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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도시 북천시를 배경으로 3대에 걸쳐 북천시를 지배하고 있는

장씨 일가를 둘러싼 권력 암투와 그 속의 숨겨진 비밀을 다룬 이야기

 

 

 

죽음보다 깊은 상처를 남긴 사랑

 

차라리 죽어서 지워져야 할 사랑이었다. 미치도록 사랑했던 아내.
허나 그 여자는 직업도 나이도 이름도 모두 가짜였다.
사랑마저 가짜라고 믿기엔 너무 절실했던 사랑이었고,
잊고 묻어두기엔 너무나 애틋한 인생 단 하나의 사랑이었다.

 

준서는 죽은 아내의 진심을 찾아서 긴 여정을 시작한다.
알아야 했다. 그녀의 마지막 진심을 알아야 그 사랑을 접는다.

 

애증을 넘나드는 혈투와 암투, 엇갈린 두 형제.

 

아내의 죽음 뒤에는 가족과의 처절한 전쟁터가 기다리고 있었다.
북천시의 경제적, 정신적 지주였던, 하지만 그 이면에는 추악한 폭군의 모습을 갖고 있던 아버지 장범호.
그런 아버지 밑에서 약해지지 않기 위해 악(惡)해져야만 했던, 괴물로 변해버린 형, 기서.
가족과의 처절한 전쟁에서 이겨야겠다. 아니 이겨야만 한다.
아내의 진심을, 죽음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서.
그리고 내 가족의 폭력의 역사를 끊어내기 위해서라도.

 

북천시란 땅을 배경으로 그 권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암투까지 더해지면서,
예측 못 할 혈투가 계속된다.

 

악행과 욕망의 역사, 이와의 단절

 

가족이란 끈을 타고 무한히 확장하는 인간의 욕망.
부당하게 얻은 권력이 계속해서 세습되는 뿌리깊은 악행의 역사.

 

장씨 일가의 막강한 권력 하에 움직이는 북천시.
이 곳은 어쩌면 대한민국 역사의 축소판이다.
우리의 역사는 핏줄이라는 끈을 타고 과거 구악의 흔적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그 흔적이 끊어져야 새로운 역사는 시작된다.
그 악행의 역사를 끊을 수 있는 오직 한 사람, 그들의 핏줄인 준서가 돌아간다.  

 

수없이 반복되는 고통스런 싸움 끝에 과연 진실은 폭로될 것인가

 

 

 

 

 

 

 

장준서 진구

 

서울 시경 광역수사대 팀장
북천시를 지배하는 장씨 일가의 수장 장범호의 차남.

아버지 장범호는 북천시의 국왕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추앙하는 위대한 사람이었고, 그런 존경을 받을 만큼의 인격과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아버지가 있기에 북천이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아버지의 살해현장을 목격하는 순간, 그제야 깨닫는다. 낙원이라 생각했던 모습들은 모두 허위라는 것. 아버지는 악의 세계에 살고 있고, 나는 그 세계에 기생하고 있었다. 그는 도망치듯 아버지의 세상에서 빠져나간다. 혹독한 자기 부정의 시간이었고, 좀비 같은 삶이었다.

 

하지만 한 여자를 만나, 사랑을 했고, 그 사랑은 그에게 인간적 숨결을 불어넣는다.  사람들 속에 어울려 사는 보통 인간이 되어갔고 사람들과 교감할 줄 아는 진짜 사람의 삶을 찾을 수 있었다. 헌데 그 여자가 죽는다. 게다가 그녀는 가짜였다. 배신감과 슬픔이 뒤섞여 뒤죽박죽인 상황에서 그녀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단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가 죽은 이유를 알아야 했다. 왜 자신에게 거짓으로 접근했는지, 그녀의 진심이 무엇인지. 과연 그녀는 날 진짜로 사랑했는지.

 

그녀의 죽음과 진심을 찾는 여정의 끝에는 아내를 죽음으로 몰아간 가족이란 거대한 괴물이 버티고 있었다. 자신의 뿌리인 장씨 일가의 치부를 드러내야 하는 자기모순이 갈등을 일으켰다. 하지만 그 추악한 역사를 단죄하고 단절시킬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오직 한 사람뿐이었다. 장씨 일가의 피를 이어받은 장준서, 자신이었다.

 

 

 

 

장기서 김성균

 

장범호의 장남. 현 북천해양의 사장.

장성주 장범호로 이어진 장씨 일가의 권력. 그것을 이어받는 것은 동생이라고 생각했다. 헌데 준서는 장씨 일가를 떠난다. 어쩔 수 없이 떠맡게 된 아버지의 세상. 그것은 거대한 짐이었다. 그는 동생이란 방패가 사라지자, 구석진 궁전에 홀로 남겨져 고민에 빠진다. 동생처럼 아버지를 부정할 용기는 없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을 버려야 했다. 그리고 동생과 함께 보았던 추악한 살인자 아버지, 그 아버지가 되어야 했다.

 

아버지가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해 구용찬의 딸, 구자경과 결혼을 요구하자. 그것 역시 받아들인다. 그녀가 동생을 사랑했던 것을 알았고 고민도 했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자신이 좋아서 받은 것은 없었다. 아버지의 삶을 살아가는 가짜의 삶에서 아내라고 해서 진짜일 필요는 없었다.

 

자신을 버리고 떠난 동생이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준서가 집 안에 들어오자, 기서는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가고 있는 자신을 본다. 어린 시절 동생과 뛰놀던 그 시절의 추억을 얘기할 때마다 본래의 나의 모습을 찾는 게 너무 기뻤다. 위선이 아닌 진심으로 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동생뿐이었다.

 

그는 잠시 동안 동생과 함께 북천의 지배자로 사는 세상을 꿈꾼다. 하지만 동생은 또다시 자신의 등에 칼을 꽂는다. 장씨 일가를 노리는 적들이 편에 선 것이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믿던 동생마저 자신에 등을 돌리자, 그는 또다시 아버지의 얼굴로 돌아온다.

 

 

 

서이라 정은지

 

북천시의 경찰서장 정윤미의 딸.
북천지검 현직 검사.

서이라는 장씨 일가에 무모하게 대항하고 있는 엄마가 불만이었다. 장씨 일가는 북천시를 발전시킨 사람들이었다. 게다가 장씨 일가와 북천고의 인맥은 중앙정계에서 무시 못 할 세력을 가지고 있었고, 북천시 출신 사람들이 출세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었다. 검사로 일하면서도 북천시민 어느 누구도 장씨 일가를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 없었다. 왜 그런 사람들을 엄마는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지.

 

이 땅의 권력집단에서 살아남는 길은 적당한 타협과 속물근성이란 생각을 갖고 있고 은근히 북천고의 검사 인맥에 무임승차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그 와중에 장씨 일가의 차남인 준서를 만난 순간, 이라는 얌전한 고양이가 될 수밖에 없었다. 형사 주제에 자신을 취조하려는 그의 건방진 태도가 조금 불만이었지만.. 장씨 일가라는 동아줄을 잡을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했다.


헌데 시간이 갈수록 장준서란 인간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왜 그토록 죽은 아내에 집착하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그 집착이 사랑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 호기심은 호감으로 변해간다..

 

 

 

구자경 고준희

 

전직 대통령 구용찬의 외동딸.

아버지로부터 뛰어난 지능과 권력욕을 물려받았다. 단지 딸이란 이유로 아쉬워하는 아버지의 선입견을 바꾸기 위해 끝없이 노력했다. 구용찬이 유망한 정치인이 되자 누구보다 능력 있는 정치인의 딸로 인정받기 위해 자신의 사생활까지 희생하며 품위와 절제 있는 삶을 살았다.

 

하지만 결국, 아버지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 자경을 장씨 일가에 팔아넘겼다. 첫사랑이던 준서에 대한 감정을 포기한 채, 자경은 아버지의 뜻대로 사랑하지 않는 기서와의 결혼을 선뜻 받아들였다.

 

아무런 희망도 재미도 없이 그저 살아가기만 하던 그녀에게 뱃속의 아이는 새로운 희망이었다. 모두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유일한 희망. 그런 그 아이가 사라지면서, 자경은 변하게 된다. 모두 무너뜨릴 것이다. 지긋지긋한 장씨 일가, 벗어날 수 없는 아버지.. 이 모두를 통합해서 나만의 왕국을 세우겠다.

 

그녀의 마음속에 숨겨져 있던 차가운 분노가 밖으로 쏟아지면서 북천시의 권력을 잡으려는 혈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장범호 박근형

전 북천시장. 북천시의 군왕.
장준서, 기서 형제의 아버지다.

 

그가 생각하는 세상은 그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내게 충성하는 자는 정의로운 자였고, 나를 배신하는 자는 악의 편에 선 자였다. 설령 내가 사람을 죽인다 해도 남아있는 정의로운 자들을 위한 어쩔 수 없는 통치행위일 뿐이었다. 그런 사소한 희생은 대의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아버지는 북천시란 왕국을 세웠고, 만든 것은 자신이었다. 오직 북천시민과 북천시의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나의 가족을 위해서 살아왔다. 내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북천이 있을 수 있다. 나는 옳다. 나의 역사가 곧 북천의 역사다.

 

구용찬최종원구용찬 최종원의 사진 전직 대통령. 구자경의 아버지이자 기서의 장인.
북천고가 낳은 최고의 인재.

 

장범호와 함께 북천고를 졸업하고 장범호의 아버지 장성주의 절대적인 후원과 북천고의 인맥을 바탕으로 대통령까지 이른다. 겉으로는 장씨 일가에 복종하는 듯했지만 속에는 칼을 숨기고 있었다. 딸인 구자경을 기서의 아내로 내주는 냉혈한 선택과 동시에 장범호와 장씨 일가를 몰락시킬 계획을 세운다.

 

 

장범식 손종학

현 북천시장
장성주의 셋째 아들이자, 장범호의 동생이다.


평생 형 장범호의 그늘에 가려 투명 인간처럼 살아간다. 장범호의 잔인한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형에게 절대복종한다. 형이 세 번 연임 금지 조항에 묶여 시장에서 내려오자, 준서가 시장이 되기 전 브릿지 역할을 하는 허수아비 시장으로 앉아있었다.


하지만 형이 죽자 모반을 꿈꾼다. 형의 기세에 눌려 장성주의 아들로서 권리행사 한번 제대로 못 한 한을 풀기 위한 것이었다. 북천해양의 기획실장인 아들 장규호를 통해 장기서의 권력을 빼앗으려는 음모를 꾸미는데…

 

 

장규호 이재원

장범식의 아들. 준서, 기서의 사촌 동생
북천해양의 기획실장으로 겉으론 장범호 일가에 충성하는 척하지만 언제든 등 뒤에 칼을 꽂을 수 있는 인물이다. 이 세계에는 오직 권력과 힘에 의한 서열관계만 있음을 일찌감치 깨닫고 있는 영악한 인물이다. 아직은 스스로에게 힘이 없다는 것을, 본인의 위치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다.. 지금 나대봤자 바로 숙청이다. 조용히 때를 기다리고 있다. 뒤에서 음모를 꾸며 싸움을 붙이고 북천의 1인자로 올라설 기회를 엿보고 있다.

 

 

용학수 신정근

장범호가 거느리고 있는 어둠의 군대 행동대장 격의 남자.
20대 초반부터 장범호의 측근으로 활약했고, 기서와 준서의 어린 시절에도 아버지 옆에 그림자처럼 붙어있던 인물이다. 공식 직책은 북천해양 인력사업부 부장이다. 장범호가 살아있을 땐 그를 비서처럼 따라붙다가 그의 사후엔 장기서의 보좌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그는 장범호의 아바타였다. 흑령도 출신의 대표적 인물이다.

 

 

박영숙 예수정

장범호의 아내이자 기서, 준서의 엄마
평생을 서슬 퍼른 장범호의 그늘에서 쥐 죽은 듯이 살아야 했다. 남편의 말을 거역해본 적도 거역할 용기도 가져본 적이 없었다. 그녀의 유일한 희망은 큰 아들 기서였다. 그만큼 기서에 대한 기대도 집착도 컸다. 둘째 아들 준서가 집을 떠나자 그 집착은 더 큰 연민으로 변한다.

 

 

 


정윤미진경

북천 경찰서 서장. 서이라의 엄마.
흑령도의 비밀을 캐내기 위해, 윤동필을 비롯한 5명이 형사들을 흑령도로 보냈고 그들은 모두 바다에서 몰살당한다. 죽은 형사들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북천서 형사로 들어온 준서를 만나게 된다.

 

처음엔 준서가 장씨 일가의 자식이란 사실 때문에 서로 적대시하지만 준서가 죽은 아내의 진실을 파헤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준서와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 경찰서 내부의 적들과 장씨 일가의 감시의 눈을 피하기 위해 준서를 비롯한 5명의 형사를 비밀리에 조직하여 장씨 일가에 대항하는 X 팀을 결성, 은밀하게 그들의 활동은 지원한다.

 

결국 장씨 일가의 힘에 눌려 경찰서장 직에서 물러나지만 시장 선거에 나가 기서와 대결하게 된다. 그런 그녀에게 또 다른 권력이 접근하면서 굳건히 지켜왔던 신념이 흔들리게 되는데…

 


고수창박원상

북천서의 강력팀 형사.
윤동필 반장이 흑령도로 떠날 때, 같이 가기로 했으나 급한 상을 당하는 바람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항상 윤동필 반장의 죽음에 마음의 빚을 지고 있는 느낌이었다. 정혜가 경찰서 내부에서 유일하게 믿었던 인물이기도 하다. 나중에 정윤미와 준서가 조직한 X팀의 일원으로 흑령도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장씨 일가를 무너뜨리는데 모든 힘을 쏟는다..

 

 

최재호배유람

준서가 근무하던 서울 시경 광역수사대 후배 형사.
준서가 가장 믿고 있는 후배이자, 준서와 정혜 사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노래방에서 애국가를 부를 정도로 형사로서의 자부심도 강하고, 형사의 의리를 최고로 생각하는 남자다. 동료 형사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돈을 떼어 아파트를 날리고 마누라까지 도망을 간다. 북천시에 아파트 하나는 마련해주겠단 준서의 말에 혹해 X팀에 들어간다. 꼭 아파트를 마련해 집 나간 마누라가 다시 돌아오겠단 일념 하에 살아간다.

 

 

이성균임현성

준서와 기서가 목격한 살해 장면의 희생자의 아들.
아버지는 장범호 밑에서 하인처럼 일하는 사람이었다. 이성균은 어렸을 때부터 장씨 일가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너그러워 보이는 이면에 추악함을 간파했다. 북천서에 근무하다 장씨 일가의 사람을 건드렸다가 바로 잘린다. 장씨 일가의 더러움을 폭로하기 위해, 흑령도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X팀에 합류한다.


구도수박지환

북천서의 말썽꾼이자 꼴통.
처음 준서가 북천서에 팀장으로 들어왔을 때, 처음 만나 준서가 강문식을 잡는데 도움을 주는 인물이다. 오직 돈을 위해 살고 있는 놈이다. 범죄자들에게서 범죄 수법을 배운 소매치기, 금고털이, 담치기 등의 모든 범죄 수법을 오히려 범죄자보다 더 능숙하게 잘한다. 흑령도에 장씨 일가의 금고가 있다는 소문 때문에 X팀에 합류한다.


 

박태진박진우

북천서 형사과장. 흑령도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
윤동필 반장과 함께 흑령도로 가는 배에 같이 탔다가 홀로 구출됐다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그의 증언으로 흑령도 사건은 풍랑에 휩쓸려 당한 재난 사고로 종결된다. 나중에 그는 배에 타지 않았다는 것으로 밝혀지고 흑령도 사건이 조작된 사건임이 세상에 알려진다. 장씨 일가의 사주를 받고 있는 형사로 경찰서 내의 장씨 일가 협력자들의 총책이기도 하다.

 


윤정혜경수진

흑령도 사건으로 실종된 윤동필 반장의 딸.
아버지가 억울한 죽음을 당했고, 그 배후에 장씨 일가가 있음을 깨닫고 다니던 의대를 중퇴하고 아버지의 죽음에 매달린다.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장씨 일가를 당할 수 없음을 알고 조민주란 이름으로 신분을 속인 채 준서에게 접근해서 그의 아내가 된다. 준서를 통해서 장씨 일가에게 복수를 하겠단 계획이었다.

 

하지만 준서를 사랑하게 되고 복수와 사랑 사이에서 심한 갈등을 겪는다.
결국 살해당하는 그녀.
그녀는 누구에게 살해당한 것일까.
그리고 그녀가 죽기 직전 내렸던 선택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복수였을까.. 사랑이었을까…

 


유나나지윤하


기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서에 신고했다가 오히려 기서에게 붙잡혀 고초를 당한다. 그녀의 어깨에는 정혜의 몸에 있던 것과 똑 같은 문신이 있다. 하지만, 기서와 관계를 유지하며 그가 아내인 자경에게 받지 못한 사랑과 위안을 주는 연인으로 살아가게 된다. 기서에 대한 연민과 증오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조택상김지훈
본명은 강문식. 용학수와 마찬가지로 흑령도 출신으로 트럭운전사로 가장 정혜를 죽인 자다. 준서에게 누명을 씌우고 죽이려 하다가 오히려 죽음을 당한다.


주태섭조재룡

 
장범호의 죄를 밝히려는 정혜와 마지막까지 소통을 했던 인물이다. 구용찬의 죄를 뒤집어쓰고 감방에 들어갔다가 준서가 북천에 들어올 즈음 사면되어 출옥한다. 정혜의 죽음과 구용찬, 구자경의 음모를 밝히는 데 있어 중요한 열쇠를 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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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ocn 주말 드라마

죽음을 지키는 저승사자(블랙)와 죽음을 볼 수 있는 여자 인간(하람)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생사예측 미스터리

 

 

 

 

 

블랙 (송승헌)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IQ, 그러나 강아지만도 못한 EQ를 가진 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서운청 강력계 신입 순둥이 형사 한무강의 몸에 기생하는 저승사자.
덕분에 훤칠한 기럭지와 외피를 공짜로 입었지만, 인간의 감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그의 행동은
극단적인 시니컬에, 개~싸가지, 냉혈한, 소시오패스?같은 행동으로 주변인들을 급 당황 시킨다.

그런 그의 행동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경찰서장 앞에서도 건방이 하늘을 찌르고,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쩌는 패기 갑을 보여준다.
도대체 직급에 대한 개념조차 없다.

안하무인, 무 개념으로 소문이 쫙 퍼지고 짤릴 위기에 놓이지만,
그러든가말든가. 인간 것들이 하는 일이나 말 따윈, 아예 관심무!!!다.

그에게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을 뿐이다.
싫어하는 인간 것들과 더 싫어하는 인간 것들...
그런데... 그에게 또 한 종류의 인간이 생겨버렸다. 그 여자인간 강하람.
저 촌빨 날리는 여자인간 때문에 일이 점점 더 꼬이는 것 같아도 그녀를 돕는 것을 멈출 수 없다.

 

 

강하람 (고아라)

 

이마 끝부터 턱선 끝까지 완벽하게 덮어주는 왕 선글라스,
일명 ‘썬굴소녀’로 불리는 오덕후, 아니 십덕후 루저녀.
한밤중에도, 컴컴한 영화관 안에서도, 폭풍우 몰아치는 날에도, 공중목욕탕에서도
선글라스를 몸에 이식했다 생각하며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패션피플! 이라고 하고 싶지만...
패션의 완성 좋아하신다. 자존심이 뭔가 먹는 건가? 바르는 건가?
그 따위 돈도 안 되는 거 닳아 없어진 지, 아주 오래다.

그녀가 선글라스를 쓰고 다니는 데는 진짜 이유가 있다.
가끔씩 다른 사람 옆에 붙어있는 희미하지만 거무튀튀한 그림자가 보인다.
그 그림자를 보지 않기 위해 일부러 선글라스를 장착한다.

시도 때도 없이 불쑥불쑥 나타나는 그림자.
그 그림자에는 엄청난 비밀이 있었으니 바로 죽음의 그림자다.
선글라스를 벗으면 누군가의 옆에 거무꾸리한 그림자가 희미하게 드리우는 순간이 포착된다.
젠장!!! 그럼 어김없이 그 사람이 죽는다.
게다가 그 거무꾸리한 그림자에 슬쩍이라도 손이 닿기라도 하면, 아주 찰나지만 그 사람의 마지막 순간이 보인다.

어느날 강력계 찌질형사 한무강을 만나 죽음을 보는 자신의 능력이 저주가 아닌 축복임을 증명해 보려 하다
충격적인 사건에 빠져들게 된다.

 

윤수완(이엘)

 

한무강의 연인으로 미모면 미모, 실력이면 실력, 빠지는게 없는 재원이다.
거기다 야무지고 당차고, 묘한 카리스마까지 있다.

오직 일편단심으로 차갑고 새침한 그녀가 무장해제되는 순간은 무강 앞에서 뿐이다.
형사가 된 무강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찾아왔을 때, 의사와 환자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사생활이 베일에 싸여있어 병원 내에서도 그녀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
그뿐 아니라 무강에게조차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다.
무강이 과거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정체를 들킬까 매일매일 안절부절하며 살아간다.

 

 

오만수 (김동준)

 

자칭 죽이는 남자다. 누굴 죽이냐고? 노노! 그는 살인범이 아니다.
그가 죽이는 것은, 첫째 외모!!! 잘생김 열매를 먹고 자란 건지 원빈의 얼굴을 갖추고 있는 어마무시 죽이는 외모.
둘째 언변!!! “저스트 원 미닛!” 작정만 하고 입 좀 털면, 그 어느 누구라도 자신에게 1분이면 간다.
이 오만수를 거부할 수 없게 만드는 죽이는 마성의 언변.
셋째 성격!!! 절 마당에서 스님과 삼겹살에 소주라도 먹을 만큼 능글능글 유들유들, 아무한테나 무조건 형님. 넉살에 변죽 좋고.

‘무릎은 꿇으라고 있는 것이다’를 모토로 살아가며, 누굴 만나든지, 항상 지갑부터 열고 보는 죽이는 성격.
매일매일 온갖 똥폼을 잡고 셀카를 찍어대며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일상을 올리는 게 취미인 남자.
그러나 아무도 그의 일상에 관심 무!!!다.
고로, 갑 오브 갑질하는 싸가지 한무강(블랙)하고는 완전 정반대인 을 오브 을질하는 캐릭터이올시다~ 이거지!

혹자가 만수에게 재벌이 왜그래? 하고 묻는다면 이 모든 게 스스로 생존방법을 터득한 결과다.
대한민국 최고 재벌 ‘로열가’의 아들이란 건 빛 좋은 개살구. 뒤에 엄청난 단어가 하나 빠졌다. 만수는 로열가의 ‘사생아’다.

그런 로열가에서 만수에게 로열 생명을 맡겼다. 처음엔 얼씨구나 좋다 했는데... 알고 보니 이 자리, 바지사장 자리다.
망해가는 로열생명을 중국으로 팔기 위해 누군가 책임질 사람이 필요해 맡겨진 자리.
만수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경찰서에서 우연히 알게 된 하람이 신내린 무당인 줄 알고
그녀를 찾아가 은밀한 제안을 한다.

 

 


 

오십견 / 만수의 늙다리 믹스견. 블랙이 무서워? 하는 유일한 존재.
성은 오씨요. 이름은 십견.
만수가 끔찍하게 사랑하는 늙다리 반려... 똥개다.
로열가에 들어오기 전부터 데리고 있던 개로 힘들 때마다 위로가 되어준
만수의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이다.
평소에는 꿈쩍도 않고 귀차니즘의 삶을 살지만, 누군가 만수에게 위해를 가하면
이를 드러내며 미친 듯이 공격성을 드러낸다.
블랙에게 유일한 두려움의 대상이다.
시체견의 피를 타고난 탓인 지, 무강의 몸에 들어간 블랙만 보면 미친 듯이 짖어대거나
물어뜯어서 블랙을 긴장시킨다.

 

 

저승사자 No.007 (조재윤)
삼총사자 중 가장 연장사자.
“이순신 장군이 어떻게 돌아가신 줄 알아? 내가 옆에서 다 봤는데~”
대체 그가 언제부터 저승사자였는지 아무도 모른다.
저승사자업계 3대 미스터리 중 하나다.
사극에서나 볼법한 검은 도포 차림을 고집하고 말투도 꼭 사극말투다.
허구헌날 입만 열면 내가 옆에서 다 봤는데~ 하며 역사 타령이나 하고
맞지도 않는 엉터리 고사성어를 남발한다.
그러면서 또 현대문물인 TV는 어찌나 좋아하는지
각종 막장 드라마만 틀어주면 그 자리에서 엉덩이를 뗄 줄 모른다.

아는 사람도 많고 아는 정보도 많아서 아는 척을 참~ 좋아하지만
오랜 세월동안 쌓아온 자신만의 사자 경력 노하우로
블랙에게 각종 정보 전달을 하고 블랙의 비밀을 귀찰대에 지켜주는 등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인생 다 산 노인처럼 유유자적 해탈한 듯
죽음에 관해 관조적이고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안타까운 죽음이나 억울하게 죽은 인간들에게 공감하고 분노를 같이 해주는 등 여느 저승사자와는 다른 면이 있다.
저승사자들의 숨겨진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존재다.

 

 

 

나광견, 일명 미친개 (김원해) / 한무강의 파트너 형사
총기 없는 흐릿한 눈빛. 떡진 머리, 면도도 안한 몰골로
아침이면 치약 거품을 잔뜩 묻히고 양치하며 등장하는 꼴이
혹시 청 내에 사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노숙자 향기가 풀풀 난다.
그래서 서운청 강력팀 노숙자로 통한다. 꿈도 목표도 승진의 욕심도 없다.
뛰어난 수사적 감과 촉을 가지고 있는 실력파 형사지만
분노 조절 장애와 열 받으면 남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어
인지지원반으로 좌천됐다.
시신만 보면 토하고 질질 짜는 한무강을 볼 때마다
대체 형사 왜 하냐? 하고 타박하기 일쑤지만 은근 무강을 챙긴다.
그런데 이놈이 사고 한번 당하더니 선배를 아주 물에 말아먹듯 무시한다.
사고 후유증이려니... 싶다가도 얄미운데 무강의 형사로서 능력은 상승했다.
이걸 잘됐다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스럽다.

사랑에 배신당한 아픔이 있지만
아직도 그 사랑을 잊지 못하고 생각하는 순정파이다.
어느 날, 사랑하던 옛 연인이 시체로 발견되자
연인의 죽음을 집요하게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것이 한무강이 쫓던 진실과 관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저승사자 No.416 (이규복)
삼총사자 중 막둥사자.
렛츠기릿~ 블느님 리스펙~ 힙합 스웩~에 미쳐있는 저승사자.
‘쇼미 더 머니’ 열혈 시청자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힙합 스타일로 꾸미고
말할 때 래퍼를 흉내 내기도 한다.

까마득한 선배 007과 항상 티격태격하지만
블랙에 관한 일이라면 만담 듀오처럼 희희낙락하며 쿵짝이 잘 맞는다.

호들갑쟁이에 단 5분도 입을 다물지 않는 명랑, 쾌활, 왕 수다쟁이.
블랙을 추종하며 블랙과 같은 저승사자가 되는 게 꿈이다.
그래서 블랙이 인간의 몸에 빙의하는데 결정적 도움을 줬을뿐 아니라
‘블느님’이라고 부르며 애교도 부리고,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쪼르르 달려와 고자질하는 으뜸 정보원이다.
자신의 숨겨진 진실을 알고 충격을 받지만,
블랙을 위해 끝까지 입을 다물고 그의 곁을 지켜주는 의리사자다.

 

 

 

봉만식 (정석용) / 인지지원반 반장
인생 최대의 고민. 그것은... 탈모
나광견과는 동기로, 반장 취급을 못 받을 때가 많다.
‘강력계 하수도 처리장’ 이라 불리는 F급 하자들만 모아놓은 팀의 반장으로
자신은 허구헌날 팀원들 타박주기 일상이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 팀원들을 아끼고 안타까워한다.
이 인지지원팀마저 해체되면 모두 갈 곳이 없다는 걸 알기에
무슨 수를 쓰더라도 지키려고 한다.
“내 새끼 누가 건드렸어어어어!!”
남이 팀원들을 무시하기라도 하는 날엔,
열 받아 울그락 붉그락 소리를 지를 때는 영락없이 데친 문어의 강림이다.

 

 

오소태 (이철민) / 인지지원반 형사
별명 ‘오줌소태’
시도 때도 없는 오줌소태 병 때문에 사무실보다 화장실에서 찾는 게 더 빠르다.
잠복근무를 나갈 때마다 오줌소태 때문에 번번이 사고를 쳐
인지지원반으로 좌천됐다.
그런데 그 오줌소태 증상이 복이 되어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제일 먼저 인지해 와
해체될 위기에 놓인 인지지원반의 구세주가 되기도 한다.
한무강의 선배로, 만만하게만 봤던 한무강에게 블랙이 빙의되고 난 후,
블랙이 부탁할 때마다 버럭! 하지만 희~한하게 온갖 것을 들어주게 되며
호구 선배로 낙점된다.

 

박귀남 (허재호) / 인지지원반 형사
‘덜덜덜’ 수전증 때문에 총을 쏘지 못하는 비운의 형사.
어리버리하게 맨날 선배들의 동네북이지만
그의 뛰어난 컴퓨터 실력과 정보력이 꽤 쓸만한 건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
현장보다는 사무실에서 동료들을 서포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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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ocn 토,일 드라마 오후 10시

 

선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 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 드라마

 

 

나와 모든 것이 똑같은 복제인간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그리고 그가행하는 연쇄살인의 범인으로 내가 지목된다면?

모든 기억을 잃고 납치와 살인의 누명을 쓴 복제인간 ‘성준’
누명을 벗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이 모든 사건의 진범인 또 다른 복제인간 ‘성훈’을 잡는 것.

 

하나뿐인 딸 수연을 납치 당한 강력팀 형사 득천은
기억 속 납치범과 똑같이 생긴 성준을 검거하려는 순간
성준과 똑같이 생긴 남자(성훈)을 보게 되고,
딸의 치료비 제공을 조건으로 득천에 사건 조작을 제안한 욕망에 찬 검사 조혜는
모든 것을 버리고 딸을 찾아 나선 득천을 추격하기 시작하는데...


인간 복제라는 거대한 비밀에 휘말린 득천과 성준,
그리고 이들이 펼치는 ‘절대악 연쇄살인마’ 와의 목숨을 담보로 한 대결은
박진감 넘치는 추격 스릴러 로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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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 로맨스

 

OCN 월,화 09:00드라마

 

 

원나잇 스탠드로 만난 두 남녀가 3년 후

우연히 워커홀릭 까칠 본부장과 그의 회사 사내식당 신참 영양사로

재회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배우 뺨치는 외모와 기럭지, 웬만한 연예인보다 잘생겼으며,

웬만한 여자 연예인들도 탐내는 남자.

그러나 그 웬만한 여성들 따위는 거들떠도 안 보는,

여신급 여자 배우의 추파보다 길고양이 밥 먹이는 게 더 중요한 남자.


그래서 그녀들을 더욱 안달 나게 만드는...

미치도록 갖고 싶은 남자.

업계 1위 대복그룹 오너의 외아들.

‘차진욱’, 이 한마디로 모든 것이 설명 가능한 남자.

경영 수업은 뒷전이고

날마다 클럽에서 흥청망청 파티를 즐긴다.
어딜 가나 자연스레 주인공이 되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다.

허나 진욱에겐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난 ‘차진욱’이니까. 세상의 중심은 나니까!
스치기만 해도 다음날 스캔들 기사의 주인공이 될 정도다.
‘이러다 다음엔 눈만 마주쳐도 임신시켰다고 터뜨리겠네.’ 하며

시크하게 조소하는 그를 보다 못한 차 회장은

밑바닥부터 배우라며 강원도 바닷가 리조트의 말단 직원으로 유배 보낸다.

그곳에서 그 여자, 유미와 운명적으로 조우하게 된다.
벨보이, 청소, 케이터링 수발까지 오만 잡일을 도맡아 하던 중,

진욱의 실수로 유미의 들러리 드레스가 케이크 범벅이 되고,

욕조에서 와인을 마시다가 자빠진 유미를 발견,

자해를 시도한 줄 오해하고 앰뷸런스를 부르며

둘러업는 등 우스꽝스런 악연으로 꼬이게 된다.

우연인 듯 운명 같은 그날, 두 사람은 꿈같은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다음 날 아침 일어나 보니,

그녀는 온데간데없이, 온다 간다 말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진욱은 화가 치솟았다.

수많은 여자를 만났지만, 아침을 같이 맞이하고 싶다 느낀 건

그녀가 처음이었는데. 그런데, 날 바람맞혀…? 감히 차진욱을?

 

 

그녀는 먹는 걸로 장난치는 사람을 세상에서 제일 혐오한다.
왜 그런 거 있잖은가.

프러포즈한답시고 케이크에 반지 넣는 거,

정말 비위생적이다.

잘못 씹어서 이라도 부러지면?

목구멍에 걸리면 어쩔 건데?

학창 시절 급식 당번이 돌아오면 짝사랑하는 남자애에게

 치킨 너겟을 슬쩍 한 개 더 얹어주며

홀로 얼굴을 붉혔던 그녀는 커서 영양사가 되었다.

수포자(*수능 수학 영역 포기자)였지만

칼로리 계산은 기가 막히게 한다.


당연히 먹는 것, 좋아한다.

세상 웬만한 건 다 맛있다!

‘맛있으면 0칼로리’가 그녀의 신조다.
영양사라는 직업 탓인지,

모든 레시피는 대량 생산 기준이다.

그래서 1인분, 2인분 요리엔 젬병이다.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었지만,

사랑하는 단 한 사람을 위한 음식은

아직 한 번도 만들어본 적이 없는 ‘모쏠(모태 솔로)’.
평상시에 하고 다니는 걸 보면 방금 소설 속에서 튀어나온

‘B사감’ 같다. 블라우스 단추는 목 끝까지,

출근할 땐 검은색 바지 정장. 외박? 꿈도 못 꾼다.
어디 다 큰 여자가 밖에서 잠을 자!

하지만 이렇게 B사감 같은 그녀에게도

생각할 때마다 가슴 떨리게 하는

러브레터 같은 사연 하나쯤은 있다.

3년 전, 그녀의 나이 스물다섯.
엄마의 두 번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갔던

강원도 리조트에서 만난 그 남자.
리조트 말단직원과 투숙객으로 만나

리조트 곳곳에서 부딪히며 엮이고,

함께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어머나, 세상에나. 분위기에 취해 하룻밤, 같이 자버렸다!
그것도 침대도 아닌, 뚜껑 열린 스포츠카에서!

어떡해. 나 미쳤나봐. 돌았나봐!

 

 

 

유미의 둘도 없는 절친.

어딜 가나 B사감 포스 폴폴 풍기는

유미도 현태 앞에서만큼은 후리(free)해지며 편안해진다.

커피도 팔고 맥주도 파는 서점을 운영한다.

오후에 문을 열고 새벽까지 운영하는 책방.

생맥주를 마시며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그 건물 2층에 세 들어 사는 유미가 핑크(?)

서적을 읽다 잠들곤 하는 아지트이기도 하다.

호모루덴스(*일하면서 노는 인간)의 삶을 지향한다.

외향적인 성격으로 주위에 늘 사람이 많지만,

현태에게 유미는 아주 특별한 여사친(*여자사람친구)이다.

남자 보기를 돌같이 하는 유미에게

한창 예쁠 때 이놈저놈 다 만나봐라 조언하곤 했지만.

어쩌면, ‘그놈’이 내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지성과 미모, 애교까지 겸비한 현직 아나운서.
대대로 교육자인 보수적인 집안에서,

존경하는 인물은 ‘신사임당’, 장래희망은 ‘현모양처’라는

세뇌에 가까운 교육을 받으며 자라왔다.

23살 최연소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현재 각종 방송, 예능, 라디오를 종횡무진하며 맹활약 중이다.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어린 나이에 아나운서가 됐으니

얼마나 좋겠어 부러워하지만,

 모르는 소리. 어린 나이에 아나운서가 되는 바람에

한창 놀고 싶을 때 맘대로 못 놀았던 게 스트레스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다 때려 치우고 놀고 싶은 날엔

복면가왕처럼 얼굴을 가린 채 클럽에 출두,

미친 여자처럼 춤을 추곤 한다.
이렇게 가끔 소소한 일탈을 즐기는 그녀지만,

남자관계에서만큼은 ‘끝까지’ 간 적이 없다.

이유는 단 하나, 차진욱 때문.

진욱의 고교 시절 은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그와 처음 만나게 됐다.

사춘기 소녀 시절, 대학생 오빠 진욱을 처음 본 이후 지금까지

그녀의 인생에서 진욱보다 잘난 남자를 본 적이 없다.

자연스레 진욱의 아내가 되는 것이 장래 희망이자 인생의 목표가 됐다.
그런데 진욱이 말단 영양사 유미와 썸을 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혈압 상승!
이제 하다하다 저런 여자랑 라이벌이라니, 자존심 상해!

 

 

 

진욱의 엄마, 강원도에서 죽집을 운영하고 있다.
섬에서 자유롭게 살다가 대복을 만나 결혼을 해 진욱을 낳았다.

하지만 재벌가의 삶을 못 견뎌 결국 이혼을 하고

강원도로 떠났다. 진욱에게는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외양은 근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드라마에 으레 나오는 회장님의 면모이지만,
까면 깔수록 ‘꽃보다 할배’스러운 친근한 모습이 드러난다.
자유 영혼을 지닌 섬 처녀에게 반해 끈질긴 구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고 진욱을 낳았으나,

아내는 재벌가의 삶을 답답해하며 못 견뎌 했고 결국 이혼했다.
입신양명 금의환향한 혜리를 며느리로 삼기 위해

반강제로 결혼을 진행하던 와중에 진욱에게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유미를 소환해 다짜고짜 친권과 양육권을 요구한다.
유미가 아니라고, 걘 내 동생이라고 아무리 외쳐도,

“그래, 그렇게 말하고 싶겠지.” 하며 듣지도 않는다.

(유미, 진욱이 이 할배를 정말 쏙 빼다 박았구나... 싶다.)

 

왕년의 에로배우.
80년대 에로영화 전성기에 '터질 거예요' 시리즈로 반짝 인기를 구가했다.
유미 부와 사별한 지 몇 년 지나지 않아 섬광 같은 사랑에 빠져

강원도 재력가와 서해 호화 리조트에서 성대한 두 번째 결혼식을 치렀고

바로 허니문 베이비까지 탄생시키며 온 세상에 튼튼한 자궁을 입증(!)했다.
그러나 불타는 사랑은 금방 식어버렸고,

 3년 만에 이혼 도장을 찍고 동구를 데리고 나왔다.

남편은 위자료로 살던 집을 주마 했지만,

‘내 사랑을 돈으로 환산하지 마라! 난 후회 없이 사랑했다!’라며

 일언지하에 거절한 뒤 유미의 쥐꼬리만 한 원룸에,

유미의 입장에서는 아들 같은 남동생을 데리고 당당하게 입성한다.

 

 

유미의 귀여운 이부동생. 미희의 두 번째 결혼식, 허니문 베이비로 태어났다.
유미의 아들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나이 차이가 나는 늦둥이 동생.
천진난만한 미소를 날리며 유미와 진욱의 큐피드가 되어준다.

 

 

극강의 깔맞춤 패션을 고수한다. 슈트는 물론이고, 양말에 팬티까지!
리조트에선 대복이 급파한 진욱의 감시자였으나,

 3년 뒤엔 진욱의 충직한 비서가 돼 있다.

훈훈한 외모로 존재감을 빛낸다.

가끔 스리슬쩍 진욱을 디스하곤 시치미를 뚝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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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OCN드라마 보이스의 후속작품입니다.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주인공이 2016년으로 타임 슬립,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다시 시작된 30년 전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수사물입니다.

 

 

 

 

 

박광호 (최진혁) 사람 수사의 달인이다.10여 년을 강력반 형사로 구르다 보니 생긴 광호의 지론이 있다.
누군가 봤고 누군가 들었고 누군가 알고 있다.그래서 저인망 식 어선마냥 피해자, 용의자 주변을 바닥까지 싹싹 긁어 단서를 잡았다. 다들 지독하다고 했다.
형사가 되기 전 광호는 삐뚤어질 대로 삐뚤어진 놈이었다. 뜨거웠지만 거칠었다. 하지만 어머니 덕에 사람 속에서 사는 법을 배웠다.
물론 주먹부터 나가는 건 습관처럼 남았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빈자리는 연숙이 채워주었다. 화사한 여자였다.
경찰인 광호에게 호루라기 목걸이를 걸어주며 위험할 때 불면, 자기가 달려가겠다고 하던 사랑스런 여자였다. 연숙이와 짜장면 사 먹는 평범한 삶이 계속될 줄 알았다.
하지만 관내에서 살인사건이 연달아 터지면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특진까지 내걸었지만 무고하게 끌려온 숱한 피해자만 나왔다.어느 날. 광호는 사건 현장인 터널에 갔다가, 범인과 맞닥뜨렸다. 한 눈에 그냥 알아봤다. 도망가는 범인을 쫓다가, 광호는 범인이 내리친 돌에 맞아 의식을 잃었다.
연숙이가 준 호루라기 목걸이를 불 틈조차 없었다. 그리고 다시 의식을 찾았을 땐, 광호는 2016년에 와 있었다.

 

김선재 (윤현민) 사람 수사엔 관심 없다. 거짓말을 상대하는 건 재미없는 일이니까.
스마트폰, SNS, 이메일, CCTV, 내비게이션 등 디지털 증거를 뒤져 수사 단서를 잡는다. 재미없는 건 못 참는다. 사회성 부족하다. 인간미 없다.
동료들에겐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는 싸가지 없는 경대 새끼로 통한다.의외로 선재는 아주 건강한 가정에서 자랐다.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자주 이사를 다녔다.
친구를 사귈 틈도 없이 전학이 잦았으나, 어머니는 새 학교로 가면 늘 파티부터 열어 친구를 만나게 해주었다. 선재는 그런 부모를 몹시 귀찮아했다. 뭐든 알아서 하는 애 어른이었으니까.
그런데 어느 날, 선재가 물었다. 왜 나는 외갓집이 두 개야?실은 선재의 아버지는 재혼했다. 친모는 선재가 갓 돌을 넘겼을 때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선재는 담담히 받아들였다. 알겠어. 삐뚤어지진 않을 테니까 그런 표정 좀 짓지마.형사생활 7년 차, 새 파트너 광호가 굴러들어왔다.
순경 공채 출신 3년 차 애송이를 어디에 쓰랴. 그런데 이 놈이 수사하는 게 제법이다. 원칙도 없고, 사람만 주구장창 만나고 다니지만 이상하게도 꽤 오래 현장에서 구른 베테랑의 기운이 느껴졌다. 쓸만한 놈이라고 생각했을 무렵, 녀석은 세상 어느 기록에도 존재하지 않았다.너 정체가 뭐야. 1986년에서 왔단다. 뭔 개소리야. 넌 대체 누구야?!

 

신재이 (이유영) 어둡다. 차갑다. 서늘하다. 그리고 예쁘다.
영국에서 자랐고, 한국에 온지는 2년째. 대학에서 심리학 강의를 하고 있다. 재이는 여성연쇄살인범을 연구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학계에 이름을 알렸다.
전혀 계획에 없던, 한국에서의 강사 초빙을 받아들였던 것도 연쇄살인범과의 인터뷰 때문이었다. 그녀가 늘 살인범에게 묻는 마지막 질문이 있다.
사람을 죽일 때, 기분이 어땠어요?살인범들을 재이는 꾸준히 인터뷰해왔다. 그들은 처음엔 거짓말을 하지만, 나중엔 진짜 이야기를 들려줬다. 듣기 위해선, 재이도 스스로를 그들에게 내줘야 했다. 그리고 인터뷰를 해갈수록 재이는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었다.
재이 앞에 두 남자가 나타났다. 박광호. 그리고 김선재. 강력팀 형사라고 했다.
이후 경찰서 자문으로 다시 그들과 만났을 때, 경찰들 중에 유일하게 재이를 이상하게 취급하지도 경계하지도 않았던 게 선재였다.
그는 재이에게 어둠 속에서 나오라고 했다. 자신을 다 아는 것처럼 구는 선재를 재이는 밀어냈다. 하지만 밀려나지 않았다. 되려 재이의 세상으로 걸어 들어왔다.
그리고 어느덧 재이가 선재의 손을 잡고 싶어졌을 때, 재이의 눈 앞에 뜬금없이 박광호가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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