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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

드라마

6월16일부터

JTBC 금토 11시

 

 

 

 

 

우아진 김희선

전직 스튜어디스, 現 (주)대성펄프 둘째며느리

 

탁월한 미모와 몸매, 옷을 입어도 벗어도 거부할 수 없는 미모 종결자. 전직 스튜어디스. 아시아나 항공 가판 모델로 활동할 만큼 뛰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스물여덟의 나이에 남편 안재석과 결혼해 전업 주부로 살았다. (주) 대성펄프의 창업주 안태동이 재석의 친부이자 아진의 시아버지다. 준재벌 가문에 시집가 초호화판 결혼생활을 즐기며 온몸에 럭셔리가 덕지덕지 붙었다. 여자 팔자는 어릴 때부터 어찌키우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하는 그녀는 불우하고 평범한 환경에서 자라나 자신의 태생을 숨기기 위해 피나는 노력으로 품위와 고상함을 유지하지만 드문드문 삐져나오는 선천적 억척 유전자와 마주할 때 마다 소스라치게 놀라며 수정 보완한다.


아침 7시 기상 후 헬스 요가 필라테스, 딸 지후 뒷바라지 그녀의 하루일과는 버라이어티하다. 가끔 후배들이 만든 승무원 학원에 승무원 예절 교육과 의전 매너 초빙 강사로 나가기도 한다. 그녀는 자신의 개인 업무를 봐주는 비서까지 둔 화려한 삶을 스스로 구가하며 모든 여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다. 그리고 그 시선을 즐긴다.


그러나 그녀가 손수 뽑은 시아버지의 간병인으로 인해 인생이 파란만장 꼬이기 시작한다. 그녀의 품위가 손상되기 시작한다.

 

 

 

박복자 김선아

안태동의 간병인. 드라마의 화자.

충청도 사투리와 똑떨어지는 표준어 구사가 자유자재로 완벽하고 상류사회 진출을 위한 준비로 다방면으로 아는 것이 많다. 한 가지 성격으로 딱 정의 할 수 없는 입체적 캐릭터. 


처절하게 가난한 그녀의 목표는 오로지 돈이다. 가진 건 빨간 두 손바닥뿐인 그녀는 헬스장 청소를 하다 알게 된 아진의 시부이자 (주)대성펄프의 회장인 안태동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그의 간병인이 되고 F컵 가슴을 무기로 집안을 장악해간다.


그녀의 계속되는 악행은 미워하기보다 연민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그녀가 처음이자 마지막인 인생의 사치를 즐기며 화장실에서 목 놓아 우는 모습에서 우리는 복자에게서 우리 자신을 보기도 한다. 인간의 탐욕과 파멸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그렇게 화려한 인생을 영원히 즐길 것만 같던 어느 날 ... 의문의 살해를 당한다. 그녀의 최후는 권선징악이기보다 하류에서 상류로의 역류로 죽음을 당한 연어의 죽음처럼 처연하다.

 

 

안재석 정상훈

우아진의 남편. (주)대성펄프 전무이사

멀쩡한 허우대에 착해 보이는 인상에 정갈한 패션에 어디 내놓으면 A플러스 남편이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그냥 물색없는 한량이다. 나쁜 짓은 다 하고 다니는데 나쁜놈이 아니다 그러니 더 환장한다. 딸의 미술교사인 윤성희와 사랑에 빠져 집 사주고 로맨스 바치고 호구짓은 다하면서 아진의 심장에 대못을 박는다.

 

성희와 아진 사이에서 각종 개소리로 자신의 처지와 심정을 읍소하는데 왜 사람들이 자신을 손가락질 하는지 당췌 이해하지 못해 외롭다고 호소한다.


멘탈이 메롱인데 겉으로 보면 티가 안 나고 너무나 자기중심적이고 딱히 돈에도 관심 없는 구름 위를 걸으며 사는 인간. 한마디로 지 편의대로 지 멋대로 모든 것을 생각하는 한심한 캐릭터다.

 

 

윤성희 이태임

안재석의 ‘첩’(이 드라마에선 과감히 그리 부르겠다). 화가

그림에 관심이 많은 아진이 신인작가 전시회를 개최한 갤러리에서 그녀의 작품을 샀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무명 화가인 자신의 첫 고객인 아진과 그렇게 인연이 된 성희는 아진에게 매력을 느끼고 둘은 언니 동생으로 금방 친하게 된다. 아진의 아름다움과 품위 그리고 그녀의 삶을 동경하던 성희는 아진의 딸 지후에게 미술을 가르쳐주겠다고 하고 그 인연으로 재석과 얽히게 된다.

 

 

 

강기호 이기우

우아진의 마음공부 ‘짝’님 , 변호사

25살에 캠퍼스 후배였던 아내와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신혼여행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아내는 즉사하고 자신은 반식물인간으로 죽어있다 기적처럼 살아나 각고의 노력으로 재활에 성공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 그렇게 로스쿨을 졸업해 변호사가 되었다. 성골 진골 출신이 아니다보니 수임 들어오는 사건들이 변변찮고 그럭저럭 살아가는데 ‘마음공부’ 모임에서 만난 눈이 번쩍 뜨일 미모의 아진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금세 가까워진다.

 

 

 

 

차기옥유서진차기옥
중국 부자들 사이에 소문난 양악 전문 성형외과 원장을 남편으로 둔 강남의 유한마담. 노력으로 얻은 동안외모에 패션 센스도 뛰어나다. 남편의 성형외과가 아닌 다른 성형외과의 VIP 고객이다. 아이들로 인해 만난 사이임에도 누구 엄마 대신 자신을 ‘기옥언니’라고 부르는 아진을 예뻐라 한다. 큰아들이 자폐라 시골에서 특수교육을 받으며 분리교육을 시키는 비밀과 상처를 가지고 있다.


김효주이희진김효주

레지던스 준호텔 <그랑프리>1,2호점을 소유한 남편을 둔 파워 블로거. 아진과는 아이들 학교모임인 영재중 준비반을 위한 스터디 모임에서 만났고 그 모임의 연락망이다. 강남부심이 뼈 속까지 깊다. 띠동갑 연하인 내연의 남자와 간덩이 크게도 남편의 호텔에서 규칙적인 불륜을 저지른다.


오경희정다혜오경희 
가식이 몸에 밴 상여우. 남편은 프로골퍼였으나 지금은 강남의 상가와 주차장등을 임대하며 편하게 살아가는 금수저 출신으로 한 달 월세만 8천만 원이 넘는 부자임에도 정기적으로 주는 생활비 외에는 돈에 인색하다. 하나있는 자식 잘 키우는 게 유일한 꿈인데 알고 보면 친 자식이 아니다. 차기옥의 남편 장원장과 내연의 관계다.


백주경오연아백주경
강남 청담동 유레카 수학학원 원장, 지성과 개념을 탑재한 여자. 남편은 평범한 회사원이나 본인의 능력으로 강남의 부촌에 입성한 능력녀. 본인도 남편도 흙수저 출신이라 어렵게 일군 자신의 성공과 터전을 유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애쓴다. 영재중 대비반을 직접 지도하고 그 가운데 자신의 아들도 포함되어있다.


금여사문희경금여사 
아진의 모친. 미스코리아 출신의 미모의 장년.


허진희최윤소허진희 
아진의 프라이빗 비서. 아진의 딸 지후를 스케줄에 맞춰 픽업하고 아진의 개인 심부름만을 담당한다. 강남의 소문과 번외 찌라시를 아진에게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은 덤이다.

 


안태동김용건안태동 김용건의 사진 (주) 대성펄프 회장, 아진의 시아버지.
물티슈와 키친타월 그리고 휴지 전문 브랜드인 대성펄프를 창업한 능력있는 기업가이나 무지막지한 난봉쟁이 바람둥이로 젊은 시절을 살았다. 그렇게 살다보니 속이 시꺼멓게 탄 본부인은 병으로 죽고 자신도 당뇨합병증으로 다리도 절고 온몸에 병을 달고 다니는 험한 말년을 보내고 있다. 숟가락만 들 수 있으면 여자와 정을 통하고 싶은 게 남자라는 우스갯소리의 실제 사례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박주미서정연박주미 서정연의 사진 안재구의 처이자 아진의 손윗동서.
재구와는 남 같은 부부이고 아들인 운규에게 대성펄프를 물려주게 하려고 남편 재구는 외국으로 갔지만 자신은 시아버지를 함께 모시고 살고 있다. 어느 날 시아버지 수발을 들던 간병인 복자가 시아버지와 침대에서 끌어안고 자고 있는 경악할 상황을 목격한다.


안재구한재영안재구 한재영의 사진 재석의 형이자 안태동의 장남.
성격이 욱하고 모든 걸 주먹으로 해결하려고 하는데다 실제로 주먹을 잘못 휘둘러 사람을 죽게 만든 과거전과로 태동의 눈밖에 확 나서 홀연히 외국으로 떠났다.


안재희오나라안재희 오나라의 사진 재석의 누나이자 아진의 시누이.
전형적인 부잣집 철없는 딸. 태동에게 빈대 붙어 여러 번 돈사고를 쳐서 태동에게 미움을 산 상태. 돈이 필요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지만 아버지 간병인 복자의 존재가 눈에 가시다.


안지후이채미안지후 이채미의 사진 아진과 재석의 딸.
아진이 워낙 공들여 키워 다재다능한데다 언변도 똑 부러지고 아진을 닮아 얼굴도 이쁘다. 똑 부러지는 초딩.


 


장성수송영규장성수 송영규의 사진
일명 장원장. 성형외과 원장, 기옥의 남편. 아이들 모임에서 만난 경희와 불륜관계가 된다. 이 나라 성공한 중년남이 반드시 가는 그 코스 ‘내연녀’를 필수 아이템으로 장착했다.


서문탁김법래서문탁 김법래의 사진
효주의 남편, 레지던스 그랑프리 1,2호점 사장. 젊은 아내가 바람피우는 것을 알면서 쭈욱 자료(?)수집을 해왔고 이를 묵인하면서 이혼시 유리한 카드를 제시할 생각. 또한 자신은 자유롭게 외도를 즐긴 뻔뻔한 중년. 자신의 외도는 당연하고 아내의 외도는 용서 못하는 인간이다.


김봉식채동현김봉식 채동현의 사진
경희의 남편, 임대업 종사. 경희를 사사건건 무시하는 저변에는 경희가 아이를 낳지 못한 것에 대한 깊은 불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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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월,화드라마

mbc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이 모여서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려 하는

모임을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조수지cast 이시영
대한민국의 미혼모 형사.

하나뿐인 딸 유나의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기 위해 형사 일을 자부심 삼아 엄마와 셋이서 살아가고 있다. 평생 사격선수를 천직으로 삼고 달려왔으나 뜻하지 않은 임신으로 스캔들에 휩싸여 그만두게 됐을 때 상심이 컸다. 그러나 유일한 인생의 의미 유나를 얻으며 밝고 꿋꿋하게 형사 생활을 했던 수지. 그런데 딸이 죽었다, 아니 살해당했다. 공포에 떨며 숨을 거두었을 딸을 생각하니, 가슴이 찢겨져 죽을 것 같다. 와중에 딸을 그렇게 만든 놈은 권력자의 아들이란 이유로 풀려났다.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었다. 그녀는 딸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걸고 복수를 준비한다. 사회가 벌하지 못하는 죄인을 벌할 수 있는 것은 나뿐이라는 생각으로 수지는 움직이기 시작한다. 파수꾼이라는 미스테리한 사람들과 함께.

 

 

 

 

 

장도한cast 김영광
강원도 산골 중졸 출신으로 검정고시 패스하고 최연소 사시 합격으로 검사가 됐다.

옛날이라면 자수성가 감동 스토리지만 세상이 달라졌다. 검사 인생에 흙수저 출신은 방해만 될 뿐. 그렇기에 시골 딱지는 꽁꽁 숨기고 있는 집 아들로 자라 귀티가 좔좔 흐르는 척 열심히 뻥을 친다. 그가 하는 말은 모두 거짓말이다. 그가 짓는 미소와 멘트, 몸짓.. 권력의 선봉에 있는 지검장 윤승로에게 다가가 출세하기 위한 전략이다. 굳이 그렇게까지 살아야 하는 이유? 장도한의 이복 형제 ‘관우’를 제외한 누구도 알지 못하는 인생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다. 그러나 그의 인생 앞에 방해꾼 아닌 방해꾼이 나타난다. 악다구니 물고 전력 질주하는 그 여자, 조수지. 그녀의 맹렬한 돌진에 부딪혀 도한이 인생까지 건 ‘그 목표’가 뜻하지 않게 위기를 맞는다.

 

 

 

 

 

김은중cast 김태훈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한다고 믿는다.

전직 판사인 아버지에게 그렇게 배웠다. 그렇기에 법을 이용해 권력의 성배를 차지한 지검장 윤승로는 검사의 수치라고 생각한다. 법의 정의로 언젠가 그들을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쁜 놈들 상대할 땐 인정사정없지만 평상시엔 목소리 한 번 높이는 일 없는 친절하고 젠틀한 남자다. 특히나, 짝사랑하는 여자 조수지 형사 앞에선 바보가 되어버린다. 고백 한 번 못한 그의 마음은 타들어가지만 어린 딸로 인한 상황의 부담이라도 느낄까 전전긍긍하며 바라보기만 할 뿐이다. 수지의 딸이 죽고, 검사 김은중의 큰 목표가 하나 더 생겼다. 수지의 딸을 이렇게 만든 사람들을 법으로 처단하고, 복수로 인해 엉망이 되었을 수지의 인생을 다시금 평범하게 되찾아주는 것. 그러다 법의 테두리 바깥에서 활동하는 파수꾼을 만나며 가치관의 혼란이 일어난다. 법은 누구를 위하고 누구를 괴롭히는가.

 

 

 

 

 

 

서보미cast 김슬기
불면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대신, 24시간 cctv로 서울의 모든 그늘을 감시한다.

그녀의 작은 원룸은 모니터 몇 십대로 둘러싸여 있고 각각의 모니터에는 거리 곳곳의 CCTV가 생중계된다. 유일하게 그녀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다. 10년 전만 해도, 그녀는 평범한 여고생이었다. 유머러스하고 인기가 많아 언제나 밝은 소녀였다. 하룻밤 악몽 같은 사건의 그 날 이후, 모든 게 달라졌다. 가족을 잃고 혼자가 됐지만 아무도 보미의 사건에 관심을 주지 않았다. 경찰조차 범인들을 잡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보미의 트라우마는 더욱 극심해져만 갔다. 파수꾼 주요 멤버가 된 결정적 계기였다. 자신을 이렇게 만든 놈들에 대한 복수를 위해 그녀는 잠들지 않고 또 감시한다.

 

 

 

 

 

공경수cast 샤이니 Key
다크웹을 누비는 천재적인 해킹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파수꾼 대장에게 임무가 떨어지면 감시해야할 사람의 핸드폰 등을 해킹해 개인정보를 빼내고 권력기관의 내부정보망까지도 해킹해 수사 상황을 캐내는 실력자다. 그러나, 실상은 허당에 실실거리기까지 하는 낙천적인 청년. 신경질적인 보미를 달래고 감싸는 것도 언제나 경수의 몫이다. 엄마의 실종 때문으로 인해 경수의 인생도 달라졌다. 엄마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남은 것은 아빠의 누명과 가족의 파탄이었고, 경수는 소년원과 교도소를 나다니며 떠돌이 인생으로 살았다. 그의 인생 앞에 나타난 파수꾼이란 제안은 흩어진 가족을 되찾고자 하는 수단이 되었던 셈이다. 후에 새 멤버가 된 수지를 완전히 믿을 수 없었지만 또다른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목숨 걸고 위험에 뛰어드는 걸 보고 ‘누님’의 열렬한 지원자가 된다. 가족을 떠난 후 느낄 수 없었던 따뜻함을 수지에게서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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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마이웨이

완벽한 아내 후속드라마

5월22일부터~ 월,화드라마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여기 세상이 따지는 스펙으론 한참 모자란 남녀가 있다.
세상은 이들에게 잠자코 들러리 조연 역할에 충실하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들은 저마다 각자의 한 방을 가졌고, 주인공이 돼야 마땅하다.

가슴 속 불덩이를 열심히 식히면서 살 것인가,
제대로 한 번 터뜨려 볼 것인가. 그 기로에서 이들은 말한다.
“남들이 뭐라든, 우리는 우리 길을 간다.”
“사고 쳐야 청춘이다.”

차가운 도시남녀의 쿨해 빠진 로맨스는 애당초 못 할
뜨끈한 지방풍 판타스틱 포가 펼치는 안 쿨한 로맨스,
정숙한 메이저리그보단 발칙하게 골 때리는 마이너리그 성공기가
슈퍼맨 인장을 와이셔츠 속에 감추고 사는 당신의 불덩이를 깨우길 바라며.
쌈 마이웨이를 시작한다.

 

 

 

 

 

 

 

 

 

 

 

고형식 cast 손병호 (57)_건설회사 영업직 부장. 동만의 아버지.

겉으론 무뚝뚝하지만 누구보다 속정 깊고 자식 아낀다. 
운영하던 건설회사가 망하면서 
동만의 운동 뒷바라지를 제대로 못 해줬다.
그때 미안함이 아직도 속에 맺혀 
아들만 보면 괜히 맘이 더 꿀렁꿀렁. 
그런데 그 애틋한 걱정이 
이상하게 입 밖으로만 나가면 버럭버럭 성질이 된다.
투박하고 표현 서툴러 자꾸 퉁퉁 부딪치는 부자간이지만, 
아들이 다시 한 번 날아오르길 누구보다 고대하는 아버지다. 

 

 

 박순양 cast 김예령 (53)_말도 많고 정도 많은 동만의 엄마.

父子가 모이면 말 한마디 없이 십분 만에 식사 뚝딱 끝내 버리는 
상남자들의 투박한 식탁에서 30년 내내 혼자 말했다.
세상이 뭐라든 내 아들은 최고! 
“너는 된다! 될 놈이다!” 언제나 동만을 응원. 
밖에서 찌질해진 맘도 
엄마밥상 앞에만 오면 우쭐해지게 하는 우리네 엄마의 힘! 
그 마술 같은 밥심을 제대로 보여주는 순양이다.

 

고동희 cast 조은유(아역 고나희) (17)_정변의 아이콘, 동만의 여동생.

동만의 동창들은 열일곱이 된 동희를 보면 다 같은 질문을 한다. 
“너한테 여동생이 있었냐” 
어릴 땐 남동생 같던 선머슴 동희가 중 2부터 꽃처럼 피었다. 
‘뭔 놈의 열일곱이 이렇게 분위기 깡패일 수가 있나’ 싶게.  
긴 머리 늘어뜨리고 가만 앉아있는 것만으로 시선을 끄는 동희. 
오빠의 희생에 대한 죄책감이 어린 맘에 짐이 돼 
동만에겐 괜히 더 찬바람 쌩쌩이지만, 
십년 만에 다시 펼치는 스크랩북엔 동만 기사만 가득. 
실은 동만의 골수 1호 팬이다.

 

 

박혜란 cast 이엘리야 (28)_진짜 여우는 곰인 척 할 줄 안다.

동만과 그 주변에게 속칭 “썅무파탈”이라 불리는 여자.
그녀의 선택은 언제나 옳다. 
짜잘한 인정에 휘둘리지 않고 결론은 언제나 더 가진 쪽을 택해 왔다. 
갸륵한 눈물과 말간 웃음으로 매번 더 나은 남자에게로 도약해 나갔고 
동만은 매번 버려지는 쪽이었다. 

동만이 취업 못하고 방황하는 동안 그녀는 아나운서가 된다. 
잘 버무려진 눈웃음과 야망으로 이내 스타가 된다. 
그러는 내내 동만은 혜란의 쉐도우 애인이었다.
혜란은 동만에게 늘 쥐약 같은 여자였었다.

 

 

 

 

 최천갑 cast 전배수 (52)_상남자가 딸바보가 되면?

원래는 어부였고 지금은 어촌에서 고등어탕집을 한다. 
홀아비로 애라를 키웠고 그래서 더 호랑이 아빠가 돼야 했다. 
애라는 아빠의 단속 탓에 중학교 때까지 긴 머리 한 번 못 해봤다. 
애라 머리는 유치원 때부터 사춘기 때까지 쭉-
성별판독불가 선머슴 상고머리. 
그것이 상남자 딸바보 아빠가 
동네, 아니 전국에서 제일 예쁜 외동딸을 지키는 방식이었다. 
천갑의 어깨엔 “890701” 문신이 있다. 애라의 생일이다. 
상남자식 부정이라 표현이야 매번 삐걱댔지만 
마음만은 누구에게도 안 뒤질 끔찍한 딸바보가 천갑이다.

 

 

박무빈 cast 최우식 (29)_의사. 연애 숙맥의 아리랑 볼.

대학 동기 찬숙의 결혼식. 얼결에 사회를 떠맡은 애라. 
마이크 딱 잡은 애라는 바로 시선강탈. 장내를 휘어잡았고.  
그 자리에서 애라를 눈에 콕 박은 남자가 무빈이었다. 

그 날 이후, 열혈 구애를 펼치는 무빈. 
백화점으로, 집 앞으로 불쑥불쑥 들이닥쳐, 순도 99%(?) 돌직구. 
“일단 나 열 번만 만나 봐요! 나 자신 있어요!” 
돌려 말할 줄도, 밀고 당길 줄도 모르는 순수남.

연애 고자 같은 녀석의 아리랑 볼이 허기진 애라 맘에 직구를 날리는데.   
잘났는데 겸손하고, 똑똑한데 연애는 숙맥인 남자. 
이 허당 왕자님이 걸크러쉬 공주, 아니 장군감 애라를 잡을 수 있을까.

 

 

 

김무기 cast 곽동연 (26)_애라의 등골+뒤통수 브레이커, 고시생

훤칠하고 순한데다 연하인 애라의 고시생 남친. 
애라가 없는 살림에도 고시원 보증금 대주고 용돈도 찔러 주고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무기는 유독 머리가 좋지 않고 잠도 많고 의지도 약했다. 
결국 고시 공부 몇 년 내내 1차 통과 한 번을 못하고,
물심양면 애라의 지원만 받으며 밑 빠진 독 노릇만 하고 있는데-
그 사이 애라는 무기의 연인이 아닌 엄마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다시 돌아온 고시 1차 발표 날. 
무기는 어쨌든 고시생 딱지를 떼고, 인생역전을 이루는데...

 

 

 

장경구 cast 강기둥 (32)_방송국 PD. 녀석이 돌아왔다.

경구와 애라는 대학 풍물패 동아리 선후배 사이었다. 
애라는 꽹과리, 경구는 상모, 경구의 여친 찬숙은 징을 쳤다.
경구는 여친 찬숙이 있음에도 일방적으로 애라에게 고백을 했다.
 
“애라는 얌전히 꽹과리만 쳤는데 
상모 돌리는 놈 눈이 혼자 돌았을 리 없다“는 여론몰이로 
애라는 풍물패에서도 퇴출. 입장 난처해지기도 했다. 
경구의 짝사랑 방식은 이런 식. 지독히 자기감정에만 충실했다. 
경구 스스로는 본인의 짝사랑을 순수한 시절 열병쯤으로 추억하나, 
애라에게 그것은 폭력에 가까운 민폐였다. 

그랬던 경구가 근 십 년만에 과 후배 동만에게 연락을 해온다.
그 사이 방송국 PD가 됐고, 결혼해 예쁜 딸도 있다는 경구. 
양지의 기운을 받아서일까. 사람이 꽤나 산뜻해졌다. 
그리곤 동만에게 소개팅도 시켜주고 일거리도 주며 각별히 챙긴다. 
하지만 그가 정말 궁금해 하는 건 또다시 애라의 근황인데...

 

 

주만의 가족 cast 만만찮은 세 여자. 원 플러스 투.

일찍이 아버지 여의고 홀어머니와 두 누나 밑에서 자란 주만. 
엄마 숙자는 다소 속물적, 어찌 보면 지극히 인간적이고, 
큰누나 주혜는 명절에도 본인 시집엔 안 가면서
식도 안 올린 남동생 여친이 제 자식 돌잔치에서 
노가다 뛰는 건 딱히 마다하진 않는 심성. 
작은누나 주은은 주만과 6년 사귄 설희를 두고도 
“결혼이야 식장 들어가 봐야 아는 거고...” 라고 뒤에서 속닥이는 예비 시누이감.
면대면 막장은 아니어도 그보다 미묘하게 사람 잡는 리얼리티 시월드다.

 

장예진 cast 표예진 (25)_드림홈쇼핑 인턴.

주만의 부서에 들어온 새내기 인턴. 
설희가 흑백 TV라면 예진은 컬러 TV 같은 여자다.  
반짝반짝 칠한 손톱 색깔 하나하나가 다 다르다.  
두 여자 모두 핑크를 좋아하고 방긋방긋 잘 웃는데,
이상하게도 설희에겐 고단함이 보이고 예진에겐 생기가 보인다. 

더 가혹한 대비는 집안. 
설희는 시장통 설희네 족발집 딸, 
예진은 국내 최대 족발 체인 박할머니 족발 CEO딸이었다. 

예진에겐 세상 험한 꼴 안 보고 곱게만 자란 사람 특유의 
천진함, 순수함, 솔직함, 그늘 없이 경쾌한 면이 있다. 
그런 예진의 맘이 자꾸 주만을 향해 콩닥대기 시작하는데.

 

 

최부장 cast 김희창 (40대)_드림홈쇼핑 생활사업부장.

애처가는 못 됐지만 애주가는 됐다. 
과음해 출근한 날은 쌓인 업무보다 
홈쇼핑 나갈 해장국을 먼저 찾는 못 말리는 아재. 
아재 개그와 오지랖으로 수시로 직원들을 지치게도 하지만, 
대체로는 둥글둥글, 능글능글. 
그 역시 미워할 수 없는 이 시대 가장이다. 

 

 

 금복 cast 이정은 (58)_자식바라기, 설희 엄마.

금복은 딱 우리들 엄마 같은 엄마.
금복 인생엔 금복이 없고 오직 자식들만 있다.
금복과 장수는 혼전 동거로 설희 큰 오빠가 생겨 결혼했었다. 
그래서 딸 설희의 서울 자취가 유독 더 불안하기만 하다. 
설희의 자취방에 행여 남자가 드나들진 않는지 
내외가 분기별 기습을 일삼고 매의 눈으로 방을 살피는데.  
안타깝게도 뛰는 엄마 위에 나는 딸이 있게 마련이었다... 

 

 

 백장수 cast (캐스팅중) (57)_백설공주 아빠.

수원 영동시장에서 금복과 함께 “설희네 왕족발”을 운영한다. 
스물여덟인 막내딸 설희를 아직도 백설공주님이라 부르는 아빠.   
설희는 위로 오빠만 셋 있는 집 귀한 막내 딸이다.
설희가 태어나던 날, 
“없다! 없어!”를 외치며 산부인과를 뛰어다녔던 장수, 
그 해 어머니에게 족발집을 물려받았고, 
당연히 새 간판은 ‘설희네 족발’이 되었다. 
지금껏 막내딸에게는 회초리 한 번 들어본 적 없는 딸 바보다.

 

황장호 cast 김성오 (39)_관장이자 사장. 동만의 코치.

2000 시드니 올림픽 태권도 은메달리스트이자 과거 동만의 태권도 코치.
현재는 동네 황장호 체육관 관장+국대대표 찰순대 사장.
낮엔 동네 아줌마들에게 다이어트 태보를 가르치고, 
밤엔 순대 트럭 몰고 다니며 생계유지 한다. 
그래도 마음만은 언제나 무도가 메인! 순대가 서브다.  

비주얼은 느와르, 입만 열면 무도인 타령이지만. 
울보에 여린 감성 소유한 아재파탈. 

이젠 좀 형이라고 부르게 해달란 동만의 요청엔
언제나 단호히 “안 돼!” 
한번 코치는 영원한 코치다! 
곧 죽어도 형 소리는 못하게 하지만, 
친형 못지않은 맘으로 동만을 반 키워냈다고 보면 된다. 
동만과 장호의 무도인 브로맨스는 귀엽고도 뜨끈하다. 

 

 

황복희 cast 진희경 (49)_미스터리 가나코.

누가 그녀를 아줌마라 부르면 그녀는 바로 정정한다. 
“아줌마는 아니고, 가나코 황이에요.”
그녀의 본명은 황복희. 나이도 출신도 추정 불가. 
여전히 팽팽한 얼굴과 역동적 몸매를 가진 
옥수동 최대 미스터리 여인이다.  

캐릭터가 튀는 만큼 가는 곳마다 소문도 무성. 
어느 회장 첩이었는데 위자료로 이 빌라를 받았다더라, 
야쿠자의 여자라더라, 아니다, 아주 처녀라더라, 
소문으론 아침 드라마 100부작 감이지만, 
정확히 알려진 바는 사실 아무 것도 없다. 

남일빌라의 진짜 주인 황복희. 
빌라 5층의 나름 펜트하우스로 이사 온 후, 
파격 행보+채찍을 후려치기 시작하는데. 
그런데 그녀는 왜 갑자기 남일빌라에 이사 온 걸까. 

 

 김탁수 cast 김건우 (31)_동만의 라이벌, 스타 파이터.

소위 “전매특허”란 발차기로 격투기 챔피언이 됐다. 
멀끔한 외모와 쇼맨십으로 이내 스타 파이터가 됐고, 
이내 연예인병에 걸렸다. 
도장보다 피부과와 미용실을 열심히 다니고, 
경기보다 예능 출연을 더 소원하기도 한다. 

그렇게 수월하게 잘 나갈 줄만 알았는데, 
탁수의 리그에 동만이 다시 들어오며 일이 꼬인다. 
둘은 십년 전 태권도 선수시절부터 라이벌이었다. 
실력은 동만이 다소 앞섰지만, 
배경은 탁수가 월등이 앞섰다. 
돈과 빽으로 동만을 확실히 눌러버리고 싶었지만, 
동만은 결코 “만만한 동만이”가 아니었다. 

눈엣가시 같은 동만이 사라지고 독무대에 신이 났는데.
탁수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하던 상대, 동만이 돌아오고. 
불쾌, 아니, 불안을 숨기지 못하는 탁수.  
“지렁이는 밟을 때 제대로 밟아야 꿈틀도 못하는 거라고!”

 

 

 최원보 cast 양기원 (38)_탁수의 실력파 코치.

과거엔 장호와 함께 태권도 선수였고, 
현재는 탁수의 메인 코치.
동만 옆에 장호가 있다면, 탁수 옆에는 최코치가 있다.
탁수를 십오 년 가르쳤고, 탁수의 경력이 곧 자신의 경력.
탁수와 함께 4차선 대로로만 달려온 팀이지만, 
원보는 탁수의 승부 방식은 매번 탐탁지 않고. 
갈수록 통제 불능이 되어가는 탁수를 보며 심경 복잡하다.  

 

 

 양태희 cast 채동현 (36)_탁수의 전략 참모.

탁수 전담 나이트 웨이터 “크로캅” 출신.
특유의 친화력과 화술로 탁수에게 발탁. 
명함상은 타이거 MMA 총괄 실장직을 하사 받았는데, 
실무는 탁수의 구린 치다꺼리를 도맡는다. 
주로 꼼수로 판을 짜는 탁수 쪽 전략가. 
탁수의 커피 셔틀 노릇을 자처하며 숨죽이고 있지만, 
산전수전 다 겪고 여기까지 올라온 태희.
배가 기울 땐 태희를 먼저 살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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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

갑순이 끝나고하는 토토드라마입니다.

한날한시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세 여자의 자립갱생기로, 여성들의 우정과 성공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민들레역의 장서희는 아역 출신 배우입니다. 한때는 톱스타의 영광을 누렸지만 지금은 퇴물취급 받는 한물간 꼴통 여배우입니다. 그런데도 자신의 처지를 자신만 모른다. 그건 다 들레의 매니저이자 광팬인 엄마 때문입니다. 치약도 혼자 못 짜고 캔 음료도 딸 줄 모르고, 방금 새로 한 밥만 먹고 유기농 과일 아니면 주스 취급도 안 하는 공주 중에 상공주입니다. 아니 자기 손으로 할 줄 아는 게 아나도 없는 사회 부적응자에 미성숙한 어른입니다. 그러다 갑자기 엄마가 죽게됩니다. 들레의 오랜 스토커의 칼에 맞아, 그것도 들레를 대신해서 말입니다. 엄마가 죽은 것을 믿지 못 하고 매일같이 울던 그때, 들레의 앞에 스토커가 다시 나타나고 그를 추격하기 시작한 들레는 벼랑 끝에서 엄마의 원수와 마주서게 됩니다.

 

김은향역의 오윤아는 이지적이고 냉철하고 매사에 합리적인 성격입니다. 대기업 비서 출신으로 결혼과 함께 전업주부의 길을 걷게됩니다. 시험관 시술 7번 만에 귀하게 얻은 딸 아름에게만 집중하며 완벽한 엄마가 되기 위해 자신의 인생은 뒤로 한 채 딸바보로 살았습니다.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인생이라 생각했던 어느 날, 아름이 혼자 있던 집에 화재가 나고 구급차까지 늦게 도착하게 되면서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딸을 잃게 됩니다. 딸을 지키지 못한 자신을 원망하고 괴롭히던 중 그 화재가 남편 때문에 일어났고 남편의 불륜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은향은 딸 아름의 복수를 결심합니다.  남편과 내연녀의 인생을 망가뜨리기 위해 자신의 삶을 버립니다.

 

 

강하리역의 김주현은 돌아가신 부모님을 대신해 동네 문방구집 보물섬을운영하는 불타는 떡볶이 일명 불떡이라 불리는 동네 공식 오지라퍼입니다. 정의감 넘치는 돌직구 성격은 옵션으로 예민한 피부 탓에 낮술을 마셨냐는 오해를 살 정도로 얼굴에는 항상 홍조를 띠고 있고 야상에 청바지를 교복 수준으로 입고 다니지만, 보면 볼수록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의 소유자입니다.  로스쿨 수석졸업에 대기업 법무팀에 입사한수재 중의 수재인 남자친구와 시댁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골인하지만,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결혼식 당일 교통사고로 남편이 죽게 되면서 한 순간 남편 잡아먹은 과부 꼬리표를 달게 됩니다.

 

양달희역의 다솜은 기찬의 애인입니다.빛나는 미모와 타고난 부티로 부잣집 막내딸처럼 보이지만 사실 평생을 가난과 함께 했습니다. 엄마가 재혼 후 동생을 낳다가 죽자 도망치듯 미국으로 떠났고 뛰어난 메이크업 실력으로 유명해지면서 자리를 잡습니다. 자신을 무시하고 괴롭히던 세라박이라는 갑부 딸에게 도둑년이라는 모욕을 당한 뒤 따지러 간 자리에서 뜻하지 않게 세라박이 식물인간이 되고, 그 현장을 목격한 메이드의 협박에 못 이겨 죽기보다 싫은 한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자신을 목숨보다 사랑하는 애인 기찬을 배신하고 기찬이 품종개량한 꽃을 훔쳐 완전히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잡습니다. 루비화장품과 인생이 걸린 거래를 위해 새아빠의 택시를 몰고 가다 4중 추돌사고를 내면서 여러 사람의 운명을 바꿔놓게 되고, 돌이킬 수 없는 악의 길을 걷게 됩니다.

 

설기찬역의 이지훈은 능글맞기로는 대한민국 1등에 외로워도 슬퍼도 절대 울지 않는 캔디지만, 사실 어릴 때 기억을 잃고 고아원에서 자랐습니다.  짧은 학벌이지만 꽃에 관해서는 모르는 게 없을 정도로 해박한 괴짜 꽃박사로,자신이 재배한 꽃으로 사람에게 가장 좋은 천연화장품을 개발하는 게 인생의 목표입니다. 사랑하던 애인 양달희의 배신으로 품종개량에 성공한꽃의 특허권을 공룡그룹에 뺏긴 것도 모자라, 천하에 둘도 없는 친구 재일이 자신이빌려준 웨딩카를 타고가다 사고로 죽게 되면서 엄청난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그 후 친구의 사고가 공룡그룹과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공룡그룹과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구세준역의 조윤우는 킹 오브 갑질에 싸가지 없는 말투, 재수 없는 눈빛, 거만한 에티튜드가 재벌 3세의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구씨 가문 신(新) 트러블메이커입니다. 구회장의 하룻밤 실수로 태어난, 사실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존재였다가 구회장의 친아들인 세후의 실종으로 한순간 성골로 등극하게 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사고를 치면서 구회장에게 아들로도 인정받지 못하는 트라우마까지 생겨버렸다.  미국으로 귀향을 떠났다가 마지막 기회를 얻고 한국으로 컴백, 신분을 숨긴 채 공룡그룹 인턴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그곳에서 말도 안 되게 기막힌 여자, 강하리와 재회하게됩니다.

 

사군자역의 김수미는 구회장의 어머니입니다. 유일하게 구회장을 잡을 수 있는 인물이며 안주인이 없는 집안에서 오랫동안 어른 노릇을 하며 품위를 위장하고 살았지만, 본명은 사춘자인 어쩔 수 없는 시골촌년 순댓국집 딸입니다. 푸근한 인상과 코믹한 말투로 시집 안 간 노처녀 딸을 구박하지만, 구세준에겐 든든한 후원군이 되어주는 손자 바보이자 장난 아닌 내공의 소유자입니다. 어릴 때 잃어버린 맏손자 구세후를 늘 마음으로 그리워하며 삽니다.

 

구필모역의 손창민은 공룡그룹 회장이자 구세준 구세경의 아버지입니다. 화장품회사 영업사원으로 시작해서 국내 5대 기업 회장으로 일어선 칼처럼 매서운 성격에, 비즈니스도 인간관계도 매사 불도저 같은 상남자입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으로 마음까지 차갑게 얼어붙어 냉혈한이 돼 버린 빙하남입니다. 소름 돋는 판단과 냉철한 결단으로 기업에 해가 되는 인물에 대해선 가차 없이 악인이 되는 독선적 성격의 소유자지만, 사실은 더없이 순애보를 간직한 사냥꾼입니다.  아내와 닮은 민들레를 위해 일생을 건 운명적 사랑을 합니다.

 

구필순역의 변정수는 사군자의 골칫덩어리 막내딸이며 구필모 회장의 여동생입니다. 취미는 쇼핑, 특기는 사업 말아먹기입니다. 직업은 강남 개 엄마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무식함의 소유자이지만, 자기 강아지에 대한 애정과 프라이드가 대단하고, 교육열도 어마어마한데다, 취미생활도 백가지라, 백수가 과로사 한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코믹 캐릭터입니다.

이계화역의 양정아는 구세준의 친모입니다. 구회장이 하룻밤 실수로 품어 세준을 낳았습니다.  집안에선 그저 ‘미쓰리’로 불립니다. 구씨 가문의 철저한 왕따면서, 하녀 취급 받으며 30년을 살았지만, 언젠가 아들에게 공룡그룹을 물려주기 위해 맘속에 수십 개의 칼을 품고 사는 야심이 대단한 인물입니다.

 

조환승역의 송종호는 구세경의 남편이며 루비화장품 연구소 소장입니다.  학식도 풍부하고 뭣보다 훌륭한 인품을 가진 사람으로 옳고 그름의 선이 분명하고, 자기만의 소신이 확실한 청렴한 선비 스타일이지만, 아내와 자식 문제로 끝없이 갈등을 겪게됩니다.자신의 아들에게는 한없이 따뜻하고 자상한 아빠입니다.

구세경역의 손여은은 구회장과 그의 본처 사이에서 태어난 외동딸입니다. 총명하고 시크하며 재벌녀 다운 카리스마가 넘치는 여자입니다.   양달희의 도움으로 천연화장품 비밀이 담긴 특허 계약을 성공시켜 후계자 경쟁에서우위를 차지하지만, 이복 남동생 구세준에 대한 경계심으로 늘 긴장하며 삽니다.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학자 스타일의 남편 조환승과 불화를 겪다가 우발적으로 은향 남편 추태수와 파격적인 바람을 피워 한 가정을 산산이 박살내놓고도조금의 죄책감조차 느끼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악행도 서슴지 않습니다. 양달희의 후견인이 되어 자신의 야망을 채워가는 냉철하고 이기적인 인물이니다. 후에 은향에게 처절한 복수를 당하면서 인생의 벼랑 끝에 서게됩니다.

 

조용하역의 김승한은 조환승과 구세경 사이에서 낳은 외아들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부잣집 꼬마 도련님이지만, 일밖에 모르는 바쁜 엄마의 사랑을 제대로 못 받아본 외롭고 상처 깊은 아이입니다.후천성 자폐를 겪으며 세경의 아픈 손가락이 됩니다.

나대인역의 안내상은 고등학교 교감입니다. 나재일, 나재동의 아버지이자 하리의 시아버지입니다. 밖에서는 훌륭한 교육자이자 자상한 남편인척 행세하지만 실은 "남편이 짜다면 짜다!" 를 가훈으로 걸어놓고 가계부의 십원짜리까지 계산기를 두드려서 딱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아내를 밤새 볶아치는 천하에 소인배에, 속물근성이 다분한 폼생폼사 캐릭터입니다. 매일 야자 감독을 한다고 속이고, 사교댄스에 빠져 있다가 사고로 아들을 잃고, 며느리 하리와 친아들처럼 챙겼던 기찬을 극도로 미워하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그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허당끼 많고 따뜻한 인물입니다.

 

고상미역의 황영희는 나대인의 부인이며 하리의 시어머니입니다. 밖에선 남편을 고상하게 '우리 교감선생님'이라 부르지만 정작 핸드폰에 저장된 남편의 이름은 '십원'이다. 교육자의 아내라 검소해야 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누구보다 명품을 좋아하고 사치욕이 있어 남편 못지않게 속물근성 다분한 인물입니다. 큰아들 재일이 고아에 동생까지 딸린 하리랑 결혼하겠다 했을 때 목숨 걸고 반대하지 않은 게 평생을 두고 천추의 한이됩니다. 금쪽같은 아들을 잃은 후에도 며느리와 한집에 복닥거리며 살면서 끝없이 구박하는 거 같지만, 사실 손해보고 가슴앓이 하는 건 늘 그녀 몫입니다.

 

나재동역의 이재진은 나교감의 골칫덩어리 막내아들이며 머리가 나빠 손발이 고생하는 전형적인 스타일입니다. 그래도 신이 주신 단 하나의 능력, 소름 돋는 기타 실력으로 밴드계의 반향을 일으키는 귀여운 꼴통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여성스러운 여자를 흠모했지만, 현실은 깡패 사돈 강하세과 운명적으로 엮입니다.

 

진홍시역의 오아린은 택시기사 진말복의 친딸이자, 양달희의 엄마가 재혼해서 낳은 양달희의 동생입니다. 세상 천진한 아이지만 타고난 눈치와 야무딱진 손으로 나이에 맞지 않게 일도 척척 잘해내고, 은근 생각도 깊어 어른들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순수하고 사랑스런 아이입니다. 사고로 아빠를 잃고 누구보다 좋아했던 언니 양달희에게까지 버림받은 후 강하리 손에서 자라지만, 사건의 가장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인물입니다.

 

 

강하세역의 진지희는 하리의 여동생이며 고등학생입니다. 공부는 못해도 강단은 있고, 가진 건 없어도 입은 살아있는, 세상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중2병 4년차입니다. 어릴 때부터 노래 부르고 춤추는 걸 좋아해 공부는 아예 뒷전이라 모의고사는 맡아 놓고 꼴등을 했고, 그 때문에 학교 평균 깎아먹는 문제아로 찍혀서 나교감의 미움을 받게 되고, 설상가상 언니의 결혼으로 나교감과 사돈이 되어 한집에 살면서 둘도 없는 앙숙이 됩니다.

 

추태수역의 박광현은 김은향의 남편이며 신문사 기자입니다. 야욕에 눈이 멀어 돈을 받고 허위기사를 써주기를 밥 먹듯이 하여 기자들 사이에서 양아치로 소문이 파다한 인물입니다. 예쁜 아내와 토끼같은 딸을 두고 재벌녀 구세경과 파격적인 불륜을 저지르다, 잠자는 아이를 혼자 집에 두고 나간 실수로 딸아이를 잃게 되지만, 모든 잘못을 아내 탓으로 돌리고 뻔뻔하게 불륜을 이어나가는 국민 쓰레기입니다. 하리와 엮이면 온갖 짜증나는 일들의 연속인데도 희한하게 자꾸 더 엮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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