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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 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 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

 

 

 

 

 

우휘 비쥬얼 나이 40대 중반, 실제나이 추정불가

거대한 흰소 요괴.
현재는 인간계에 머물며 신선이 되기 위한 마지막 수행을 하고 있다.
손오공이 오행산에서 풀려나는데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 실수를 했다.
덕분에 미워하는 오공을 책임지고 데리고 살며 뒤치다꺼리를 하고 있다.

인간계에서는 국내최대의 엔터테인먼트회사 루시퍼기획의 회장이다.
엔터사의 수장이라는 자리에 앉은 덕분에
소속사의 수많은 스타들이 전 세계에서 모아오는 엄청난 氣! ‘인기’를
자연스럽게 흡수하고 있다.

 

 

손오공 비쥬얼나이 30 , 실제 나이 추정 불가

돌화산에서 태어난 요괴원숭이.
뛰어난 요력과 무술로 제천대성이란 칭호를 받아 천계의 신선이 되었으나, 오만한 성품 탓으로 천계에서 큰 죄를 짓고 기약 없는 세월동안 오행산에 갇혀 있었다.

진선미의 도움으로 오행산을 탈출하게 되면서 그녀를 지켜주겠다고 약속하지만, 어린선미를 속이고 도망친다.

훗날 다시 만난 진선미에 의해 자유를 속박당하는 족쇄, 금강고를 차게 된다. 그렇게 운명대로 삼장/진선미를 지키는 수호자가 된다.

 

 

 

진선미 30대 중반

헬조선에 창궐하는 악귀를 소탕하라는 삼장법사의 소명을 타고 났지만,
악귀를 보는 것 외에는 특별할 게 없는 보통 인간이다.
금강고로 인해 제천대성 손오공이라는 막강한 힘을 손에 넣게 된다.

남다른 촉을 살려, 현재 한빛부동산 대표다.
흉가, 폐가, 뭘 차려도 망하는 상가 등등이 전문이다.
소위 ‘마‘가 낀 부동산도, 한빛부동산의 중개를 거치면
상태가 좋아진다고 업계에 소문이 났다.

 

 

저팔계, 톱스타 P.K 비쥬얼 나이 20대 후반, 실제 나이 수천년

돼지요괴, 여인을 유혹하는 요력이 강하다.
현재 국내 최고의 탑스타 P.K 로 살아가고 있다.
(본인은 PIG KING 이라서 피케이. 대외적으론 박군이라서 피케이)

우마왕의 루시퍼 기획에 소속 되어있고,
손오공을 형님으로 모신다.
극강의 인지도와 최강의 친화력을 무기로 얻은 각종 정보가
삼장이 진선미의 길을 나아가는데 큰 도움을 준다.

 

 

 

마비서 (마지영) 30대 후반

우회장의 비서. 우마왕의 충견. 말 그대로 개 요괴.
개 쿨한 성격과, 개 쩌는 패션 감각을 지녔다.
개를 비하하는 수많은 욕들에 발끈하고,
자신의 주군인 소를 비하하는 욕에는 분노한다.

 

 

 

사오정, 윤대식 비쥬얼 나이 40대 후반, 실제 나이 수천년

돈 끌어 모으는 재물귀.
현실에선 국내 최대기업의 수장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부를 축척하고 있지만,
오공을 위한 청소 빨래 다림질 요리 설겆이를 하면서
마음의 행복을 느끼는 요괴다.

 

 

 

이한주 40대 초반

한빛부동산의 유일한 직원.
연봉이 엄청나게 쎄기 때문에 붙어 있긴 하지만,
남다른 촉을 가진 음울한 부동산 대표님 진선미가 무섭다.

신도시 분양받은 아파트 대출금을 갚기 위해,
큰 딸 영어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계획없이 태어난 둘째 딸 분유값을 대기 위해, 버틴다.
성격은 좋지만 입은 싸고, 겁은 많지만 의리는 있고,
눈치는 빠른데, 육감은 둔해서, 주변에 들끓는 요괴들의 정체를 눈치 못 챈다.
큰딸을 아이돌 시킬 수 있을까 싶어서, 우회장에게 아부하고,
돈 많은 진선미대표에게 빌붙은 놈팽이 손오공은 미워한다.
정말 감~~이 없지만 착한 남자.

 

 

 

앨리스 (옥룡) 용왕의 아들, 현재 탑모델 앨리스의 몸에 잠시 기거 중

대왕문어. 용왕의 아들.
인간 세계의 여자에게 빠져 용궁의 보물을 빼돌리다 추방당했다.
우마왕의 배려로, 인간 여성 모델의 몸에 기거하게 된다.
터프가이 바람둥이가, 까다롭고 예민한 여성 모델의 몸에서 지내는 것에
애로사항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왠걸, 이쁜 여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에로상황이 많아 즐겁다.

 

 

좀비소녀(부자) 나이 20대초

살해당해 야산에서 암매장 당하던 시체 상태에서,
우연히 삼장의 피의 힘으로 환혼시가 되었다.
(환혼시: 혼이 돌아온 시체, 좀비 혹은 강시라고도 불린다)
뇌가 썩어서 자신이 누구인지 어쩌다 죽은 건지 기억하지 못한다.
본능적인 이끌림으로 삼장을 찾아 오게 된다.
이름도 기억 못하는 그녀에게 삼장의 성을 따 진부자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한창 외모에 관심 많은 젊은 아가씨인지라,
점점 썩어가는 자신의 비주얼을 관리하느라 애쓴다.

 

 

 

 

수보리조사 비주얼 50대 초반

손오공에게 도술을 전수해준 스승이며, 우마왕의 벗.
천계의 뜻을 인간계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의뭉스러운 신선.

 

동장군 40대 초반

공원아이스크림가게 사장, 오공의 대화상대. 하선녀의 오빠. 차분하고 우직한 성품. 주로 악귀 퇴치에 관련한 퇴마 상담

 

 

 

강대성 40대 중반

한국대 사학과 교수.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가 집안의 자손.
차기 대선의 강력한 당선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수려한 외모와 젠틀한 태도로 여성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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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주는 나모현옆에 다가간 윤서원사이에 서서
나모현이 윤서원을 보지못하게 막아줍니다.

장필주에게 초음파사진을 건내준 장부천

윤서원은 화장실에서 일부러 나모현에게 산무수첩을 보게 접근하고
태명인 찰떡이 얘기도하고 헤어지는데 쓰러집니다.

 

 

 

 

초음파사진뒤에는
전화않받으면 나모현에게 갈거라고 써있습니다.

장부천은 윤서원을 업고 장필주는 운전해서
병원으로 가게됩니다.

 

장필주는 윤서원에게 찾아가서
떠나라고 하고
윤서원은 정말란을 찾아간다고 한다.
장필주는 아무도모르는곳가서 혼자 애낳고 조용히 살으라고 협박한다.

청아에서는 첩자식 혼외자로 태어난 아이가 한번도 인정받은적없고
자신이 청아의 핏줄이라는걸 아는순가 그아이인생 아주 처절하게 불행해질거라고
장부천 주변에서 얼쩡거리면 청아 메뉴얼로 처리할수밖에없다고 말하며
초음파사진을주고 간다.


문앞에나가니 돈뭉치가 가득한 쇼핑백이...

그돈은 장필주의 사비
박용구(류담)는 왜 그렇게 많이주냐고 또 달라고하면 어쩌냐고 하고
장필주는 자신과 자신의 동생 엄마를 생각하며
그 기억이 지워지지않는한 돈줘야지... 그렇게 얘기를 한다.


 

흔들리는 장부천은 연애기사를 미뤄달라고하고

 

 

그러나 장필주는 연애기사가 자연스럽게 나도록 유도하고
기사가 퍼지고
윤서원은 기사를 보고 짐을 싸다가 돈이 든 쇼핑백을 들고...

 

 

장국환은 기사를 보고 매우 흡족해합니다.

 

 

 

 

정성만(선우재덕은)장필주를 자신의 사람을 만들수없으니
청아에서 없애려고 한다.

 

 


오기사는 장필주에게
강변 궁금한게 있는데 왜 해마다 장부회장님 제삿날 등산을 가는거야?
라고 물어봅니다.

장여천은 누군가에게 자료를 거래하고
그자료를 정성만에게 보여줍니다.
장부천을 부른후 같이 제사에 가자고 합니다.
차에서 정성만은 나모현과의 만남에 대해 얘기하다
의미심장하게
그 철새 필주가쏜거 아니냐고 말한다.

 

제사가 시작하자
정성만은 강변은 나가있으라며 필주를 내보낸다.

 

제사끝난후 들어온 장필주는
제사상에 있는 눈깔사탕을 입에 넣고


 

사진을 보며 당신떠나던날 경천이가 줬던 사탕 기억나냐고 말한다.

그때 장부천이 오고 모하냐고 물으니
너네아버지 사탕 훔처먹는다고 말하자

장부천은 웃으며 자기도 사탕을 하나 입에 넣으며
어릴때 아버지가 이사탕입에 하나씩 넣어주면 되게 신났었는데
내가 니덕에 공부열심히해서 1등했을때 그때 아버지생각이 많이 나더라...

 

 

술취해서 잠든척하며 나모현을 장필주가 데려다주게만든후
윤서원을 찾아오고
윤서원 돈이든 쇼핑백을 장부천에 준후 강에 빠지려고하고
장부천은 말린다.

 

 

 

정말란은 북한산자락에 작은절 청량사에 가자고 한다.
그곳은 필주가 엄마랑 동생을 모셔놓은곳이고
스님을 보자 먼저 처음뵙겠습니다. 라고 인사합니다.

 

 


정말란은 거기서 그 위패들을 보게됩니다.

돌아온 정말란은 오기사를 불러
장견천기억나냐고
절에갔더니 장견천 위패가 있다며
장은천 다시찾아보라고 말한다.

 

 

 

 

정성만의 부름에 장필주가 갔는데

장국환이 불같이 화를 내며 서류를 집어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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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4회까지의 간략내용

 

인물관계도에 보면
장필주와 장부천은 주인을기르는개,청아의개라고 되어있습니다.

장필주는 장부천의 일들을 도와주지만 장필주가 은근 꼼짝못합니다.

장필주는 사실 장국환의 장손입니다.

장국환에게 아들이 둘있는데

그중 큰아들은 35세나이로 사망합니다.

정말란과의 사이에 장부천이란 아들이 있었고,

정말란은 남편의 여자와

아이들을 없애려고 유인하고

배에서 어떤 남자가

작은아이를 강으로 던저버립니다.
아이를 구하기위해 엄마가빠지고 큰

아들인 장필주마저 빠집니다.

 

그속에서 살게된 장필주는

정말란에게 복수를 꿈꾸며
자신의 이름과 정체를 숨긴채
장부천에게 다가가고
그집에서 꾀 중요한 존재로 자리잡습니다.

 

할아버지인 장국환은 장부천보다 둘

째아들인인 장성만(선우재덕)의 아들인 장여천을

더 밀어주려고하고

장부천을 해외로 보내려고합니다.

이때 묘책으로

나모현과 장부천이 결혼을해서

나모현의 아버지를 대통령을 만들면
장국환이 꿈꾸던일을 진행할수 있다고 설득시키고

나모현의 마음을 훔치는 작전을 벌입니다.

 

나모현은 장부천에게 빠지게되고
누군가의 제보로 화가난 나모현은 돌아섰지만,
다시 사랑하게되고 결혼을 앞둔관계가 됩니다.

 

장부천에겐 안내디스크직원인던

윤서원이라는 여자가있었는데
강필주가 계략으로 해외로 보냅니다.

해외로 간줄 알았던

윤서원은 초음파사진을 들고
장부천에게 다가옵니다...
이를 발견한 강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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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에 살지만 실은 돈에 먹혀버린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강필주cast 장혁
남. 37.

사람들이 날 두고 ‘청아가의 개’라며 흉본다는데,
인정한다. 난 청아가의 개다.
헌데, 그대들, 이런 개 본 적 있나?
주인을 기르는 개.


청아(靑阿)그룹 전략기획실 법무팀 상무. 사시출신 변호사. 신속한 두뇌회전과 정확한 업무처리 능력을 지녔다. 남의 집에 얹혀 산 그늘이 조금도 보이지 않는 수려한 얼굴, 환하고도 당당한 미소, 멋진 몸피 덕에 청아그룹 손자로 오해받기도. 아니, 그는 청아그룹 손자가 맞다. 세상이 아직 모르고 있을 뿐. 그 비밀을 숨긴 채 청아가로 들어왔고, 청아그룹의 핵심 키맨이 되었다. 이제 강필주가 없는 장부천은, 또한 정말란은 존재하기 힘든 지경이다.

 

 

 

나모현cast 박세영
여. 35.

자연에 어떤 의도나 조작이 개입되면 금세 망가져버려.
사람에게 진심이란, 자연과 같은 거야.
진심이 훼손당한 사람은 망가진 자연처럼 회복이 불가능하게 돼.
그런데, 지금...
내가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믿었던 남자와의 사랑이, 결혼이,
처음부터 조작되었다는 거지?


환경운동가. 중학교 기간제 과학교사. 전국소년체전 수영 금메달리스트. 태어났을 때 이목구비가 빼어나게 이쁘고 발길질도 우렁차서 유물론자였던 아버지 나기철이 신에게 감사드렸다나, 어쨌다나. 남의 말 잘 들어주고, 술 잘 먹고, 잘 웃고, 놀기도 좋아한다. 자존심이 세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아버지를 닮아서 그렇다며 좋아한다. 도시와 빌딩에서는 길치, 방향치인데, 자연탐사만 나서면 동서남북을 마음껏 활보하는 인간나침반이 된다.

 

 

 

장부천cast 장승조
남. 37.

솔직히 난 그룹회장 되기 싫은데,
장여천, 그 개자식이 회장되는 꼴은 도저히 볼 수 없으니까,
할 수 없이 하는 거야. 이 결혼.
근데 필주야.
나모현이 사랑하는 남자가 너냐? 나냐?
막상 결혼하려니 그게 궁금하네. 대놓고 물을 수도 없구...


재벌 3세. 청아그룹창업자인 장국환의 장손. 심심할 때 따져보니, 일부러 빌딩옥상에서 뿌리지 않는 다음에야 아무리 돈을 많이 써도 자신 앞으로 된 재산을 다 쓰지 못하고 죽는다는 계산이 나왔다. 즐길 여자들은 언제나 넘쳤다. 넘쳐나는 여자들 탓에,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에 따라 만족감이 점점 감소돼서 쉽게 싫증이 났고 본의 아니게 바람둥이가 됐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돈과 여자, 즐길 수 있는 힘! 까지 완벽하게 갖췄는데 엄마가 늘 산통을 깬다. 작은아버지에게 빼앗긴 그룹회장 자리를 반드시 찾아와야 한다고. 회장 자리에 관심 없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다.

 

 

정말란cast 이미숙
여. 59.

돈도 재벌도 싫다는 사람들 말이야.
나만큼 가져본 다음에 그딴 소리하라고 해.
돈도 좋고 재벌도 되고 싶지만,
기회가 없어서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해야 맞는 거지...
신 포도 타령하는 여우같이 의뭉스런 것들. 역겨워.


청아그룹 총수 장국환의 맏며느리. 청아재단(복지재단, 문화재단을 통합한) 이사.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진자리를 밟아본 적 없다. 일제강점 시 총독부 고위관리를 지낸 말란의 부친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화려하게 변신하여 경제부처장관을 두루 섭렵했다. 막내딸인 말란을 장국환의 며느리로 보낸 후 청아그룹에 무한대의 사업자금을 융자해줬다. 청아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부친 덕이 제일 크기 때문에 결국 청아그룹은 자기 것이라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

 

 

장국환cast 이순재
남. 89.

내래 청아 간판 내걸고 장사하는 동안
대통령이 열하나 바뀌고 기중 일곱이 죽어나갔어.
나, 장국환이는 여즉 청청하게 살아있지. 고거이 명백한 현실이라.


청아그룹 창업자. 광복 후 청아물산을 차려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특유의 뻔뻔함과 빠른 눈치, 정확한 계산 능력으로 청아그룹의 기틀을 마련했다. 전쟁이나 다름없는 기업 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악을 넘나드는 갖은 짓을 다 저지르면서 키운 청아그룹은 자식보다 더 귀한 분신이다. 아무에게나 함부로 물려줄 수 없는데, 딱 이놈이다 싶은 인물이 없는 게 한이다.

 

 

윤서원cast 한소희
여. 35

나모현은 아버지 덕으로 결혼이 가능했고,
난 내 능력만으로 장부천을 가진 건데
누가 더 정당한지 따지는 게 무슨 의미가 있어?


청아그룹본사로비 안내데스크 직원. 어느 날,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청아안내데스크에서 일하고 퇴근하는 서원에게 부천이 친근하게 아는 체했고, 같이 밥을 먹고, 술도 마셨다. 그렇게 부천과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그 전에 연애는 몇 번인가 했었지만 제대로 된 연애는 없었던 서원에게 부천과의 만남은 충분히 설레고 즐거웠다. 물론, 그의 곁에서 누리는 최고급, 최상의 모든 것들 역시 그 설렘과 즐거움의 하나였고, 그 즐거움이 부디 오래갔으면 했다.

 

 

장연우 문유빈
여. 32.장부천의 동생.
청아그룹 공주님 자리를 박차고 나와 그 빡빡한 의대 예과/본과/인턴/레지던트까지 모두 충실히 찍고 현재 외과 펠로우 2년차. 할아버지 국환과 엄마 말란, 작은아버지 성만, 그리고 오빠 부천과 사촌 오빠 여천의 청아를 둘러싼 전쟁을 보며 일찌감치 저 전쟁엔 절대 끼지 않겠다, 결심했다. 또한 청아의 힘과 돈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제 실력만으로 인정받고, 자기 인생을 살고 싶었기에 피공포증을 극복해내고 의사가 됐다. 그에 대한 자부심, 성취감이 크다.

 

  •  

    장성만 선우재덕
    남. 60.장국환의 둘째아들. 청아그룹회장
    타고난 맹수의 후각과 발톱을 털털함으로 위장한다. 회장이 되고 나서 그룹을 열 배 이상 키웠기 때문에 현재의 청아는 자기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아들 장여천에게 물려줄 건데, 회장자리가 부천 거라는 말란의 주장은 억지요, 생떼다. 말란이 나기철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그 위력을 이용해 아버지, 장국환을 움직이려는 계획을 알고 결정적인 순간에 방해한다.

     

     

  •  

    박선경 신영진
    여. 56. 청아그룹회장인 장성만의 아내.
    정말란과 함께 청아재단 상무이사직을 맡고 있다. 대학을 포기하고 출전했던 미스코리아 대회에 선으로 당선. 청아식품 광고모델을 잠깐 했던 인연으로 성만과 연애하고 결혼했다. 연예계나 화류계나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는 말란에게 멸시를 많이 당했다. 아들 여천을 결혼시킬 때 며느리 집안을 꼼꼼히 따졌고 보수언론사 한민일보 사주의 딸인 이현주를 맞아들였다.

     

     

  •  

    장여천 임강성
    남. 36. 장성만의 아들.
    부천을 밟고 청아그룹의 회장이 되는 것이 지상최대의 과제. 장부천보다 어리지만, 영재교육을 받고 월반해서 같은 학년이다. 장부천이 전교 꼴등 할 때, 전교 일등은 언제나 여천의 것이었는데, 강필주란 놈이 나타난 후 장부천이 공부를 미친 듯이 하더니, 여천을 누르고 1등을 한 적이 있다. 그 후, 장부천보다 강필주를 더 경계하게 되었다.

     

     

  •  

    이현주 윤선영
    여. 35. 장여천의 아내. 보수언론사 한민일보 사주의 딸.
    청아그룹회장 사모 자리를 놓고 나모현과 경쟁해야하는 상황이 못 견디게 싫다.

     

     

  •  

    한씨 이항나
    여. 49. 한은심.
    청아본사비서실에서 일하던 고졸출신 타이피스트. 결혼하면서 사직하고 아이를 낳지 못해 이혼 당했는데 우연히 장국환 눈에 띄어 청아본가에 비서로 복직했다. 장국환의 입성에서부터 모든 것을 챙겨주다가 언젠가부터 장국환의 잠자리를 데워주는 첩실로 살았다. 말란에게 종종 학대에 가까운 수모를 당하는데, 말란을 싫어하면서도 이상하게 말란의 사람인 필주에게는 상냥하게 대하며 정을 준다.

     

     

  •  

    장하윤 홍동영
    남. 5. 나모현과 부천 사이에 낳은 아들.
    선천성 천식을 갖고 태어나 몸이 약하지만, 엄마 모현을 닮아, 수영을 무척 좋아하고 매우 잘한다.

     

     

  •  

  •  

    장하정 전해솔
    남. 6. 윤서원과 부천 사이에 낳은 아들
    선천적으로 튼튼하게 태어나 모든 운동을 잘 한다.

     

     

  •  

  •  

    장수만 한동환
    남. 향년 35. 장부천의 아버지. 식물학자.
    장국환의 정신적 학대를 못 견디고 돌연사 한다.

     

     

  •  

    나기철 박지일
    남. 60. 보수여당의 실세. 차기대권주자. 4선 국회의원.
    젊은 시절, 사회주의혁명을 위해 독재에 항거하고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그러다 구소련의 해체로 충격을 받고, 깊은 고뇌 끝에 소련이 혁명에는 성공했지만 체제변화에는 실패했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후 노동운동을 접고 가족들을 데리고 스웨덴의 복지연구재단에 가서 선진복지정책을 공부했다. 혁명주의자에서 보수여당의원이라는 극적인 변신으로 비난과 비판을 많이 받았지만,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능력 있는 정치인이라는 평판을 받는다.

     

     

  •  

    배점선 추귀정
    여. 57. 나모현의 엄마. 식당 운영.
    인천공단 봉제하청업체 재봉사였다. 나기철의 노동운동조직에 포섭되어, 사장이 배부를수록 노동자는 배곯는 모순을 깨부수려고 노조설립투쟁을 했다. 그 와중에 나기철과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남편이 여당국회의원이 되어 욕을 먹을 때, 남편의 진심을 알고 있는 단 한 사람이 자신이라는 뿌듯한 자존감을 가지고 남편을 응원했다. 식당을 열어 남편이 가정에 신경 쓰지 않도록 내조한다.

     

     

  •  

    나두현 단우
    남. 28. 나모현의 남동생.
    자유롭게 방황하고, 하고 싶은 건 다 해보는 보헤미안, 히피. 아버지 나기철의 높은 이상과 어머니 배점선의 따뜻한 감성을 쏙 빼닮았지만, 공부머리가 살짝 안 따라주는 바람에 현재는 ‘자유롭고 공정한 사회를 꿈꾸는... 마음 좋은 동네 삼촌’이다. 모현과 나이 차가 있지만 다년 간, 다양한 경험으로 모현에게 대나무숲과 돌직구 상담을 해주고, 엄마 배점선의 가게 일을 돕는다.

     

     

  • 박용구 류담
    남. 30. 양수리 빌게이츠, 필주의 의동생. 가평고물상 사장의 아들.
    고물더미에서 태어나 자랐고, 중학교부터 공부 하는 게 시시해져서 그만뒀다. 고물상으로 드나드는 만물들 해부, 조립하고 놀더니 전자기기 박사가 되었다. 필주가 섬기는 청아가의 딸 장연우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 중학중퇴에 고물상 아들인 박용구. 어차피 결혼할 것도 아니니까 서로 부담 없이 싫증날 때까지만 연애하자고 연우에게 제안한다.

     

     

  •  

    오기사 박정학
    남. 62. 오기평. 정말란의 그림자이자 개인기사.
    청아가 대저택의 살림을 책임지는 총무요, 집사인데 말란의 개인기사 노릇을 하기 때문에 모두 오기사라 부른다. 말란의 친정에서 대를 이어 기사 노릇을 하던 집안 아들, 말란이 시집올 때 개인기사로 데리고 왔다. 그래서 말란을 대할 때는 유독 깍듯한 의전과 형식에 목매지만 강필주와는 농담도 나누며 가깝게 지낸다.

     

     

  •  

    이천댁 홍경연
    여. 58. 고은아. 청아가의 주방책임자.
    말란의 친정에서 십대 후반부터 일하다가 말란을 따라 청아가로 왔다. 장국환이 원하면 돼지대창순대를 뚝딱 만들어 대령할 정도로 일손이 빠르고 못하는 요리가 없다. 장국환이 복용하는 10억짜리 산삼뿌리를 도라지처럼 뚝 잘라서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다.

     

     

  •  

    양보좌관 권혁
    남. 45. 양상도.
    나기철의 심복이자, 열렬한 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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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비서 김지성
    여. 39. 안희영. 말란의 비서.
    묵묵하고 차분하게 말란 곁을 지켜온 지 20년이 다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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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사장 전진기
    남. 60. 우창선. 청아그룹 컨트롤타워인 전략기획실 실장, 직위는 대표이사 사장.
    자신보다 훨씬 어린 강필주가 설치는 꼴이 정말 못마땅하지만 절대 내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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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검사 홍희원
    남. 40. 하영도.
    필주의 연수원동기. 서울중앙지검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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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기자
    남. 40. 마삼수. 한민일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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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님 박선우
    남. 45. 배광춘.
    필주가 17세 때 형님으로 모시던 가평의 동네깡패(당시 2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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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종희 유현주
    여. 29. 모현의 대학교 동아리 후배.
    모현과 철새탐사대 인솔 봉사활동도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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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호 김기수
    남. 29. 모현의 대학교 동아리 후배. 종희의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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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역 강필주 조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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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역 장부천 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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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역 나모현 김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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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세 필주 남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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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천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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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

     

     

     

    ocn 주말 드라마

    죽음을 지키는 저승사자(블랙)와 죽음을 볼 수 있는 여자 인간(하람)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생사예측 미스터리

     

     

     

     

     

    블랙 (송승헌)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IQ, 그러나 강아지만도 못한 EQ를 가진 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서운청 강력계 신입 순둥이 형사 한무강의 몸에 기생하는 저승사자.
    덕분에 훤칠한 기럭지와 외피를 공짜로 입었지만, 인간의 감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그의 행동은
    극단적인 시니컬에, 개~싸가지, 냉혈한, 소시오패스?같은 행동으로 주변인들을 급 당황 시킨다.

    그런 그의 행동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경찰서장 앞에서도 건방이 하늘을 찌르고,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쩌는 패기 갑을 보여준다.
    도대체 직급에 대한 개념조차 없다.

    안하무인, 무 개념으로 소문이 쫙 퍼지고 짤릴 위기에 놓이지만,
    그러든가말든가. 인간 것들이 하는 일이나 말 따윈, 아예 관심무!!!다.

    그에게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을 뿐이다.
    싫어하는 인간 것들과 더 싫어하는 인간 것들...
    그런데... 그에게 또 한 종류의 인간이 생겨버렸다. 그 여자인간 강하람.
    저 촌빨 날리는 여자인간 때문에 일이 점점 더 꼬이는 것 같아도 그녀를 돕는 것을 멈출 수 없다.

     

     

    강하람 (고아라)

     

    이마 끝부터 턱선 끝까지 완벽하게 덮어주는 왕 선글라스,
    일명 ‘썬굴소녀’로 불리는 오덕후, 아니 십덕후 루저녀.
    한밤중에도, 컴컴한 영화관 안에서도, 폭풍우 몰아치는 날에도, 공중목욕탕에서도
    선글라스를 몸에 이식했다 생각하며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패션피플! 이라고 하고 싶지만...
    패션의 완성 좋아하신다. 자존심이 뭔가 먹는 건가? 바르는 건가?
    그 따위 돈도 안 되는 거 닳아 없어진 지, 아주 오래다.

    그녀가 선글라스를 쓰고 다니는 데는 진짜 이유가 있다.
    가끔씩 다른 사람 옆에 붙어있는 희미하지만 거무튀튀한 그림자가 보인다.
    그 그림자를 보지 않기 위해 일부러 선글라스를 장착한다.

    시도 때도 없이 불쑥불쑥 나타나는 그림자.
    그 그림자에는 엄청난 비밀이 있었으니 바로 죽음의 그림자다.
    선글라스를 벗으면 누군가의 옆에 거무꾸리한 그림자가 희미하게 드리우는 순간이 포착된다.
    젠장!!! 그럼 어김없이 그 사람이 죽는다.
    게다가 그 거무꾸리한 그림자에 슬쩍이라도 손이 닿기라도 하면, 아주 찰나지만 그 사람의 마지막 순간이 보인다.

    어느날 강력계 찌질형사 한무강을 만나 죽음을 보는 자신의 능력이 저주가 아닌 축복임을 증명해 보려 하다
    충격적인 사건에 빠져들게 된다.

     

    윤수완(이엘)

     

    한무강의 연인으로 미모면 미모, 실력이면 실력, 빠지는게 없는 재원이다.
    거기다 야무지고 당차고, 묘한 카리스마까지 있다.

    오직 일편단심으로 차갑고 새침한 그녀가 무장해제되는 순간은 무강 앞에서 뿐이다.
    형사가 된 무강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찾아왔을 때, 의사와 환자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사생활이 베일에 싸여있어 병원 내에서도 그녀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
    그뿐 아니라 무강에게조차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다.
    무강이 과거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정체를 들킬까 매일매일 안절부절하며 살아간다.

     

     

    오만수 (김동준)

     

    자칭 죽이는 남자다. 누굴 죽이냐고? 노노! 그는 살인범이 아니다.
    그가 죽이는 것은, 첫째 외모!!! 잘생김 열매를 먹고 자란 건지 원빈의 얼굴을 갖추고 있는 어마무시 죽이는 외모.
    둘째 언변!!! “저스트 원 미닛!” 작정만 하고 입 좀 털면, 그 어느 누구라도 자신에게 1분이면 간다.
    이 오만수를 거부할 수 없게 만드는 죽이는 마성의 언변.
    셋째 성격!!! 절 마당에서 스님과 삼겹살에 소주라도 먹을 만큼 능글능글 유들유들, 아무한테나 무조건 형님. 넉살에 변죽 좋고.

    ‘무릎은 꿇으라고 있는 것이다’를 모토로 살아가며, 누굴 만나든지, 항상 지갑부터 열고 보는 죽이는 성격.
    매일매일 온갖 똥폼을 잡고 셀카를 찍어대며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일상을 올리는 게 취미인 남자.
    그러나 아무도 그의 일상에 관심 무!!!다.
    고로, 갑 오브 갑질하는 싸가지 한무강(블랙)하고는 완전 정반대인 을 오브 을질하는 캐릭터이올시다~ 이거지!

    혹자가 만수에게 재벌이 왜그래? 하고 묻는다면 이 모든 게 스스로 생존방법을 터득한 결과다.
    대한민국 최고 재벌 ‘로열가’의 아들이란 건 빛 좋은 개살구. 뒤에 엄청난 단어가 하나 빠졌다. 만수는 로열가의 ‘사생아’다.

    그런 로열가에서 만수에게 로열 생명을 맡겼다. 처음엔 얼씨구나 좋다 했는데... 알고 보니 이 자리, 바지사장 자리다.
    망해가는 로열생명을 중국으로 팔기 위해 누군가 책임질 사람이 필요해 맡겨진 자리.
    만수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경찰서에서 우연히 알게 된 하람이 신내린 무당인 줄 알고
    그녀를 찾아가 은밀한 제안을 한다.

     

     


     

    오십견 / 만수의 늙다리 믹스견. 블랙이 무서워? 하는 유일한 존재.
    성은 오씨요. 이름은 십견.
    만수가 끔찍하게 사랑하는 늙다리 반려... 똥개다.
    로열가에 들어오기 전부터 데리고 있던 개로 힘들 때마다 위로가 되어준
    만수의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이다.
    평소에는 꿈쩍도 않고 귀차니즘의 삶을 살지만, 누군가 만수에게 위해를 가하면
    이를 드러내며 미친 듯이 공격성을 드러낸다.
    블랙에게 유일한 두려움의 대상이다.
    시체견의 피를 타고난 탓인 지, 무강의 몸에 들어간 블랙만 보면 미친 듯이 짖어대거나
    물어뜯어서 블랙을 긴장시킨다.

     

     

    저승사자 No.007 (조재윤)
    삼총사자 중 가장 연장사자.
    “이순신 장군이 어떻게 돌아가신 줄 알아? 내가 옆에서 다 봤는데~”
    대체 그가 언제부터 저승사자였는지 아무도 모른다.
    저승사자업계 3대 미스터리 중 하나다.
    사극에서나 볼법한 검은 도포 차림을 고집하고 말투도 꼭 사극말투다.
    허구헌날 입만 열면 내가 옆에서 다 봤는데~ 하며 역사 타령이나 하고
    맞지도 않는 엉터리 고사성어를 남발한다.
    그러면서 또 현대문물인 TV는 어찌나 좋아하는지
    각종 막장 드라마만 틀어주면 그 자리에서 엉덩이를 뗄 줄 모른다.

    아는 사람도 많고 아는 정보도 많아서 아는 척을 참~ 좋아하지만
    오랜 세월동안 쌓아온 자신만의 사자 경력 노하우로
    블랙에게 각종 정보 전달을 하고 블랙의 비밀을 귀찰대에 지켜주는 등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인생 다 산 노인처럼 유유자적 해탈한 듯
    죽음에 관해 관조적이고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안타까운 죽음이나 억울하게 죽은 인간들에게 공감하고 분노를 같이 해주는 등 여느 저승사자와는 다른 면이 있다.
    저승사자들의 숨겨진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존재다.

     

     

     

    나광견, 일명 미친개 (김원해) / 한무강의 파트너 형사
    총기 없는 흐릿한 눈빛. 떡진 머리, 면도도 안한 몰골로
    아침이면 치약 거품을 잔뜩 묻히고 양치하며 등장하는 꼴이
    혹시 청 내에 사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노숙자 향기가 풀풀 난다.
    그래서 서운청 강력팀 노숙자로 통한다. 꿈도 목표도 승진의 욕심도 없다.
    뛰어난 수사적 감과 촉을 가지고 있는 실력파 형사지만
    분노 조절 장애와 열 받으면 남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어
    인지지원반으로 좌천됐다.
    시신만 보면 토하고 질질 짜는 한무강을 볼 때마다
    대체 형사 왜 하냐? 하고 타박하기 일쑤지만 은근 무강을 챙긴다.
    그런데 이놈이 사고 한번 당하더니 선배를 아주 물에 말아먹듯 무시한다.
    사고 후유증이려니... 싶다가도 얄미운데 무강의 형사로서 능력은 상승했다.
    이걸 잘됐다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스럽다.

    사랑에 배신당한 아픔이 있지만
    아직도 그 사랑을 잊지 못하고 생각하는 순정파이다.
    어느 날, 사랑하던 옛 연인이 시체로 발견되자
    연인의 죽음을 집요하게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것이 한무강이 쫓던 진실과 관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저승사자 No.416 (이규복)
    삼총사자 중 막둥사자.
    렛츠기릿~ 블느님 리스펙~ 힙합 스웩~에 미쳐있는 저승사자.
    ‘쇼미 더 머니’ 열혈 시청자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힙합 스타일로 꾸미고
    말할 때 래퍼를 흉내 내기도 한다.

    까마득한 선배 007과 항상 티격태격하지만
    블랙에 관한 일이라면 만담 듀오처럼 희희낙락하며 쿵짝이 잘 맞는다.

    호들갑쟁이에 단 5분도 입을 다물지 않는 명랑, 쾌활, 왕 수다쟁이.
    블랙을 추종하며 블랙과 같은 저승사자가 되는 게 꿈이다.
    그래서 블랙이 인간의 몸에 빙의하는데 결정적 도움을 줬을뿐 아니라
    ‘블느님’이라고 부르며 애교도 부리고,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쪼르르 달려와 고자질하는 으뜸 정보원이다.
    자신의 숨겨진 진실을 알고 충격을 받지만,
    블랙을 위해 끝까지 입을 다물고 그의 곁을 지켜주는 의리사자다.

     

     

     

    봉만식 (정석용) / 인지지원반 반장
    인생 최대의 고민. 그것은... 탈모
    나광견과는 동기로, 반장 취급을 못 받을 때가 많다.
    ‘강력계 하수도 처리장’ 이라 불리는 F급 하자들만 모아놓은 팀의 반장으로
    자신은 허구헌날 팀원들 타박주기 일상이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 팀원들을 아끼고 안타까워한다.
    이 인지지원팀마저 해체되면 모두 갈 곳이 없다는 걸 알기에
    무슨 수를 쓰더라도 지키려고 한다.
    “내 새끼 누가 건드렸어어어어!!”
    남이 팀원들을 무시하기라도 하는 날엔,
    열 받아 울그락 붉그락 소리를 지를 때는 영락없이 데친 문어의 강림이다.

     

     

    오소태 (이철민) / 인지지원반 형사
    별명 ‘오줌소태’
    시도 때도 없는 오줌소태 병 때문에 사무실보다 화장실에서 찾는 게 더 빠르다.
    잠복근무를 나갈 때마다 오줌소태 때문에 번번이 사고를 쳐
    인지지원반으로 좌천됐다.
    그런데 그 오줌소태 증상이 복이 되어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제일 먼저 인지해 와
    해체될 위기에 놓인 인지지원반의 구세주가 되기도 한다.
    한무강의 선배로, 만만하게만 봤던 한무강에게 블랙이 빙의되고 난 후,
    블랙이 부탁할 때마다 버럭! 하지만 희~한하게 온갖 것을 들어주게 되며
    호구 선배로 낙점된다.

     

    박귀남 (허재호) / 인지지원반 형사
    ‘덜덜덜’ 수전증 때문에 총을 쏘지 못하는 비운의 형사.
    어리버리하게 맨날 선배들의 동네북이지만
    그의 뛰어난 컴퓨터 실력과 정보력이 꽤 쓸만한 건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
    현장보다는 사무실에서 동료들을 서포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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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수로 신분 하락한 생활력 제로의 재벌 3세 변혁과

    고학력 고스펙의 생계형 프리터족 백준,

    그리고 금수저를 꿈꾸는 엘리트 제훈 등 세 청춘들이

    세상을 바꿔나가는 코믹반란극

     

     

     

     

     

    변혁 [최시원]│28세
    졸지에 백수로 전락했지만 순수한 ‘사랑’을 간직한 재벌 3세

    “철부지 재벌 3세, 변혁도 밟으면 꿈틀한다!”

    강수그룹 변강수 회장의 차남, 흔히들 말하는 재벌3세. 하지만 별다른 직책 없이, 뚜렷한 목적도 없이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는 중. 시도 때도 없이 근본 없는 싯구절을 읊조리는 낭만주의자. 결핍없는 삶을 살아온 사람 특유의 긍정 마인드 장착.
    순수하고, 사랑의 충만함을 믿고, 사람들의 선의를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 세상의 어두운 면이라곤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맑은 영혼. 사랑스런 여인 백준을 만나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져버렸다.

     

     

     

    변우성 [이재윤]│30세
    강수그룹 경영지원실 실장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교양이 몸에 배어 겉으로는 온화하고 신사적인 매너를 유지해서 개차반 변혁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가업을 이어받겠다는 각오로 아버지를 보필하며 온갖 굳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건만, 돌팔이 점쟁이 말을 영험한 예언으로 여겨 아직도 미련을 못 버린 듯한 아버지 때문에 불쑥불쑥 울화가 치민다.

     

     

    변강수 [최재성]│50대
    강수그룹 회장
    강수푸드, 강수유통, 강수운송 등등 무수한 계열사를 갖고 있는 강수그룹의 수장.
    불 같은 성격에 안하무인, 돈이면 안될 것 없는 인생을 살아왔다. 제 맘대로 안되는 유일한 것이 있다면 아들 변혁 정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아 일궈놓은 강수그룹을 내대에 와서 계열사 별로 쪼개 분해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사자가 절벽에서 떨어뜨려 살아남은 새끼만 거두듯 본인도 그리할 생각이다.

     

     

     

    정여진 [견미리]│50대
    변강수 회장의 아내
    부잣집에서 태어나 곱게 자란 고명딸. 권위적인 강수와 결혼해 왕처럼 떠받들고 살지만, 아내의 눈물 앞에 약해지는 강수를 이용해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도 한다.
    평생 역경, 고난, 걱정 같은 부정적인 단어들과는 거리가 멀게 살아온 그녀의 유일한 걱정거리는 자식들 중 가장 어리숙한 혁.

     

     

    변세나 [정찬비]│17세
    변혁의 여동생
    각기 다른 의미로 이름을 널리 알리는 두 오빠와는 달리 아버지가 가진 부를 맘껏 누리며 맘 편하게 사는 막내. 권력이니 후계자니 하는 것들엔 요만큼도 관심이 없다.

     

     

     

     

    백준 [강소라]│28세
    생존을 위해 직진하는 고학력 고스펙의 생계형 프리터족

    "21세기 헬조선 생존에 최적화된 알파걸? 노노 알바걸!"

    비정규직 각종 알바로 생계를 유지하는 ‘자발적‘ 프리터족. 과외, 학원 한 번 제대로 다닌 적 없지만 번듯한 대학 나왔고, 조건도 자질도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스펙을 쌓아서 도달한 것이 대기업 단기인턴. 더 이상의 스펙쌓기는 무의미하다 판단, 그때부터 생계형 프리터족으로 살아가고 있다.

    생활형 캔디지만, 착한 여자 콤플렉스따윈 없는 거다. 긍정적이고 쾌활, 발랄한 성격. 엉뚱하고 기발한 장난도 종종 치고,맘에 담아두고 끙끙 앓는 거 없이 할 말은 해야 직성이 풀린다.

     

     

    엄마 [황영희] │50대
    준을 사랑하지만, 언제나 자신의 인생이 더 중요한 여자

     

     

     

     

    아빠 [전배수]│40대
    바쁜 와중에도 아내에게 충실하고 딸 준에게 다정한 아버지였다. 오래 전, 뇌출혈로 쓰러져 아내와 딸을 남긴 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권제훈 [공명]│28세
    성공을 꿈꾸는 변혁 사고처리 전담반

    "내 인생의 덫, 애물단지, 하지만 놓을 수 없는 내 인생의 엘리베이터"

    변혁의 초등, 중등친구. 그리고 국내 최고 스펙의 엘리트. 미국 한 번 다녀오지 않았지만 현지인같은 외국어 실력까지 비상한 머리와 노력으로 실력을 쌓았다. 변강수회장의 기사로 성실하게 일한 아버지 덕에 부족하지 않은 유년시절을 보냈으나, 친구 변혁의 그림자로 늘 결핍을 안고 살았다.

    혁이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회장 비서팀에서 변혁 전담마크맨으로 일하고 있다. 어차피 세상은 약육강식, 힘센 사람 옆에 붙어 있어서 그나마 이정도 먹고 산다는 걸 아는,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 스스로 사랑 따위를 할 만큼 한가한 인생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자의 반 타의 반, 여자에 대한 관심 자체가 차단된 채 연애세포가 아예 자라지 않은 모태솔로가 되었다

     

     

     

    권춘섭 [이한위]│50대
    변강수 회장의 운전기사
    이십대 때부터 변강수 회장의 기사로 살았다. 각자 비슷한 시기에 가정을 꾸리고 같은 해에 아들을 낳고, 차원은 달랐지만 속도는 비슷하게 그와 함께 인생을 같이 했다. 회장의 은덕으로 아들 제훈의 장래도 보장되었다고 믿는다.

     

     

     

    하연희│28세
    항공사 여승무원
    낙원오피스텔 주민.
    화끈하고 쿨한 성격, 서비스업 종사자로서의 스트레스를 술로 푼다. 술로 인한 사고를 종종 치는 귀여운 아가씨.

     

     

     

    김기섭 [서현철]│46세
    M전자 홍보팀 출신, 전직 홍보의 달인
    M전자 홍보팀이 5년 연속 매출 1위와 광고대상을 거머쥐게 한 영광의 주인공. 허나 매출 1위의 자리를 뺏기자마자 마흔 살의 나이에 희망퇴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긴 방황 끝에 찾은 공사판에서 이씨, 안여사, 백준을 만났다.

     

     

     

     

    이태경 [최대철]│44세
    L증권 출신, 전직 여의도 금융맨
    남들 연애할 때 자격증을 땄고, 남들 결혼할 때 실적을 쌓았다. 연중무휴, 일이 늘 우선인 헤비워커홀릭이었으나 회사에 문제가 생기자 핵심 부서에서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태경이 희망퇴직의 타겟이 되었다. 쌓아온 모든 걸 잃고 밑바닥으로 내려왔지만, 언젠가 다시 재기할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안미연 [황정민]│48세
    전직 부잣집 마나님, 인력사무소의 네임드.
    사업하는 남편을 만나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고 고상한 부잣집 마나님 생활을 10년 했으나. 남편 사업이 휘청하더니 2년 만에 폭삭 망했다. 이러다 가족까지 말아먹겠다 싶어 하는 수 없이 두팔 걷고 나서, 특유의 친화력과 둥근 성격으로 공사판 짬밥 먹은지 5년. 이 바닥에서 “안여사”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홍채리 [서이안]│26세
    홍회장의 막내딸
    철없고 안하무인인 부잣집 막내딸의 전형. 혁과 연인 사이였다. 원했던 건 뭐든지 가질 수 있었던 일생이었던 만큼 혁이와의 관계도 언제든지 복원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장철민 [강영석]│28세
    순경 2년차
    신분에 관계없이 죄를 지었으면 그에 맞는 벌을 받아야지.
    어릴 때부터 불의를 보면 그냥 참고 지나가지 못했다.
    처음엔 똑똑한 머리, 강철체력, 올곧은 신념, 삼박자가 완벽한 신입으로서 환영을 받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철민을 경험한 직원들 사이에선 이렇게 융통성 없고 앞뒤 꽉꽉 막혀서야 같이 못해먹겠다고 원성이 자자하다.
    그래도 일 하나는 똑부러지게 잘해서, 동네 좀도둑이며 소매치기들이 남아나질 않았는데, 그런 철민 앞에 난데없이 재벌 3세의 기내 난동 사건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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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을 후회하는 부부의 전쟁 같은 리얼 인생 체인지 드라마

     

     

     

     

    Go Back 1999!

    일상이 되어버린 부부들에게 다시 한번 ‘사랑’을 일깨워줄 강력한 메시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두 남녀가 만나,

    사랑이란 이름으로 피보다 진한 ‘부부’라는 하늘의 연을 맺는다.

    그렇게 곁에 없으면 죽을 것만 같다며 결혼하더니,

    이제는 상대 때문에 못 살겠다고 말하는 이 시대의 많은 부부들.

    ‘결혼’이란 현실에 지쳐, 사랑했던 시절이 있었는지조차 흐릿한 채

    그렇게 대한민국의 이혼율은 높아져만 간다.


    당신이 살아낸 18년을 리셋하시겠습니까?

    누구에게나 인생의 가장 후회되는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다.

    여기 눈만 마주쳐도 못 잡아먹어 안달인 동갑내기 부부가 그렇다.

    사랑에 눈이 멀어 스물넷 꽃다운 나이에 피보다 진한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 철없던 시절을 후회하며 사는 이 부부 앞에 다시 펼쳐지는 스무 살의 낭만라이프!

    앙숙 부부의 전쟁 같은 리얼 인생 바꾸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그러나 그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 하나, 바로 후회되는 그 순간의 선택은

    어쩌면 그 순간 자신에게 가장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것을.

    과연 그들은 다시 돌아간들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그 선택 이후, 부부가 살아낸 그 훈장 같은 18년의 기억들을 다 버리고...?

     

     

     

     

     

    마진주 cast 장나라 (여, 2017년 38세 / 1999년 20세) / 사학과 1학년

    “18!! 년 동안 고생 많았다? 이 쫌팽아!”


    독박육아에 지쳐, 자존감이 살짝 떨어진, 서른여덟의 애엄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2살 난 아들 서진이 때문에 오늘도 씻지도 못한 채, 엉망진창이다.

    그런 그녀도 한때는, 과 수석으로 입학해 높은 학점으로 친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살짝 결벽증까지 있던 깍쟁이 엘리트였다.


    그러나 스무 살에 과팅에서 만난 반도와 졸업과 동시에 덜컥 결혼을 했고, 덕분에 명석했던 여대생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세월의 흔적과 푼수기 두루 갖춘 그냥 아줌마가 되었다...

    최반도와의 결혼을, 아니.. 최반도와 처음 만난 날을 후회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숨 쉬는 것조차 꼴보기 싫은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고, 결국 돌싱녀의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살아낼 앞날을 걱정하며 울며 잠든 그날 밤!

    자고 일어나니 이곳은 1999년! 이게 무슨 기적인가?

    서른여덟 무대포 아줌마가 아닌, 풋풋하고 탱탱한 스무 살이다!

    내가!


    “정남길? 어우~ 뉘집 아들인지 다시 봐도 훤칠하네,

    에휴, 저런 앨 냅두고, 왜 그 그지 같은 놈을 만난거야?”


    아싸! 그지 같은 쫌팽이 최반도와 모르는 사이로 새 인생 살 수 있고 날 좋아하던 멋진 남길 선배에게 고백까지 받았다?!

    무엇보다, 미치도록 그리운 ‘죽은 엄마’가 내 눈앞에 있다...


    그런데... 두고 온 우리 아들 서진이는 어쩌지?

    다시 사는 스무 살의 설렘도 잠시, 아들과 엄마 사이에서 혼돈에 빠진 진주.

    그녀는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최반도 cast 손호준 (남, 2017년 38세 / 1999년 20세) / 토목과 1학년

    “난 지금 옛날의 내가 아냐! 

    중년의 노련한 내구성과 아이언맨 슈트 버금가는 젊음까지

    딱 장착했다고!

    다시 찾아온 인생 어디 한번 막 살아보자!“


    ‘자존심 빼면 시체’인 열혈 상남자였다!

    일명 단무지! (단순,무식,지랄) 까마득한 대학시절엔...

    그러나 현재는 그 지랄 맞던 성깔과 자존심은 개나 준지 이미 오래. 눈치코치 하나로 가정을 먹여 살리는 제약회사 영업사원,

    그냥 별 볼 일 없는 가장이다.


    오늘도 처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 약과 자존심까지 서비스로 팔아 귀가하지만 되돌아오는 건 ‘껌값’, ‘쫌팽이’라고 무시하는 진주의 말뿐..!! 하아.. ‘가장의 권위’란 말은 다 옛말이다.

    억울하게 외도를 했다는 오해를 떠안은 채 이혼을 하고 난 그날 밤!


    눈을 떠보니 1999년 짱짱한 스무 살 육신으로 돌아왔다! 내가!

    그리고.. 이곳엔 가슴 깊이 묻어 둔 첫사랑 민서영이 있다!

    좋아! 못 다 불 싸지른 청춘 다시 활활 태워보자!! 난 지금 옛날의 내가 아니야!


    “그런데 왜 자꾸 마진주... 쟤 신경 쓰이지? ...”

     

     

    안재우 cast 허정민 (남, 2017년 38세 / 1999년 20세) / 토목과 1학년

    “윤보름! 나한텐 너, 첫사랑이거든?”


    2017년... LG트윈스 응원단상을 지키는 노장의 노총각 응원단장.

    자칭 ‘응원요정’!


    1999년... 반도·재우와 토목과 세 얼간이.

    비실비실한 체력에 늘 보약을 달고 다니며, 라디오 듣기를 좋아한다. 어딘가 소심하고 잘 삐치기도 하지만 끝내 할 말은 하고 마는 성격이다.


    과팅에서 만난 보름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를 따라 마음에도 없는 응원단에 들었다. 그곳에서 재우는 파워풀하게 동작을 하는 멋진 보름이, 단 한명만 보였다!

    첫사랑이었고, 첫연애였고, 알아주는 C.C였다.

    그런데 남녀가 바뀌어도 너무 바뀌었다.

    쿨한 보름과 달리 재우는 툭하면 토라지고, 의심하고, 그녀의 사랑을 확인받고 싶다.


    하지만, 첫사랑은 정말 이뤄지지 않는 법일까?

    10년의 열렬한 연애 끝에...

    그는 노총각이 되었다..!

     

     

    윤보름 cast 한보름 (여, 2017년 38세 / 1999년 20세) / 사학과 1학년

    “여자한테 술 따르는 거 아니고,

    술 따르게 하는 것도 아니야. 각자 먹을 건 알.아.서.”


    2017년...

    남편을 죽이고 싶어하는 대한민국 천이백만 주부들을 대변하는

    노처녀 에어로빅 강사


    1999년...

    진주의 절친한 친구. 시원한 말투와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

    “누가 자꾸 여자여자 거려?! 거기서 여자가 왜 나와?”

    라고 버럭 할만큼 남녀평등에 앞장서는 90년대 신여성의 대명사!

    걸크러쉬의 원조!

    남자든 여자든 술에 대해서만큼은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강한 승부욕을 지니고 있는 ‘사학과 술또라이’


    보름은 과팅에서 만난 재우가 귀여웠고,

    원조 엽기적인 그녀답게, 저돌적으로 재우에게 먼저 대시했다.

    “여자가 먼저 고백하는 게 어때서?

     누가 먼저 하는 게 뭐가 중요해?!”

    감정표현에 솔직한 보름과 그런 보름밖에 모르는 재우는,

    알아주는 C.C였다.

    그리고, 10년의 열렬한 연애 끝에...

    그녀는 노처녀가 되었다..!

     

     

    정남길 cast 장기용 (남, 2017년 41세 / 1999년 23세) / 사학과 4학년

    “너 나랑 연애해보자”


    2017년...

    대한민국을 한국사의 세계로 빠지게 만든 장본인,

    매출 600억대의 스타 한국사 강사다.

    실시간 검색 1위,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로망이자 젠틀한 싱글남!


    1999년...

    한국대 여대생들의 제복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ROTC!

    학벌, 집안, 외모 모든 게 빈틈없이 완벽해보이지만, 본인은 자신의 모든 게 마음에 안 든다. 

    어린 시절 그는, 엄마가 친엄마가 아니란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찾아간 친엄마.. 다른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고 상처받았다.

    그 후, ‘가족 따윈 필요 없어! 엄마 따윈 필요 없어!’ 마이웨이로 살자고 다짐했다.


    그런데, 그 앞에 갑자기 나타난 여자 ‘마진주’.

    그때부터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

    아버지에게 반감을 사기위해 코앞에 보인 진주에게 ‘너 나랑 연애해보자’ 고백 아닌 고백을 했는데..

    “선배 땀냄새 나요”라는 말로 뻥! 차이고 수많은 학생들 앞에서 공개 망신을 당한다.


    ‘쟤 대체 뭐야?’


    다음 날! 그를 우롱하듯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는 마진주.

    하루 만에 깍쟁이에서 무대포 푼수 아줌마가 됐다. ‘너 대체 뭐야? 알짱대지 마!’

    카리스마 있는 남성미 뒤에 숨겨진,

    아직은 철부지 스물셋의 짠내 폭발 짝사랑이 시작된다.

     

     

    민서영 cast 고보결 (여, 1999년 20세) / 무용과 1학년

    “최반도, 너 좀 더 알고 싶다”


    그녀가 무용실에 떴다 하면 시간표를 어떻게 알았는지,

    무용 강의실을 스쳐지나가는 남자가 있다. 반도다!

    고백은 못 하고 자신의 주변에서 빙빙 돌고 있는 저 순진무구한 노랭이.

    그런데!

    말 한번 못 걸던 그가 어느 날 갑자기, 능구렁이처럼 다가왔다!

    대담하게 그녀의 어깨를 붙잡고 말을 거는가 싶더니,

    그것도 모자라 폰 번호까지 자연스럽게 따간다. ‘다른 사람 같아..’


    각종 콩쿨대회 1등을 휩쓸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발레 유망주 서영. 그런데 요즘.. 즐겁지가 않다.

    그런 그녀의 유일한 즐거움은 힙합음악과 갑자기 다가온 ‘반도’..?

     

     

    고독재 cast 이이경 (남, 2017년 38세 / 1999년 20세) / 토목과 1학년

    “7월 24일... 지구 종말의 마지막 순간!

     넌 뭐 할거냐?”


    2017년...

    ‘남자는 철 들면 죽는다’는 신념으로, 서른여덟동안 철딱서니는 밥 말아먹고 와이프와 여자친구를 두루 갖춘 영화사 제작 피디.


    1999년...

    반도·재우와 토목과 세 얼간이. 

    가는 곳마다 사건을 불러일으키고 어딘가 덜 떨어진 듯 나사 하나가 빠져있지만.. 얘, 생긴 거랑 다르게 금수저다!

    그런데, 아무도 몰라본다는 것이 안타까운 점이다.

    그런 독재 인생의 걱정거리라곤, 심신이 약한 재우를 어떻게 골려먹을까? 아버지 레스토랑의 금고 비밀번호는 또 바뀌었을까?

    7월 24일, 노스트라다무스의 종말이 오기 전에 무엇을 할까? 뿐인, 뭘 해도 인생이 재미있는 유쾌, 상쾌, 통쾌한 먹고대학생.

     

     

     

    천설 cast 조혜정 (여, 1999년 20세) / 사학과 1학년

    “순진한 애 꼬셔서 임신이나 시키고.. 위자료도 안 준다며!!”


    2017년...

    연락두절


    1999년...

    진주·보름의 절친한 친구이자, 보름의 기숙사 룸메이트.

    뱅뱅이 안경을 낀 범생이 같은 외모에다 조용한 말투를 지녔으나,

    진주 덕에 배운 알코올로, 자신에게 매우 아찔한(?) 주사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우연히 진주와 반도가 이혼한 부부 사이임을 알게 된 후로

    반도를 저주하고, 스무 살 이혼녀 진주의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음씨 여린 소녀.

    그런데 어느 날, 그녀가 사라졌다..!

    휴학계를 내고 쥐도 새도 모르게 연락이 두절돼버린 것이다.

    과연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길 걸까?

     

     

    고은숙 cast 김미경 (여, 1999년 49세)

    진주의 엄마이자 판석의 1살 연상아내.


    매일 싸우는 은주진주 자매에, 누가 연하남 아니랄까봐 철없는 남편까지,

    애를 셋이나 키우고 있는 이 집의 유일한 어른이자 실세.

    99년 현재, 신장염으로 투석 치료 중이며 10년 뒤 일어날 자신의 죽음을 전혀 모르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둘째 딸 진주가 이상하다!

    일어나자마자 폭풍눈물을 쏟질 않나, 안방에 와서 자길 꼭 끌어안고 자질 않나.

    그중 가장 이상한 점은 갑자기 철 든 것만 같은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안 하던 설거지를 한다든지, 어제는 핸드폰 안 사주면 가출한다던 애가

    오늘은 제 언니 은주에게 도리어 훈계를 늘어놓는 행동들처럼 말이다.

    양심도 없게 사춘기가 다시 온 건 아닐 테고, 딸 진주가 왜 변한 건지 궁금하다.

     

     

    마판석 cast 이병준 (남, 2017년 66세 / 1999년 48세)

    진주의 아빠이자 은숙의 연하남편. 한국 극장 직원.


    아들 없이 여자만 셋인 집에서 ‘걱정’을 담당하고 있는 걱정맨.

    딸딸이 아빠답게 “세상의 남자는 다 상놈이야!”라고 외치며,

    딸이 데려오는 남자들은 오디션을 10차까지 볼 거라 말해놓고는

    정작 딸들 눈치만 보며 몰래 일기장이나 훔쳐보는 게 일상이다.

    간혹 술에 취해 딸들에게 뽀뽀를 퍼붓고, 화분이랑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딸바보 아빠이자, 아내 은숙이 없으면 못사는 아내 빠돌이.

     

     

    마은주 cast 민지 (여, 2017년 39세 / 1999년 21세)

    진주의 1살 터울 언니.


    21살답게 철없고, 꾸미기 좋아하고, 미팅을 좋아하는 영락없는 여대생.

     

     

    최기일 cast 김병옥 (남, 2017년 71세 / 1999년 53세)

    반도의 아빠.


    반도와 데칼코마니처럼 닮은 구석이 있다.

    대한민국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대명사. 

    멸치 액젓과 까나리 액젓을 구분하며 아내에게 김치투정(?)까지 하는 한편,

    통장과 가계부는 손수 정리하는 다소 쫌스러운 최가네 가장.

     

     

    강경숙 cast 조련 (여, 2017년 69세 / 1999년 51세)

    반도의 엄마.


    시어머니보다 까다로운 남편을 모시고 사는 평범한 이 시대의 엄마.

    그런데 갑자기 아들놈이 미래에서 왔단다. ‘아이고 내 팔자야..’ 오늘도 참을 인을 쓴다.

     

     

    최자연 cast 고은민 (여, 2017년 44세 / 1999년 26세)

    아들을 하나 둔, 반도의 6살 터울 누나.

     

     

     

    서진 cast 박아린

    진주반도의 보물1호 서진이.

     

     

     

     

    박현석 cast 임지규 (남, 2017년 44세 / 1999년 26세)

    2017년, 반도가 영업하는 예림소아과 병원장.


    갖은 방법으로 영업사원들을 괴롭히는 것도 모자라, 내연녀 관리까지 시키는 최악의 병원장.

    과거로 돌아가 보니,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여전히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

     

     

    김예림 cast 이도연 (여, 2017년 40세 / 1999년 22세)

    상당히 부잣집 딸이나, 안타까운 외모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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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형적인 도시 아이인 시경이 시골로 전학 가면서

    낯설고 두려운 경험을 극복하며 가치 있는 삶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기적 같은 성장통을 담아낸 가슴 따뜻한 힐링 성장드라마

     

     

     

     

    1. 한 소년과 그 가족이 잃었던 것 들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주인공 시경은 게임과 인터넷과 자극적인 웹툰과 몰래 보는 야동에 거의 중독된 요즘 청소년이다. 자신이 원하는 걸 즐기기위해, 반항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를 그럴듯하게 속이는 게 달인의 수준이었던 소년에게 청천 벽력같은 일이 벌어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루아침에 시골로 이사 가게 된 소년에게는 스마트 폰도 컴퓨터도 즐겨먹던 인스턴트 음식도 주어지지 않는다. 마치 예능 프로그램의 작위적인 설정 같은 상황 앞에 소년은 저항한다. 사이버 공간과 기계가 주는 ‘중독성 환타지’ 대신에 소년에게 주어진 것은 아름답지만 말이 없는 자연과 온도감이 있는 사람들과
    할머니가 손으로 주물러 만든 음식들처럼 하늘과 땅 사이에 입체적으로 살아 있는 것들이었다. 사이버 공간 속 감각의 제국에서 쫓겨나 자신만의 생태계가 완전히 파괴되었다고 믿는 진짜 눈앞에서 살아있는 생태계와 생명(사람)에 눈 떠가는 이야기다.


    2. 열여덟 아이들의 멜로와 브로맨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본다.
    아날로그 시대를 살았거나, 아날로그와 디지털에 걸쳐 있는 어른들에게 요즘 아이들은 낯설다. 문제가 많아 보인다.
    인류가 출몰한 이래 어른들이 바라보는 청춘은 항상 위태로웠고 말세를 예고하듯 위험해 보였다. 드라마의 평범한 주인공 시경도, 현실의 어떤 어른에게는 심각한 문제아로 보일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아이들은 문제 덩어리인가?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문제가 많은 아이들이라는 현실과의 공감대에서 시작하지만 그 현실에 묶여있지 않고 움직여가는 방향성이 있다. 아이들이 이성에 대해 느끼는 감정, 친구와의 우정을 인간관계라는 큰 틀 속에서 바라보고
    풀어 가는 소통의 패러다임을 아이들 스스로 찾아가게 할 것이다.
    미화도 비하도 과장도 아닌, 어른들에 의해 주입된 것도 아닌, 자신들의 느낌으로 세상에 부딪치고 깨지며 정리해나가는 열여덟 아이들을 통해. 지금 열여덟 아이들의 우정과 멜로의 패러다임을 찾아보고자 한다.


    3. 부모와 아이 간의 새로운 대화법, 소통에 관한 드라마이다.
    요즘 대부분의 부모들은 바빠서 아이들을 방치하거나 아이들에게 집착하거나 한마디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열 명 중 아홉 명 반은 어떻게 아이들하고 대화해야 될지 전혀 모르겠다고 한다. 이 드라마의 엄마가 딱 그렇다.
    아빠는 아이들이 어렸 을 때 실종돼서 아빠의 도움을 받을 수도 없다. 점점 멀어져 가는 내 아이와 어디서부터 대화를 시작해야 할까? 도시에서의 무조건적인 속도와 경쟁을 내려놓으니 그때서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아버지의 갑작스런 부재가 시경의 마음에 얼마나 큰 구멍을 냈는지....엄마의 잘못된 채찍질에 마음의 구멍이 얼마나 더 커져 버렸는지.... 자신을 표현하는 데 서툴거나 아예 표현할 필요를 못 느끼는 소년과 소녀, 일방적으로만 자신을 표현했던 엄마가 서로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소통하는 그 과정을 실감나게 그리고자 한다.


    4. "죽이는 학교"에서 "삶"을 배우다.
    시경이 전학간 학교와 마을은 특이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학교재단은 호스피스를 함께 운영하며, 아이들은 그곳에서 봉사활동 점수를 따야만 한다. 관 체험이나 묘비명, 유서를 작성해보는 학교수업도 있다. 시경은 이 낯설음을 피하고 거부하다가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사람들을 돕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조차도 성숙하게 받아들인다.
    시경은 죽음에 대한 시청자들의 느낌을 대변한다.
    소년 시경이 죽음 앞에 절실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역설적으로 삶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이시경 cast 카이 18세

    주인공 시경은 게임과 인터넷과 자극적인 웹툰을 몰래 보는 요즘 청소년이다.
    자신이 원하는 걸 즐기기 위해, 반항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를 그럴듯하게 속이는 게 달인의 수준이었던 소년!!!


    12년전 전쟁터로 자원 봉사를 떠났던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였던 의사가 위험에 처하자 친구를 만나고 곧 오겠다고 떠난 게 식구들이 아빠를 본 마지막이었다.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 모르는 채 기나긴 기다림의 시간을 말없이 겪어내는 시경의 식구들, 이제 그 기다림은 일상이 되어 특별하지도 않다.

    전업주부였던 엄마는 얼마 되지도 않는 자금으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며 남매를 길렀다. 최근에는 커피전문점을 하고 있는데 매출이 바닥이지만 시경에게는 남의 일만 같다. 엄마가 바쁠수록 자신만의 시간이 많은 게 다행일 뿐이다.

    게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의 실력이있고 웹툰과 그리고 인강 으로 위장한 비밀스런 동영상....

    거의 달인 수준의 위장술로 엄마는 시경의 실체를 전혀 다르게 알고 있다.

    엄마가 떴을 경우 반응하는 경보기를 달아 엄마가 방문을 여는 순간 시경의 컴퓨터 화면엔 언제나 인강(인터넷 강의) 동영상이 떠있고 날조된 성적표의 성적은 우수하며 담임은 시경이 학교생활 모범생이라고 한다. 그 담임이 피시방 주인인 줄 엄마는 모른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진짜 담임을 만난 엄마에게 모든 게 탄로나고 엄마는 단호한 결정을 내린다. 

    친할머니가 계시는 시골로 떠나는 것!!!

     

     

    김봄 cast 김진경 19세

    다른 아이들보다 한 살 많은 여학생..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사고를 치고 중학교 때 이 마을로 전학을 왔다.

    왜 한 살이 더 많은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름과는 달리 여학생 중 가장 하드코어적인 인물이다. 시경이 처음 전학 왔을 때, 용기가 그랬듯이 자신과 같은 이유로 전학을 왔다고 오해한다.


    친구가 없지만 필요한 말 하고 싶은 말은 거리낌 없이 하고 산다. 왠지 잘못 보이면 한 대 맞을 것 같은 분위기 때문에 남학생들조차 그 앞에서 몸을 사리는 인물이다.


    아이들이 중학교 때부터의 선입관으로 봄을 대하는 것과 달리, 시경은 오자마자 봄에게 호감을 느낀다. 봄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으니 자신의 느낌만으로 봄을 대하는 시경에게 봄 역시 끌리기 시작한다.


    시경과 가까워지면서 봄의 사연들이 하나 둘 드러난다. 이혼한 부모, 차가운 새엄마…

    단단하게 얼어 붙었던 얼음 같았던 봄이 시경이라는 햇빛에 녹아 내리는 듯 하더니 갑자기 죽음이 찾아온다.

    뇌종양…

    호스피스 병동에서 시경과 봄의 사랑은 어른들이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깊고 애절하다.

    봄의 죽음은 시경 뿐만 아니라 봄을 오해했던 친구들에게도 큰 아픔이 된다.

     

     

    이시영 cast 이예현 17세

    시경의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


    학교에 들어가기 전 시영은 천재가 났다고 소문이 났었다. 한글도 혼자 떼고 영어도 본토발음으로 읊어대고 책이라면 죽어라 좋아하고....그래서 엄마는 욕심을 내서 시영을 일곱 살에 학교에 보냈다. 아니나 다를까 오빠 시경보다 훨씬 받아쓰기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던 시영의 전성기는 그러나 너무 빨리 끝나 버렸다. 


    외모에 관심 많고 좋아하는 스타를 격하게 따르는 빠순이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 외에는 관심도 없고 알고 싶어 하지도 않는 시영!

    당장이라도 학교를 그만 두고 의류쇼핑몰을 해서 돈을 왕창 벌어 재미있게 살고 싶어한다. 옷과 화장에 관심이 많고 특히 코스프레에 미친다. 돈을 모아 한번씩 엄마 몰래 코스프레 가서 대학생인척 하는 게 삶의 축제다. 


    그런 시영에게 시골로 이사 간다는 것은 지구의 종말이나 다름이 없다.
    아니나 다를까 아빠의 고향이라는 후진 마을은 그 적막감에 숨이 막힐 것만 같다. 더 미치겠는 건, 싫어도 너무 싫은 할머니랑 방을 같이 쓰게 됐다는 것이다.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들 이야기를 인터넷으로 볼 때마다 뻥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의 할머니가 진짜 글을 제대로 모른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안구정화 될만한 남자도 없다. 원래 학교에서 만나는 또래 수컷들은 어리기 짝이 없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지만 이건 뭐 사방을 둘러봐도 눈이고 마음이고 붙여볼 인간이 없다. 마치 자신을 괴롭히기 위해 누군가 악의를 품고 셋팅 한 것 같은 주변환경과 사람들에게서 언제부터인가 시영은 서서히 반전을 경험한다.

     

     

    박가람 cast 백철민 18세

    시골 고등학교의 훈남. 

    공부도 잘하고 유쾌하고 성격도 좋아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선생님들에게는 더 인기가 있다.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해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다. 그 배경에는 몇 년 전 암으로 죽은 엄마에 대한 기억이 있다. 계부인 아버지 영근은 세상의 어느 아버지에 비해도 모자라지 않는 좋은 아버지이다.


    타고난 천성에 살면서 겪은 일들이 더해져 또래보다 훨씬 성숙한 소년이다.

    속은 어른이다 보니 주변 아이들처럼 감정으로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세상과 사람들에 살짝 거리를 두고 사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학교 공부는 가람에게 너무나 쉬운 것이었다.

    진짜 교과서 진짜 공부는, 사람이라는 교과서. 세상이라는 학교라고 가람은 늘 생각했다.

    예고 없이 시작되는 새로운 과목처럼 어느 날, 시경과 시영 그 가족이 가람의 세계에 등장한다. 가람이 거리를 두고 바라보기 힘든 인연들이 가람의 앞에 나타난 것이다. 그 만남으로 시경과 가람 그리고 시영은 각자의 몫만큼 성장통을 겪는다.


    이런 것은 이렇게 반응해야 한다는 세상의 선입관과 편견이 사실은 전부 다 옳지는 않다는 걸 가람은 어느 순간부터 알아가고 있다. 이런 통찰력을 누가 가르쳐 준 건지, 타고난 지력과 심성 때문인지 본인은 잘 모른다.

    다만 세상의 모든 일들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는 다를 수 있다는 걸 믿는 가람이다. 

     

     

    오정원 cast 전미선 45세

     

    시경과 시영의 엄마. 

    여리고 순수한 아줌마였다. 한때는.....하지만 남편이 사라지고 긴 세월 아이들을 혼자 키우다 보니 생활력 강하고 얼굴에 철판을 깐 아줌마의 전형이 되었다.  


    15년전 남편이 실종된 후 생계를 책임지느라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걸 늘 마음에 걸려 한다. 딸 시영이 겉멋만 늘어가는 것도 자신 때문인 것 같다.
    그나마 시경이 중3 2학기가 되면서 성적도 오르고 열심히 공부하는 게 
    희망인 줄 알았다가 크게 뒤통수를 맞는다. 어느 날 큰 맘 먹고 학교로 찾아간 정원은 시경의 담임을 만나고 충격을 받는다. 성별부터가 달랐다. 정원과 통화했던 담임은 남자였는데 깐깐한 여선생이 시경의 담임이란다. 

    그 담임을 통해 자신이 알고 있던 시경의 모든 것이 조작이었다는 걸 알고는 죽음을 앞에 둔 사람이 겪는다는 다섯 단계를 모두 겪는다. 부정, 분노, 타협, 우울을 거쳐 그 사실을 수용하게 됐을 때 정원은 일생일대의 중대한 결심을 한다.


    망해가는 커피점 문을 닫고 시경의 친가로 내려가기로 한 것.

    남편의 실종 후 자신을 남편 불행의 원흉으로 생각하는 시어머니...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정원은 남편을 잃은 세월 만큼 인연을 끊고 산 시어머니집으로 쳐들어 간다.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기로 독하게 마음 먹은 정원은 그 무엇이라도 견딜 수 있을 것 같았다.

     

    김덕분 cast 성병숙 76세

     

    시경과 시영의 친할머니. 

    2남 1녀 형제 중에 제일 공부 잘하고 말도 잘 들었던 막내아들 시윤이 사라지고 나서 며느리와 친손자마저 보지 않고 살아온 고집스런 촌로다. 


    대대로 물려받은 고풍스런 집에서 혼자 살다가 어느 날 쳐들어오다시피 한 시경의 가족들!!

    아들 시윤이 실종 된 후 며느리를 원망하고 원망했던 덕분… 세월이 덕분을 변하게 했을까? 시윤을 꼭 닮은 시경이 마음을 흔들었을까? 결국 며느리와 손주들을 받아들이는 덕분이다.

     

    서로의 생활패턴이 맞는 게 없어 눈뜨면서 잘 때까지 티격 태격이 이어진다. 특히 같은 방을 쓰는 손녀딸 시영이 얼마나 괴로워하는지 알지 못하는 덕분 할머니다.

      

    서로가 껄끄럽던 관계들이 풀려나가는 데는 덕분 할머니의 직설적이고 솔직한 성격이 한 몫 한다. 속에 감춰두는 게 없으니 부딪침은 많지만 쌓이는 것도 없다. 살아보니 며느리도 생각만큼 원수덩이는 아닌 듯 하고 손주손녀도 핏줄의 사랑스러움이 넘친다. 


    시윤을 쏙 빼 닮은 시경을 끔찍하게 아낀다. 어느 날 부터 인가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시경을 자신의 막내아들 시윤으로 착각하는 일들이 생긴다. 시영이 제일 먼저 덕분의 초기 치매증상을 알아챈다. 덕분의 남아선호사상을 비난하던 시영의 마음이 바뀌게 되는 대목이다. 치매로 인해 시영과 가까워지고 오히려 담을 쌓았던 식구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소통이 되기 시작한다. 덕분의 치매는 드라마 끝까지 심각하지 않다. 치매라는 병명을 붙이지 않으면 건망증이나 착각이 아주 심해진 할머니 수준이지만, 치매라는 질병의 핵심만은 보여줄 것이다. 손녀딸 시영이 툭툭 가르쳐 주는 글이 재밌있어 나중에는 본격적으로 배우더니 구닥다리 핸드폰을 들고 와 문자 보내는 것도 가르쳐 달라고 한다. 나중에는 컴퓨터도 배우겠다고 한다.

     

     

    오정수 cast 박지연 27세

     

    시경과 시영의 이모. 

    아들을 꼭 하나 낳겠다고 늦둥이로 낳은 게 또 딸이었고 그 딸이 정수이모다.

    엄마나 다른 언니들보다 셋째 언니인 정원이 어려서부터 편하고 좋았다.

    역사교육을 전공했지만 임용고시에 계속 탈락해 제일 만만한 셋째 언니에게 붙어사는 취업백수다. 사돈어른이 불편하긴 하지만 제주도에서 잔소리에 들볶이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처지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가끔 섭식장애가 온다. 시경네가 이사한 동네근처에서 문화재 해설사 를 하겠다고 눌러 앉더니 마을 뒤쪽 신림이라는 숲에 다녀오고 나서는 이번엔 숲해설가가 되겠다고 한다. 무슨 일이든 진득하게 끝까지 하지를 못한다. 


    더 이상 정원에게 짐이 될 수 없다는 생각에 기간제 교사를 신청하고, 시경의 학교 기간제 국사선생님이 된다. 

    역사라는 전공에서만큼은 진지함과 열의가 있어서 뜻밖에도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선생님이 된다. 


    남자를 제대로 사귀어 본 적이 없다. 철은 없지만 미모는 뛰어나 동네 청년들이 눈길을 한 몸에 받는다. 

    시경의 담임선생 현우와 체육선생 종훈 사이에서 묘한 기류를 형성한다.

    아름다운 마을에 와서 철이 드는 청춘은 시경과 시영뿐만이 아니었다는 걸 보여주려는 듯 덜 자란 어른의 성장통을 앓는다.

     

     

    석주연 cast 송지현 18세

     

    시경과 시영이 전학한 반의 반장.

    남학생들을 젖히고 반장을 할만큼 리더쉽이 있다.....라고 말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스스로 손을 들어 반장을 자청할 만큼 나서기를 좋아한다.

    은근 입도 가볍다.


    서울서 전학 온 시경을 보자마자 호감을 느낀다.호감이 열병이 될 만큼 시경을 좋아하지만 그렇게 나서기 좋아하고 나대는 성격인데 시경에게는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른다.시영을 굉장히 싫어하면서도 시경의 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잘해주고 친하게 지내기 시작한다. 시영을 통해 시경에 대한 정보를 알아낸다. 주연의 속을 꿰뚫어본 시영은 시경에 대해 반대정보만 흘린다. 게임하느라 책과는 담을 쌓은 시경을 책에 미쳤다라고 알려주는 시영.곧이 곧대로 믿은 주연은 미친 듯이 책을 읽어대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괴롭기 짝이 없던 독서에 서서히 재미를 붙일 무렵,아빠가 남긴 책들 덕분에 진짜 독서에 재미를 붙인 시경과 한 두 마디씩 말이 통하기 시작한다. 책을 읽으며 자신의 꿈도 고민하고 찾아가게 된다.둘이 진짜 통하는 걸 보고는 시영은 어이가 없어진다.

    나대는 느낌은 있지만 악의는 없는 인물이다. 귀가 얇아 남들의 시선을 잣대로 끊임없이 자신을 분석하고 고민한다. 자꾸 나서는 건 사람들에게 소외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의 역설적인 표현이라는 걸 스스로 잘 모른다.

    그런 긴장이 사라졌을 때는 한없이 사랑스러운 본래의 모습이 나온다는 것도 본인은 모른다.

    다른 사람의 시선 속에서만 자신의 정체성을 찾던 소녀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알아가게 되는 성장 스토리의 상징적인 인물.

     

     

    엄용기 cast 김기수 18세

     

    대한민국 어느 학교에나 문제아는 있다는 걸 확인시켜주는 존재.반항적이고 삐딱하다.

    학교도 잘 안 오고 와도 마음대로 가버린다. 

    아이들에게 적극 다가오는 담임 현우에게 심한 거부감을 느낀다. 현우와 가장 심하게 부딪치면서도 관심을 끌고 싶어하는 자신이 이해가 안된다. 아이들이 “지혜와 용기가 필요해!” 라고 농담하며 같은 반 지혜와 자신을 엮는 것을 특히 싫어한다.

    누군가 자신을 가르치려 하고 입바른 소리를 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서 가끔 수업시간에 교사에게 대드는 물의를 일으킨다. 시경의 이모 정수가 기간제로 교사생활을 시작했을 때 정수에게 격하게 맞서는 하극상으로 학교를 시끄럽게 한다.

    한번도 누군가의 제대로 된 관심과 인간다운 관리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어디서 주워들은 음지의 이상한 정보들을 사실이며 진실로 믿는 구석이 있다.

    시경이 처음 전학 왔을 때 오해를 한다.서울에서 시골로 전학 올 정도면 큰 사고를 낸 문제아라 여기고 자신과 같은과라는 동질감과 경계심을 동시에 품는다.

    하지만 전혀 예상을 빗나가는 시경을 보며 동질감은 이질감으로 경계심은 적개심으로 변해 시경을 몹시 싫어하게 된다.음으로 양으로 시경을 괴롭힌다.


    힘 좋은 용기와 맞서기 귀찮고 솔직히 말하면 두려웠던 시경은 한 번 맞장 을 뜨게 된다. 두려운 게 없고 겁나는 사람이 없는 용기의 천적은 시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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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이 보기엔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미인이지만 잘 나가는 오빠와 비교돼 늘 자신감이 부족해 자신의 장점조차 알지 못하고 살았다. 성공지향인 아버지 신모는 늘 ‘최고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 실패 이유는 마지막 1%의 노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늘 몰아세웠다.
    그 말대로 자신을 채찍질하며 노력과 성실로 무장, 늘 아버지 기대에 부응하려 애쓰느라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본 숙맥이다.

    아버지, 그건 그녀가 넘어야 할 거대한 산 같은 존재.
    사실 오랜 기간 중동 근무로 집을 비운 덕에 세 살 때 처음으로 아버지를 대면, 신모를 아저씨로 부를 정도로 아버지는 낯선 존재였다. 늘 바쁘고 어려운 아버지. 그런 그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최선을 다했지만 우등생인 오빠 소원에게 가려져 늘 관심 밖이었다.
    그나마 운동에 소질이 있어 수영 선수가 돼 자신감을 되찾지만 신모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응원 온 수영대회를 끝으로 그마저 접는다.
    그 후 오로지 아버지의 일방적 요구에 맞춰 대기업 취직에 목매단다. 삼수를 했음에도 입사에 실패하자 집안에는 마지막으로 인터뷰한 괌관광청에 합격했다고 속이고 집을 나온다.
    취업 4수는 싫고 아버지의 닦달은 더욱더 견딜 수 없어, 괌 리조트 클럽메이트 인턴직에 지원, 무작정 떠나 온 것이다.

    그렇게 쓸쓸히 떠나 온 낯선 땅 괌에서 인생의 역전을 맞는다.
    가부장적인 아버지로 인해 남자나 결혼에 대한 환상이 없고 여자로서의 자신감도 없어 평생 독신으로 살겠다고 맹세하지만 뜻밖의 운명을 만나게 된 것.
    바로 정태양이란 남자.
    타지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때 자상하게 적응하도록 배려해준 남자.
    떠나 온 집 걱정으로 우울할 때 현재를 즐기라며 웃게 해준 남자.
    그리고 처음으로 자신을 예쁘다고 해준 남자. 그래서 여자로서 행복하고 설레게 해준 남자. 뭐든 잘한다고 칭찬해줘서 자신감을 갖게 해준 남자.
    무엇보다 남의 잣대가 아니라 나 스스로 행복하면 된다는 진짜 행복을 가르쳐 준 남자.
    태양을 통해 꿈과 사랑을 발겨하는 루리의 긴 여정이 시작된다.

     

     

    정태양cast 온주완
    요리메뉴 개발자. ‘바람처럼 불꽃처럼 자유롭고 싶은 남자’

    정화영의 큰아들. 이루리의 연인.
    훤칠한 키에 활달한 성격, 잘 놀고 잘 먹고 잘 다니는 놀기의 달인.
    따뜻하고 정열적이고. 약자에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해 어딜 가나 사람이 따르는 인기남이다.
    따라서 오는 여자 막지 않고 가는 여자 잡지 않는 연애의 고수.
    안정보다는 도전을 추구하는 자신감 충만한 청춘으로 대학도 중퇴한 채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인생을 즐긴다.
    수십 가지의 직업을 전전하며 세계를 떠도는 동안 다양한 여자를 만나지만 정이 든다 싶으면 왠지 불안해져 또다시 떠나고 만다.
    인생의 목표는 성공이 아니라 행복이고, 미래가 아니라 현재를 열심히 온 몸으로 뜨겁게 살고 싶다.
    그러나 아무에게도 말 못하는 아픔도 있다.
    사실 어린 시절은 불행의 연속이었다.
    아버지 얼굴도 모른 채 비혼모의 사생아로 태어나 세상의 편견과 가난 속에 자랐기 때문. 그러나 엄마 화영의 열심히 사는 모습과 전폭적인 믿음 덕에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하며 이름처럼 밝고 따뜻하고 단단한 남자로 성장했다.
    물론 속으로는 아픔으로 곪아가지만 홀몸으로 자신을 최선을 다해 키워준 엄마에 대해 무한 애정으로 애써 태연한 척 살아왔다.
    늘 엄마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에 두 번째 결혼을 망설일 때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도와의 결합을 추진했다.
    10살밖에 차이나지 않는 아버지지만 정도와는 끈끈한 의리로 뭉쳐져 있다.

    그렇게 평생을 떠돌며 살리라 다짐하고 괌에서 일하던 중 운명의 여자인 루리를 만난다.
    마음을 못 잡고 방황하는 루리를 바다로 이끌고 치유하고 사랑에 빠졌다.
    결국 루리를 따라 귀국해 신모에게 결혼 허락을 구하지만 절대 불가를 선언하는 신모.
    신모의 마음에 들기 위해 서울에 정착하려 애쓰던 중 애인 루리로 인해 자신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신모의 마음을 얻고 루리 가족을 화해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신모김갑수
    건설회사 임원 퇴사. ‘늙은 남자의 눈물... 졸혼 당하는 남자’
    홍영혜의 남편. 이소원, 이루리의 아버지.
    다사다난, 파란만장, 역전의 용사라는 58년 개띠생.
    그래서 누구보다 자존감 높은 성공 지향적이고 가부장적인 성격.
    가난한 집에서 고학으로 대학을 졸업, 대기업에 입사, 건설현장을 누비며 승승장구 끝에 임원으로 퇴직한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상남자.
    가장의 역할은 세상의 정글로부터 가정을 지키는 것이고, 가족을 행복하게 해주려면 경제적 안정이 제일 조건이라는 굳은 믿음 하에 새벽부터 밤까지 오로지 회사에 충성하며 살아온 일중독자.
    가정은 소홀해도 또 다른 어른인 아내가 있어 잘 돌아갈 거라 굳게 믿었다.
    아내와 자식과 소통하기보다는 ‘나를 따르라’는 일방적인 명령으로 가족을 다스렸다. 부와 명예가 행복의 조건이라 굳게 믿어 쉼 없이 자식들을 채찍질해 성공한 사회인으로 키웠다.
    누가 봐도 부와 명예와 노후대책과 행복한 가정까지, 네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성공적인 인생이다.
    그리고 드디어 퇴직을 했다.
    단 한 번도 쉼표가 없었던 인생, 이제 느긋이 노후를 즐길 결심으로 가족에게 돌아온 날, 아내로부터 날아온 충격적 통보!
    “우리 졸혼해요. 더 이상 당신과 한 집에 살고 싶지 않아요.”

    아이들과 가족들을 생각해서 호적은 그대로 두겠지만 아내사표를 쓰겠다는.. 그야말로 결혼을 졸업하겠다고 선언하는 아내.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지.
    그런데 불행은 혼자 오지 않는다더니...
    의사로 성공한 아들은 아버지 때문에 인생 망쳤다며 되레 원망을 하고, 믿었던 딸마저 취업도 못한 채 해외까지 나가 날라리와 동거 중이라니...
    발등을 찍는 건 항상 믿었던 도끼라지만 해도 해도 너무하는 아내와 자식들... 대체 내가 무슨 죄가 있어 이토록 험한 꼴을 세트로 당하나...
    아니 내 인생은 어디부터 잘못된 것일까.
    이제 안락한 노후 대신 험난한 가시밭길만이 그의 앞에 놓여있다.

     

     

    홍영혜김미숙
    주부 / 숲 해설가. ‘외로운 현모양처... 내 인생 이렇게 끝나도 괜찮은 걸까...? 졸혼을 원하는 아내’
    이신모의 아내. 이소원, 이루리의 엄마.
    교사가 꿈이었으나 전문대 졸업 후 아버지의 중매로 신모를 만나, 34년간 두 남매를 낳고 자식과 남편 뒷바라지에 온 정성을 쏟아온 현모양처.
    단아한 외모에 차분한 성격, 온유한 목소리로 중년이 되어도 여성성을 잃지 않은 천상여자. 상대의 입장을 먼저 배려하는 자애로운 엄마이자 따뜻한 아내.
    하지만 겉으로만 순종할 뿐 일방적으로 자신의 가치관만을 강요하고 사사건건 무시하는 남편 신모로 인해, 갈등의 골은 점점 깊이 곪아만 간다.

    한때는 행복도 있었다.
    단칸방에서 시작한 결혼 생활.
    허리띠 졸라매며 알뜰살뜰 살림하고 현장에서 시작한 남편 내조해 승진 시키고 그림 같이 아이들 키우느라 헌신한 34년 결혼 생활...
    그 결과 남편은 승승장구, 그 어렵다는 건설사 임원으로 승진하고, 아이들은 의사로, 대기업 취업으로 제 몫의 사회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뿐이랴 남편의 현명한 재테크 덕에 노후자금까지 넉넉히 준비돼 걱정하나 없는 중년이 됐다.
    그러나... 누가 봐도 모든 걸 갖춘 성공한 중년인데 왠지 모르게 마음은 점점 더 공허해져 갔다. 결혼 햇수가 더하는 만큼 외로움과 불만도 같이 쌓여갔다.

    아들의 결혼과 딸의 독립으로 더 이상 엄마의 손길마저 필요 없고 이제 남은 거라곤 텅 빈 집안에서 말도 통하지 않는 일중독 남편을 기다리는 것 뿐.
    지금처럼 그와 남은 생을 단둘이 살아갈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숨이 막힌다.
    어쩌면 그야말로 배부른 소리 같지만 정말 내 인생은 꿈도 희망도 없이 이대로 끝나도 좋은 걸까...? 깊은 고민에 휩싸여왔다.
    그러던 중, 그나마 속내를 이해해주던 여고 단짝친구 순영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중대결심을 한다.
    언제 갈 지 모르는 이 짧은 인생, 더 늦기 전에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가 아닌 자연인 홍영혜로 살기로.
    그래서 남편 신모 몰래 평소 꿈꿔왔던 숲 해설가 자격증을 따고 차곡차곡 졸혼 준비에 돌입한다.
    남편 은퇴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양춘옥김수미
    부동산 졸부. ‘딸에 죽고 딸에 사는 딸생딸사, 헬리콥터 맘’
    하연주의 엄마이자 이소원의 장모.
    늘 가방끈이 짧아 학벌 콤플렉스에 시달려 해외 가짜 대학 학위를 사는 한편, 말끝마다 되도 않는 영어를 섞어 쓰며 귀부인 행세를 하는 속물.
    돈 모으는 데는 뛰어난 재주가 있으나 여자로서의 일생은 불행의 연속이었다.
    전라남도 벌교에서 꼬막 잡던 가난한 소녀가 애보개로 들어간 홀애비 선주의 아내가 되었다.
    하지만 짧은 결혼 생활 후 남편이 사망하자 어린 딸 하나를 데리고 서울로 상경.
    식당일부터 시장 일수, 보험 외판원, 강남 부동산 투기까지 온갖 직업을 전전하며 테헤란로에 20층짜리 빌딩을 짓게 된다.
    이때 알게 된 신모와 죽이 맞아 사돈을 맺는다.
    백일 금식기도 끝에 어렵게 얻은 외동딸 연주가 생의 목적이자 희망이자 전부이기에 하나부터 열까지 원하는 거라면 전폭 지원하고,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고, 무슨 문제든 해결하는 그야말로 연주의 인공지능이자 해결사이자 ATM기계.
    사사건건 딸 부부 사이에 끼어들어 사위 소원과 갈등을 빚는다.  

     

     

    캐빈 밀러이재룡
    SC식품 회장. 정화영과 구원으로 얽힌 미스터리한 인물.
    준수한 외모와 젠틀한 매너, 다정다감한 성격이지만 남에게 보이지 않는 잔혹한 일면도 있는 이중적 성격.
    원인은 어린 시절 버림받고 미국으로 입양된 후 양부모에게 학대를 받았던 상처로 인해 사랑을 갈구하지만 사랑을 믿지 못하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
    뛰어난 미식가로 미국에서 레스토랑 사업으로 성공해 한국에 SC식품을 창업했다.
    귀국 후, 태양과 조우해 인연을 엮어간다.
    한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고궁과 숲을 관광하던 중, 숲 해설가인 영혜와 알게 되어 정을 나눠 신모의 미움을 사는 한편, 화영과 얽힌 구원으로 인해 루리와 태양이 결합하는데 큰 장애가 되는 트러블 메이커.

     

     

    이소원박진우
    정형외과 원장. ‘첫사랑은 아내보다 아름답다... 아버지 같이 살기 싫은 남자’
    이신모, 홍영혜의 장남이자 하연주의 남편.
    훤칠한 외모, 명석한 두뇌, 따뜻한 카리스마까지 두루두루 갖춘 투뿔 품절남.
    어린 시절부터 공부를 잘 해 부모 속 한 번 안 썩힌 효자 중의 효자.
    아버지 희망대로 의대에 진학해 열렬히 사랑도 했지만 첫사랑 수미에게 일방적으로 차인 후 심하게 가슴앓이를 했다.
    그 후 아버지가 권유한 부동산 재벌 집 딸인 연주와 결혼, 처가 덕으로 개인병원을 열고 새 출발을 한다.
    비록 조건 맞춰 한 결혼이나 아내에게 충실하며 행복을 꿈꿨지만 무개념 마마걸인 아내 연주로 인해 꿈은 산산조각이 난다.
    그뿐이랴. 헬리콥터 맘인 장모의 도를 넘는 간섭으로 처가살이 결혼생활은 점점 지옥으로 변해간다.
    하지만 아버지 체면 때문에 차마 이혼은 못하고 남보다 못한 쇼윈도 부부로 살아갈 때 뜻밖의 사건이  발생한다.
    첫사랑 수미의 아들 한결이 자신의 병원에 입원하게 된 것.
    아내 몰래 한결이를 책임지려다 발각돼 가정이 풍전등화처럼 흔들리게 된다.

     

     

     

     

     

     

    하연주서효림
    주부. ‘출가내인, 주부 낙제생. 꽃보다 엄마인 여자’
    이소원의 아내.
    어린 시절부터 늘 예쁘단 소리를 듣고 자라 대학 시절 ‘붕장어아가씨선발대회’에 나가 포토제닉상을 수상, 자존감이 하늘을 찌른다.
    졸부의 무남독녀 외동딸로 태어나 어린 시절 열병을 앓아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쥐면 꺼질까 불면 날아갈까 금지옥엽 자란다.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엄마가 다 해줘 할 줄 아는 거라곤 돈쓰고 미모 가꾸는 재주밖에 없는 콧대 높은 허영덩어리.
    그 밖의 일은 소소한 것까지 선택하지 못하는 결정 장애자.
    엄마가 정한 일등 신랑감이란 말에 별 고민 없이 소원과 결혼, 가정을 꾸렸지만 달라진 거라곤 싱글침대가 더블침대로 바뀐 것 뿐.
    살림도, 내조도 모두 엄마에게 맡기고 혼신의 힘을 기울여 쇼핑과 미모 가꾸기에 24시간이 모자란다.
    여자의 경쟁력은 오로지 젊음과 미모라는 생각에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달고 살지만 남편의 사랑은 자꾸만 멀어져간다.
    그러나 무개념으로 보이는 내면에는 혼자만의 아픔이 있다.

     

     

    오한결김하나
    정수미의 아들.
    귀여운 외모에 슬픈 눈망울을 가진 사슴 같은 아이.
    엄마 수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다 엄마가 수감되자 졸지에 고아가 된다.
    이모 수지에게 맡겨져 무관심속에 방치되다 실어증에 걸린다.
    결국 수지가 수미의 첫 애인이었던 소원의 병원에 갖다버려 소원의 집에서 자라게 된다.

     

     

     

     

    정화영이일화
    댄스스포츠 강사. ‘인생은 뜨겁게, 책임은 무겁게... 사랑할 줄 아는 여자’
    성이 다른 세 아이 정태양, 김우주, 고은별의 엄마이자 고정도의 아내.
    열아홉 살, 첫사랑에 실패하고 첫 아들, 태양을 낳아 비혼모가 됐다.
    아이를 부양하느라 온갖 고생 끝에 천직이라 여기는 스포츠댄스 강사가 됐다.
    스물아홉, 댄스 파트너와 결혼해 둘째를 낳았다.
    서른하나, 바람둥이 남편과 결국 이혼하고 돌싱으로 두 아이를 키웠다.
    그리고 마흔여섯 살, 세 번째 남자를 만났다.
    첫눈에 전율을 느꼈지만 밀어내기 바빴다. 10년 연하이기에...
    그러나 결국 혼인신고 후 살림을 합쳤다.
    남편은 혹을 하나 달고 왔다. 죽은 형이 남긴 어린 딸.
    열한 살짜리 말썽꾸러기 그 딸도 자신의 아이로 받아들였다.
    그렇게 성이 다른 세 아이와 열 살 연하의 남자와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을 정도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지만 늘 당당하고 섹시하고 매사 정열적이다. 갖은 세파에 시달렸지만 결코 지지 않고 아직도 순수함이 남아있다. 눈가에 잔주름이 생겼지만 세파가 선물한 푸근함이 매력을 더한다. 아이들에게도 공부나 성공을 강요하지 않는다.
    부모는 길만 제시할 뿐 선택과 책임은 본인들 몫이다.
    대신 네가 어떤 인생을 살든 기꺼이 응원해준다며 격려와 애정을 아끼지 않는다.
    만남도 중요하지만 좋은 이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쿨해 보이는 그녀 인생에도 진한 그늘이 있으니 바로 사진작가 토마스 강과 악연으로 얽힌 충격적인 비밀이다.

     

     

    고정도심형탁
    스타쉐프. ‘마음을 요리하면 사랑이 된다, 행복을 만드는 요섹남’
    정화영의 남편. 고은별의 아빠.
    훤칠한 키에 배우 뺨치는 외모, 화려한 스펙, 세련된 매너, 높은 연봉까지...
    한때는 유수 증권회사의 증권맨으로 두루두루 잘나갔다.
    하지만 의사였던 형 부부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졸지에 조카 은별의 아빠가 된다.
    처음엔 마지못해 부모 노릇을 했지만 점차 은별에게 정이 들어 회사도 그만 두고 어린 은별을 키우자 결혼을 약속한 여친마저 떠나버린다.
    홀로 아이를 키우며 고군분투하던 중 화영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나이 차와 아이들 문제로 고민했으나 화영의 아들 태양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가족을 이룬다.
    잘생긴 외모 탓에 뭇 여성들의 유혹을 받지만 사랑은 일편단심, 화영에게만 향해 있다.
    결혼 2년차지만 늘 마음이 설레는 연인 같은 부부다.
    장기는 살림 9단, 취미는 아줌마와 수다 떨기, 우울하면 빨래하기, 가장 큰 보람은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식탁에 둘러앉아 식구들 밥 먹이기.
    후에 졸지에 졸혼 당한 신모의 요리 선생이 되며 신모를 성장시킨다.

     

     

    김우주송강
    정화영의 둘째아들. 정태양의 이부동생.
    덩치는 운동선수처럼 우람하지만 성격은 내성적인 참한 아이. 혼자 놀기의 끝판왕으로 셀프 네일아트를 즐겨한다. 고3이지만 당연히 공부는 뒷전이고 늘 화장과 얼굴 가꾸기에 집중해 주위의 걱정을 산다.
    엄마 화영이 자주 학교에 불려가 지청구를 듣지만 그의 꿈은 뚜렷하다.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만드는 데 이 한 몸 바치겠다는 굳은 결심 하에 대학 진학 대신 학원을 다니며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꿈을 불사른다.
    친구들과 동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지만 엄마를 비롯해 전 식구들의 전폭적인 지지만으로도 용기 백백 꿋꿋하게 자기 길을 간다.

     

     

    고은별김지영
    고정도의 딸.
    원래는 사랑스러운 아이였지만 그 무섭다는 초4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다. 의사인 아버지와 엄마가 일본여행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삼촌인 정도에게 입양돼 자랐다.
    삼촌이 결혼하면서 태양의 가족이 돼 졸지에 오빠 둘이 생김. 중2보다 무섭다는 초4병 중증 환자로 온 가족을 공포에 떨게 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아빠가 학교에 불려갈 정도로 말썽을 부리지만 이상하게 우주 말은 잘 들어 간신히 중심을 잡아간다. 태양 집의 유일한 트러블메이커.

     

     

     


    주애리한가림

    SC식품 메뉴개발실 사원. 캐빈 밀러의 수양딸.

    남들 앞에서는 부잣집 외동딸이라고 허세부리며 떵떵거리고 다니는 된장녀.
    하지만 과거, 아르바이트로 겨우 생활비와 학비를 해결하던 미국생활 중 우연히 캐빈 밀러의 눈에 띄어 후원을 받게 된다.
    그 후, 캐빈의 수양딸이 되어 학업을 핑계로 한국에 들어와 살고 있다.

     


    이명랑이세영

    사랑에 목마른 취업 준비생.

    살짝 부족한 스펙과 그것보다 살짝 더 모자란 외모로 인해 취업도 연애도 못하고 있는 중. 루리와 태양의 사랑을 도와주는 큐피드 같은 루리의 베스트 프렌드.

     


    최선영김지숙

    요리연구가 / SC식품연구소장. 고정도의 엄마.

    엄마보다는 남자에게 사랑받는 여자로, 성공한 요리사로 사는 것이 더 중요한 여자.
    수 년 만에 아들 고정도를 찾아온 것도 자신의 성공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였다.
    아들 고정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자신의 성공을 위해 눈엣가시인 정태양을 제거하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인물.

     


    정수미이규정

    간호사. 이소원의 첫사랑.

    청초한 미모에 뭇 남성의 가슴을 설레게 하지만 첫 번째 단추가 잘못 끼워져 인생에 굴곡을 겪는다. 소원의 의대 시절 대학에서 만나 결혼을 약속하지만 가난한 집안 때문에 신모의 방해로 아프게 결별한다.
    무능한 남편과 이혼 후 직장 상사와 사랑에 빠지지만 범죄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는다. 하나뿐인 아들 한결의 장래를 위해 첫사랑이었던 소원에게 아이를 보내고 횡령죄로 교도소 생활을 한다.

     


    노지심


    요리대회를 휩쓸고 다니는 실력파 요리사. SC그룹에 입사한 후, 최선영의 은밀한 제안을 받고, 사사건건 태양을 괴롭힌다.

     


    김진호

    전직경찰, 백수.

    화영의 전 남편이자 우주의 생부. 뇌물수수로 경찰직에서 쫓겨나 도박판을 전전하며 살아간다.

     


    김실장

    SC식품 비서실 사원.

    선영의 비서. 선영이 시키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처리한다.

     


    박민호

    SC식품 경영본부장.

    캐빈 회장을 대신해 SC식품의 경영을 맡아온 SC식품 간부.

     


    최간호사

    소원이 운영하는 정형외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김성탄

    성탄절에 태어나서 이름이 성탄이다. 노지심의 조수로 일하면서 온갖 구박을 받는다.

     


    오선생

    정화영 댄스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실력파 댄스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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