불같은 사랑을 하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하지만.... 남편은 지독한 마마보이에 아이까지 있는 이혼남이었던 것이다. 실패한 결혼이라 손가락질 받기 싫어 어떻게든 참아보려 했지만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으로부터 딸아이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집을 나와 버렸다. 그리고 무작정 방배동 빌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렇게 들어온 주제에 자식 갑질을 시작하는데... 친정엄마를 하녀처럼 부리는 이기적인 딸!!!

 

한아인 이예원 한성훈과 서혜주의 막내딸입니다.

천진하고 순수한 말과 행동으로 빌라에 살게 된 모든 사람들을 웃고 울게 하는 귀여운 꼬마 아가씨다. 헉! 너 언제부터 거기 있었니...? 오빠 창수와 함께 불쑥불쑥 빌라 곳곳에서 나타나는가 하면, 누구도 예상치 못한 돌발행동으로 많은 이를 당황시키는 이 집안의 마스코트. 그녀가 나타나면 그 누가 안 웃고 배길쏘냐! 진정한 아빠 미소 유발자.

 

한애리 윤미라

한형섭의 동생이자 황미옥의 시집 안 간(?) 외동딸이다. 그런데 딸이 하나 있다. 그것도 서른이 넘은....!!! 그리고 사립대의 피아노과 교수다!
대학시절...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가난한 성악도에게 마음도 주고 몸도 주고... 지금까지 그 사랑을 잊지 못해 그를 원망하며 그리워하며 살아가고 있다.

류명진 고성현 한애리의 잊지 못할 사랑이자 세계적인 성악가.
3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애리에게 다시금 사랑을 고백하지만, 애리의 닫힌 마음은 쉽사리 열리지 않고... 창수의 성악 선생님으로 방배동 빌라에 드나들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방미주 이슬비 FGC그룹의 유일한 상속녀이자 스타케이 콘텐츠의 상무.
오랜 세월 성준의 사랑을 기다리는... 연인이다. 여기까지만 말하면 그녀도 제법 근사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빛 좋은 개살구!!! 누구처럼 비행기 하나 못 돌리고(?) 언제나 을의 자세로 전전긍긍..드라마 제작의 현장을 낮은 자세로(?) 포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벌 상속녀라는 색안경... 줄리어드에서 바이올린 전공을 한 주제에 사업을 한다는 편견... 평민을 사랑하는 가식녀라는 오명!!! 이 모든 것을 성준과 결혼하겠다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는 순정녀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성준이 한 여자를 본다. 그의 눈빛은 지금껏 미주는 받아 본 적 없는 따스한 눈빛이었다.
이건... 사랑이다!!! 이후 그를 포기 할 수 없는 고통스러운 날들이 계속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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