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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후회하는 부부의 전쟁 같은 리얼 인생 체인지 드라마

 

 

 

 

Go Back 1999!

일상이 되어버린 부부들에게 다시 한번 ‘사랑’을 일깨워줄 강력한 메시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두 남녀가 만나,

사랑이란 이름으로 피보다 진한 ‘부부’라는 하늘의 연을 맺는다.

그렇게 곁에 없으면 죽을 것만 같다며 결혼하더니,

이제는 상대 때문에 못 살겠다고 말하는 이 시대의 많은 부부들.

‘결혼’이란 현실에 지쳐, 사랑했던 시절이 있었는지조차 흐릿한 채

그렇게 대한민국의 이혼율은 높아져만 간다.


당신이 살아낸 18년을 리셋하시겠습니까?

누구에게나 인생의 가장 후회되는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다.

여기 눈만 마주쳐도 못 잡아먹어 안달인 동갑내기 부부가 그렇다.

사랑에 눈이 멀어 스물넷 꽃다운 나이에 피보다 진한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 철없던 시절을 후회하며 사는 이 부부 앞에 다시 펼쳐지는 스무 살의 낭만라이프!

앙숙 부부의 전쟁 같은 리얼 인생 바꾸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그러나 그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 하나, 바로 후회되는 그 순간의 선택은

어쩌면 그 순간 자신에게 가장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것을.

과연 그들은 다시 돌아간들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그 선택 이후, 부부가 살아낸 그 훈장 같은 18년의 기억들을 다 버리고...?

 

 

 

 

 

마진주 cast 장나라 (여, 2017년 38세 / 1999년 20세) / 사학과 1학년

“18!! 년 동안 고생 많았다? 이 쫌팽아!”


독박육아에 지쳐, 자존감이 살짝 떨어진, 서른여덟의 애엄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2살 난 아들 서진이 때문에 오늘도 씻지도 못한 채, 엉망진창이다.

그런 그녀도 한때는, 과 수석으로 입학해 높은 학점으로 친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살짝 결벽증까지 있던 깍쟁이 엘리트였다.


그러나 스무 살에 과팅에서 만난 반도와 졸업과 동시에 덜컥 결혼을 했고, 덕분에 명석했던 여대생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세월의 흔적과 푼수기 두루 갖춘 그냥 아줌마가 되었다...

최반도와의 결혼을, 아니.. 최반도와 처음 만난 날을 후회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숨 쉬는 것조차 꼴보기 싫은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고, 결국 돌싱녀의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살아낼 앞날을 걱정하며 울며 잠든 그날 밤!

자고 일어나니 이곳은 1999년! 이게 무슨 기적인가?

서른여덟 무대포 아줌마가 아닌, 풋풋하고 탱탱한 스무 살이다!

내가!


“정남길? 어우~ 뉘집 아들인지 다시 봐도 훤칠하네,

에휴, 저런 앨 냅두고, 왜 그 그지 같은 놈을 만난거야?”


아싸! 그지 같은 쫌팽이 최반도와 모르는 사이로 새 인생 살 수 있고 날 좋아하던 멋진 남길 선배에게 고백까지 받았다?!

무엇보다, 미치도록 그리운 ‘죽은 엄마’가 내 눈앞에 있다...


그런데... 두고 온 우리 아들 서진이는 어쩌지?

다시 사는 스무 살의 설렘도 잠시, 아들과 엄마 사이에서 혼돈에 빠진 진주.

그녀는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최반도 cast 손호준 (남, 2017년 38세 / 1999년 20세) / 토목과 1학년

“난 지금 옛날의 내가 아냐! 

중년의 노련한 내구성과 아이언맨 슈트 버금가는 젊음까지

딱 장착했다고!

다시 찾아온 인생 어디 한번 막 살아보자!“


‘자존심 빼면 시체’인 열혈 상남자였다!

일명 단무지! (단순,무식,지랄) 까마득한 대학시절엔...

그러나 현재는 그 지랄 맞던 성깔과 자존심은 개나 준지 이미 오래. 눈치코치 하나로 가정을 먹여 살리는 제약회사 영업사원,

그냥 별 볼 일 없는 가장이다.


오늘도 처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 약과 자존심까지 서비스로 팔아 귀가하지만 되돌아오는 건 ‘껌값’, ‘쫌팽이’라고 무시하는 진주의 말뿐..!! 하아.. ‘가장의 권위’란 말은 다 옛말이다.

억울하게 외도를 했다는 오해를 떠안은 채 이혼을 하고 난 그날 밤!


눈을 떠보니 1999년 짱짱한 스무 살 육신으로 돌아왔다! 내가!

그리고.. 이곳엔 가슴 깊이 묻어 둔 첫사랑 민서영이 있다!

좋아! 못 다 불 싸지른 청춘 다시 활활 태워보자!! 난 지금 옛날의 내가 아니야!


“그런데 왜 자꾸 마진주... 쟤 신경 쓰이지? ...”

 

 

안재우 cast 허정민 (남, 2017년 38세 / 1999년 20세) / 토목과 1학년

“윤보름! 나한텐 너, 첫사랑이거든?”


2017년... LG트윈스 응원단상을 지키는 노장의 노총각 응원단장.

자칭 ‘응원요정’!


1999년... 반도·재우와 토목과 세 얼간이.

비실비실한 체력에 늘 보약을 달고 다니며, 라디오 듣기를 좋아한다. 어딘가 소심하고 잘 삐치기도 하지만 끝내 할 말은 하고 마는 성격이다.


과팅에서 만난 보름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를 따라 마음에도 없는 응원단에 들었다. 그곳에서 재우는 파워풀하게 동작을 하는 멋진 보름이, 단 한명만 보였다!

첫사랑이었고, 첫연애였고, 알아주는 C.C였다.

그런데 남녀가 바뀌어도 너무 바뀌었다.

쿨한 보름과 달리 재우는 툭하면 토라지고, 의심하고, 그녀의 사랑을 확인받고 싶다.


하지만, 첫사랑은 정말 이뤄지지 않는 법일까?

10년의 열렬한 연애 끝에...

그는 노총각이 되었다..!

 

 

윤보름 cast 한보름 (여, 2017년 38세 / 1999년 20세) / 사학과 1학년

“여자한테 술 따르는 거 아니고,

술 따르게 하는 것도 아니야. 각자 먹을 건 알.아.서.”


2017년...

남편을 죽이고 싶어하는 대한민국 천이백만 주부들을 대변하는

노처녀 에어로빅 강사


1999년...

진주의 절친한 친구. 시원한 말투와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

“누가 자꾸 여자여자 거려?! 거기서 여자가 왜 나와?”

라고 버럭 할만큼 남녀평등에 앞장서는 90년대 신여성의 대명사!

걸크러쉬의 원조!

남자든 여자든 술에 대해서만큼은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강한 승부욕을 지니고 있는 ‘사학과 술또라이’


보름은 과팅에서 만난 재우가 귀여웠고,

원조 엽기적인 그녀답게, 저돌적으로 재우에게 먼저 대시했다.

“여자가 먼저 고백하는 게 어때서?

 누가 먼저 하는 게 뭐가 중요해?!”

감정표현에 솔직한 보름과 그런 보름밖에 모르는 재우는,

알아주는 C.C였다.

그리고, 10년의 열렬한 연애 끝에...

그녀는 노처녀가 되었다..!

 

 

정남길 cast 장기용 (남, 2017년 41세 / 1999년 23세) / 사학과 4학년

“너 나랑 연애해보자”


2017년...

대한민국을 한국사의 세계로 빠지게 만든 장본인,

매출 600억대의 스타 한국사 강사다.

실시간 검색 1위,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로망이자 젠틀한 싱글남!


1999년...

한국대 여대생들의 제복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ROTC!

학벌, 집안, 외모 모든 게 빈틈없이 완벽해보이지만, 본인은 자신의 모든 게 마음에 안 든다. 

어린 시절 그는, 엄마가 친엄마가 아니란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찾아간 친엄마.. 다른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고 상처받았다.

그 후, ‘가족 따윈 필요 없어! 엄마 따윈 필요 없어!’ 마이웨이로 살자고 다짐했다.


그런데, 그 앞에 갑자기 나타난 여자 ‘마진주’.

그때부터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

아버지에게 반감을 사기위해 코앞에 보인 진주에게 ‘너 나랑 연애해보자’ 고백 아닌 고백을 했는데..

“선배 땀냄새 나요”라는 말로 뻥! 차이고 수많은 학생들 앞에서 공개 망신을 당한다.


‘쟤 대체 뭐야?’


다음 날! 그를 우롱하듯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는 마진주.

하루 만에 깍쟁이에서 무대포 푼수 아줌마가 됐다. ‘너 대체 뭐야? 알짱대지 마!’

카리스마 있는 남성미 뒤에 숨겨진,

아직은 철부지 스물셋의 짠내 폭발 짝사랑이 시작된다.

 

 

민서영 cast 고보결 (여, 1999년 20세) / 무용과 1학년

“최반도, 너 좀 더 알고 싶다”


그녀가 무용실에 떴다 하면 시간표를 어떻게 알았는지,

무용 강의실을 스쳐지나가는 남자가 있다. 반도다!

고백은 못 하고 자신의 주변에서 빙빙 돌고 있는 저 순진무구한 노랭이.

그런데!

말 한번 못 걸던 그가 어느 날 갑자기, 능구렁이처럼 다가왔다!

대담하게 그녀의 어깨를 붙잡고 말을 거는가 싶더니,

그것도 모자라 폰 번호까지 자연스럽게 따간다. ‘다른 사람 같아..’


각종 콩쿨대회 1등을 휩쓸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발레 유망주 서영. 그런데 요즘.. 즐겁지가 않다.

그런 그녀의 유일한 즐거움은 힙합음악과 갑자기 다가온 ‘반도’..?

 

 

고독재 cast 이이경 (남, 2017년 38세 / 1999년 20세) / 토목과 1학년

“7월 24일... 지구 종말의 마지막 순간!

 넌 뭐 할거냐?”


2017년...

‘남자는 철 들면 죽는다’는 신념으로, 서른여덟동안 철딱서니는 밥 말아먹고 와이프와 여자친구를 두루 갖춘 영화사 제작 피디.


1999년...

반도·재우와 토목과 세 얼간이. 

가는 곳마다 사건을 불러일으키고 어딘가 덜 떨어진 듯 나사 하나가 빠져있지만.. 얘, 생긴 거랑 다르게 금수저다!

그런데, 아무도 몰라본다는 것이 안타까운 점이다.

그런 독재 인생의 걱정거리라곤, 심신이 약한 재우를 어떻게 골려먹을까? 아버지 레스토랑의 금고 비밀번호는 또 바뀌었을까?

7월 24일, 노스트라다무스의 종말이 오기 전에 무엇을 할까? 뿐인, 뭘 해도 인생이 재미있는 유쾌, 상쾌, 통쾌한 먹고대학생.

 

 

 

천설 cast 조혜정 (여, 1999년 20세) / 사학과 1학년

“순진한 애 꼬셔서 임신이나 시키고.. 위자료도 안 준다며!!”


2017년...

연락두절


1999년...

진주·보름의 절친한 친구이자, 보름의 기숙사 룸메이트.

뱅뱅이 안경을 낀 범생이 같은 외모에다 조용한 말투를 지녔으나,

진주 덕에 배운 알코올로, 자신에게 매우 아찔한(?) 주사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우연히 진주와 반도가 이혼한 부부 사이임을 알게 된 후로

반도를 저주하고, 스무 살 이혼녀 진주의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음씨 여린 소녀.

그런데 어느 날, 그녀가 사라졌다..!

휴학계를 내고 쥐도 새도 모르게 연락이 두절돼버린 것이다.

과연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길 걸까?

 

 

고은숙 cast 김미경 (여, 1999년 49세)

진주의 엄마이자 판석의 1살 연상아내.


매일 싸우는 은주진주 자매에, 누가 연하남 아니랄까봐 철없는 남편까지,

애를 셋이나 키우고 있는 이 집의 유일한 어른이자 실세.

99년 현재, 신장염으로 투석 치료 중이며 10년 뒤 일어날 자신의 죽음을 전혀 모르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둘째 딸 진주가 이상하다!

일어나자마자 폭풍눈물을 쏟질 않나, 안방에 와서 자길 꼭 끌어안고 자질 않나.

그중 가장 이상한 점은 갑자기 철 든 것만 같은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안 하던 설거지를 한다든지, 어제는 핸드폰 안 사주면 가출한다던 애가

오늘은 제 언니 은주에게 도리어 훈계를 늘어놓는 행동들처럼 말이다.

양심도 없게 사춘기가 다시 온 건 아닐 테고, 딸 진주가 왜 변한 건지 궁금하다.

 

 

마판석 cast 이병준 (남, 2017년 66세 / 1999년 48세)

진주의 아빠이자 은숙의 연하남편. 한국 극장 직원.


아들 없이 여자만 셋인 집에서 ‘걱정’을 담당하고 있는 걱정맨.

딸딸이 아빠답게 “세상의 남자는 다 상놈이야!”라고 외치며,

딸이 데려오는 남자들은 오디션을 10차까지 볼 거라 말해놓고는

정작 딸들 눈치만 보며 몰래 일기장이나 훔쳐보는 게 일상이다.

간혹 술에 취해 딸들에게 뽀뽀를 퍼붓고, 화분이랑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딸바보 아빠이자, 아내 은숙이 없으면 못사는 아내 빠돌이.

 

 

마은주 cast 민지 (여, 2017년 39세 / 1999년 21세)

진주의 1살 터울 언니.


21살답게 철없고, 꾸미기 좋아하고, 미팅을 좋아하는 영락없는 여대생.

 

 

최기일 cast 김병옥 (남, 2017년 71세 / 1999년 53세)

반도의 아빠.


반도와 데칼코마니처럼 닮은 구석이 있다.

대한민국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대명사. 

멸치 액젓과 까나리 액젓을 구분하며 아내에게 김치투정(?)까지 하는 한편,

통장과 가계부는 손수 정리하는 다소 쫌스러운 최가네 가장.

 

 

강경숙 cast 조련 (여, 2017년 69세 / 1999년 51세)

반도의 엄마.


시어머니보다 까다로운 남편을 모시고 사는 평범한 이 시대의 엄마.

그런데 갑자기 아들놈이 미래에서 왔단다. ‘아이고 내 팔자야..’ 오늘도 참을 인을 쓴다.

 

 

최자연 cast 고은민 (여, 2017년 44세 / 1999년 26세)

아들을 하나 둔, 반도의 6살 터울 누나.

 

 

 

서진 cast 박아린

진주반도의 보물1호 서진이.

 

 

 

 

박현석 cast 임지규 (남, 2017년 44세 / 1999년 26세)

2017년, 반도가 영업하는 예림소아과 병원장.


갖은 방법으로 영업사원들을 괴롭히는 것도 모자라, 내연녀 관리까지 시키는 최악의 병원장.

과거로 돌아가 보니,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여전히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

 

 

김예림 cast 이도연 (여, 2017년 40세 / 1999년 22세)

상당히 부잣집 딸이나, 안타까운 외모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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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

드라마

6월16일부터

JTBC 금토 11시

 

 

 

 

 

우아진 김희선

전직 스튜어디스, 現 (주)대성펄프 둘째며느리

 

탁월한 미모와 몸매, 옷을 입어도 벗어도 거부할 수 없는 미모 종결자. 전직 스튜어디스. 아시아나 항공 가판 모델로 활동할 만큼 뛰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스물여덟의 나이에 남편 안재석과 결혼해 전업 주부로 살았다. (주) 대성펄프의 창업주 안태동이 재석의 친부이자 아진의 시아버지다. 준재벌 가문에 시집가 초호화판 결혼생활을 즐기며 온몸에 럭셔리가 덕지덕지 붙었다. 여자 팔자는 어릴 때부터 어찌키우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하는 그녀는 불우하고 평범한 환경에서 자라나 자신의 태생을 숨기기 위해 피나는 노력으로 품위와 고상함을 유지하지만 드문드문 삐져나오는 선천적 억척 유전자와 마주할 때 마다 소스라치게 놀라며 수정 보완한다.


아침 7시 기상 후 헬스 요가 필라테스, 딸 지후 뒷바라지 그녀의 하루일과는 버라이어티하다. 가끔 후배들이 만든 승무원 학원에 승무원 예절 교육과 의전 매너 초빙 강사로 나가기도 한다. 그녀는 자신의 개인 업무를 봐주는 비서까지 둔 화려한 삶을 스스로 구가하며 모든 여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다. 그리고 그 시선을 즐긴다.


그러나 그녀가 손수 뽑은 시아버지의 간병인으로 인해 인생이 파란만장 꼬이기 시작한다. 그녀의 품위가 손상되기 시작한다.

 

 

 

박복자 김선아

안태동의 간병인. 드라마의 화자.

충청도 사투리와 똑떨어지는 표준어 구사가 자유자재로 완벽하고 상류사회 진출을 위한 준비로 다방면으로 아는 것이 많다. 한 가지 성격으로 딱 정의 할 수 없는 입체적 캐릭터. 


처절하게 가난한 그녀의 목표는 오로지 돈이다. 가진 건 빨간 두 손바닥뿐인 그녀는 헬스장 청소를 하다 알게 된 아진의 시부이자 (주)대성펄프의 회장인 안태동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그의 간병인이 되고 F컵 가슴을 무기로 집안을 장악해간다.


그녀의 계속되는 악행은 미워하기보다 연민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그녀가 처음이자 마지막인 인생의 사치를 즐기며 화장실에서 목 놓아 우는 모습에서 우리는 복자에게서 우리 자신을 보기도 한다. 인간의 탐욕과 파멸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그렇게 화려한 인생을 영원히 즐길 것만 같던 어느 날 ... 의문의 살해를 당한다. 그녀의 최후는 권선징악이기보다 하류에서 상류로의 역류로 죽음을 당한 연어의 죽음처럼 처연하다.

 

 

안재석 정상훈

우아진의 남편. (주)대성펄프 전무이사

멀쩡한 허우대에 착해 보이는 인상에 정갈한 패션에 어디 내놓으면 A플러스 남편이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그냥 물색없는 한량이다. 나쁜 짓은 다 하고 다니는데 나쁜놈이 아니다 그러니 더 환장한다. 딸의 미술교사인 윤성희와 사랑에 빠져 집 사주고 로맨스 바치고 호구짓은 다하면서 아진의 심장에 대못을 박는다.

 

성희와 아진 사이에서 각종 개소리로 자신의 처지와 심정을 읍소하는데 왜 사람들이 자신을 손가락질 하는지 당췌 이해하지 못해 외롭다고 호소한다.


멘탈이 메롱인데 겉으로 보면 티가 안 나고 너무나 자기중심적이고 딱히 돈에도 관심 없는 구름 위를 걸으며 사는 인간. 한마디로 지 편의대로 지 멋대로 모든 것을 생각하는 한심한 캐릭터다.

 

 

윤성희 이태임

안재석의 ‘첩’(이 드라마에선 과감히 그리 부르겠다). 화가

그림에 관심이 많은 아진이 신인작가 전시회를 개최한 갤러리에서 그녀의 작품을 샀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무명 화가인 자신의 첫 고객인 아진과 그렇게 인연이 된 성희는 아진에게 매력을 느끼고 둘은 언니 동생으로 금방 친하게 된다. 아진의 아름다움과 품위 그리고 그녀의 삶을 동경하던 성희는 아진의 딸 지후에게 미술을 가르쳐주겠다고 하고 그 인연으로 재석과 얽히게 된다.

 

 

 

강기호 이기우

우아진의 마음공부 ‘짝’님 , 변호사

25살에 캠퍼스 후배였던 아내와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신혼여행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아내는 즉사하고 자신은 반식물인간으로 죽어있다 기적처럼 살아나 각고의 노력으로 재활에 성공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 그렇게 로스쿨을 졸업해 변호사가 되었다. 성골 진골 출신이 아니다보니 수임 들어오는 사건들이 변변찮고 그럭저럭 살아가는데 ‘마음공부’ 모임에서 만난 눈이 번쩍 뜨일 미모의 아진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금세 가까워진다.

 

 

 

 

차기옥유서진차기옥
중국 부자들 사이에 소문난 양악 전문 성형외과 원장을 남편으로 둔 강남의 유한마담. 노력으로 얻은 동안외모에 패션 센스도 뛰어나다. 남편의 성형외과가 아닌 다른 성형외과의 VIP 고객이다. 아이들로 인해 만난 사이임에도 누구 엄마 대신 자신을 ‘기옥언니’라고 부르는 아진을 예뻐라 한다. 큰아들이 자폐라 시골에서 특수교육을 받으며 분리교육을 시키는 비밀과 상처를 가지고 있다.


김효주이희진김효주

레지던스 준호텔 <그랑프리>1,2호점을 소유한 남편을 둔 파워 블로거. 아진과는 아이들 학교모임인 영재중 준비반을 위한 스터디 모임에서 만났고 그 모임의 연락망이다. 강남부심이 뼈 속까지 깊다. 띠동갑 연하인 내연의 남자와 간덩이 크게도 남편의 호텔에서 규칙적인 불륜을 저지른다.


오경희정다혜오경희 
가식이 몸에 밴 상여우. 남편은 프로골퍼였으나 지금은 강남의 상가와 주차장등을 임대하며 편하게 살아가는 금수저 출신으로 한 달 월세만 8천만 원이 넘는 부자임에도 정기적으로 주는 생활비 외에는 돈에 인색하다. 하나있는 자식 잘 키우는 게 유일한 꿈인데 알고 보면 친 자식이 아니다. 차기옥의 남편 장원장과 내연의 관계다.


백주경오연아백주경
강남 청담동 유레카 수학학원 원장, 지성과 개념을 탑재한 여자. 남편은 평범한 회사원이나 본인의 능력으로 강남의 부촌에 입성한 능력녀. 본인도 남편도 흙수저 출신이라 어렵게 일군 자신의 성공과 터전을 유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애쓴다. 영재중 대비반을 직접 지도하고 그 가운데 자신의 아들도 포함되어있다.


금여사문희경금여사 
아진의 모친. 미스코리아 출신의 미모의 장년.


허진희최윤소허진희 
아진의 프라이빗 비서. 아진의 딸 지후를 스케줄에 맞춰 픽업하고 아진의 개인 심부름만을 담당한다. 강남의 소문과 번외 찌라시를 아진에게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은 덤이다.

 


안태동김용건안태동 김용건의 사진 (주) 대성펄프 회장, 아진의 시아버지.
물티슈와 키친타월 그리고 휴지 전문 브랜드인 대성펄프를 창업한 능력있는 기업가이나 무지막지한 난봉쟁이 바람둥이로 젊은 시절을 살았다. 그렇게 살다보니 속이 시꺼멓게 탄 본부인은 병으로 죽고 자신도 당뇨합병증으로 다리도 절고 온몸에 병을 달고 다니는 험한 말년을 보내고 있다. 숟가락만 들 수 있으면 여자와 정을 통하고 싶은 게 남자라는 우스갯소리의 실제 사례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박주미서정연박주미 서정연의 사진 안재구의 처이자 아진의 손윗동서.
재구와는 남 같은 부부이고 아들인 운규에게 대성펄프를 물려주게 하려고 남편 재구는 외국으로 갔지만 자신은 시아버지를 함께 모시고 살고 있다. 어느 날 시아버지 수발을 들던 간병인 복자가 시아버지와 침대에서 끌어안고 자고 있는 경악할 상황을 목격한다.


안재구한재영안재구 한재영의 사진 재석의 형이자 안태동의 장남.
성격이 욱하고 모든 걸 주먹으로 해결하려고 하는데다 실제로 주먹을 잘못 휘둘러 사람을 죽게 만든 과거전과로 태동의 눈밖에 확 나서 홀연히 외국으로 떠났다.


안재희오나라안재희 오나라의 사진 재석의 누나이자 아진의 시누이.
전형적인 부잣집 철없는 딸. 태동에게 빈대 붙어 여러 번 돈사고를 쳐서 태동에게 미움을 산 상태. 돈이 필요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지만 아버지 간병인 복자의 존재가 눈에 가시다.


안지후이채미안지후 이채미의 사진 아진과 재석의 딸.
아진이 워낙 공들여 키워 다재다능한데다 언변도 똑 부러지고 아진을 닮아 얼굴도 이쁘다. 똑 부러지는 초딩.


 


장성수송영규장성수 송영규의 사진
일명 장원장. 성형외과 원장, 기옥의 남편. 아이들 모임에서 만난 경희와 불륜관계가 된다. 이 나라 성공한 중년남이 반드시 가는 그 코스 ‘내연녀’를 필수 아이템으로 장착했다.


서문탁김법래서문탁 김법래의 사진
효주의 남편, 레지던스 그랑프리 1,2호점 사장. 젊은 아내가 바람피우는 것을 알면서 쭈욱 자료(?)수집을 해왔고 이를 묵인하면서 이혼시 유리한 카드를 제시할 생각. 또한 자신은 자유롭게 외도를 즐긴 뻔뻔한 중년. 자신의 외도는 당연하고 아내의 외도는 용서 못하는 인간이다.


김봉식채동현김봉식 채동현의 사진
경희의 남편, 임대업 종사. 경희를 사사건건 무시하는 저변에는 경희가 아이를 낳지 못한 것에 대한 깊은 불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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