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빛의 일기 드라마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해 그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남의 집 담장을 넘어 서라도 봐야 직성이 풀리고 궁금증이 생기면 무슨 수를 써서든 답을 얻어냈다. 그래서 ‘오죽헌 밖의 세상’도 다 그런 줄 알았다.꼭 한번 가보리라 마음먹은 금강산을 그린 안견의 <금강산도>가 있다는 소문에 월담을 불사하며 들어간 헌 원장에서 운명처럼 한 소년과 마주치고 애틋한 마음을 키워간다.
뜻이 통하고 예술을 함께 논할 수 있는 이겸이 자신의 짝이 될 유일한 남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기 위해 올라간 운평사에서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뀌는일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이겸 역적으로 몰려 죽은 구성군의 손자 도화서의 수장이다. 어린 시절 헌원장 담장을 넘어 들어온 당돌한 소녀 사임당과의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휘음당 최 씨 중부학당 삼 인방의 좌장이자 민치형의 부인 사임당과는 숙명의 라이벌이다. 사임당이 되고 싶었고, 그를 넘어설 수 있으리라 믿었던 야망의 화신이자 조선판 팜므파탈 어린 시절 이겸을 남몰래 짝사랑했지만 비천한 신분의 한계와 사임당의 그늘에 늘 가려져 있었다. 사임당과 이겸의 운명을 뒤흔드는 사건에 휘말리며 질투와 야망의 화신이 된다. 강릉 주막집 딸이었던 과거를 세탁하고 민치형의 정실부인 자리를 꿰차는데 성공한다. 재색을 겸비한 사대부가의 안주인으로 살며
한양 명문가 부인들 사이에 여왕으로 군림하던 휘음당의 눈앞에 천재 예술가 사임당이 다시 나타나면서 질투심이 다시 불타오르고 온갖 악행을 저지르게 된다.
민치형 휘음당의 남편. 동물적인 정치 감각으로,무서운 속도로 출세가도를 달리고 있는 인물이다. 방해가 되는 인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제거해 버리고, 조금이라도 손해를 입으면 배로 갚아주는 성격이다. 강릉에서 지방 한직으로 근무하던 시절 중앙 정계에 줄을 대기 위해 관동팔경 유람을 온 영의정 조카를 끼고 운평사에 잔치를 벌이러 갔다가 문제가 발생하고, 사건을 덮기 위해 참극을 벌이는 무서운 인물이다. 현재는 장안에서 명실상부 최대 지물상을 운영하며 종이에 대한 이권은 모두 좌지우지하고 있다.
이원수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야심도 욕심도 없이 천하 태평하게 살아온 인물이다. 오죽헌의 맛있는 음식과 절세 미녀 사임당에게 반해 행랑어멈의 구박을 받으면서도 오죽헌에 눌어붙어 있던 어느 날, 꿈에도 생각지 않았던 청을 받게 된다. 하루아침에 오매불망 짝사랑하던 사임당과 혼례를 올리게 된 이원수 자신에게는 과분한 예쁘고 똑똑한 아내가 언제 훌쩍 자기 곁을 떠나는 것은 아닌지 늘 불안하다. 본래 천성이 착하고 부족한 능력에 비해 의욕이 넘쳐 이런저런 일을 벌이다. 집안을 갈수록 곤궁하게 만든다.
서지윤 8살 아들을 둔 엄마이자 잘 나가는 펀드매니저의 아내이며, 아들 하나 잘 키워낸 자부심으로 살아온 시어머니를 모시는 며느리이기도 한 그녀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다. 엄마와 아내, 그리고 시간강사이자 연구원인 1인 다(多) 역을 누구보다 완벽하게 해내는 이 시대의 슈퍼맘, 강단 있는 여자다.
교수 임용을 갈망하는 시간강사로서 여러 차례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지도교수 연구실의 온갖 잡일까지 도맡아 입안의 혀처럼 굴며 투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이태리에서 우연히 사임당의 비망록으로 추정되는 책을 발견하면서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게 된다.
이르게 되자 상현은 죄책감을 느낀다. 두 사람의 악연인 듯싶었던 관계는 사임당의 <수진방 일기> 해독을 시작으로 서서히 변하게 된다.
민정학 지윤의 지도 교수로 한국 미술사 학계의 실세다. 겉으론 사람 좋은 듯 보이나 속에는 구렁이 열두 마리가 들어앉은 인물이다. 안견의 ‘금강산도’ 발견을 기반으로 재벌 ‘갤러리 선’ 관장의 인맥을 이용해 문화부 장관 등 차기 문화계 권력을 움켜쥐려는 야심을 품고 있다. 자신의 직통 제자인 지윤이 선관장과 언론이 지켜보는 공개 학술 발표회장에서 ‘금강산도’가 진품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발언에 동조하는 듯한 답을 내놓고 이에 분기탱천하여 지윤을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내몬다. 하지만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지윤이 사임당의 비망록을 들고 나와 자신이 발견한 ‘금강산도’가 위작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한다.
김정희 민석의 母. 지윤의 시어머니 원조 헬리콥터 맘이다.연봉 억 대의 펀드 매니저인 아들과 더불어 ‘곧 교수가 될’ 며느리 지윤은 또 하나의 자부심이다.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 한 그녀이지만, 같은 여자로서 못 다 이룬 자신의 꿈을 며느리 지윤이 대신 이루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쓸 데 없이 잔소리 하는 여느 노인들과 달리
스스로를 쿨하고 멋지다고 자부해 왔는데, 예상치 못 한 추락은 김정희 여사를 끝도 없는 절망으로 몰아간다.
정민석 지윤의 남편 억대 연봉의 펀드 매니저 무슨 일이든 ‘그거 돈 돼?’라는 질문부터 던지는 돈이 최고, 최우선의 가치인 남자다. 연애와 결혼에 이르는 6년 동안, 나름 유머도 있고 낭만도 있던 남자였다. 그러나 ‘돈의 정글’, 트레이딩 룸에서 클릭 한 번에 수천억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일하며 냉혹한 '돈의 승부사‘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동료 몇 명과 함께 개인투자회사를 운영하던 중, 동업자가 사고를 치고 자살한 뒤 도망자 신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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