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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너무합니다. 드라마 14.6%시청률로 주말드라마입니다. 불꽃 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 가수와 이름조차 우스꽝스러운 모창 가수, 두 주인공의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설키는 인생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하는 드라마입니다.
유지나cast 엄정화 스타가수, 불꽃처럼 영혼까지 울려주는 가창력으로 20년 이상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화려한 외모와 바람같이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얼음처럼 차가운 도도함과 녹아내릴 것 같은 고혹적인 미소 때문에 그 어떤 남자도 그녀를 거부할 순 없지만 그 어떤 남자도 그녀를 잡을 수는 없다. 그러한 그녀도 가끔은 허름한 술집 구석에서 혼자 소주잔을 기울인다. 가슴 속 깊은 곳에 묻어 둔 상처가 비집고 나와 기어코 그녀를 흔들어 놓는 날... 결국 영혼을 토해낼 것 같은 그녀의 가창력은 달랠 수도 잊어버릴 수도 없는 상처 덕분이다. 앞도 못 보는 어린 아들을 내팽개치고 기차에 몸을 싣던 날, 여섯 살 어린 것이 앞도 볼 수 없는 막막한 어둠 속에서 얼마나 엄마를 기다리고 그리워했을까... 울다 죽지 않았다면 이제는 스물다섯 청년이 되었을 아들... 유쥐나라는 자신의 모창가수가 그녀 앞에서 초라한 모습으로 떨고 있을 때 무작정 그녀를 도와주겠다고 다짐했던 이유는 아들까지 버리고 가수가 되겠다고 유흥가 뒷골목을 밤새 헤매던 자신의 젊은 날이 겹쳐졌기 때문이다. 삼류 카바레에서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자신의 흉내나 내고 있던 일개 모창가수가 문득 부러워지기 시작한 것은, 차 안에서 밤새 그녀를 기다려주던 그녀의 남자친구 때문이었다. 스케줄을 끝낸 초라한 애인을 소중하게 품어 안아주는 모습을 보았을 때 견딜 수 없이 밀려왔던 질투와 마음의 허기... 영혼을 팔아치우듯 돈과 바꾼 자신의 젊은 날, 성공이라는 신기루 속에 처박아버린 여자로서의 행복... 버려서는 안 될 것을 버려가며 얻은 성공이기에 아무리 높이 쌓아도 끝내 무너져 내릴 것 같고 불나방처럼 재가 되어 사라질 것 같은 불안감... 그러다 드디어 오랜 세월 팬을 자청해왔던 박성환 회장이 프러포즈를 해온다.
정해당cast 구혜선 예명 유쥐나, 가수 유지나의 모창가수. 이름 덕분인지 웬만한 난관이 닥쳐와도 한여름 바닷가에 핀 해당화처럼 벙실벙실 잘 웃는다. 이십대 초반 어머니가 빚을 내서 마련해준 돈으로 음반을 냈으나, 쫄딱 망하고 어머니는 끝내 딸의 성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실직한 아버지 대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밤무대 모창가수로 나섰고, 진짜와 똑같은 가짜가 되기 위해 호흡까지 따라하며 밤을 새웠다. 그러나 아무리 슬픈 노래를 불러도 모창가수의 노래를 듣고 깊은 감상에 젖어주는 관객은 없다. 단지 진짜의 흉내를 잘 낸 가짜에게 서커스단의 곡예사를 보듯 웃음 섞인 탄성과 환호를 보내줄 뿐이다. 내 이름으로 내 히트곡을 부를 수 있는 무대. 그러나 그것은 이제 꿈속에서도 멀어져 가는 꿈이다. 모창가수로 인기를 얻을수록 자신의 노래로 히트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대중에게 각인된 희화된 이미지 때문이다. 하루를 살면 산만큼 영혼은 빈껍데기가 되어 갔지만, 자신 때문에 빚에 허덕이던 엄마와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은 동생들을 생각하면 스스로의 꿈같은 건 구겨버린 휴지조각이다. 그러한 그녀의 인생에 한줄기 위로가 있다면 그녀의 운전기사 겸 매니저인 그녀의 연인이다. 초라하고 고단한 그녀의 젊은 날을 묵묵히 감싸주던 남자... 그러나 그가 흔들리고 있다. 그것도 다른 사람 아닌 진짜 유지나 때문에... 그녀가 애써 부인하려했던 진짜에 대한 열패감을 그야말로 뼛속 깊이 각인시켜주고 있는 것이다.
이경수cast 강태오 소박한 동네 카페주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6세 때 사고로 시력을 잃은 채 보육시설에 맡겨졌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오직 한 사람, 엄마를 기다렸지만 엄마는 끝내 데리러 와주지 않았다. 아무것도 볼 수 없는 막막한 두려움... 숨이 넘어갈 것 같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 그 어린 나이에 무슨 마음으로 그 시간들을 견뎌냈는지 그 누구도 짐작하지 못할 것이다. 아무 것도 원망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며 버틴 세월이 19년. 후견인 덕분에 배우게 된 피아노가 유일한 인생의 낙이자 위로로, 어느 날 자신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해당의 목소리에서 어린 시절 자신에게 다정하게 노래를 불러주던 엄마의 젊은 날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정강식 강남길 무능하지만 정감 있는 해당의 아버지. 자신을 대신하여 집안의 가장 노릇을 하느라고 모창 가수의 처지를 벗어나지 못하는 맏딸 해당에 대해선 너무나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정해진 신다은 해당의 첫째 동생. 대학교 시간 강사. 해당의 희생으로 대학을 마치고 스스로 일을 해서 대학원까지 마친 똑떨어진 성격. 그러나 경제적인 제약에 시달리다 교수로서의 꿈에 회의를 느끼게 되고, 남편과의 부부생활에도 위기가 찾아온다.
정해성 김규선 해당의 둘째 동생. 중학교 국어교사. 집안이 어려운 걸 알지만 다른 꿈이 생겨버렸다. 딸 넷 중 가장 털털하고 남자 같다.
정해수 정해나 해당의 막내동생. 가죽 공예가가 꿈이지만 지금 현재는 백수. 가장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어서 해당에게는 애틋하고도 애틋한 막내 동생이다.
박성환 전광렬 기업 회장, 현준의 아버지. 야망과 욕망, 돈, 힘, 그리고 남자로서의 매력까지 세상 모든 걸 가질 자신이 있고, 세상 모든 여자도 가질 자신이 있는데, 다만 나이를 먹어가는 것만이 안타까울 뿐이다.
박현준 정겨운 박성환 회장의 장남. 아버지와 관계된 것이라면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남자답게 잘 생긴 외모조차 혐오스럽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이기지 못해 미국에서 인생을 탕진하며 살고 있는 중이다. 아버지란 사람은 재벌가에 사위로 들어와서 회장직까지 올랐으면서도 아내를 사랑하기는커녕 감사한 마음조차 갖지 못한 채 아내 살아생전부터 단 하루도 다른 여자 없이 못 살더니 아내 죽은지 채 일 년도 되지 않아 세상에 결혼 발표를 한다. 보복을 해주고 싶다. 견딜 수 없을 만큼 가장 치명적인 방법으로...
성경자 정혜선 박회장의 모친. 아들 덕에 재벌가 노마님 노릇을 하고 있지만 계보를 따져보면 사실은 사돈댁의 영광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며느리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문이 재계에 퍼졌을 때 사람들은 그 원인 제공자로 단연 시어머니인 성경자 여사를 떠올렸지만, 그런 수군거림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홍윤희 손태영 박현준의 약혼녀.대학총장 할아버지를 둔 양가집 규수. 품위와 풍요와 안락함이 느껴지는 여인. 온 세상의 고상한 것 중에 가장 고상한 것들만 모아 놓은 것 같은 외모와 성품의 소유자. 주제도 모르고 까부는 미천한 집안 출신의 나경이 우스울 뿐이다.
박현성 조성현 박회장의 차남. 어머니의 일생이 안타깝지 않은 건 아니지만, 자신의 실속을 위해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산다. 사사건건 아버지와 엇나가는 형 덕분에 아버지의 신임을 받으며 살았고, 사실상 회사의 미래도 책임질 후계자로 인정 받고 있다.
고나경 윤아정 현성의 아내. 집안에 맏며느리가 없어 사실상 맏며느리의 수고를 다함과 동시에 집안의 차세대 안주인으로서 권한도 누렸으나 뒤늦게 나타난 여인들 때문에 입장이 묘해진다.
백미숙 김보연 봉수의 모친. 해진의 시모. 활달한 성격. 며느리에게 적당히 스트레스를 주지만, 아주 경우에 어긋나지는 않는 보통의 시어머니.
연봉수 김형범 해진의 남편. 회사원. 홀어머니와 이혼한 누나를 한 집에 데리고 사느라고 마누라의 눈치를 보며 산다. 직장에선 상사의 눈치를 보고 집에선 마누라의 눈치를 보는 퇴근길의 술 한 잔이 유일한 낙이자 위안인 전형적인 샐러리맨.
연봉선 이재은 봉수의 누나, 해진의 시누이, 이혼녀. 이혼하고 친정에 돌아왔으나 사실상 모친과 함께 남동생 집에 얹혀살게 된 신세.
연지훈 정현준 봉수와 해진의 아들. 깜찍하고 똘똘하고 귀여운 개구쟁이. 온 집안 식구들의 사랑을 독차지 한다.
조성택 재희 밤무대 카바레에 출연하는 모창가수 유쥐나의 연인에서 유지나의 연인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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