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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들이 아름답고 치열한 사랑을 통해

정체성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120부작 12/4~

sbs 오전 8시30분

 

 

 

 

 

 

 

윤예은 심이영

 

윤예은 (여, 34세)     7년차 전업주부 

 

“어느 날 갑자기 내 모든 것을 바쳐 사랑한 남편이 나를 버렸다!” 


결혼 7년 차. 고무장갑 사는 것도 아까워서 맨손으로 설거지를 할 만큼 악착을 떠는 알뜰살림꾼의 전업 주부. 오로지 남편과 시댁 식구 뒷바라지만을 위해 살아온 착하고 씩씩한 국민 며느리! 

두 집 살림을 하는 시아버지 이성필 때문에 시어머니가 둘, 시누이도 둘이나 되는 고달픈 현실이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성심껏 며느리 노릇을 한다. 

 

내세울 것 없는 배경과 아기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지독한 시집살이를 하며 고생만 하던 예은. 남편의 사업도 안정이 되어가고 새 집으로 이사를 하자 행복의 절정을 느낀다. 하지만 그 행복은 얼마 되지 않아 곤두박질치게 된다. 철썩 같이 믿었던 남편 진섭에게 여자가 생긴 것. 그냥 한 눈 한 번 판 것으로 넘어가 주려고 했는데 그 죽일 놈의 남편은 바람이 아니라 사랑 이란다. 

 

사랑했던 남편에게 배신당한 예은. 그녀는 다시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윤상은 한영


윤상은 (여, 36세)     피아노학원 원장 → 재웅의 계약 결혼 상대


“대충 포기 하고 사는 게 부부야. 진짜 사랑해서 사는 부부가 몇이나 있어?” 

 

예쁘고 착하고 순수, 상큼하기까지 한 우아한 싱글. 

피아노 전공, 아담한 피아노 학원의 원장. 

겉보기엔 웬만한 조건의 남자는 눈에 차지 않아 결혼을 안 한(결코 결혼을 못 한 게 아니라 안 했다고 믿는!) 우아한 싱글을 즐긴다. 

그러나 속사정을 까보면, 사채까지 끌어 무리하게 오픈한 피아노 학원은 경영 적자로 빚에 쪼들리는 상태이고 만복의 집에 엄마 덕자와 월세로 얹혀사는 답답하기 짝이 없는 신세다.

 

이때, 결혼정보 회사를 통해 외모면 외모, 돈이면 돈 모든 것을 갖춘 성형외과 원장 최재웅을 만나게 된다. 게다가 재웅은 만나자마자 상은에게 빚을 모두 갚아주겠다며 청혼을 하는데, 알고보니 재웅은 사랑 없는 철저한 계약 결혼 상대를 찾고 있던 터였다. 빚을 한방에 갚을 수 있는 기회와 사랑없는 결혼 사이에서 갈등하는 상은. 과연 상은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최재웅 오대규


최재웅 (남, 43)     다미성형외과 원장


“이 세상에서 가장 불합리한 제도는 결혼이야. 인생은 능력껏 즐기는 거야!” 

 

다미성형외과 원장, 연예인보다 유명한 화려한 돌싱. 

이혼한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진희를 혼자 키운 딸 바보지만 능력 있고 매너 좋은 품절남이자 돌싱인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면서 이 여자, 저 여자 쉽게 만나는 척(!)하는 쇼윈도형 카사노바. 절대 한 여자에게 마음은 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해야 맞겠다. 

 

  그렇게 자유롭고 화려한 사생활을 즐기면서 인생을 마감하게 되는가 싶었는데 난데없이 딸 진희가 엄마가 필요하다는 호소를 하자 ‘까짓 거 진희에게 엄마를 만들어주자’고 생각한다. 그래서 결혼엔 별 마음도 없고, 결혼 상대인 상은을 사랑하지 않지만 쿨하게 그녀에게 계약결혼을 제안한다. 

 

사랑 없는 계약 결혼, 그러나 점점 상은에게 마음이 끌리는 가운데 사랑과 계약 사이에서 오락가락, 좌충우돌하게 되는데.... 

계약 결혼 만만하게 봤다간 큰코 다칠 걸?!

 

 

 

 

 

이진섭 강서준


이진섭 (남, 38)     JU의료기 사장 


“당신은 착하고 좋은 여자지만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됐어!” 

 

 불우하고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가난이 견딜 수 없어서 꼭 성공하고 싶었고 이제 어느 정도는 성공한 사업가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서 행복하다. 가난이 싫었지만 그것보다 더 싫었던 것은 어머니가 둘인 아버지 때문에 입은 상처가 죽기보다 싫었다. 그래서 자신은 죽어도 아내 예은이 아닌 다른 여자에게 한 눈 팔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비서이자 치명적인 매력을 내뿜는 조화영을 만나 흔들린다. 불같이 타오르는 사랑! 자신에게 헌신한 예은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화영과의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데... 

국민 밉상, 막장 남편의 진수를 보여주는 캐릭터! 이 세상 모든 아내들의 공공의 적인 이 남자, 과연 자신이 꿈꾸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민형주 이시강


민형주 (남, 31)     TMO그룹 본부장


“당신 때문에 사랑을 다시 믿고 싶어 졌어!” 

 

‘TMO’의 미래 최고 경영자이자 현재는 본부장. 평소엔 장난 끼가 많지만 알고 보면 깊은 속내를 가진 남자. 자신이 생각한 것을 눈치 보지 않고 그대로 실행에 옮기는 저돌적인 면이 있다. 유머도 있고, 사랑을 시작하면 돈키호테 스타일의 돌직구 직진형! 

 

사랑에 전부를 걸 줄 아는 남자, 여자에게 관심은 없지만 자기 여자한테 만큼은 따뜻한 로맨티스트! 

 

그런 그가 남편에게 배신 당한 예은의 상처와 고통을 지켜보면서 운명적 사랑에 휘말리게 되는데...! 좌회전, 우회전도 없고, 유턴도 없는 예은을 향한 온리(ONLY) 직진형 사랑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까?

 

 

 

 

조화영 반소영

 

조화영 (여, 29)     진섭의 비서이자 내연녀 


“돌을 던질 테면 던져! 세상이 나에게 해 준 게 없으니 내가 빼앗겠어!”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에 몸을 실은 야망의 여자. 한 때 배우가 꿈이었으나 재능의 한계를 느끼고 미련 없이 때려치웠다. 

자신이 갖겠다고 마음먹은 남자는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차지했었다.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무기로 주로 잘 나가는 유부남들과 거침없는 불륜을 행해왔다. 딱 재벌가의 며느리가 좋은데 자신의 스펙이 그것을 받쳐주지 못하니 경제력이 빵빵한 유부남이나 돌싱을 유혹해서 폼 나게 품위 유지하면서 살고 있다. 

 

  그런 그녀의 레이더망에 순진하고 착한 남자 진섭이 포착된다. 작정하고 꼬시기 시작했고 작전대로 진섭은 자신의 손아귀에 들어왔는데 조강지처라는 여자가 당최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슬슬 승부욕이 솟구치기 시작하고 진섭과 예은을 이혼시키는 것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데... 

 

그토록 치열하게 갖고 싶어서 빼앗은 사랑, 그 사랑의 결말은 어떠할까?

 

 

 

 

이성필 임채무


이성필 (남, 66세)     진섭의 아버지 


“잘 생긴 인물 하나 믿고 한 평생 당당하고 멋지게 살았으니 후회는 없어!” 

 

말심의 서류상 남편, 혜정과 30년 넘게 사실혼 관계로 동거 중(?!). 

잘 생기고 풍류 좋아하는 한량, 집구석에 돈을 벌어다 준 적이 없다. 그런데도 잘난 인물 탓일까? 젊은 시절엔 여자들이 쉴 새 없이 꼬였고 지금도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마음만 먹으면 여자 꼬시는 건 자신 있다. 젊은 시절 사교댄스계의 마왕으로 명성을 날렸고, 지금은 허름한 사교댄스 학원에서 춤을 가르친다. 

 

  젊은 날 하도 방탕하게 놀아서 아들 진섭과 딸 세란에게는 푸대접을 받는다. 그래도 위축되거나 기죽을 위인은 아니다. 항상 당당하고 자기 잘난 맛에 산다. 

괄괄하고 드센 말심과는 정이 없고 두 번째 부인인 혜정과는 금슬이 좋다. 부인을 둘이나 거느리고 사는 게 능력이라고 하는 이들도 간혹 있지만 만나면 으르렁대는 두 마누라 사이에서 늘 피곤하다. 

시집 와서 두 시어머니를 모시며 고생하는 예은을 안쓰럽게 여긴다. 하지만 집안 대소사를 결정할 힘이 없는 탓에 이혼당하는 예은을 보며 누구보다 안타까워한다.

 

 

 

진말심 김선화


진말심 (여, 64세)     진섭의 어머니, 성필의 본처 


“평생 아들만 믿고 피눈물 나는 고생했으니 나도 이제 대우 좀 받고 살란다!” 

 

남편 복 없는 년, 자식 복 없다는 말이 있지만 그건 틀린 말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아들과 딸은 기똥차게 잘 키웠다는 자부심이 있고 이 세상에서 자신의 아들 진섭이 제일 잘났다고 믿는다. 아들 덕에 지난 날 고생은 잊고 말년에 호강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며느리 예은은 매사 못마땅하다. 똑똑하고 잘난 아들의 뒷배경이 되어 줄 만한 빵빵한 친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능력이 있어 돈을 벌어다 주는 것도 아니고, 잘난 아들 등골만 빼먹는 것 같다. 

 

그러나 며느리에게 가장 못마땅한 것은 집안의 대를 끊어놓았다는 점이다. 애도 못 만드는 여자는 여자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예은에게 매운 시집살이를 시킨다. 예은의 친정 엄마까지 노비 부리듯 허드렛일을 시키는 심술도 마다하지 않는다. 

 

남편 성필의 세컨드인 혜정을 첩년이라고 무시하면서 늘 시비를 걸고 흉악스런 몸싸움까지 펼치는 극성스러운 노인네.

 

 

 

 

 

양혜정 오영실


양혜정 (여, 55세)     성필의 첩, 풍년족발 사장 


“내 꿈은 오직 조강지처야! 다시 태어나면 꼭 조강지처로 살 거야!” 

 

  성필의 첩, 아직도 조강지처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린다. 조강지처가 되는 것이 그녀의 필생의 숙원(?!)이다. 하지만 곰처럼 미련한 말심이 끄떡도 하지 않는 탓에 화병만 달고 산다. 여자는 항상 꾸며야 되고 사랑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늘 곱게 치장을 하고 상냥함이 뚝뚝 떨어지는 애교 덩어리라서 남자고 여자고 넘어가지 않을 인간이 없다. 

철없는 한량이지만 남편 성필이가 아직도 멋있고 좋아 죽겠다. 애교 많은 백여우라서 말심을 형님이라 부르며 고단수로 약을 올린다. 장사 수완도 좋아서 대박 족발 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이기도 하다. 

진섭과 세란 남매를 어릴 때 말심 대신 정성껏 키운 탓에 진섭 세란 남매와는 각별하게 지낸다. 예은이 자기보다 말심을 더 시어머니 대우해주는 것 같아 늘 서운해서 족발 집이 바쁠 때마다 예은을 불러서 돈 안 주고 종처럼 부려먹기도 한다.

 

 

 

 

이세란 허은정


이세란 (여, 28세)     진섭의 친동생

“갖고 싶은 걸 갖는 건 죄가 아니고 능력이야! 그게 사랑이든 돈이든!”

이기적이고 성공에 대한 열망이 지독하지만, 멍청하고 벌이는 일마다 들키고 마는 허당 악녀.
“일과 사랑에서 성공을 하는 매혹적인 야망녀”라고 남들이 아닌 자기가 자기 입으로 떠들고 다니는 살짝 허무맹랑한 캐릭터에, 말끝마다 콧소리 작렬의 과다 애교는 부담스러울 정도다.
예은의 뒷바라지로 유학을 갔지만 예은을 고맙다고 생각하기는 커녕 당연하다고 여긴다. 집에서 살림만 하는 별 볼 일 없는 예은이 창피하고 마음에 들지 않아 엄마인 말심과 세트로 예은을 무시하고 못살게 군다.
엄마 친구인 승미의 아들 형주를 오래전부터 짝사랑해왔는데 형주가 올케인 예은을 사랑하게 되자 꼭지가 돌아버린다!

하찮게만 여기던 예은에게 형주를 빼앗긴다는 건 도저히 자존심이 상해서 용납할 수가 없고 용서할 수도 없다. 갖은 계략과 음모로 예은을 궁지에 몰아넣고 형주를 빼앗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워낙 허당이라 갖은 계략과 음모라는 게 과연 먹힐 수 있을런지?!

 

 

 

 

이병숙 이예빈


이병숙 (여, 25세)     성필과 혜정의 딸, 백수 


“왜 다 나를 보고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거야?!” 

 

 참 기묘하다! 인물 잘난 부모 성필과 혜정 밑에서 태어났는데 이상하게도 인물이 많이 딸린다. 인물도 인물이지만 문제는 살이다. 본인 말로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며 투덜대지만 사실 먹어대기를 엄청나게 먹어댄다. 결혼하고 싶어 죽는다. 아무 회사라도, 잠깐이라도 다녀보고 싶어 안달 나서 미치겠다. 그런데 그 외모에, 게으른 천성에, 짧은 가방끈에, 능력 없는 백수이다 보니 결혼도, 취업도 불가능하다. 머리 쓰는 것만큼 몸 쓰는 것도 싫어한다. 

어딜 가나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지만 엄마 혜정과 성필의 눈엔 세상 누구보다도 예쁘고 귀한 딸이라 극진한 대접을 받는다. 아무 생각이 없긴 하지만 올케인 예은을 친언니처럼 여기며 살갑게 대한다. 

 

자신이 결혼 못한 것이 눈이 높아서라고 여기고 눈을 좀 낮춰서 주만복에게 대시하지만 과부인 다홍에게 밀리자 자존심이 상하고 충격을 받는다. 우연히 조화영의 전 애인 공일삼을 알게 되어 차츰 마음이 끌리고 죽기 살기로 쫓아다니는데... 

취업을 못해서 빌빌 거리다가 한국 영화계에 뚱뚱한 스턴트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기고 체육관에서 액션 지도를 받는다. 음, 이거 실화냐?!

 

 

 

 

주만복 김동균


주만복 (남, 39세)     다홍의 절친, W치킨 사장

“니들이 짠돌이 노총각의 마음을 알아? 모르면 말을 하지 마!”

W치킨의 사장, 자린고비, 한 번 들어온 돈은 나가는 법이 없다. 지나친 절약정신 때문에 다홍에게 짠돌이라는 놀림을 받는다. 그렇게 악착같이 모은 돈으로 변두리의 작은 집을 마련, 상은이네와 다홍이네를 싼 월세를 주고 함께 살고 있다. 월세를 받긴 하지만 거의 거저인 수준으로, 정 많은 만복이가 상은이네와 다홍이네를 보살피며 사는 것과 다름없다.
작은 집에 이렇게 만복이, 상은이네, 다홍이네의 대 식구가 모여살고 있어서 언제나 북적북적, 아침이면 마당 화장실 앞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오갈 데 없는 딱한 처지의 다홍을 종업원으로 데리고 있지만 늘 실수 연발에 랩에 미쳐 있는 다홍 때문에 속을 끓인다. 사랑보다 무서운 건 정이라던가? 하루에도 수십 번 티격태격 하는 다홍이가 여자로 느껴지는데... 
고품격 사랑을 꿈꾸지만 생계형으로 펼쳐지는 다홍과의 쫀득쫀득한 중년의 사랑을 어찌할까나?

 

 

 

 

고다홍 보라나


고다홍 (여, 39세)     예은과 상은의 절친한 언니

“애 딸린 과부인 나 같은 년은 여자로서의 인생 끝난 거야, 안 그래?”

예은과 상은의 친언니보다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왕 언니이자 만복의 친구.
예은의 일이라면 자기 일보다 발 벗고 나서는 슈퍼 오지랖, 예은이가 친언니 상은보다 더 속을 터놓고 의지하는 인물로 남편과 오래 전에 사별하고 애 둘을 키우느라 허리가 휜다. 늘 돈에 쪼들리면서 상은이네와 함께 만복의 집에 얹혀사는 신세다.
래퍼의 꿈이 있었다. 그 꿈은 희미해졌지만 아직도 끼가 넘치고 폭탄 머리와 튀는 의상으로 항상 랩을 흥얼거리는 아줌마 래퍼!
누구나 왕년에 잘나갔다지만 그녀에겐 한 번도 잘나간 왕년은 없다.

남편이 죽고 애 둘을 떠맡게 되자 여자로서의 자기 인생은 끝이 났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도대체 남자가 뭐고, 사랑이 뭔지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본능이 피어날 때마다 눈물 바람이 된다.
매일 만나는 주만복과는 별 일 아닌 일로 티격태격한다. 만복과 티격태격하면서 정이 들어가고 어느 순간부터 그가 남자로 보이니 환장할 노릇이다. 하지만 만복은 총각이고 자신은 애가 둘이나 딸린 과부라서 사랑을 시작하기가 양심에 찔린다.
양심에 찔려도, 늦게 찾아온 중년의 이 사랑! 질러? 말어?

 

 

 

 

 

강덕자 이상미


강덕자 (여, 61세)     예은의 어머니

“불쌍한 내 딸, 에미가 못 나서 너무 미안하다.”

남편과 일찍 사별하고 상은과 예은을 고생고생하며 길렀다. 지금도 손에 물 마를 날이 없는 가사 도우미로 일당을 받으며 겨우 겨우 생활한다.

다행히 장녀 상은이 재취자리이긴 하지만 결혼을 잘해 떵떵거리고 살고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다.
가난한 집에 시집을 가서 고생만 하는 예은이 늘 마음에 걸린다. 별난 성격의 시어머니를 두 명이나 모신다는 것부터가 안쓰럽다. 아이까지 못 낳는 불임의 신세라는 것에도 가슴이 미어진다.
시집 잘 가서 병원 원장 사모님이 된 큰 딸 상은이가 용돈을 챙겨주지만 그 돈을 모두 말심과 혜정에게 상납한다. 예은의 두 시어머니가 예은에게 심한 시집살이를 시키는 것을 조금이라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시집 잘 간 줄 알았던 상은은 계약 결혼이고, 옴팡진 시집살이로 고생하던 예은이는 이혼당하게 생겼으니 억장이 무너지는데...

 

 

 

 

 

황수찬 이성욱


황수찬 (남, 12세)     다홍의 장남

“새 아빠를 찾습니다. 우리 엄마도 여자로써 행복해져야 하니까요.”

초등학교 5학년, 다홍에게는 남편과 다름없는 믿음직스러운 장남이다.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살림꾼에 야무진 성격, 남편 없이 자신들을 키우며 고생한 엄마를 가슴 아프게 여기며 좋은 남자를 만나 재혼하기를 원한다. 엄마 다홍이 마음에 두고 있는 만복을 새 아빠로 맞이하기 위해 동생 수지와 함께 온갖 꾀와 힘을 모은다.

 

 

 

 

황수지 고나희

 

황수지(여, 7세)     다홍의 딸


“우릴 고아원에 버리지 않은 우리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분이세요.”

 

야물딱진 유딩(유치원생), 다홍의 딸.

엄마 다홍의 끼를 그대로 이어받아 노래와 춤에 능하다. 애교가 많고 장래 희망은 미스코리아! 가끔 어른보다 철학적인 대사를 던지기도 하는 똑순이 캐릭터.

만복을 친아버지처럼 따른다. 다홍과 만복이 사랑의 결실을 맺는데 일등공신의 활약을 펼친다.

 

 

 

 

 

나승미 김영임


나승미 (여,64세)     TMO그룹 회장, 형주의 어머니

“살랑살랑 코스모스 같은 천생 여자, 그게 나랍니다~”

곱고 여리고 애교만점이다.
평생 든든한 회장님 남편 그늘에서 사랑만 받고 살아서 나이만 먹었지 소녀처럼 해맑고 순수하다. 겁도 많고 의존적이라 남의 말에 팔랑귀가 자주 흔들리고 자신이 뭔가 결정하는 일에 서툴다. 그러나 이런 것마저 사랑스러운 캐릭터.

남편이 갑작스럽게 병으로 죽자 회사를 맡게 되고, 큰 부담감을 느낀다. 모든 것을 의지한 남편이 갑작스럽게 죽자 두려움과 외로움에 시달리고 아들 형주에게 더 의존하게 된다.

말심과는 초등학교 동창으로 50년 우정을 자랑(?!)한다. 돈 많고 우아한 회장 사모님이지만 어릴 적 개장수 딸이었다는 게 싫어서 동창회도 안 나가고 친구라고 유일하게 만나서 속을 터놓고 의지하는 게 말심이지만 만나면 싸우고, 싸우면 화해하는 시끌법석한 4차원 식(?) 50년 우정을 말심과 보여주는 배꼽 분실 주의를 요망하는 캐릭터!

 

 

 

 

차도훈 성두섭

차도훈 (남, 34세)     작곡가, 형주의 친한 형, 상은의 애인

“이 세상에 쿨한 사랑은 없어. 그건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보다 더 슬픈 거야!”

대중음악과를 다니다 형편이 좋지 않아 자퇴했다. 겉보기엔 차갑고 말 이 없으나 은근히 따뜻한 감성을 지니고 있는 사람. 칭찬에 쑥스러워하고, 좋아하는 여자 앞에선 한 없이 다정하다.형주와의 인연으로 상은의 결혼식 축가를 부르게 되고 훗날 카센터에서 다시 상은과 마주친다. 그 후 악기점에서 기타를 고르던 상은과 다시 만나게 되면서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 위험한 비밀 연애를 지속하게 되는데...

감미로운 미소와 로맨틱한 사랑으로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남!
이 남자, 상은과의 사랑을 완성할 수 있을까?

 

 

 

공일삼 정근


공일삼 (남, 35세)     화영의 옛 애인

“단순무식해도 자기 여자한테 배신 때리는 놈들보다는 내가 나아, 안 그래?”

배운 것 없고 빽도 없지만 화영을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다. 단순 무식하기에 화영을 위해서라면 불구덩이에 뛰어들 자신이 있다.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다혈질, 늘 화영에게 이용당한다. 모르고 당하고 알고 당하고....
화영 때문에 감방에 갔지만 자신을 기다리겠다는 화영의 말을 믿었다. 그런데 감방에서 나오고 보니 임자 있는 남자(진섭)를 가로채려고 하고 있다. 아무리 폭력 전과가 있는 범죄자지만 남의 가정을 깨는 건 안 될 일이라고 여기고 화영을 말린다. 하지만 화영의 꼬드김에 또 넘어가서 그녀의 허수아비 노릇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예은의 철딱서니 없고 개념 없는 시누이 병숙을 만나게 되고 죽자 살자 자신을 쫓아다니는 병숙을 질색한다. 못 생기고 뚱뚱한 여자는 관심 없었는데 참 이상도 하지? 병숙이가 어느 날부터 예뻐보인다. 그런 자신이 미쳤다고 생각하고 정신과 감정을 받고 싶은 정도인데... 이거 사랑 맞는 거야?

 

 

 

 

노유라 김하림


노유라 (여, 26세)     형주의 옛 애인

“널 버린 건 내 뜻이 아니었어. 이제 널 되찾고 싶어!”

형주의 옛사랑, 죽을 만큼 형주가 사랑한 유일한 여자.
대기업의 외동딸로 사랑하는 형주을 두고 집안에서 진행하는 정략결혼을 했다. 정 못 견디면 이혼을 하고 돌아올 테니 기다려달라는 말을 하고 형주을 떠났다. 그리고 결혼 생활 중 자신을 찾아온 형주에게 자신은 행복하니 더 이상 기다리지 말라며 사실상 형주을 버린다. 그러나 결국 이혼을 하고 형주 앞에 돌아오지만 이게 무슨 상황일까?
형주에게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단다!
그러나 형주가 사랑하는 예은은 이혼녀에, 형주보다 나이도 많고, 집안도 별 볼 일 없고...
모든 조건에서 예은보다는 자신이 우월하다고 믿고 다시 형주를 되찾기 위해 자신의 모든 걸 거는데....
가지고 싶었던 것은 다 가졌던 그녀, 과연 사랑까지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

 

 

최진희 이영은


최진희 (여, 15세)     재웅의 딸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사랑하는 척 하는 엄마 아빠가 구역질 나!”

중학교 2학년, 사랑이 없는 결혼을 유지하며 가면 부부로 사는 부모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자신의 부모가 왜 이혼을 했는지 재웅이 말해주지 않은 탓에 이유를 알지 못한다. 아빠에게는 아내가, 자신에겐 엄마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신 아빠 재웅 대신 맞선 장소에 나가 엄마로 삼고 싶은 여자를 직접 고르는 당돌한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자신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재웅과 상은을 부부의 연으로 맺어주었고 새엄마 상은과는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믿었던 재웅과 상은이 사랑 없는 계약 결혼을 한 것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그래서 작정하고 엇나가면서 문제를 일으킨다.
이 시대 어른들의 위선과 사랑 없이 겉도는 가정을 향해 경고장을 보내는 당돌한 10대 캐릭터!

 

 

 

차비서 서정우


차비서(여, 40세)     나승미의 비서

형주의 아버지 민회장 때부터 비서를 해온 승미의 비서.
차분하고 지적인 캐리어 우먼으로 승미와는 가족과 다름없이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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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필요한 사람이 엇갈린 인물들이

복수와 욕망을 위해 벌이는 위태로운 싸움을 그린 홈멜로 심리스릴러

 

 

 

 

 

 

 

김인영cast 신다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동생을 사랑하지만 형의 곁에 선 여자.

어린 시절, 미국 유학까지 꿈꿨던 인테리어 디자이너였다. 친구의 배신으로 집안이 망하고부터는 생계형 인재가 돼야 했다.
아버지가 관리인으로 일하는 별장에서 앞이 보이지 않는 한 남자를 만나고 사랑했다. 서로 상처를 보듬고 위로하는 아름다운 사랑이었지만… 어느 날 홀연히 그 남자가 사라진다.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갑자기 찾아온 불행.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의심을 품던 동생마저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가 되자, 가슴이 차가워진다.
그리고 모든 불행이 묻혀있는 것 같은 그곳, 태연家로 칼끝을 겨눈다. 나를 사랑하는 남자, 태연家의 장남을 든든한 방패막이로 두고.

“비밀을 알고 싶은 사람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야만 한다.”

 

 

 

강준희cast 서도영
태연가 차남

사랑했던 여자도, 아픈 과거도 잊으려는 남자.

부족한 것 없이 자랐다. 사랑하는 부모님도, 다정한 형도 있었다. 누군가 나를 미워하거나 증오할 거란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산에서 사고를 당해 시력을 잃기 전까진.
세상에 대한 공포로 마음을 닫고 별장에서 지내던 때, 사랑하는 여자를 만난다. 그 여자와 함께하면서 세상에도 다시 마음을 열 수 있었는데…
마침내 눈을 뜨게 되던 날, 가장 보고 싶었던 그 여자가 사라졌다. 그리고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지금 나를 사랑한다는 유란에게 곁을 내주고, 마음을 다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누군가 나를 산에서 떠밀었다는 확신은 지울 수 없다. 게다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연家에는 비밀과 음모, 증오와 배신이 차오르고 있다.

“채송화란 여자가 진짜 존재하는 건지, 꿈속에 있었던 사람인지…”

 

 

 

 

강동빈cast 이재황
태연가 장남

비밀은 숨긴 채, 욕망을 품은 남자.

어릴 때부터 무언가 부족함을, 결핍을 느끼며 살았다. 이상한 일이었다. 화목한 가정 속에서 혼자만 겉도는 느낌. 가족들은 그런 나를 몰랐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됐다. 나에겐 다른 아버지가 있었다. 나는 애초에 이 가족의 사람이 아니었다.
나의 부족함을 채워줄 것 같은 여자, 인영을 만나 사랑한다. 내 아이를 임신한 인영만은 오롯한 나의 가족이 되길 바라는데…
인영을 집으로 데려오고, 묘한 기류가 흐름을 느낀다. 혹시 이 긴장된 관계 속에 나의 비밀이 묻어 나올까,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나의 어둠이 드러나선 안 된다. 누구에게도, 절대로.

“나는 늘 최선을 다했어, 그러니까 이 모든 건… 내 잘못이 아니야.”

 

 

 

 

채유란cast 홍선화
경영 컨설턴트

새로운 신분으로 다시 태어나, 동생과 약혼한 여자.

얼굴에 화상흉터가 있는 고아였다. 그 태생적인 운명이 지긋지긋해 미국으로 떠났다. 그곳에서도 계속되는 차별과 고통에 목숨을 버릴까 생각했던 때, 자신에게 새로운 신분을 주겠다는 남자를 만났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한국에 돌아온 유란. 시력을 잃은 태연家의 차남, 준희의 약혼자가 된다. 사람 좋은 준희에게 편안함을 느끼면서도, 나에게 새 신분을 준, 나를 태연家로 불러들인 그 남자를 향한 끌림을 지울 수 없었다.
그렇게 위태로운 한국 생활을 하던 때, 내가 배신하고 떠났던 친구가 태연家에 나타난다.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봉착한 유란. 나의 새로운 신분도, 사랑도 놓칠 수 없다. 그러니까… 친구를 또 한 번 버려야겠다.

“어쩔 수 없었어. 그건 사고였어… 죽도록, 살고 싶어.”

 

 

 

 

태연가 사람들

강백산 정성모

준희/동빈 아버지. 태연 회장.

따뜻하고 온화한 이미지로 사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회장님. 건설업계의 밑바닥부터 시작해 지금의 태연을 만들었다. 높게 올라선 태연 건물을 보면 자신의 인생이 쌓여있는 것 같아 가슴이 벅차오른다. 그런 태연에서 아직 해나갈 게 많다고 생각했는데… 돌연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고,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한다. 내가 모든 기억을 잃기 전에, 또 내 병이 알려지기 전에, 조용히 모든 것을 정리해나가기 시작한다. 회사도, 가족도.


태연가 사람들

여향미 정애리

준희/동빈 어머니. 태연 나눔재단 이사장.

흐트러짐이 없다. 외모와 행실, 뭐하나. 완벽하게 정리정돈 된 걸 좋아하고 깔끔한 것, 조용한 것, 행동이 크지 않은 것 등을 교양이라고 생각하는 주의. 유복한 집에서 태어나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백산을 만나 연애결혼했다.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정이 많고, 사람에 대한 편견이나 부정적 인식이 원래 없는 편이다. 태연 나눔재단 이사로 일하며 가족도 일도 행복하게 꾸리며 살았지만… 얼떨결에 동빈의 비밀 하나를 공유하게 되고, 향미의 평화로운 일상은 부서져간다.


태연가 사람들

곰치 이현걸

장철곤. 강백산 심복.

본명은 ‘장철곤’이지만 다들 ‘곰치 아저씨’라 부른다. 백산의 오랜 심복. 회사에서는 ‘장과장’이라고 불리고 있다. 어릴 때는 소년원과 감방을 들락날락 하던 길바닥 출신이었으나 태연과 연이 닿아 백산의 수족이 되었다. 말수가 적고, 표정 변화도 없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기 힘들다.

 

인영가 사람들

양수경 이응경

인영/재민 어머니.

인테리어 사업하는 남편 덕에 제법 누리며 편하게 살던 사모님이었으나, 인영 친구의 배신으로 집안이 망한 뒤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았다. 식당에 나가 설거지를 하고, 청소 용역일도 했다. 그래도 온 식구가 노력해 빚을 갚은 후론 다시 행복하게 사는가 싶었지만… 남편의 돌연 사망과 아들의 의식불명으로 깊은 슬픔에 잠긴다. 원래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다. 완전히 반대 성격인 집주인을 만나 투닥거리면서, 새로운 취미도 개발하고 즐거움도 찾아간다.


인영가 사람들

홍초희 소희정

인영이네 집주인.

인영이네 짠순이 집주인. 본인이 주인이면서 문간방에 사는 특이한 캐릭터다. 어릴 적부터 안 해본 일 없이 아끼고 아껴 겨우 집 한 채를 마련했다. 인영이네 식사시간이면 즉석밥 하나에 수저 한 세트만 들고 끼어들기 일쑤다. 그렇게 조금씩이라도 아껴서 돈을 가지고 있어야 늙어서 여자 혼자 사는 세상, 무시당하지 않는다는 주의. 그렇다고 비혼주의자는 아니고, 동네 젊은이부터 영감들까지 멋진 남자라면 모두에게 마음이 열려있다. 서로 통하지 않아서 그렇지. 철없던 십대 때 사고쳐서 낳은 아이를 보육원에 버리고 왔던, 후회스러운 과거도 남모르게 안고 산다.


인영가 사람들

공다미 임도윤

인영 친구.

제주도가 고향이라 어릴 때부터 육지 친척 집에 얹혀 학업을 했다. 인영과는 여고 단짝. 부족함 없이 자라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사고 이후 힘들어진 인영의 가족을 많이 도와주었다. 어설픈 친구 수십 명보다 이런 친구 하나 있으면 괜찮은 인생이지 할 만큼 진국. 벌써 인영이네와 10년 가까이 함께 살아 수경에게도 딸이나 다름없다. 인영이 태연家로 들어간 후엔 그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워준다.


인영가 사람들

김재민 지은성

인영 남동생.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가장 먼저 태연家에 의혹을 품었다. 아버지의 사고 현장에서 발견한 증거를 들고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던 중… 퍽치기 사고로 의식불명이 됐다. 오랜 병원생활 후 가까스로 의식을 찾지만, 누나가 태연家에 들어간 것을 알게 되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신분이 들통 나면 누나는 아버지나 자신처럼 될지 모른다. 덩달아 어머니까지 위험해진다. 그런 일이 생기기 전에, 서둘러 누나가 그 집에서 안전하게 나오게 만들어야 한다!


인영가 사람들

김상재 남명렬

인영 아버지.

인테리어 회사를 오래 했다. 규모는 크지 않았어도 인기가 높아 의뢰가 끊이지 않았고, 수입도 많았다. 인영 친구의 배신으로 집이 망한 후로는 잠시 방황도 했다. 하지만 인테리어 사업을 하겠다는 딸을 위해 싼 부지에 폐공장을 얻어 기술연구를 시작했다. 소일거리로 인근 별장도 관리도 했다. 그렇게 소박한 행복을 알아가며 살던 중, 개발한 기술을 탐내는 인물에 의해 안타깝게 죽임을 당한다.

 

 

 

 

 

남실장 최문경
백산가의 집안일을 돌보는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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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원수

누명을 쓰고 살인자가 된 주인공이 거짓 세상을 향해

통쾌한 복수를 날리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아임쏘리강남구 후속

아침 8시30 sbs 일일드라마

 

 

 

 

본명박은혜

오달님 (31세-35세)

 

 

정육식당운영-> 주방보조-> 최고식품 개발팀직원


발골칼과 칼을 가는 야스리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베테랑 정형사.
틈나면 일당이 짭짤한 정형알바를 뛰면서

엄마와 함께 시장통에서 작은 정육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웃음도 많고 눈물도 많고 돈 되는 일이라면 도둑질 빼고 뭐든지 다한다. 
힘도 세고 깡도 센 그녀를 시장통 사람들은

마녀칼잡이라 부른다.

물론 달님은 마녀가 아니라 미녀칼잡이라 부득부득 우기지만.   

평소엔 그 흔한 비비크림도 안 바르고 머리 질끈 묶고

 선머슴아 같은 달님이지만 결혼을 약속한 세강 앞에

설 때는 꽃단장하고 말랑말랑 천상여자가 된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 허락을 받고 행복한 예비신부의 꿈에 부푼 어느 날,

 식당 손님으로 온 푸드칼럼니스트 재희와 고기 숙성법을 놓고 논쟁하게 된다.

 논쟁이 오해로 불거지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경찰 고발까지 받게 된다.

사태를 수습하려 재희가 있는 별장에 갔다가

 전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본명유건

최선호 (31세-35세)

 

최고식품 경영본부장->물류창고말단직원-> 본부장

집안 학벌 능력 비주얼까지 모든 것을 갖춘 완벽남. 
최고식품 차회장의 손자로 차기 후계자로 꼽히고 있다.
사무실 책장을 만화책으로 빼곡히 채워놓고 만화로 힐링한다. 
최고식품이라는 가업이 아니었다면 웹툰작가를 꿈꿨을 만화매니아. 
인생의 버킷리스트는 사랑하는 재희와 세계를 여행하며 ‘맛지도’를 만드는 것. 
재희는 칼럼을 쓰고 선호는 그림을 그려서 둘만의 책을 만들고 싶은 것이 꿈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재희가 드디어 선호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였고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재희를 잃었다. 달님이라는 여자 손에. 
재희가 떠난 뒤 삶의 모든 의욕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던 중

 최고식품 프랜차이즈식당에서 주방보조로 일하고 있는

달님이와 4년 만에 재회하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인생을 꿈꾸게 된다.

 

 본명이재우

정재욱 (31세-35세) 

스타쉐프, 이란 의붓아들. 
 
훈훈한 외모에 잘나가는 스타쉐프. 주위에 늘 여자가 꼬인다.

평소엔 농담과 장난으로 실없는 사람처럼 보이다가도

주방에 들어가 칼만 잡으면 180도로 변해 진지해진다. 

재희가 죽은 후 뉴욕으로 떠났던 재욱은 세나의 제안으로

최고식품 프랜차이즈 식당 총괄 쉐프로 일하게 되고,

뜻밖에도 그곳에서 달님과 재회한다.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취직도 못한 채

 여기저기 떠돌던 달님이 주방보조직원 시험에 지원,

우여곡절 끝에 요리미션을 통과해 재욱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이다. 

달님을 내쫓으려는 세나모녀의 이간질과 음모로 달님이

다시 교도소에 들어갈 위기에 처할 때마다

재욱은 달님을 도와 상황을 역전시키고

실종된 달님의 엄마 순희를 찾는 등 달님의 든든한 조력자가 된다. 

부모의 정을 받지 못하고 외롭게 자란 재욱은

달님을 도우면서 마음속의 외로움이 조금씩 채워지는 것을 느낀다.  

재욱에게 달님은 긴 외로움 끝에 찾아온 따스한 한줄기 햇살같은 사람. 
달님을 사랑하게 되면서 선호와 본의 아니게 연적이 된다.

 

 

 

 본명박태인

홍세나 (28세-32세)

최고식품 개발팀장. 
   
재희의 소꿉친구.

 

겉으로는 재희와 절친으로 지내지만

 주인집 공주님과 가사도우미 딸은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빽도 없고 가진 것도 없는 흙수저지만

자존심 강하고 도도하고 똑똑하고 예쁘다.  

18살 되던 해 재희의 생일파티에서 처음 선호를 만났다. 
선호는 여느 집안의 철부지 금수저 도련님과 사뭇 달랐다.

 첫눈에 선호에게 꽂혔고 그날 이후 선호는 세나의 첫사랑이 되었다.

 선호를 갖겠다는 욕망으로 선호에게 어울리는 여자가 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지만 선호는 늘 재희만 바라볼 뿐이다. 

재희에 대한 세나의 미움과 원망은 점점 커져간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재희가 선호의 청혼을 받아들이자,

 세나는 더 늦기 전에 선호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결심하고

 선호의 생일파티가 예정된 재희의 별장으로 찾아간다.

 그리고 별장에서 모두의 운명을 갈라놓는 그 일이 터졌다. 

그동안 쌓였던 원망과 미움이 폭발한 세나는 재희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재희를 2층 테라스 아래로 떨어트리고 만다. 

 

 

본명이보희

윤이란 (54세-58세)

재희엄마. 현성홀딩스 대표.

남편이 죽은 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아 현성홀딩스 대표를 맡고 있다. 
재희는 이란의 목숨이다.

 과거 힘든 시절 아무도 모르게 아이를 버렸던 이란에게

재희는 버린 아이에게 못 다했던 사랑까지 쏟아 부은 그녀의 인생이고 삶의 이유다. 

최고식품 최대주주로 선호집안과는 오래전부터 막역한 사이로 지내왔다. 
일찌감치 재희 짝으로 선호를 내심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재희가 드디어 선호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여

이제 결혼만 시키면 아무 여한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목숨과 다름없는 재희를 하루아침에 잃었다. 달님이라는 여자 손에.
딸을 죽인 달님이를 용서할 수가 없다. 새끼를 잃은 에미가 못할 짓은 아무것도 없다.

 출소 후 최고식품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일하는 달님을 지옥보다 더 끔찍한 고통 속에 몰아넣는다.

 

 

 

본명최자혜

정재희 (28세)

 이란딸. 유명 푸드 칼럼니스트. 

세나와는 소꿉친구.

태어날 때부터 모든 게 완벽하게 세팅된 공주님으로 자랐다.

자신을 향한 선호의 사랑을 알았지만

선호를 사랑하는 세나를 배려해 선호 마음을 모른 척 했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선호의 프로포즈를 받자,

자신도 선호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프로포즈를 받아들인다.

선호와 행복한 결혼을 꿈꾸며 별장에서 생일파티를 준비하던 그날,

세나에 의해 모든 꿈이 산산조각 나버린다.  

평소 천식을 앓고 있다.

수술을 받고 의식을 차렸을 때 발작이 일어났고 결

국 세나의 방치로 숨을 거두고 만다.

 

 

 

 본명김희정

마유경 (51세-55세)

세나, 세강엄마. 프랜차이즈 식당 사장.

겉과 속이 다른 무서운 이중성에 뻔뻔하고 교활하다. 
이익을 위해서는 이란 앞에 엎드려 죽는 시늉도 하지만

 돌아서면 조강지처 몰아내고 안방 차지한 화냥년이라며 경멸한다. 

아들 세강이 고시에 패스, 최고식품 법률팀에 입사하자

 세강과 달님을 떼어놓으려고 혈안이 된다. 

똑똑하고 총명한데다가 명문대출신에 얼굴도 예뻐

줄만 잘 대면 재벌가에 며느리 자리도 넘볼 수 있는

 세나는 유경의 마지막 자존심이고 자랑이다.

그런 세나가 별장에서 재희를 다치게 한 것을 알게 되자,

세강에게서 달님도 떼어내고 세나의 죄도 덮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라는 계산으로

달님에게 누명을 씌우는 작업들을 진행한다. 

내 자식 위해서라면 남의 자식은 죽든 말든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소름끼칠 정도로

이기적이고 삐뚤어진

모성애로 온갖 악행을 저지른다. 

 

 

 

 본명김호창

홍세강 (32세-36세) 

유경아들. 달님의 예비신랑. 최고식품 법률팀변호사

우유부단한 마마보이. 화려한 것 비싼 것 좋아하는 속물근성에 허세도 많다.

가난한 고시생 시절 시험에 낙방하고 한강에서 술 퍼마시고

물에 빠진 것을 달님이 구해준 것이 인연이 되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5년 동안 달님의 정성어린 뒷바라지가 있었기에 고시패스하고

 최고식품 법률팀에 입사했지만, 막상 성공하고 나니 딴마음이 든다.

 신입직원 환영파티에서 최고식품 회장딸 루비가 먼저 대쉬해 오자 달님과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달님이가 임신을 했단다.

 어떡해야하나 골치가 아픈 와중에도 달님이를 떼어내는 일은

엄마한테 떠맡기고 루비와 비밀데이트를 즐긴다.

별장에서 사건이 일어난 후, 달님과 헤어질 수 있는 기회라 여기고 유경,

세나와 함께 증거를 조작해 달님에게 누명을 씌우고 자백까지 하게 만든다.  

달님의 유죄가 확정되자 기다렸다는 듯 달님에게 이별을 고하고

루비와 결혼식을 올려 최고식품 사위로 승승장구한다.

 

 

 

 본명장정희

차복남 (80세) 

선호할머니. 최고식품 회장

 

체통 핏줄 전통을 중요시하는 조선시대 큰마님 스타일. 

일찍 세상을 떠난 남편을 대신해 최고식품을 이끌어온 여장부.
굴지의 식품회사 회장님이지만 무척 검소하다. 
가계부 냉장고 검사도 수시로 해서  

 오십줄이 넘은 며느리에게도 아직 군기 바짝 세우고

 깐깐한 시어머니 노릇을 톡톡히 한다. 

경영에는 영 소질이 없어 보이는 아들 고봉은

 뒷전이고 손자 선호를 끔찍하게 아끼고 무한 신뢰한다.

다른 사람 말은 안 들어도 선호 말이라면 껌뻑 죽는 손자바보.

그렇게 믿었던 선호가 재희가 죽은 뒤 딴사람이 돼버렸다.

 회사를 관두고 중심도 못잡고 방황한다.

 그런 선호가 회사에 복귀하겠다고 했을 때 차회장은

정 일을 하고 싶거든 말단사원으로 밑바닥부터

 시작하라는 의외의 지침을 내린다.

이것은 선호를 더 단단한 경영자로

단련시키기 위한 차회장의 신의 한수였다.

 

 

 본명이진아

고은정 (55세-59세)
선호엄마. 차복남 며느리 

단정하고 단아하고 싹싹하다. 
시어머니 극진히 모시고 남편 내조에 힘쓰고

 자식 뒷바라지에 열과 성을 다하는,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현모양처. 

시어머니 차회장이 워낙 깐깐하고 서슬이 퍼런지라

 오십줄이 한참 넘어서도 시집살이 아닌 시집살이를 하며 살고 있다. 

아들 선호만 좋은 여자 만나 결혼하면 여한이 없다.

 재희를 잃은 뒤 여자, 결혼은 안중에도 없는 선호 때문에

 애가 타는데 세나가 눈에 들어온다.

눈치 빠르고 싹싹하고 윗사

람 마음 살필 줄도 아는

세나에게 마음이 가 선호짝으로 세나를 엮으려한다.

 

 

 본명최령

최고봉 (58세-62세)
 
선호아버지. 차복남 아들. 최고식품 사장.

학창시절 꿈이 가수였다. 것도 댄스가수. 

뼈대 있는 가문의 대를 이어야할 장손이 딴따라라니. 

당연히 집안의 반대에 부딪혀 꿈을 접었고 결혼만큼은

내가 좋아하는 여자와 하겠다며 어머니 차회장의 비서로 들어온

지금의 아내 은정과 눈이 맞아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다.  

회사경영은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다.

 회사일은 아들 선호에게 다 맡겨놓고 탱고교실 노래교실을

 기웃거리며 각종 문화생활을 즐기는 바지사장.

회사집무실에서도 하라는 일은 안하고 뽕짝 틀어놓고 춤연습하다가

 차회장한테 걸려서 경을 친 게 한 두 번이 아니다.

 인물 재력 정력 바람피는 조건 삼박자를 고루 갖췄지만

아내 은정만 끔찍하게 생각하는 애처가.

 

 

 본명옥고운

최루비 (35세-39세) 

 차복남 딸. 세강아내. 선호고모.
 
차복남 회장의 늦둥이딸.

 

톱스타는 아니어도 히트작도 몇 편 있고 길거리에 나가면

 그래도 알아보는 사람이 꽤 많은,

 나름 잘나가는 탤런트. 예쁘고 화려한 것 좋아하고

 머리 쓰는 것 싫어하고 복잡한건 딱 질색이다.

A4용지 보다 얇은 팔랑귀에 애교작렬.  

세강에게 필이 꽂혀서 먼저 대쉬한다.

 세강에게 여자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한 채

 파파라치를 피해 세강과 비밀데이트를 즐기고 결혼에 골인한다.

세강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즐기던 중 달님의 등장으로

  세강과 관계가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재희의 죽음에 세강이 연루되었다는 것,

달님이 세강과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였다는 것까지 알게 되면서

행복할 줄만 알았던 세강과의 결혼생활이

언제 깨질지 모르는 살얼음판처럼 위태로워진다. 

 

 

 본명권재희

강순희 (54세-58세) 
달님엄마

 

불쌍한 사람 보면 그냥 못 지나치고

넉넉한 인심에 정도 많은 마음씨 푸근한 순둥이 아줌마. 

업둥이 달님과 친모녀 이상의 애틋한 정을 나누며 서로 의지하며 살아간다.
남편이 죽은 뒤 대학도 못가고 생활전선에 뛰어든

 달님에게 하고 싶은 공부 못시켜서줘서 미안하고 결혼 앞두고는

 시집에서 해오라는 예물예단 제대로 못해줘서 미안하고

 자식 등골만 빼먹는 에미같아서 달님에게는 죄인같은 심정인데,

 내 딸 달님이가 하루아침에 살인자가 되었다.

달님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여기저기 백방으로 뛰어다닌 끝에

 달님이 범인이 아니라는 결정적 증거를 잡는다.

 그러나 뒤쫓아 온 세나모녀에게 사고를 당하고

그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는다. 

 

 

 본명이청미

황금숙 (23세-27세)
달님 감방동기 
 
절도 사기전과 3범. 
화끈하고 화통하다.

 헤어 패션 화장 기술이 뛰어나 어떤 때는

하늘하늘 코스모스같은 청순녀가 됐다가

  어떤 때는 짙은 스모키화장으로 섹시녀가 되기도 하는

변장술의 달인이다.

달님을 언니처럼 따르고 달님이

 유일하게 속마음을 터놓는 사이.

처음에는 자신이 살기위해 달님의 돈을 훔쳐 달아나지만

뒤늦게 후회하고 달님을 도와주는 의리녀가 된다.

유경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식당에 홀서빙으로 취직,

유경의 신임을 톡톡히 얻는다. 

유경의 집까지 드나들게 되면서 세나모녀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달님에게 알려주고

당시 사건의 목격자에게 접근해

유경과의 관계를 캐는 등 멀티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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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오순남

 

MBC 월~금 07:50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 후속 드라마로
서당의 여자 훈장으로, 종갓집 며느리이던 한 여자가 갑자기 모든 것을 잃은 뒤 딸의 꿈을 대신 이루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오순남cast 박시은  훈장선생님

8살 무렵, 남한산성 자락의 200년 넘은 종택 적현재에 들어왔다. 훈장선생님인 만평을 아버지이자 스승님처럼, 복희를 어머니처럼 의지하던 중 집안의 종손인 유민과 결혼해서 딸 준영을 낳았다.
예를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는 반듯한 한복 차림에 한 치도 흐트러짐 없는 예법을 선보이면서도 평소에는 아이들과 함께 아이돌 스타에 열광하기도 하고, 때로는 늦잠을 자서 수업에 잠옷을 입고 등장하기도 하는 두 얼굴의 훈장님이다. 앞날을 미리 걱정하지 말고,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고 주장하는 긍정 캐릭터.
어릴 때부터 서당과 부엌을 오가며 온갖 일을 도맡아 해온 덕에 못 하는 일이 없는 능력자. 엄벙덤벙해 보이지만 의외로 손끝이 야물고 눈썰미가 좋은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그렇게 모든 게 평온하리라 믿었던 순남의 일상은 적현재와 함께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한다. 유민이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난 뒤, 그동안 굳게 믿어왔던 남편의 모습이 허상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고... 뒤이은 시아버지 만평의 죽음과 유민 가족들의 배신으로 순남은 적현재에서 쫓겨나 방황하게 되는데...!

 

강두물cast 구본승
세상에 내 몸 움직여 버는 내 돈만큼 확실한 게 없다고 믿는 배금주의자에 워커홀릭.
음식을 개발하고 만드는 솜씨만큼은 대한민국 최고를 자부하며, 그 솜씨를 바탕으로 전국에 200여 개가 넘는 체인을 가진 요식업계 마이더스의 손으로 성장했다. 다른 건 몰라도 돈이 되는 게 뭔지 돈 냄새 하나만큼은 기가 막히게 맡는데, 문제는 그 다른 걸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거다. 쉬운 예로 남들 다 아는 단어도 모르는 게 부지기수이거니와 결정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한다.
난생처음 본전 생각 안 나는 열병 같은 사랑에 빠져들게 했던 애인은 1년 남짓 동거하다가 아들 하나 남기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어릴 때부터 내 이름으로 된 가게 하나 가져보겠다고 아등바등 모아뒀던 돈도 그녀와 함께 사라져 버렸고... 두물은 그때부터 사람을 별로 믿지 않게 됐다. 아들놈 잘 키우는 게 최고의 복수이자 사랑에 대한 의리라며 아들 사랑에 불타지만, 자식만은 그 무엇으로도 어찌할 수 없다는 잔인한 현실 앞에 좌절한다.
대체 뭐가 문제란 말인가? 이름난 선생님들을 죄다 불러들였건만 몽땅 쫓아내기나 하는 아들 세종 때문에 골머리를 썩이던 두물은 순남과 얽히게 되고, 점차 예상치 못한 엄청난 진실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차유민cast 장승조
순남의 전남편이자 차 씨 집안의 종손. 명문 의대 출신 소아정신과 전문의.
복희 부부에게 자식이 없는 관계로 작은집 아들이 종손 노릇을 하게 된 케이스다.
서늘하게 잘생긴 외모에 냉철하고 똑 부러진 성격. 누구한테 져본 적도 없고 실패해본 적도 없다. 어릴 때부터 오로지 자존심 하나로 버텨왔다. 남들이 날 어떻게 볼까? 혹시 비리 경찰의 아들, 아내와 자식을 버리고 세상을 등진 실패자의 아들인 걸 눈치 채지 않을까... 가시처럼 세운 자존심으로 위장하고 세상과 싸워야 했다.
대학병원에서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아나갈 걸로 누구나 예상했는데 동생 유나가 병원 이사장에게 농락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가뜩이나 동기이지만 병원재단 회장 아들인 녀석의 수족 노릇을 하느라 억눌려 온 분노가 깊었던 유민은 결국 폭발하게 되고. 이 일 때문에 병원에서 내몰려 오갈 데 없어진 유민은 자신의 보잘것없음이 견딜 수 없어진다.
그러던 중 이사장의 결혼 상대였던 세희와 점점 가까워지고, 그녀가 황룡그룹 후계자임을 알게 된 순간 자신의 무기가 되어줄 거라 직감한다. 하지만... 여전히 그놈의 자존심이 발목을 잡는다. 눈 한번 질끈 감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볼 것인가,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지켜야 할 것인가... 딜레마에 빠지는데...

 

황세희cast 한수연
황룡그룹 기획개발실 실장.
외부적으로는 선주와 봉철이 입양해서 키운 딸이지만 실제로는 봉철의 친딸이다. 7살 무렵 엄마와 헤어져 보육원에서 자라던 세희는 봉철을 만났고, 그의 모범답안에 충실해 용선주 회장의 잃어버린 딸 선우를 닮아간다. 그렇게 무사히 선주의 눈에 들어 입양이 되고, 세희는 정말 공주의 삶을 살 수 있었다. 그러나 그 행복은 딱 스무 살까지였다. 어느 날 갑자기 징그러운 벌레 보듯 자기를 대하는 엄마의 모습은 세희에게 큰 충격이었다. 갑자기 달라진 엄마의 모습에 어떻게든 마음을 되돌려보려 하지만 아무 소용없고. 엄마의 냉대는 더욱 심해져만 간다.
회사 일? 언젠가는 엄마에게 인정받고 말리라는 오기 때문에 죽을힘을 다하는 것일 뿐, 절대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천성이 독해서가 아니라 어떻게든 사랑받고 싶은 본능이 그녀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보는 게 더 옳다. 봉철의 야망을 위해 기승재단 이사장 기승재와 정략결혼을 하려고 하지만 개차반인 인간과 사랑 없는 결혼을 하려니 미칠 것만 같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답게 그 인간을 휘갈겨주는 유민에게 반하게 되는데...

 

 

차만평 장광
적현재의 주인이자 큰 훈장님. 상식과 기준이 사라진 시대에 전통의 가치를 전파하는 시대의 큰 어른.
옛 성현들의 말씀과 일화, 역사적인 사건들을 가지고 어른부터 아이까지 함께 들을 수 있도록 쉽게 접근하는 명강의로 유명하다. 23년 전, 강의를 마치고 돌아오던 중에 빗속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는 순남을 발견해 목숨을 구해준다. 그 후 비구니 스님을 따라 전국 각지를 돌던 순남을 데려다 키웠다. 동생인 주평의 죽음을 석연치 않게 생각하며 틈날 때마다 사건 현장을 둘러보곤 한다. 수사하던 사건을 내팽개치고 자살을 하다니, 그것도 뇌물을 받은 게 들킬까 봐 두려워서? 적어도 그가 아는 동생이라면 그런 짓을 할 리 없다 믿었다. 동생 주평을 위해서 그리고 아들 유민을 위해서... 만평은 사건의 실체에 점점 다가가는데...!

 


최복희 성병숙
풍양 차 씨 집안 18대 종부이자 순남의 시어머니. 법적으로는 유민의 어머니이지만, 실상은 유민의 큰어머니다.
슬하에 자식이 없어 집안 어른들의 구박 덩어리 신세를 면치 못했지만, 그것마저 숙명이리라 감내하며 묵묵히 종부로서의 의무를 다해왔다. 퉁명스러운 듯 표정도 말수도 별로 없고, 꾸미거나 숨기지 못하는 직설적인 성격이지만 속정만은 누구보다 깊다. 모든 종가의 음식에 능하며 그중에서도 100년 이상 묵은장들로 담그는 각종 발효 식품의 명인이다. 세상에 모든 음식은 다 귀하게 쓰일 수 있다고 믿으며, 특히 아무리 보잘것없는 재료들이라고 해도 좋은 장을 만나 세월을 견디면 맛있는 음식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 은근과 끈기의 정신으로 남편이 데려온 순남도 군말 없이 키워냈다.

 


차준영 이채미
순남과 유민 사이의 딸.
유치원 대신 서당교육을 받은 덕에 웬만한 고사성어는 다 꿰고 있는 꼬마 김시습.
태어날 때부터 심장에 문제가 있어서 늘 조심조심, 살금살금 행동하는 데 익숙하다.
엄마가 밤마다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언젠가는 숨을 막 헉헉대고 가슴이 아플 때까지 달리는 꿈을 꾸곤 한다.

 


강운길 설정환
순남의 잃어버린 동생이자 두물의 친동생 같은 심복. 직함상으로 운길푸드의 사장.
명문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나서 음식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 건 두물에 대한 신의를 지키고 싶어서다. 두물 덕에 어렵게 심장 수술을 받아 목숨을 건질 수 있었고, 쓰레기장 같은 보육원을 탈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돈이 상식이요, 정의라 부르짖던 두물이 별안간 아들을 위한 사업을 해보겠다고 나서자 머리가 좀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형님의 뜻이니 따르는 수밖에... 두물에게는 영원히 ‘아픈 동생’인 이미지를 이용, 가끔씩 불리한 상황이 되면 가슴을 부여잡고 인상을 찌푸려 두물을 기함하게 한다.

 


강세종 이로운  두물의 외아들.
두물이 아는 가장 훌륭한 인물인 세종대왕처럼 되라는 의미로 지어준 이름이건만, 이제 와 아무 의미 없단 소리가 절로 나온다. 핸드폰만이 세상의 전부. 말문도 마음의 문도 꽉 걸어 잠근 채 온라인으로 세상을 배우는 아이. 그런 세종에게 순남이 다가온다. 사람들은 이런 사람을 엄마라고 부르는 걸까? 이런 냄새가 엄마 냄새인 걸까? 어린 세종의 마음에 잔잔한 물결이 일어나는데...

 


모화란 금보라
유민과 유나 남매의 엄마. 왕년에 지방 방송국 아나운서 출신으로 스스로 결혼 잘못해서 신세 망친 여성의 대표주자라 자부한다.
지독한 스토커에 시달리던 중 자신을 보호해주던 유민부 주평에게 반해 충동적으로 결혼, 유민과 유나 남매를 낳았다. 정의감 빼면 시체라던 남편이 엄청난 비리에 연루되었고, 그 죄가 드러날까 두려워 자살을 택했다는 걸 알고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처음엔 그럴 리가 없다고 확신했지만, 점차 남편에게 숨겨둔 여자가 있었다거나 도박에 빠져있었다거나 하는 소문을 들으며 배신감과 증오심으로 미쳐버릴 것 같았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고 상처받는 아이들을 보면서 유민이 하나라도 인간답게 살라며 큰집에 양자로 보냈다. 하지만 본인이 애원해서 양자로 들여보낼 땐 언제고, 툭하면 아들 내줬으면 보답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야금야금 만평에게 뜯어낸 돈이 꽤 된다. 자존심 강한 유민에게는 내다 버리고 싶어도 버릴 수 없는 지긋지긋한 엄마.

 


차유나 서혜진
화란의 딸이자 유민의 여동생. SNS에 목을 매고 일상이 가식이요, 허세인 철부지.
하지만 나름으로는 흙수저 중의 흙수저에 공부도 타고난 재주도 없어 자수성가할 자질도 없는 마당에 잘난 남자 잡아서 제대로 결혼하는 게 최고의 성공이라고 냉철하게 분석한 대로 움직이는 것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유민이 근무하는 병원 이사장에게 농락당하고 자살소동까지 벌여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는데...

 


차주평 김진근
유민과 유나의 아버지이자 차만평의 동생.
황봉철의 비리 사건에 연루되어 억울한 죽음을 당한 것도 모자라 비리 경찰이라는 누명까지 쓰게 된다.

 


용선주 김혜선
황룡그룹 회장. 순남(선우)과 운길(문호) 남매의 친모.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게 생긴 차가운 유리 같은 이미지. 무남독녀로 황룡물산 창업주였던 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어릴 적부터 철저한 경영자 수업을 받아 평소 감정을 숨기는 데 능하다. 23년 전의 사고로 남편이 세상을 떠난 날 밤... 두 아이마저 잃어버렸다.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었을 때... 오랜 세월 곁에서 자신을 지켜준 봉철을 받아들이게 됐고, 딸과 똑 닮은 눈빛을 가진 세희를 입양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봉철이 쓴 가면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세희가 그런 봉철과 닮아가는 걸 보면서 어느 누구에게도 온전히 마음을 줄 수 없게 되어버렸다. 이 모든 게 봉철이 그린 큰 그림이라면? 그렇다면 선우와 문호도 어디엔가 살아있을지도 몰라! 선주의 의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두 아이가 어딘가에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비밀리에 아이들의 흔적을 찾아 헤매는데...

 


황봉철 김명수
세희의 아버지. 황룡유통 사장.
젠틀한 척, 사람 좋아 보이는 웃음 뒤에 비열함과 음흉함이 숨어있다. 집안일과 회사 일은 별개라고, 선주를 회장으로 모시며 깍듯이 챙기고 위하는 듯 보이지만 뒷구멍으로는 그룹 내부의 모든 것을 쥐고 흔든다. 오래전 봉철의 아버지는 선주의 아버지를 도와 황룡물산을 세운 공신이었지만 어느 날, 무연고자 신세로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그리고 봉철은 아버지의 죽음 뒤에 선주의 아버지가 있다고 굳게 믿었다. 선주에 대한 사랑과 용 회장에 대한 미움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한편으로는 선주와 결혼해서 용 회장을 용서하는 게 진정한 의미의 복수가 아닐까 감히 헛된 꿈을 꾸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군대에 가 있는 동안 선주가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은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얼마나 좌절했던가... 그때 홧김에 만난 여자가 바로 세희의 엄마 경화다. 딸 세희가 아버지의 피땀이 어린 이 회사를 물려받는 게 자신의 일생을 건 복수의 최종 목표라고 생각한다.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자부하던 중 사고로 잃어버린 줄로만 알았던 선주의 아이들이 아직 버젓이 살아있음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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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설 그여자의 바다 아침 일일드라마 6, 70년대를 배경으로 시대의 비극이 빚어낸 아픈 가족사를 딛고 피보다 진한 정을 나누는 세 모녀의 가슴 시린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윤수인 cast 오승아 동철과 순옥의 큰딸. 정욱의 첫사랑. 국수공장 경리 어린 시절에 저지른 자신의 실수로 인해 평생을 죄책감 속에 살아간다. 그로 인해,조심성과 차분한 감수성을 지니게 됐다.사랑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사랑하는 남자를 더 위할 줄 아는 인물입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1등을 놓쳐 본 적 없는 수재. 자신감 있고 흐트러짐 없는 태도 때문에 차갑게 보일 수도 있지만, 내면은 따뜻하고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인물. 불의한 것을 불의하다 말 할 줄 알고, 자기 삶에 책임지려 노력하는 지혜로운 여자입니다. 6살 때, 엄마가 낳지 않은 남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로인해 동네 아줌마들로부터 ‘첩질’, ‘배 다른 동생’ 등의 말을 듣게 되면서 아빠가 미웠고, 영선도 미웠고, 민재도 미웠다. 그러나 4년 뒤, 배다른 동생 민재와 아버지의 소실인 영선과 함께 살게 되면서 미워했던 민재를 귀여워하고 예뻐하게 되었다. 수인은 순탄치 않은 삶의 마디마디마다 악연처럼 영선과 반목하고 갈등하게 된다. 그러나 아픈 어머니와 아버지 동철을 대신해 집안 생계를 책임지는 영선을 보는 수인의 마음은 늘 복잡하게 얽혀 있다.
어려운 집안 사정과 엄마의 수술비 때문에 대학을 가지 못한 수인은 등록금을 벌기 위해 태산국수공장에 취직한다. 그곳에서 수인은 유일하게 그녀의 죄책감과 아픔을 이해해주고 자신을 보듬어주는 첫사랑, 정욱을 만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애틋하게 아끼고, 공감하며, 다독여주면서 사랑을 키워가는 중이다.

최정욱 cast 김주영 태산 국수공장 관리부장, 수인의 첫사랑 가난한 농사꾼 집안의 7남매 중 장남, 장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어려웠던 성장과정 탓에 늘
야망과 성공에 대한 욕망으로 흔들리는 위태로운 인물입니다.

가난한 농사꾼 집안에서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가족 중 유일하게 대학을 나왔다. 자신이 집안의 기둥이자 희망이란 생각에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철저한 편이다. 자신을 공부시켜준 가족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한편, 그런 가족이 짐스럽다고 생각하는 장남 콤플렉스를 가진 인물입니다.

정욱에게 가족은 향수와 추억이 아니라, 늘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짐 같은 현실이었다. 끝 모를 터널 속에서 수인은 정욱에게 유일한 휴식처다. 그녀와 함께 있을 때면, 모든 걱정을 잊고 단지 건강한 한 남자로서 뜨겁게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수인과 연인이 되었지만, 공장사장의 딸 세영의 갑작스런 고백에 점차 흔들리기 시작한다.

정세영 cast 한유이 재만과 숙희의 딸, 수인의 동창, 영문과 1학년생 외모, 집안, 학벌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태산 국수공장 외동딸로 어려서부터 수인의 단짝이자 라이벌로, 늘 수인에 대한 열등감에 시달려옵니다.
자존심 강하고, 도도하며, 자신감 넘친다. 물질적 부족함 없이 금이야 옥이야, 귀하게만 자라서인지 세상 무서운 줄 모른다. 아버지 덕이다. 세영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버지, 아버지만큼은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러도 자기편이 되어주리라 그녀는 그렇게 믿는다.
어려서부터 단짝이었던 수인에게 1등자리를 뺏긴 후로 수인에게 늘 라이벌 의식을 안고 살아왔다. 그렇게 10년이 흘러 대학생이 된 세영은 공장 직원으로 일하는 정욱에게 묘한 매력을 느끼고 그에게 다가가려 노력한다. 그러던 중 정욱의 연인이 수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끝나지 않는 악연에 몸서리치는 세영... 그녀는 생각한다.이번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수인에게 뺏기지 않겠다고...

 

 

김선우 cast 최성재 금례의 손자. 천길제분공장 전무 밝은 성격이지만 마음 한 켠에 얼굴도 모르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겉으론 자유분방해서 종종 생각없이 보이지만속으론 치밀함과 날카로움을 감춘 인물입니다.어린시절,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할머니 금례의 지나친 사랑으로 다소 버릇없이(?) 자란 편이고, 그러다 보니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회사 경영에 대한 열망도 없어서, 선우를 향한 금례의 근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선우는 제분공장에서 전무라는 직함은 있으나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겉돌 뿐이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금례는 선우에게 망해가는 봉제공장을 살려놓으라고 엄포를 놓는다. 울며 겨자먹기로 매달리게 된 봉제공장에서 자신을 악덕사장이라고 부르는 수인을 만나게 되는 선우. 그는 자신을 몰아붙이는 수인에게 당황하지만 동시에 신선한 매력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하는데...

윤동철 cast 이대연 수인, 정인의 아버지. 순옥과 영선의 남편 일평생 폼생폼사, 통 크고, 언제나 당당한 상남자.

인천토박이. 양조장을 운영하던 집안의 2대 독자로 태어났다.

단순하고, 솔직하고, 호탕하다. 그러나 무턱대고 사람을 잘 믿어 버리는 것이 단점. 이 때문에 아버지가 물려주신 양조장을 날린 것도 모자라, 더 큰 위기에 맞닥뜨리기도 한다. 본처 순옥이 아들을 낳지 못하자, 우연한 기회로 인연을 쌓은 영선과 아들 민재를 낳고 두 집 살림을 시작한다. 딸보다 아들을 우선으로 챙기고 예뻐하는 옛날의 전형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지녔다.

박순옥 cast 박현숙 수인, 정인의 어머니. 동철의 본처. 국밥집 운영 배운 건 없지만 음식솜씨 좋고, 정 많고, 따뜻한 품을 지녔다. 동철이 첩 ‘영선’에게 아들을 봤을 때도, 그저 내 팔자려니 생각했다.민재의 죽음 이후, 영선과 서로 의지하며 친자매처럼 살아간다.
무뚝뚝하고 드세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속정 깊고 따뜻한 품을 지녔다. 동철의 사채 사고로 영선과 같이 살게 되면서 미운정도 정이라고, 영선과 조금씩 정이 든다. 수인의 실수로 집안에 한바탕 폭풍우가 불자, 그 충격으로 쓰러지게 되고 눈에 띄게 몸이 허약해진다. 자신을 대신해 국밥집을 맡아 운영하는 영선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산다.

이영선 cast 이현경 동철의 소실, 민재의 엄마 자신이 낳은 아들을 본처 딸의 실수로 잃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딸들을 친자식처럼 키우며 헌신하는,
특별하고 위대한 모성을 지닌 인물.

해주의 한 가난한 농사꾼 집안의 딸로 태어났다. 고운 외모에 은은하고 차분한 분위기, 지혜로운 눈빛을 가진 단아한 여인의 풍모를 지녔다. 한국전쟁으로 인해 가족을 모두 잃고 혼자가 됐다. 이후 동철을 만나 아들 민재를 낳지만, 그 아들을 본처 딸 수인에 의해 잃게 된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어린 자식을 가슴에 묻은 아픔은 아물지 않았다. 하지만 수인이네 곁에서 묵묵히 살아가며, 수인의 또 다른 어머니가 되어 가는 영선. 수인을 향한 마음은 원망보단 애틋함이었다. 민재의 죽음으로 인해 수인이 안고 살아갈 죄책감과 고통까지 끌어안으며, 끝까지 수인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인물입니다.

정재만 cast 김승욱 태산(太山) 국수공장 사장. 세영의 아버지 겉모습은 한없이 인자하지만, 속내는 욕망으로 가득 찬 위선자.
인천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수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넉넉한 성품과 인심으로 지역 내에서 명망이 높지만 그 뒤에 감춰진 재만의 진짜 얼굴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자신을 제외하곤 세상 그 누구도 믿지 않는 그는 오직 돈을 믿는다. 세상 모든 일을 돈이 되느냐, 이익이 되느냐의 관점으로 판단한다.

 젊은 시절, 자신이 일하던 제염소 사장 딸 숙희와 결혼했다. 자신을 믿어준 장인을 위해, 자신의 야망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지금의 규모로 사업을 성장시켰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외동딸 세영에 대한 재만의 사랑은 각별하다. 이후, 세영이 좋아하는 정욱을 사위로 들이기 위해 그녀의 뒤에서 은밀히 돕는다.

 

 

홍숙희 cast 이칸희 재만의 아내, 세영의 어머니. 만표의 누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안하무인으로 살아온 전형적 부잣집 사모님.
자기 가족일 외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무일푼 남편을 지금의 자리에 앉힌 게 자신의 덕이라고 생각해 아들을 못 낳고도 기죽지 않는다. 남동생 만표를 사랑하며, 재만이 만표를 지원하도록 열심히 로비한다. 재만의 실체를 모른 채, 재만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믿고 있다.

홍만표 cast 손종범 재만의 처남. 숙희의 남동생, 태산 국수공장 직원 손대는 사업마다 줄줄이 말아먹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마이너스의 손.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평생 허랑방탕하게 놀고먹었다. 사업자금이 떨어질 때마다 재만을 찾아와 손을 벌린다. 이번에도 재만을 찾아와 사업자금을 부탁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재만이 더 이상 지원은 없다고 못을 박는다.

어쩔 수 없이 국수공장의 작업반장 대봉의 밑에서 일하며, 언제가 될지 모르는 재기를 꿈꾼다. 하지만 과연 재기의 그날이 올지, 막막하고 심란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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