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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오순남

 

MBC 월~금 07:50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 후속 드라마로
서당의 여자 훈장으로, 종갓집 며느리이던 한 여자가 갑자기 모든 것을 잃은 뒤 딸의 꿈을 대신 이루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오순남cast 박시은  훈장선생님

8살 무렵, 남한산성 자락의 200년 넘은 종택 적현재에 들어왔다. 훈장선생님인 만평을 아버지이자 스승님처럼, 복희를 어머니처럼 의지하던 중 집안의 종손인 유민과 결혼해서 딸 준영을 낳았다.
예를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는 반듯한 한복 차림에 한 치도 흐트러짐 없는 예법을 선보이면서도 평소에는 아이들과 함께 아이돌 스타에 열광하기도 하고, 때로는 늦잠을 자서 수업에 잠옷을 입고 등장하기도 하는 두 얼굴의 훈장님이다. 앞날을 미리 걱정하지 말고,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고 주장하는 긍정 캐릭터.
어릴 때부터 서당과 부엌을 오가며 온갖 일을 도맡아 해온 덕에 못 하는 일이 없는 능력자. 엄벙덤벙해 보이지만 의외로 손끝이 야물고 눈썰미가 좋은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그렇게 모든 게 평온하리라 믿었던 순남의 일상은 적현재와 함께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한다. 유민이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난 뒤, 그동안 굳게 믿어왔던 남편의 모습이 허상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고... 뒤이은 시아버지 만평의 죽음과 유민 가족들의 배신으로 순남은 적현재에서 쫓겨나 방황하게 되는데...!

 

강두물cast 구본승
세상에 내 몸 움직여 버는 내 돈만큼 확실한 게 없다고 믿는 배금주의자에 워커홀릭.
음식을 개발하고 만드는 솜씨만큼은 대한민국 최고를 자부하며, 그 솜씨를 바탕으로 전국에 200여 개가 넘는 체인을 가진 요식업계 마이더스의 손으로 성장했다. 다른 건 몰라도 돈이 되는 게 뭔지 돈 냄새 하나만큼은 기가 막히게 맡는데, 문제는 그 다른 걸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거다. 쉬운 예로 남들 다 아는 단어도 모르는 게 부지기수이거니와 결정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한다.
난생처음 본전 생각 안 나는 열병 같은 사랑에 빠져들게 했던 애인은 1년 남짓 동거하다가 아들 하나 남기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어릴 때부터 내 이름으로 된 가게 하나 가져보겠다고 아등바등 모아뒀던 돈도 그녀와 함께 사라져 버렸고... 두물은 그때부터 사람을 별로 믿지 않게 됐다. 아들놈 잘 키우는 게 최고의 복수이자 사랑에 대한 의리라며 아들 사랑에 불타지만, 자식만은 그 무엇으로도 어찌할 수 없다는 잔인한 현실 앞에 좌절한다.
대체 뭐가 문제란 말인가? 이름난 선생님들을 죄다 불러들였건만 몽땅 쫓아내기나 하는 아들 세종 때문에 골머리를 썩이던 두물은 순남과 얽히게 되고, 점차 예상치 못한 엄청난 진실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차유민cast 장승조
순남의 전남편이자 차 씨 집안의 종손. 명문 의대 출신 소아정신과 전문의.
복희 부부에게 자식이 없는 관계로 작은집 아들이 종손 노릇을 하게 된 케이스다.
서늘하게 잘생긴 외모에 냉철하고 똑 부러진 성격. 누구한테 져본 적도 없고 실패해본 적도 없다. 어릴 때부터 오로지 자존심 하나로 버텨왔다. 남들이 날 어떻게 볼까? 혹시 비리 경찰의 아들, 아내와 자식을 버리고 세상을 등진 실패자의 아들인 걸 눈치 채지 않을까... 가시처럼 세운 자존심으로 위장하고 세상과 싸워야 했다.
대학병원에서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아나갈 걸로 누구나 예상했는데 동생 유나가 병원 이사장에게 농락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가뜩이나 동기이지만 병원재단 회장 아들인 녀석의 수족 노릇을 하느라 억눌려 온 분노가 깊었던 유민은 결국 폭발하게 되고. 이 일 때문에 병원에서 내몰려 오갈 데 없어진 유민은 자신의 보잘것없음이 견딜 수 없어진다.
그러던 중 이사장의 결혼 상대였던 세희와 점점 가까워지고, 그녀가 황룡그룹 후계자임을 알게 된 순간 자신의 무기가 되어줄 거라 직감한다. 하지만... 여전히 그놈의 자존심이 발목을 잡는다. 눈 한번 질끈 감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볼 것인가,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지켜야 할 것인가... 딜레마에 빠지는데...

 

황세희cast 한수연
황룡그룹 기획개발실 실장.
외부적으로는 선주와 봉철이 입양해서 키운 딸이지만 실제로는 봉철의 친딸이다. 7살 무렵 엄마와 헤어져 보육원에서 자라던 세희는 봉철을 만났고, 그의 모범답안에 충실해 용선주 회장의 잃어버린 딸 선우를 닮아간다. 그렇게 무사히 선주의 눈에 들어 입양이 되고, 세희는 정말 공주의 삶을 살 수 있었다. 그러나 그 행복은 딱 스무 살까지였다. 어느 날 갑자기 징그러운 벌레 보듯 자기를 대하는 엄마의 모습은 세희에게 큰 충격이었다. 갑자기 달라진 엄마의 모습에 어떻게든 마음을 되돌려보려 하지만 아무 소용없고. 엄마의 냉대는 더욱 심해져만 간다.
회사 일? 언젠가는 엄마에게 인정받고 말리라는 오기 때문에 죽을힘을 다하는 것일 뿐, 절대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천성이 독해서가 아니라 어떻게든 사랑받고 싶은 본능이 그녀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보는 게 더 옳다. 봉철의 야망을 위해 기승재단 이사장 기승재와 정략결혼을 하려고 하지만 개차반인 인간과 사랑 없는 결혼을 하려니 미칠 것만 같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답게 그 인간을 휘갈겨주는 유민에게 반하게 되는데...

 

 

차만평 장광
적현재의 주인이자 큰 훈장님. 상식과 기준이 사라진 시대에 전통의 가치를 전파하는 시대의 큰 어른.
옛 성현들의 말씀과 일화, 역사적인 사건들을 가지고 어른부터 아이까지 함께 들을 수 있도록 쉽게 접근하는 명강의로 유명하다. 23년 전, 강의를 마치고 돌아오던 중에 빗속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는 순남을 발견해 목숨을 구해준다. 그 후 비구니 스님을 따라 전국 각지를 돌던 순남을 데려다 키웠다. 동생인 주평의 죽음을 석연치 않게 생각하며 틈날 때마다 사건 현장을 둘러보곤 한다. 수사하던 사건을 내팽개치고 자살을 하다니, 그것도 뇌물을 받은 게 들킬까 봐 두려워서? 적어도 그가 아는 동생이라면 그런 짓을 할 리 없다 믿었다. 동생 주평을 위해서 그리고 아들 유민을 위해서... 만평은 사건의 실체에 점점 다가가는데...!

 


최복희 성병숙
풍양 차 씨 집안 18대 종부이자 순남의 시어머니. 법적으로는 유민의 어머니이지만, 실상은 유민의 큰어머니다.
슬하에 자식이 없어 집안 어른들의 구박 덩어리 신세를 면치 못했지만, 그것마저 숙명이리라 감내하며 묵묵히 종부로서의 의무를 다해왔다. 퉁명스러운 듯 표정도 말수도 별로 없고, 꾸미거나 숨기지 못하는 직설적인 성격이지만 속정만은 누구보다 깊다. 모든 종가의 음식에 능하며 그중에서도 100년 이상 묵은장들로 담그는 각종 발효 식품의 명인이다. 세상에 모든 음식은 다 귀하게 쓰일 수 있다고 믿으며, 특히 아무리 보잘것없는 재료들이라고 해도 좋은 장을 만나 세월을 견디면 맛있는 음식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 은근과 끈기의 정신으로 남편이 데려온 순남도 군말 없이 키워냈다.

 


차준영 이채미
순남과 유민 사이의 딸.
유치원 대신 서당교육을 받은 덕에 웬만한 고사성어는 다 꿰고 있는 꼬마 김시습.
태어날 때부터 심장에 문제가 있어서 늘 조심조심, 살금살금 행동하는 데 익숙하다.
엄마가 밤마다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언젠가는 숨을 막 헉헉대고 가슴이 아플 때까지 달리는 꿈을 꾸곤 한다.

 


강운길 설정환
순남의 잃어버린 동생이자 두물의 친동생 같은 심복. 직함상으로 운길푸드의 사장.
명문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나서 음식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 건 두물에 대한 신의를 지키고 싶어서다. 두물 덕에 어렵게 심장 수술을 받아 목숨을 건질 수 있었고, 쓰레기장 같은 보육원을 탈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돈이 상식이요, 정의라 부르짖던 두물이 별안간 아들을 위한 사업을 해보겠다고 나서자 머리가 좀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형님의 뜻이니 따르는 수밖에... 두물에게는 영원히 ‘아픈 동생’인 이미지를 이용, 가끔씩 불리한 상황이 되면 가슴을 부여잡고 인상을 찌푸려 두물을 기함하게 한다.

 


강세종 이로운  두물의 외아들.
두물이 아는 가장 훌륭한 인물인 세종대왕처럼 되라는 의미로 지어준 이름이건만, 이제 와 아무 의미 없단 소리가 절로 나온다. 핸드폰만이 세상의 전부. 말문도 마음의 문도 꽉 걸어 잠근 채 온라인으로 세상을 배우는 아이. 그런 세종에게 순남이 다가온다. 사람들은 이런 사람을 엄마라고 부르는 걸까? 이런 냄새가 엄마 냄새인 걸까? 어린 세종의 마음에 잔잔한 물결이 일어나는데...

 


모화란 금보라
유민과 유나 남매의 엄마. 왕년에 지방 방송국 아나운서 출신으로 스스로 결혼 잘못해서 신세 망친 여성의 대표주자라 자부한다.
지독한 스토커에 시달리던 중 자신을 보호해주던 유민부 주평에게 반해 충동적으로 결혼, 유민과 유나 남매를 낳았다. 정의감 빼면 시체라던 남편이 엄청난 비리에 연루되었고, 그 죄가 드러날까 두려워 자살을 택했다는 걸 알고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처음엔 그럴 리가 없다고 확신했지만, 점차 남편에게 숨겨둔 여자가 있었다거나 도박에 빠져있었다거나 하는 소문을 들으며 배신감과 증오심으로 미쳐버릴 것 같았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고 상처받는 아이들을 보면서 유민이 하나라도 인간답게 살라며 큰집에 양자로 보냈다. 하지만 본인이 애원해서 양자로 들여보낼 땐 언제고, 툭하면 아들 내줬으면 보답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야금야금 만평에게 뜯어낸 돈이 꽤 된다. 자존심 강한 유민에게는 내다 버리고 싶어도 버릴 수 없는 지긋지긋한 엄마.

 


차유나 서혜진
화란의 딸이자 유민의 여동생. SNS에 목을 매고 일상이 가식이요, 허세인 철부지.
하지만 나름으로는 흙수저 중의 흙수저에 공부도 타고난 재주도 없어 자수성가할 자질도 없는 마당에 잘난 남자 잡아서 제대로 결혼하는 게 최고의 성공이라고 냉철하게 분석한 대로 움직이는 것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유민이 근무하는 병원 이사장에게 농락당하고 자살소동까지 벌여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는데...

 


차주평 김진근
유민과 유나의 아버지이자 차만평의 동생.
황봉철의 비리 사건에 연루되어 억울한 죽음을 당한 것도 모자라 비리 경찰이라는 누명까지 쓰게 된다.

 


용선주 김혜선
황룡그룹 회장. 순남(선우)과 운길(문호) 남매의 친모.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게 생긴 차가운 유리 같은 이미지. 무남독녀로 황룡물산 창업주였던 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어릴 적부터 철저한 경영자 수업을 받아 평소 감정을 숨기는 데 능하다. 23년 전의 사고로 남편이 세상을 떠난 날 밤... 두 아이마저 잃어버렸다.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었을 때... 오랜 세월 곁에서 자신을 지켜준 봉철을 받아들이게 됐고, 딸과 똑 닮은 눈빛을 가진 세희를 입양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봉철이 쓴 가면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세희가 그런 봉철과 닮아가는 걸 보면서 어느 누구에게도 온전히 마음을 줄 수 없게 되어버렸다. 이 모든 게 봉철이 그린 큰 그림이라면? 그렇다면 선우와 문호도 어디엔가 살아있을지도 몰라! 선주의 의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두 아이가 어딘가에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비밀리에 아이들의 흔적을 찾아 헤매는데...

 


황봉철 김명수
세희의 아버지. 황룡유통 사장.
젠틀한 척, 사람 좋아 보이는 웃음 뒤에 비열함과 음흉함이 숨어있다. 집안일과 회사 일은 별개라고, 선주를 회장으로 모시며 깍듯이 챙기고 위하는 듯 보이지만 뒷구멍으로는 그룹 내부의 모든 것을 쥐고 흔든다. 오래전 봉철의 아버지는 선주의 아버지를 도와 황룡물산을 세운 공신이었지만 어느 날, 무연고자 신세로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그리고 봉철은 아버지의 죽음 뒤에 선주의 아버지가 있다고 굳게 믿었다. 선주에 대한 사랑과 용 회장에 대한 미움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한편으로는 선주와 결혼해서 용 회장을 용서하는 게 진정한 의미의 복수가 아닐까 감히 헛된 꿈을 꾸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군대에 가 있는 동안 선주가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은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얼마나 좌절했던가... 그때 홧김에 만난 여자가 바로 세희의 엄마 경화다. 딸 세희가 아버지의 피땀이 어린 이 회사를 물려받는 게 자신의 일생을 건 복수의 최종 목표라고 생각한다.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자부하던 중 사고로 잃어버린 줄로만 알았던 선주의 아이들이 아직 버젓이 살아있음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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