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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

드라마

6월16일부터

JTBC 금토 11시

 

 

 

 

 

우아진 김희선

전직 스튜어디스, 現 (주)대성펄프 둘째며느리

 

탁월한 미모와 몸매, 옷을 입어도 벗어도 거부할 수 없는 미모 종결자. 전직 스튜어디스. 아시아나 항공 가판 모델로 활동할 만큼 뛰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스물여덟의 나이에 남편 안재석과 결혼해 전업 주부로 살았다. (주) 대성펄프의 창업주 안태동이 재석의 친부이자 아진의 시아버지다. 준재벌 가문에 시집가 초호화판 결혼생활을 즐기며 온몸에 럭셔리가 덕지덕지 붙었다. 여자 팔자는 어릴 때부터 어찌키우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하는 그녀는 불우하고 평범한 환경에서 자라나 자신의 태생을 숨기기 위해 피나는 노력으로 품위와 고상함을 유지하지만 드문드문 삐져나오는 선천적 억척 유전자와 마주할 때 마다 소스라치게 놀라며 수정 보완한다.


아침 7시 기상 후 헬스 요가 필라테스, 딸 지후 뒷바라지 그녀의 하루일과는 버라이어티하다. 가끔 후배들이 만든 승무원 학원에 승무원 예절 교육과 의전 매너 초빙 강사로 나가기도 한다. 그녀는 자신의 개인 업무를 봐주는 비서까지 둔 화려한 삶을 스스로 구가하며 모든 여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다. 그리고 그 시선을 즐긴다.


그러나 그녀가 손수 뽑은 시아버지의 간병인으로 인해 인생이 파란만장 꼬이기 시작한다. 그녀의 품위가 손상되기 시작한다.

 

 

 

박복자 김선아

안태동의 간병인. 드라마의 화자.

충청도 사투리와 똑떨어지는 표준어 구사가 자유자재로 완벽하고 상류사회 진출을 위한 준비로 다방면으로 아는 것이 많다. 한 가지 성격으로 딱 정의 할 수 없는 입체적 캐릭터. 


처절하게 가난한 그녀의 목표는 오로지 돈이다. 가진 건 빨간 두 손바닥뿐인 그녀는 헬스장 청소를 하다 알게 된 아진의 시부이자 (주)대성펄프의 회장인 안태동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그의 간병인이 되고 F컵 가슴을 무기로 집안을 장악해간다.


그녀의 계속되는 악행은 미워하기보다 연민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그녀가 처음이자 마지막인 인생의 사치를 즐기며 화장실에서 목 놓아 우는 모습에서 우리는 복자에게서 우리 자신을 보기도 한다. 인간의 탐욕과 파멸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그렇게 화려한 인생을 영원히 즐길 것만 같던 어느 날 ... 의문의 살해를 당한다. 그녀의 최후는 권선징악이기보다 하류에서 상류로의 역류로 죽음을 당한 연어의 죽음처럼 처연하다.

 

 

안재석 정상훈

우아진의 남편. (주)대성펄프 전무이사

멀쩡한 허우대에 착해 보이는 인상에 정갈한 패션에 어디 내놓으면 A플러스 남편이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그냥 물색없는 한량이다. 나쁜 짓은 다 하고 다니는데 나쁜놈이 아니다 그러니 더 환장한다. 딸의 미술교사인 윤성희와 사랑에 빠져 집 사주고 로맨스 바치고 호구짓은 다하면서 아진의 심장에 대못을 박는다.

 

성희와 아진 사이에서 각종 개소리로 자신의 처지와 심정을 읍소하는데 왜 사람들이 자신을 손가락질 하는지 당췌 이해하지 못해 외롭다고 호소한다.


멘탈이 메롱인데 겉으로 보면 티가 안 나고 너무나 자기중심적이고 딱히 돈에도 관심 없는 구름 위를 걸으며 사는 인간. 한마디로 지 편의대로 지 멋대로 모든 것을 생각하는 한심한 캐릭터다.

 

 

윤성희 이태임

안재석의 ‘첩’(이 드라마에선 과감히 그리 부르겠다). 화가

그림에 관심이 많은 아진이 신인작가 전시회를 개최한 갤러리에서 그녀의 작품을 샀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무명 화가인 자신의 첫 고객인 아진과 그렇게 인연이 된 성희는 아진에게 매력을 느끼고 둘은 언니 동생으로 금방 친하게 된다. 아진의 아름다움과 품위 그리고 그녀의 삶을 동경하던 성희는 아진의 딸 지후에게 미술을 가르쳐주겠다고 하고 그 인연으로 재석과 얽히게 된다.

 

 

 

강기호 이기우

우아진의 마음공부 ‘짝’님 , 변호사

25살에 캠퍼스 후배였던 아내와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신혼여행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아내는 즉사하고 자신은 반식물인간으로 죽어있다 기적처럼 살아나 각고의 노력으로 재활에 성공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 그렇게 로스쿨을 졸업해 변호사가 되었다. 성골 진골 출신이 아니다보니 수임 들어오는 사건들이 변변찮고 그럭저럭 살아가는데 ‘마음공부’ 모임에서 만난 눈이 번쩍 뜨일 미모의 아진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금세 가까워진다.

 

 

 

 

차기옥유서진차기옥
중국 부자들 사이에 소문난 양악 전문 성형외과 원장을 남편으로 둔 강남의 유한마담. 노력으로 얻은 동안외모에 패션 센스도 뛰어나다. 남편의 성형외과가 아닌 다른 성형외과의 VIP 고객이다. 아이들로 인해 만난 사이임에도 누구 엄마 대신 자신을 ‘기옥언니’라고 부르는 아진을 예뻐라 한다. 큰아들이 자폐라 시골에서 특수교육을 받으며 분리교육을 시키는 비밀과 상처를 가지고 있다.


김효주이희진김효주

레지던스 준호텔 <그랑프리>1,2호점을 소유한 남편을 둔 파워 블로거. 아진과는 아이들 학교모임인 영재중 준비반을 위한 스터디 모임에서 만났고 그 모임의 연락망이다. 강남부심이 뼈 속까지 깊다. 띠동갑 연하인 내연의 남자와 간덩이 크게도 남편의 호텔에서 규칙적인 불륜을 저지른다.


오경희정다혜오경희 
가식이 몸에 밴 상여우. 남편은 프로골퍼였으나 지금은 강남의 상가와 주차장등을 임대하며 편하게 살아가는 금수저 출신으로 한 달 월세만 8천만 원이 넘는 부자임에도 정기적으로 주는 생활비 외에는 돈에 인색하다. 하나있는 자식 잘 키우는 게 유일한 꿈인데 알고 보면 친 자식이 아니다. 차기옥의 남편 장원장과 내연의 관계다.


백주경오연아백주경
강남 청담동 유레카 수학학원 원장, 지성과 개념을 탑재한 여자. 남편은 평범한 회사원이나 본인의 능력으로 강남의 부촌에 입성한 능력녀. 본인도 남편도 흙수저 출신이라 어렵게 일군 자신의 성공과 터전을 유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애쓴다. 영재중 대비반을 직접 지도하고 그 가운데 자신의 아들도 포함되어있다.


금여사문희경금여사 
아진의 모친. 미스코리아 출신의 미모의 장년.


허진희최윤소허진희 
아진의 프라이빗 비서. 아진의 딸 지후를 스케줄에 맞춰 픽업하고 아진의 개인 심부름만을 담당한다. 강남의 소문과 번외 찌라시를 아진에게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은 덤이다.

 


안태동김용건안태동 김용건의 사진 (주) 대성펄프 회장, 아진의 시아버지.
물티슈와 키친타월 그리고 휴지 전문 브랜드인 대성펄프를 창업한 능력있는 기업가이나 무지막지한 난봉쟁이 바람둥이로 젊은 시절을 살았다. 그렇게 살다보니 속이 시꺼멓게 탄 본부인은 병으로 죽고 자신도 당뇨합병증으로 다리도 절고 온몸에 병을 달고 다니는 험한 말년을 보내고 있다. 숟가락만 들 수 있으면 여자와 정을 통하고 싶은 게 남자라는 우스갯소리의 실제 사례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박주미서정연박주미 서정연의 사진 안재구의 처이자 아진의 손윗동서.
재구와는 남 같은 부부이고 아들인 운규에게 대성펄프를 물려주게 하려고 남편 재구는 외국으로 갔지만 자신은 시아버지를 함께 모시고 살고 있다. 어느 날 시아버지 수발을 들던 간병인 복자가 시아버지와 침대에서 끌어안고 자고 있는 경악할 상황을 목격한다.


안재구한재영안재구 한재영의 사진 재석의 형이자 안태동의 장남.
성격이 욱하고 모든 걸 주먹으로 해결하려고 하는데다 실제로 주먹을 잘못 휘둘러 사람을 죽게 만든 과거전과로 태동의 눈밖에 확 나서 홀연히 외국으로 떠났다.


안재희오나라안재희 오나라의 사진 재석의 누나이자 아진의 시누이.
전형적인 부잣집 철없는 딸. 태동에게 빈대 붙어 여러 번 돈사고를 쳐서 태동에게 미움을 산 상태. 돈이 필요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지만 아버지 간병인 복자의 존재가 눈에 가시다.


안지후이채미안지후 이채미의 사진 아진과 재석의 딸.
아진이 워낙 공들여 키워 다재다능한데다 언변도 똑 부러지고 아진을 닮아 얼굴도 이쁘다. 똑 부러지는 초딩.


 


장성수송영규장성수 송영규의 사진
일명 장원장. 성형외과 원장, 기옥의 남편. 아이들 모임에서 만난 경희와 불륜관계가 된다. 이 나라 성공한 중년남이 반드시 가는 그 코스 ‘내연녀’를 필수 아이템으로 장착했다.


서문탁김법래서문탁 김법래의 사진
효주의 남편, 레지던스 그랑프리 1,2호점 사장. 젊은 아내가 바람피우는 것을 알면서 쭈욱 자료(?)수집을 해왔고 이를 묵인하면서 이혼시 유리한 카드를 제시할 생각. 또한 자신은 자유롭게 외도를 즐긴 뻔뻔한 중년. 자신의 외도는 당연하고 아내의 외도는 용서 못하는 인간이다.


김봉식채동현김봉식 채동현의 사진
경희의 남편, 임대업 종사. 경희를 사사건건 무시하는 저변에는 경희가 아이를 낳지 못한 것에 대한 깊은 불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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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투맨

톱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남자에게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jtbc금토 11:00

힘쎈여자도봉순 후속드라마입니다.

 

 

 

김설우 박해진 코드명 '케이' 국정원 고스트 요원.

신상정보가 노출된 화이트 요원, 비노출인 블랙 요원보다 더 깊숙이 숨겨진 고스트 요원. 

국정원 내부에서도 소수의 상급자들만이 존재를 알고 있는 탓에 알려진 이야기는 많지 않다.
다국어 능력에, 수화, 독순술, 수준급의 마술이 가능하다. 
사격과 격투실력이 뛰어나지만, 총과 폭력을 사용하기보단 주변의 지형지물이나 도구를 이용해 상대를 제압하는 방법을 선호한다. 

폭발물 조립 해체 능력 또한 탁월한데 살상용 보다는 주로 깜짝 놀래키는 용도로 사용한다. 

 

의학, 법학, 심리학 등은 언더커버 교양 수준보다 조금 뛰어난 정도지만,

와인과 커피, 고고학과 미술사에 대한 견해와 안목은 강의가 가능할 정도로 해박하다. 

그러나, 요리는 맛이 없다.
국정원 최고의 배우, 천의 얼굴을 지닌 언더커버,
고스트 요원 코드명 케이.
그의 위장은 수염을 붙이거나 늙은 주름을 덧대는 따위의 변장술이 아니다. 

범죄심리학 프로파일리에 따라 말투, 동작, 습관까지 완벽히 그 대상으로 둔갑하는 것이 핵심이다.
‘모든 사건의 배후에는 여자가 있다.’
파리 경시청의 오래된 격언이다. 

어떤 위장신분에서건 변함없는, 베일 듯 한 입체감이 살아 있는 잘 생긴 외모는 그만의 무기다. 

순수한 듯 섹시한, 퇴폐적이며 맑은, 거칠고 부드러운.. 

세상 모든 반어법을 담은 그의 눈빛에 심쿵사를 당한 그녀들은 예외 없이 매혹되고, 중독된다.
누구나 사랑할 수 있지만,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자.
누구나 될 수 있으므로, 아무도 아닌 자.
모습을 바꿀 때마다 점점 자신의 본모습은 증발해버리고 마는 실존과 현상 사이에서의 길항.

거울 앞에선 설우는 자신의 얼굴을 보고 있지만, 

누구인지.. 누구였는지.. 점점 낯설고 희미하다. 

이렇게 자신이 누구인지 흔들릴 때마다 설우는 거울 대신 검은 그림자를 보며 스스로를 확인한다.

거울 속 그의 성격, 외모, 이름은 계속 바뀌지만,  밝은 빛의 반대편, 어둠의 그림자만은 언제나 같은 형상이다.

 

 

 

고스트 요원 설우.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없는 그림자.

그러나 그가 하는 일이 조국이 준 임무라는 것만은 늘 동일하다.

임무가 그의 존재를 사라지게 했지만,

역설적으로 그의 존재는 오직 임무로만 증명된다.

 

비자금의 검은 커넥션에 깊숙히 잠입해있던 사라진 고스트요원 Y가 남긴 메세지.  ‘세 개의 목각상을 찾아’

이제 그는 융통성 없는 경호본능을 지닌 엘리트 경호원이다.

 

*

운광 앞의 매니저들은 고양이 앞의 쥐 신세였지만,

운광 앞의 설우는 ‘톰’ 앞의 ‘제리’.

 

톰이 사악하다면, 제리는 영리하게 사악하다.

톰이 설치한 쥐덫은 항상 지 발등을 찍었고, 치즈는 언제나 제리의 몫이다.

불쌍한 톰..

 

제리는 판판이 톰을 깨버렸지만, 그런 제리의 적수는 따로 있었다.

뭔가 수상한 느낌의 빠순이 출신 팬매니저, ‘캣우먼’ 도하. 설우는 또 하나 깨달았다.

 

‘빠순이는 CIA보다 유능하고, IS보다 위험하다!!’


여운광 박성웅 배드가이 한류스타, 캡틴 아이언 시리즈의 아시아 빌런 '다크데스 스콜피온'
꽃미남도 짐승남도 아닌,  ‘배드가이 한류스타’라는 신한류 개척한 악역배우 한류스타.

스턴트맨으로 시작해 악역전문 배우생활을 오래 한 운광은 뜻밖의 행운으로 한류스타덤에 올랐다.

 

그 시작은 코믹살벌한 그의 움짤이 ‘알리 메신저’의 이모티콘으로 대박이 나면서부터!

그 덕에 중국 3D 오락영화 ‘서유기 리턴즈’에서 ‘금신나한 사오정’역에 캐스팅되는데.. 

그 영화가 3억불 수입으로 중국 흥행 1위 기록을 갈아치웠고! 운광은 한류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중국 팬들은 그를 ‘콰이후어 더 난쓰(쾌활한 남자)’라는 별명으로 부르고, 

한국에서 그는 ‘쾌사(쾌활한 40대) 여운광’으로 통한다. 

개저씨들이 횡행하는 헬조선의 남한 땅에서 센스 넘치고 유쾌한 40대 배우의

재발견은 사이다가 터져나오는 오아시스 같았다.

 

섭외는 끊이지 않았다. 

중국 6세대 예술영화 감독 지하장커는 ‘저팔계에 대한 고뇌와 질투의 복잡한 내면을 담아낸

사오정 연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캐스팅을 제안했으나..

“촌스럽게 요새 누가 깐느를 가..” 일언지하 거절했다.

 

그의 차기작은 사오정 역의 ‘외모’를 높이 평가한 히어로코믹스의 동양인 슈퍼악당

‘다크데스 스콜피온’으로 정해졌다. 

여운광이 대표배우로 있는 츄잉 엔터 주식은 상한가로 치솟아 올랐다.

 

빡센 스케줄을 소화하는 내내 그는 군소리로 일관했고,

시종일관 까탈이었다. 

매니저는 보이지 않는 전후방 3미터 이내에 항시 대기해야 했고, 

열대 밀림을 가도 유통기한 3일짜리 수제 바디클렌저가 공수되지 않으면

샤워를 거부했으며, 남극 이글루에서도 침대에 캐나다산 명품 구스 토퍼를 7단까지 깔아줘야 잠들었다.

 

사람이 하루아침에 스타가 될 순 있지만,

하루아침에 섬세하고 예민해 질리는 없다.  그냥 심술이다.

 

그런 그에게 유일한 예외는 매니저 실장 차도하.

그를 배우로 만든 건 지대표였지만, 스타로 키운 건 팔 할이 도하의 공이다.

 

도하는 그의 수호천사이자 쏘울메이트.

운광에게 도하는 그렇게 유일하고 특별한 존재였는데..

 

도하 빼고 다른 매니저들은 스트레스 해소용 소모품쯤으로 생각하는 운광 앞에

송산그룹 경호실 출신의 엘리트 경호원, 김설우가 나타났다. 

 

*

만만치 않다.

싸가지는 없는 데, 실력은 있다.

매니저로서 업무에는 한 치의 실수도 없으며,

자신의 짓궂은 심술은 완벽히 머리꼭대기에서 되받아친다!

게다가 경호원으로서 정말 나대신 죽음도 불사한다?!!!!!!!!!!!

빡친 여운광은 어느 순간 깨닫는다.

 

‘김가드, 이 자식.. 되게 매력 있다?’

 

차도하 김민정 츄잉엔터 매니저 실장. 여운광의 1호팬.
아이돌 팬클럽 네임드 빠순이 출신으로 여고시절부터는 씬스틸러 여운광의 팬클럽

‘여운광녀’를 이끌어왔다. 

대학을 졸업하고는 엘리 대표에게 스카웃되어 츄잉엔터 팬매니저로 취직,  정규직 빠순이가 되었다.

 

한류스타 오빠의 팬매니저 팀장이 된 도하의 활약은 눈부셨고, 눈물났다.

일주일을 못 버티고 도망가는 매니저들이 인터넷 곳곳에 터뜨려대는 분노의 폭로들은

 ‘피의 쉴드’로 방어해냈고, 월에 한 번씩 꼬박꼬박 찍혀오는 파파라치 사진들은 회

회사주가를 볼모로 엘리 대표를 협박해 돈으로 막아왔다.

사건사고 터질 때 마다 기약 없이 야근하는 노동자 입장에서는 운광이 정말 미쳐죽게 밉지만..

 

“사랑은 죄가 없지. 그런데 오빠 같은 아이돌이 연애하는 건 죄지!! 들키질 말라고 들키질!!”

한바탕 퍼부어대는 도하 앞에서 운광은 세상 가장 불쌍한 장화신은 고양이 눈빛으로 납작 엎드려 싹싹 빈다.

운광은 도하 앞에서만큼은 절대 자존심 따위 세우지 않는다.

오빠의 그런 남자다운(?) 모습에 도하는 또 알고도 속아 넘어간다.

 

에휴.. 귀엽고 사랑스런 이 남자.... 어찌 애정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역시 씹덕 쩐다 울 오빠.

 

은밀하고 평화로운 도하의 일상에 금이 쩍쩍 가기 시작한 건

오빠 매니저로 설우가 등장하면서 부터였다.

 

매니저 주제에 어디가나 울 오빠보다 더 주목받는 존잘의 외모도 기분 나빠 죽겠는데, 

운전은 F1 그랑프리 슈마허급에,  다국어 능통자에,  못 하는 거 없고,

모르는 거 없는데다,  결정적으로 오빠를 꼼짝 못하게 다뤄내는 솜씨까지!

 

설우의 존재는 도하의 위기다.

이 남자.. 내 손으로 제거한다!

 

*

그랬는데..

 

마주서 눈싸움 한 판 벌일 땐 내 눈 똑바로 보고 절대 안 지면서,

돌아선 내 뒷모습 보는 니 눈빛은 왜 점점 슬퍼지는데?

시비 걸고 덤벼들 땐 가차 없이 응징하고, 심술궂게 돌아서더니,

지친 밤에 넘어지면 왜 항상 니 품인건데?

 

‘너 항상 뭔가 수상해..

난 요즘 좀 이상하고..’

 

 

모승재 연정훈 왕좌를 물려받은 재벌3세, 송산그룹 사장.
모든 것을 다 가진 자의 여유로움이란 이런 걸까?

어디서든 빠지지 않는 외모에 부드러운 미소와 목소리, 그리고 자상함까지..

탁월한 외적 유전자는 송산그룹 재벌3세라는 타고난 배경이 더해져 그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어려서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승재에게 세계적인 기업 송산그룹의 창업주 모병도 회장은

커다랗고 탄탄한 성이 되어 줬다. 

할아버지가 만든 성의 벽은 높고 튼튼하여 어느 누구도 승재 자리를 넘보지 못 했고,

승재 역시 그 성의 벽을 넘어설 엄두조차 내지 않았다.

 

그런 그가 할아버지에게 반항해 처음으로 성벽을 넘어선 것은 사랑 때문이었다.

라이징 스타 송미은을 보고 사랑에 빠진 승재는 그녀를 가질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결국 그녀를 자신의 성 안으로 데려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시작한지 8년, 

모병도 회장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승재는 송산의 왕위를 물려받았다. 

할아버지의 후광을 이용해 송산 경영을 시작하지만.. 부족한 것이 딱 하나.

 

할아버지 모병도, 그 괴팍한 노인네는 물려주려면 다 주고 갈 것이지

손수 관리했던 1조 규모의 비자금과 구시대의 늙은이들을 조종할 수 있는

송산의 힘이 되어주는 물건을 숨겨놓았다.

 

그 물건만 찾으면 자신은 완전한 왕이 되고,

사랑하는 아들, 재영의 탄탄한 벽이 되어 줄 것이다!


송미은 채정안 재벌3세 모승재의 아내
나이가 무색한 동안미모, 탄력 넘치는 꿀피부, 착한 바디사이즈에 더해

보세든 명품이든 센스있게 소화해내는 세련된 패션감각. 

그녀가 걷는 길은 모두 런웨이가 된다.

 

그러나 화려한 은막의 뒤는 말 그대로 립스틱 정글이었다.

캐스팅은 술자리 접대의 부가서비스였으며,

CF계약서 이면에는 욕망의 스폰 조항이 첨부되어있었다.

그 즈음, 그를 만났다.

 

술 취해 치근대는 감독 정도 상대할 내공은 이제 충분했는데, 

험상궂은 얼굴로 껴들더니 주먹질로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 버린 스턴트맨 여운광. 

이 대책 없는 사내의 순수한 모습에 미은은 성큼 다가가 유혹했고 사랑에 빠져버렸다.

 

주변의 흔한 재벌3세들과 달리 운광에겐 천연사이다 같은 청량한 열정이 느껴졌다. 

그와의 대화에는 주식배당이나 인수합병 따위의 따분함이 끼어들 틈이 없었다.

샘 페킨파에서 이소룡, 구로자와 아키라에서 이두용을 넘나드는

액션배우의 꿈과 흥분으로 충만했고, 그녀에겐 그런 그로 충분했다.

 

‘밥 안 굶기고, 나 웃겨주는 남자 있음 시집가는거야’

외할머니 말씀을 떠올리며 그녀는 그가 몰래 준비하는 소박한 청혼을 받아들일 생각이었는데..

 

운광이 태국으로 촬영차 떠나고 대체 미은에겐 무슨 일이 생겼던 걸까?

사고에서 깨어난 운광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그리고 연예계를 은퇴한 미은은, 송산그룹 재벌3세 모승재의 아내가 되었고, 아들 재영을 낳았다.

이동현 정만식 국정원 출신 특수부 검사, 고스트 요원 케이의 담당관.
“요원은 싸움꾼이 아니야. 사기꾼이나 사랑꾼에 가깝지.”

고스트 요원 설우를 걸음마부터 가르친 선배이자 스승이며,

현재는 설우의 모든 파일을 보관하고 있는 고스트 임무의 책임관이다.

 

은밀함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스트 요원 출신이지만,

검사가 된 요즘은 감독과 작가들에게 과거 국정원의 기밀 사건들에 대해 아낌없이 떠들어준다.

“어차피 영화에 나오면 사람들 다 뻥인 줄 알아. 괜찮아 다 갖다 써.”

경찰 출신 프로파일러에 표창원 교수가 있다면,

국정원 출신 자문역으로는 이동현 검사가 유명하다.

 

*

공식적인 기록으로는 ‘결혼에 의한 사직’으로 되어있지만,

동현이 국정원을 떠나 검사가 된 진짜 이유는 설우만 알고 있는 기밀 사항이다.


 

 

 

 

장팀장 장현성 장팀장 장현성의  본명 장태호, 국정원 팀장, 목각상 작전 책임자.
국가에 헌신함을 자신의 소명으로 생각하여 결혼도 포기하고 오직 임무만을 위해 사는 공무원.

냉철한 이성과 뛰어난 작전 수행능력으로 국정원 최고의 브레인으로 불린다. 

명예를 중시하는 강직한 신념의 소유자인 그는 어떤 외압에도 원리와 원칙으로 대응한다.

 

송산 비자금 커넥션을 수사중이던 요원 Y가 목각상을 찾으라는 메세지를 남기고 실종되자, 

옛 동료이자 친구인 동현과 유럽에서 활동중인 고스트요원 케이를 불러들어

 ‘목각상 작전’이라는 새로운 임무를 지시한다.

 

*

그런데 요즘 재미없는 공무원 아저씨가 사랑에 빠졌다. 

사랑은 인생에서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지키게 할 수 있을까?

 


국정원장 강신일 국정원장 강신일의  본명 임석훈, 국정원 원장
국정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는 강직한 신념의 소유자로

장팀장과 동현이 유일하게 존경하고 따르는 인물이다.

국정원 내부의 비선조직 백사단을 처단하고 송산의 비자금 커넥션을 밝혀내기 위해

장팀장과 이동현, 그리고 케이에게 은밀한 임무를 내린다.


지대표 이시언지대표 이시언의  본명 지세훈,

츄잉엔터 대표, 과거 송미은의 매니저
유쾌하고 시끄러운 평소 모습과 달리 일처리는 누구보다 꼼꼼하고 섬세한 츄잉엔터 대표.

과거 송미은의 매니저였으나 미은이 승재와 결혼으로 연예계를 은퇴하자

여운광을 데리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 지금의 츄잉엔터를 만들었다.


양팀장 오희준 양팀장 오희준의  본명 양상식,

일명 ‘양군’, 츄잉 엔터 소속 여운광의 매니저 팀장
온갖 까탈을 부리는 운광에게서 허구한날 도망가는 매니저들 틈에 3년째 버티고 있다. 

그가 운광 곁에서 버틸 수 있는 이유에는 본인만 여친이라고 생각하는 도하의 친구 송이 때문.


최코디 한지선 최코디 한지선의 본명 최설아, 일명 ‘최코’, 츄잉엔터 소속 코디네이터
영화 의상팀 막내로 일하다 운광에게 “오빠는 웜톤이라” 라는 말을 했다가

운광이 츄잉으로 데리고 왔다.

27년 인생에서 최대 실수라고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운광의 비위를 잘 맞춘다.


손분장 이아진 손분장 이아진의  본명 손정혜,

일명 ‘손분’, 츄잉엔터 소속 메이크업아티스트
아역배우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

도하가 특별히 스카웃 해 온 인물이다.

그녀의 최대 숙제는 운광 오빠 입맛에 딱 맞는 달지 않고 짜지 않은 가짜피 제조다.

 


백의원 천호진 백의원 천호진의  본명 백인수.

국정원 출신 3선 국회의원, 비선조직 백사단의 수장
국가를 통치하는 일은 비자금과 음지의 공작이 8할이라 믿는 공작정치와 정경유착의 아이콘. 

송산그룹 창업주 모병도 회장시절부터 지원받은 검은 돈으로 정계 관계

곳곳에 자신만의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갔고 기득권 비선조직인

그들은 ‘백사단’이라 불린다. 

 3선 국회의원인 그는 궁극의 목표인 대통령이 되는 초석으로

서울시장 선거에 뛰어들었다.

대를 이어 킹메이커가 되어주는 모승재와의 관계는

겉으로는 돈독하나 속으로는 셈이 좀 다르다.


서기철 태인호 서기철 태인호의 

전직 국정원 고스트 요원, 백사단의 고스트 해결사
특전사 출신으로 국정원에 차출되어 고스트요원으로 활동했다.

군 출신답게 말보다 행동이 빠르다. 

범죄조직에 잠입해 위장 작전을 수행하던 도중 신분이 노출되었으나

국가는 그를 부인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그는 백사단의 고스트 해결사가 된다.


용팀장 문재원 용팀장 문재원의 본명 용재민, 국정원 요원, 백사단의 일원
국정원 내에 있는 백사단의 일원.

국정원 선배였던 서기철의 행동대장으로 움직인다. 

백사단을 위한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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