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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 로맨스

 

OCN 월,화 09:00드라마

 

 

원나잇 스탠드로 만난 두 남녀가 3년 후

우연히 워커홀릭 까칠 본부장과 그의 회사 사내식당 신참 영양사로

재회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배우 뺨치는 외모와 기럭지, 웬만한 연예인보다 잘생겼으며,

웬만한 여자 연예인들도 탐내는 남자.

그러나 그 웬만한 여성들 따위는 거들떠도 안 보는,

여신급 여자 배우의 추파보다 길고양이 밥 먹이는 게 더 중요한 남자.


그래서 그녀들을 더욱 안달 나게 만드는...

미치도록 갖고 싶은 남자.

업계 1위 대복그룹 오너의 외아들.

‘차진욱’, 이 한마디로 모든 것이 설명 가능한 남자.

경영 수업은 뒷전이고

날마다 클럽에서 흥청망청 파티를 즐긴다.
어딜 가나 자연스레 주인공이 되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다.

허나 진욱에겐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난 ‘차진욱’이니까. 세상의 중심은 나니까!
스치기만 해도 다음날 스캔들 기사의 주인공이 될 정도다.
‘이러다 다음엔 눈만 마주쳐도 임신시켰다고 터뜨리겠네.’ 하며

시크하게 조소하는 그를 보다 못한 차 회장은

밑바닥부터 배우라며 강원도 바닷가 리조트의 말단 직원으로 유배 보낸다.

그곳에서 그 여자, 유미와 운명적으로 조우하게 된다.
벨보이, 청소, 케이터링 수발까지 오만 잡일을 도맡아 하던 중,

진욱의 실수로 유미의 들러리 드레스가 케이크 범벅이 되고,

욕조에서 와인을 마시다가 자빠진 유미를 발견,

자해를 시도한 줄 오해하고 앰뷸런스를 부르며

둘러업는 등 우스꽝스런 악연으로 꼬이게 된다.

우연인 듯 운명 같은 그날, 두 사람은 꿈같은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다음 날 아침 일어나 보니,

그녀는 온데간데없이, 온다 간다 말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진욱은 화가 치솟았다.

수많은 여자를 만났지만, 아침을 같이 맞이하고 싶다 느낀 건

그녀가 처음이었는데. 그런데, 날 바람맞혀…? 감히 차진욱을?

 

 

그녀는 먹는 걸로 장난치는 사람을 세상에서 제일 혐오한다.
왜 그런 거 있잖은가.

프러포즈한답시고 케이크에 반지 넣는 거,

정말 비위생적이다.

잘못 씹어서 이라도 부러지면?

목구멍에 걸리면 어쩔 건데?

학창 시절 급식 당번이 돌아오면 짝사랑하는 남자애에게

 치킨 너겟을 슬쩍 한 개 더 얹어주며

홀로 얼굴을 붉혔던 그녀는 커서 영양사가 되었다.

수포자(*수능 수학 영역 포기자)였지만

칼로리 계산은 기가 막히게 한다.


당연히 먹는 것, 좋아한다.

세상 웬만한 건 다 맛있다!

‘맛있으면 0칼로리’가 그녀의 신조다.
영양사라는 직업 탓인지,

모든 레시피는 대량 생산 기준이다.

그래서 1인분, 2인분 요리엔 젬병이다.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었지만,

사랑하는 단 한 사람을 위한 음식은

아직 한 번도 만들어본 적이 없는 ‘모쏠(모태 솔로)’.
평상시에 하고 다니는 걸 보면 방금 소설 속에서 튀어나온

‘B사감’ 같다. 블라우스 단추는 목 끝까지,

출근할 땐 검은색 바지 정장. 외박? 꿈도 못 꾼다.
어디 다 큰 여자가 밖에서 잠을 자!

하지만 이렇게 B사감 같은 그녀에게도

생각할 때마다 가슴 떨리게 하는

러브레터 같은 사연 하나쯤은 있다.

3년 전, 그녀의 나이 스물다섯.
엄마의 두 번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갔던

강원도 리조트에서 만난 그 남자.
리조트 말단직원과 투숙객으로 만나

리조트 곳곳에서 부딪히며 엮이고,

함께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어머나, 세상에나. 분위기에 취해 하룻밤, 같이 자버렸다!
그것도 침대도 아닌, 뚜껑 열린 스포츠카에서!

어떡해. 나 미쳤나봐. 돌았나봐!

 

 

 

유미의 둘도 없는 절친.

어딜 가나 B사감 포스 폴폴 풍기는

유미도 현태 앞에서만큼은 후리(free)해지며 편안해진다.

커피도 팔고 맥주도 파는 서점을 운영한다.

오후에 문을 열고 새벽까지 운영하는 책방.

생맥주를 마시며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그 건물 2층에 세 들어 사는 유미가 핑크(?)

서적을 읽다 잠들곤 하는 아지트이기도 하다.

호모루덴스(*일하면서 노는 인간)의 삶을 지향한다.

외향적인 성격으로 주위에 늘 사람이 많지만,

현태에게 유미는 아주 특별한 여사친(*여자사람친구)이다.

남자 보기를 돌같이 하는 유미에게

한창 예쁠 때 이놈저놈 다 만나봐라 조언하곤 했지만.

어쩌면, ‘그놈’이 내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지성과 미모, 애교까지 겸비한 현직 아나운서.
대대로 교육자인 보수적인 집안에서,

존경하는 인물은 ‘신사임당’, 장래희망은 ‘현모양처’라는

세뇌에 가까운 교육을 받으며 자라왔다.

23살 최연소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현재 각종 방송, 예능, 라디오를 종횡무진하며 맹활약 중이다.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어린 나이에 아나운서가 됐으니

얼마나 좋겠어 부러워하지만,

 모르는 소리. 어린 나이에 아나운서가 되는 바람에

한창 놀고 싶을 때 맘대로 못 놀았던 게 스트레스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다 때려 치우고 놀고 싶은 날엔

복면가왕처럼 얼굴을 가린 채 클럽에 출두,

미친 여자처럼 춤을 추곤 한다.
이렇게 가끔 소소한 일탈을 즐기는 그녀지만,

남자관계에서만큼은 ‘끝까지’ 간 적이 없다.

이유는 단 하나, 차진욱 때문.

진욱의 고교 시절 은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그와 처음 만나게 됐다.

사춘기 소녀 시절, 대학생 오빠 진욱을 처음 본 이후 지금까지

그녀의 인생에서 진욱보다 잘난 남자를 본 적이 없다.

자연스레 진욱의 아내가 되는 것이 장래 희망이자 인생의 목표가 됐다.
그런데 진욱이 말단 영양사 유미와 썸을 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혈압 상승!
이제 하다하다 저런 여자랑 라이벌이라니, 자존심 상해!

 

 

 

진욱의 엄마, 강원도에서 죽집을 운영하고 있다.
섬에서 자유롭게 살다가 대복을 만나 결혼을 해 진욱을 낳았다.

하지만 재벌가의 삶을 못 견뎌 결국 이혼을 하고

강원도로 떠났다. 진욱에게는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외양은 근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드라마에 으레 나오는 회장님의 면모이지만,
까면 깔수록 ‘꽃보다 할배’스러운 친근한 모습이 드러난다.
자유 영혼을 지닌 섬 처녀에게 반해 끈질긴 구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고 진욱을 낳았으나,

아내는 재벌가의 삶을 답답해하며 못 견뎌 했고 결국 이혼했다.
입신양명 금의환향한 혜리를 며느리로 삼기 위해

반강제로 결혼을 진행하던 와중에 진욱에게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유미를 소환해 다짜고짜 친권과 양육권을 요구한다.
유미가 아니라고, 걘 내 동생이라고 아무리 외쳐도,

“그래, 그렇게 말하고 싶겠지.” 하며 듣지도 않는다.

(유미, 진욱이 이 할배를 정말 쏙 빼다 박았구나... 싶다.)

 

왕년의 에로배우.
80년대 에로영화 전성기에 '터질 거예요' 시리즈로 반짝 인기를 구가했다.
유미 부와 사별한 지 몇 년 지나지 않아 섬광 같은 사랑에 빠져

강원도 재력가와 서해 호화 리조트에서 성대한 두 번째 결혼식을 치렀고

바로 허니문 베이비까지 탄생시키며 온 세상에 튼튼한 자궁을 입증(!)했다.
그러나 불타는 사랑은 금방 식어버렸고,

 3년 만에 이혼 도장을 찍고 동구를 데리고 나왔다.

남편은 위자료로 살던 집을 주마 했지만,

‘내 사랑을 돈으로 환산하지 마라! 난 후회 없이 사랑했다!’라며

 일언지하에 거절한 뒤 유미의 쥐꼬리만 한 원룸에,

유미의 입장에서는 아들 같은 남동생을 데리고 당당하게 입성한다.

 

 

유미의 귀여운 이부동생. 미희의 두 번째 결혼식, 허니문 베이비로 태어났다.
유미의 아들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나이 차이가 나는 늦둥이 동생.
천진난만한 미소를 날리며 유미와 진욱의 큐피드가 되어준다.

 

 

극강의 깔맞춤 패션을 고수한다. 슈트는 물론이고, 양말에 팬티까지!
리조트에선 대복이 급파한 진욱의 감시자였으나,

 3년 뒤엔 진욱의 충직한 비서가 돼 있다.

훈훈한 외모로 존재감을 빛낸다.

가끔 스리슬쩍 진욱을 디스하곤 시치미를 뚝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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