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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사회파 스릴러

 

 

등장인물관계도

 

 

 

 

 

 

 

 

 

최자혜 고현정

최자혜 (여, 45세) : 변호사, TV 법정 쇼 ‘리턴’의 진행자

‘범죄는 시대가 만들고, 정의는 사람이 만든다!’ 

그녀는 열정적이며 당당한 변호사다.
서른둘, 조금 늦은 나이에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여자에, 고졸 출신에, 고아나 다름없는, 미천한 출신의 그녀지만, 당당하게 수석으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해 판사로 임용된다.
우배석으로 지내던 어느 날, 그녀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법복을 벗었고, 작은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다.

그 후 몇 건의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사건을 변호해 그 재판이 성공을 거두면서 그녀는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다.
알음알음, 그녀의 사무실은 억울한 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게 되고, 잇따른 승소로 
변호사로서 자리를 잡아가던 즈음, 한 방송사에서 최자혜를 진행자로 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TV 법정 쇼를 기획하게 된다. 이후, 리턴 쇼는 소위 말해 대박을 터트리게 되고 시즌을 거듭하는 교양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간다. 
그녀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여성 변호사임이 분명하다.

그즈음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상류층 치정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사법연수원 시절 1, 2등을 다퉈온 동기 금나라가 찾아와 변호를 부탁한다.
출신부터 삶의 궤도까지 판이하였던 나라의 남편 인호가 치정 살인사건의 
주인공이었기에 차마 외면할 수 없었던 자혜.
 
인호를 살인 사건 피의자에서 빼내야 하는 자혜의 분투가 시작 될수록 
심연 속에 잠겨 있던 진실들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독고영 이진욱


독고영 (남, 38세) : 강동경찰서 강력 1팀 형사

“나는 한 사건만 파고, 한 놈만 팬다! 내 눈에 띄지 않는 게 좋을 거다” 
 
형사는 천직이다. 타고난 깡과 범죄에 집착하는 짜바리 근성, 
잡범부터 사기꾼, 살인 방화 같은 중범죄자까지 그가 한번 꽂힌 사건은 반드시 해결한다. 3년 연속 올해의 우수 경찰상까지 받았지만 한가지 우수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손버릇이다. 

先 주먹, 後 사고 형 인간,
한마디로 다혈질이다. 눈이 돌면 이성적 판단보다는 동물적 본능으로 몸이 먼저 반응해 
우수 경찰 중 징계율 가장 높은 형사이기도 하다.  

그리고 한때 그는 촉법소년이었다. 동네 친구들과의 장난에 하급생이 죽었고 
법정에서 장난이 죄가 되느냐며 악다구니를 쓰는 부모님이 그에게는 고스란히 
상처로 남았다. 
그날 이후부터 삐딱해졌고, 허구한 날 주먹질과 못된 일로 하루를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동아줄 하나를 들고 그를 동네 야산으로 끌고 갔다.   
‘죽은 놈 생각해서라도 잘 살아야지... 미안한 마음이 눈곱만큼이라도 있으면 이래 살면 안 되는 거 아니냐?’ 
회한 섞인 한숨을 내뱉는 아버지의 늙어버린 얼굴이 그제야 그의 눈에 들어왔다. 
그날 이후, 마음잡고 공부를 해 재수 만에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그의 합격 소식에 아버지는 깨춤을 추며 쌈짓돈을 털어 중고차를 사주었다.
그 차는 그의 보물 1호 밤톨이가 되었다. 
  

검거율 높은 독고영이지만 오점이 하나 있었다. 
최자혜의 리턴쇼에서 그 오점이 된 사건이 재조명되기 시작하고 
담당 형사의 섣부른 판단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된다. 
최자혜 변호사는 독고영이 놓쳤던 사소한 단서로 진범이 따로 있을지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그 사건을 다시 세상 밖으로 꺼내 놓은 것이다. 

두 번 다시 만날 일 없다고 믿는 스타 변호사를 다시 만나게 된 사건은 
상류층 치정 살인 사건이었다. 
그 사건의 담당 형사로 사건 피의자 변호인 최자혜에게 어떻게든 설욕해 보고 
싶은 독고영. 

하지만 그는 몰랐다. 단순한 상류층의 치정 살인 사건이라 여겼던 이 사건을
파헤칠수록 숨겨져 있는 진실이 얼마나 참혹했는지를.

 

 

 

 

 

 

 

오태석 신성록


오태석 (남, 34세) : ㈜ Namo 대표

“패션은 사소한 것을 실수하면 안 되거든, 
명품 옷에다 싸구려 커프스 핀 하나 잘못 채우면 스타일 구기는 거거든” 

돈과 권력의 결합으로 무소불위 집안을 배경으로 둔 황태자 4인방 중 한 명. 
물려받을 재산만으로도 평생 호의호식할 수 있었겠지만,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여
지금은 아버지의 후광 없이 주식상장까지 하며 떠오르는 올해의 기업인 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노력파이기보다 직관이 좋은 천재 형이라 놀 거 다 놀면서 일도 잘한다. 악마적 본능에 충실한 타입, 그러나 그럴싸하게 포장할 줄도 아는 인물,
어쩔 땐 스스로는 어느 것이 본심인지를 헷갈릴 만큼 위선의 일가견이 있다.
그러나 정작 염미정이 친구 인호와 연애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안 순간 까닭 없는 
감정이 봇물 터지듯 솟아올랐다.  
자신의 밑바닥 감정을 들키지 않고 훼방을 놓고 싶은 마음에 인호에게 한마디를 
한다. “나 미정이랑 잤는데... 그래도 괜찮으면 너 해!”

공시지가 100억에 가까운 펜트하우스!
그에게는 휴식의 장소이기보다 사회적으로 비난받을 여러 가지 일들을 쏟아내는 수챗구멍과도 같은 배설의 공간이다.
오점 없는 삶에 사사로운 감정 따위에 발목 잡힐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혼도 연애도 감정보다는 커프스 핀 정도를 채우는 정도로 가볍다.
하여 결혼도 자기의 명품 옷에 잘 맞는 명문가의 딸 박진주와 결혼을 했다.  
하지만,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주위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점점 나쁜 선택을 하는 인물,
그의 악마적 폭주는 멈출 수 있을까?

 

 

 

 

김학범 봉태규

 

김학범 (남, 34세) : 사학 재벌가 아들

 

“나 그렇게 나쁜 놈 아니야, 돈 줄게,”

 

사립유치원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27개 재단을 소유한 사학 재벌가다. 

전형적인 강남 날라리이며 클럽 죽돌이다. 세계에서 몇 대 없는 한정판 슈퍼카만 다섯 대를 소유했고, 엔진 소리만 듣고도 차종을 알아맞힐 정도로 좋아한다.

 

잘생기지는 않았지만 좌중을 압도하는 깝이 있다. 그러나 속없이 헤헤대다가도

돌연 폭력적으로 돌변한다. 마치 해리성 인격 장애처럼 찰나의 순간 딴사람이 된다. 

그런 맥락 없는 폭력성에 성인이 되고부터 크고 작은 범죄와 그에 준하는 사건들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태석의 주도하에 황태자 4인방과 그들의 법률 대리인들이 사건을 무마시켜준다. 황태자 4인방 중 각종 사건과 사고를 맡고 있다.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편할 날이 없는 하루하루를 보낸다.

 

 

 

강인호 박기웅


강인호 (남, 34세) : 태하그룹 본부장

“나한테 필요한 건, 사랑받는다는 눈빛보다, 믿어주는 시선이야!” 

재계 순위 20위를 벗어난 적 없는 국내 굴지의 재벌가 상속자, 
어느 무리에 있든 단연 눈에 띄는 외모와 비상한 머리까지,
안으로는 말 잘 듣는 아들, 자상한 남편, 더할 나위 없는 사위, 다정한 아빠다.  
그런 그에게는 남들은 모르는 비밀 하나가 있다. 좋은 사람 콤플렉스다.   
의지가 아닌 애를 써야 하는 선의, 바꿔 말하면 좋은 사람 이미지 너머 ‘또 다른 나’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그의 이면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황태자 4인방으로 불리는 4명의 친구와 연인 염미정 정도,
사고가 터지면 서로가 서로의 알리바이가 되어주었고, 서로가 가진 힘과 돈으로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법꾸라지 시절을 함께 했다. 

그런 그에게 나라와의 결혼은 그의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지금의 소셜 포지션을 가진 강인호가 된 건 순전히 나라 덕이었다. 
결혼 생활은 행복했다. 행복이 커질수록 어쩐지 공허했다. 
그 공허를 채워준 것이 스무 살 무렵부터 나라를 만나기 직전까지 연인관계였던 염미정과의 일탈이었다. 
안정감을 주는 나라와 긴장감을 주는 미정과의 이중생활로 묘한 쾌감마저 생겼다. 
그 충만감에 미정이 자신이 사는 타운하우스로 이사 오면서 균열이 생겼고, 미정과 심한 다툼이 있던 다음 날부터 실종된 미정이 일주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그의 삶에 일생일대 위기가 찾아온다.

 

 

 

 

 

금나라 정은채


금나라 (여, 34세) : 경력단절, 장롱 면허 변호사

“일하는 여자만 아름답다고 누가 그래요? 
엄마로 사는 건, 선택한 거지, 도태가 아니라고요”

화려하고, 생기 넘치는, 어느 자리에서든 돋보이는 법을 알고, 어떤 선택이든 
전성기로 만들어 버리는 당차고 당돌한 여성,
대학 졸업 전 시험 삼아 본 사법시험에서 합격하게 된다.  
하지만 1년의 대형 로펌 생활을 끝으로 경력이 단절된다.
변호사로 일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면 그녀는 꽤 당당하다.
엄마가 되어 보니, 좋은 엄마로 사는 것이 녹록지 않다고, 두 가지를 모두 잘할 수 없다면 한쪽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좋은 엄마가 되기로 선택한다. 

재계 순위 20위권 내로 떨어진 적 없는 집안의 외아들 강인호와 결혼한 후 그녀의 34년 삶은 탄탄대로였다. 행복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꽤 만족스러운 삶이었다. 
만족스러운 평화가 깨진 건 국내 초호화 타운하우스 노블펠리스에 염미정의 등장
이었다.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체로 발견되는 그녀.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염미정이 남편 강인호와 내연 관계라는 사실과 염미정 실종 직전 심하게 다투던 정황으로 인호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다. 
‘외도는 맞지만 살인은 아니라’는 남편, 
살인보다 외도가 덜 충격적이라는 건 남자들의 오만이다. 
가깝게 지내오던 염미정과의 외도 사실만으로 나라는 충분히 상처받았다는 사실을 
남편 강인호는 알까?

나라는 평소 존경하던 연수원 동기 최자혜에게 인호의 변호를 의뢰하게 된다. 
그러나 자혜가 뜻밖의 제안을 해온다. “나와 공동 변호를 맡아줘!”
사랑하는 내 딸을 살인자의 딸로 만들 수 없어 자혜가 내민 손을 잡았다.

 

 

 

 

 

서준희 윤종훈


서준희 (남, 34세) : 대명 종합 병원 외과 의사

“하고 싶은 거? 니들이 원하는 거!”

국내 최고의 종합 병원장 아들,    
전형적으로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스타일, 겁 많고, 주관도 약하고 움켜쥐면 바스러질 만큼 여리고, 의존적이다. 하여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는 늘 보호의 대상이다.
중학교 시절 황태자 4인방과 함께 저지른 어떤 사건 이후로, 몸에 스스로 상처를 내는 ‘커터’ 증상으로 그는 줄곧 정신과 치료를 받아 왔고, 유학 시절부터는 마약에 
의존해 왔다.  
약에 취해 본인의 의지와는 다르게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 유약한 악동,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은 순한 여자를 만나서 결혼을 하는 것이 작은 바람이었지만, 친구들에게 끌려다니다 보니 결국 살인 사건과 연루가 된다.

 

 

 

김정수 오대환

 

김정수 (남, 38세) : 대명 종합 병원 신경외과 의사

 

서글서글한 인상의 독신남,

가난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나 의대를 졸업하기까지 가족들의 이런저런 희생이 뒷받침되었다. 가족에 대한 부채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황태자 4인방의 펜트하우스의 3층에 거주 중이다.

 

 

강영은 김희정


강영은 (여, 28세) : 법무법인 데미테르 최자혜 변호사 사무장

천성이 밝고 긍정적인 아이다.
십대 때 가출해 죽을 뻔했던 것을 최자혜가 구해준 적이 있다,
그 뒤로도 위기상황 때 최자혜의 도움을 받게 되고,
자혜의 사무실에서 허드렛일부터 시작하여 사무장이 되었고,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온다. 자혜가 유일하게 속 감정을 드러낼 수 있는 인물이다.

 

 

김동배 김동영


김동배 (남, 28세) : 강동경찰서 강력 1팀 형사

독고영의 마누라, 붙임성이 좋아 처음 본 사람에게도 잘 부닌다. 속이 좀 없다. 
독고영을 잘 따른다. 그가 형사로서 롤모델이다.
장래 희망은 건물주가 되는 것, 은퇴하고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모시며 편히 사는 거다.  
독고영이 유일하게 챙겨주는 인물이다.

 

 

 

고석순 서혜린


고석순 (여, 53세) : 국과수 부검의
 
차가운 메스와 온기 없는 시신을 다루지만, 시신에조차 늘 예의를 갖추는 등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 
독고영과는 누나, 동생처럼 지내는 허물없는 사이다.

 

 

 

안학수 손종학

 

안학수 (남, 56세) : 전직 형사

 

능글맞고, 유들유들하다. 10년 전 퇴직을 하고, 룸살롱을 운영한다.

룸살롱이 망할 만하면 화수분처럼 어디선가 자금을 끌어와 

다시 사업을 여는 신통한 재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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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을 받아들이는 순정파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문수호 cast 김래원

“난 당신의 흑기사니까.”


성공한 젊은 사업가.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고 속을 쉽게 드러내 보이지 않는다. 

무뚝뚝하지만 자상하고 능청스러운 면도 있고, 사랑할 때만큼은 순도 100% 순정파다.


부모를 잃은 후 아버지의 친구가 후견인을 자처해 수호를 보살펴주었다. 수호는 후견인의 딸과도 남매처럼 지내며 사랑하는 마음을 키웠고, 조실부모하는 불행을 겪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행복했다.

하지만 그 행복 역시 오래 가진 못했다. 수호는 후견인 부녀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상처받았다. 

절망감에 무너지려는 순간, 녹즙 배달원 차림의 여인이 수호에게 다가와 그의 인생에는 큰 행운이 따를 거라고 

말했다. 그 말은 예언이 되어 수호는 신의 가호를 받는 것처럼 승승장구했다.


계속된 행운. 언젠가 자신에게 따르는 큰 행운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던 순간, 

우연히 그녀를 다시 만났다. 후견인의 딸. 자신에게 상처를 줬지만, 여전히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사람. 

나의 첫사랑.

 

 

 

 

정해라 cast 신세경

“당신을 만나면 인생을 되돌릴 수 있을까.”


여행사 직원. 가난과 삶의 고단함이 온몸에서 느껴진다. 제 한 몸 건사하기도 버거운 세상에서 이모까지 부양하며, 먹고 살기 위해 늘 미소 짓고 밝은 얼굴로 지내는 ‘을’이다.


해라의 어린 시절은 행복했다. 넉넉한 집안에서 물질적으로 부족함 모르고 살았다. 타고난 성격이 밝은 데다 유복한 환경에서 티 없이 자랐다. 하지만 부모를 여의고 집안이 망하면서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


그래도 열심히 할 수 있는 내 일이 있고, 퇴근 후 돌아갈 집이 있고, 검사 남자친구도 있으니 희망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왜 불행은 한 번에 몰려오는지. 직장과 가족, 애인 모두 약속한 것처럼 해라를 극단으로 몰고 갔다. 


그렇게 인생의 밑바닥에 떨어졌다고 생각한 순간, 해라는 행복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 하나를 떠올렸다. 

샤론양장점에서 맞췄던 자주색 코트. 집안이 망하는 바람에 찾지 못했던 그 코트를 찾았더라면 

내 인생도 바뀌었을까. 기대하지도 않았던 그 코트를 찾은 뒤, 해라에게는 신기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남자를 만났다.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근사한 남자, 자신이 나의 흑기사라고 말하는 남자.

 

 

샤론 cast 서지혜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냐.”


샤론양장점 디자이너. 길가다 마주치면 누구라도 한 번 더 돌아볼 정도로 화려한 미모를 자랑하는 여인. 

하지만 성격은 이기적이고 까칠하며, 어린 아이처럼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제멋대로 행동한다.


샤론에게는 한 가지 큰 비밀이 있다. 늙지도 죽지도 않고 200여년의 세월을 살고 있는 것. 

샤론은 ‘그 날’ 이후 나이를 먹지 않은 채 외롭고 쓸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0여 년 전 지은 죄로 불로불사의 벌을 받고 있지만, 피해의식이 강하고 사랑받지 못한 상처가 커서 성장과 깨달음이 없다. 그녀를 거둬준 베키가 늘 구박하듯이 철이 없다.


해라가 어린 시절 맞춘 코트를 찾아가기 위해 다시 양장점을 방문했을 때, 그녀에게 많은 것을 베풀고 업보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이 형벌의 시간에서 벗어나고 싶다. 하지만 그 순간, 그를 다시 만났다. 

긴 세월 그리워했던 남자. 자신의 운명이라 믿는 남자.

 

 

장백희 cast 장미희

“이젠...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가야 해.”


일명 베키. 조향사이자 서촌 문화 해설사. 인생과 세속에 초탈한 듯한 인물. 

온몸에서 미스터리하고 신비로운 아우라가 흐른다.


베키의 또 다른 타이틀은 파워 블로거. 그녀는 자신을 250년째 살고 있는 사람으로 가정하고 과거 이야기들을 블로그에 올려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었다. 하지만 그 중 블로그에 올라오는 내용들이 실제 베키가 겪은 일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늙지도 죽지도 않는 불로불사의 벌. 베키는 그 저주에서 벗어나 시간의 흐름 안으로 다시 들어가 필멸의 존재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본다. 하지만 그 순간, 지독한 운명으로 엮인 연인들을 다시 만났다. 

자신이 쌓은 모든 업보의 시작인 그들.

 

 

최지훈 cast 김현준 해라의 전남친

“그날 네 눈빛에서 진짜 사랑을 봤어.”


해라의 전10개월 남친. 검사 사칭 훈남 사기꾼. 신림동 고시촌 하숙집 주인인 어머니의 슬하에서 자랐다. 

허영심이 있어 명품과 외제차에 관심이 많고, 단순해서 매사 말과 행동에 거칠 것이 없다. 

성격은 유들유들하고 좋지만,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나가는 게 문제다.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대를 이어 고시촌 하숙집을 운영하는 집에서 자라 많은 법 지식을 얻어들었고, 

비상한 기억력으로 듣는 대로 전부 머릿속에 집어넣었다. 지훈이 검사를 사칭할 수 있었던 이유다.


해라에게 자신의 정체를 속이긴 했지만 마음까지 거짓이었던 건 아니다. 검사 애인이 생겼다고 자신감을 갖는 해라의 모습을 보는 게 좋았다. 해라가 좋았다. 하지만 가난한 해라의 처지는 버거웠다. 그래서 검사가 아닌 것도 들킨 마당에 쿨하게 헤어졌는데, 이상하게 자꾸만 생각난다. 해라도 아직 날 못 잊은 것 같은데. 해라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이숙희 cast 황정민

"재개발 된대서 어렵게 계약한 건데.... 낸들 이럴 줄 알았겠니..!"

  

해라의 이모. 해라 엄마의 이복동생. 30대 후반 40대 초반 노처녀. 철이 없고 엄살이 심하다. 쑥뜸, 곡물 팩, 민간요법, 물리치료와 패션에 관심이 많다. 인터넷 쇼핑을 즐긴다. 손재주는 없지만 뭔가 옷감을 끊어다 만들어 보려고 애쓴다. 몇몇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맛 집 투어, 골목 탐방, 재봉틀로 DIY (Do it yourself) 같은 소소한 동아리들. 먹방과 요리 프로그램을 즐겨본다. 가끔 방송국 방청객 아르바이트를 한다. 돈을 끌어 모으려 안달하다 잘못된 투자로 해라를 곤경에 처하게 한다.  

 

 

 

 

박철민 cast 김병옥

“그 사람을 찾으면, 난 살 수 있어.”


박곤의 아버지. 아내와는 20년 넘게 별거 중이며 연애에도 흥미가 없다. 철민이 관심 있는 것은 오직 돈. 욕심이 많은 만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아들이 늘 못마땅하다. 


철민은 해라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다른 이사와 함께 회사를 팔아 재산을 챙겼고, 그걸 바탕으로 부를 쌓았다. 그렇다고 그가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아니다. 더 큰 부를 얻기 위해 과욕을 부렸고, 갑자기 돌아온 문수호를 만난 후 자신이 이룬 것들을 잃게 될까 불안함을 느낀다.


또한 어느 순간부터 심장이 조여드는 고통을 느끼고 정신을 잃는 증세가 반복되며 생에 대한 집착도 강해졌다. 

철민은 영생에 대한 갈망이 생겨났다. 죽고 싶지 않다. 살고 싶다. 그 바람 속에서 철민은 시간이 멈춰있던 여인을 떠올렸다. 늙지 않던 여인. 그녀를 다시 만나면, 나도 영원히 살 수 있을까.

 

김영미 cast 신소율

“네가 해라한테 느끼는 감정은 측은지심이야. 사랑이 아니라.”


청담동 패션 편집샵 대표. 대기업 MD로 일하다가 집안의 돈으로 직접 편집샵을 차렸다. 

샵도 나름 힙하고, 본인도 트렌드 세터로 잘 나간다. 패션 업계에 종사하는 만큼 유행에 민감하고, 

허영도 있고, 쉽게 상처받는 여린 성격이다.


해라, 곤과는 어린 시절 만나 친구로 지냈다. 해라에게는 열등감과 죄책감, 경제적 우월감 등이 혼재된 복합적 감정을 느낀다. 곤을 사랑하고, 그와 결혼을 약속했다. 하지만 자꾸만 해라를 신경 쓰는 그를 볼 때면 불안감이 밀려든다. 측은지심일 거다, 나처럼 미안함을 느끼는 걸 거다. 그렇게 마음을 달래보지만, 결국 곤이 해라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불안이 현실이 된 순간, 영미는 두 사람을 만난다. 시간이 멈춘 듯한 모습의 샤론, 그리고 마음을 뒤흔드는 최지훈. 자신은 그저, 사랑받고 싶었을 뿐이다.

 

 

박 곤 cast 박성훈

“한국엔 왜 오신 겁니까.”


해라의 친구이자 영미의 약혼자. 골프선수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아버지가 마련해준 골프장 대표이자 프로코치로

 일하고 있다. 감성적이고 예민하며 감정적으로 억눌려있다.


곤은 골프보다 미술에 재능이 있었다. 그림을 잘 그렸고, 미대 진학을 꿈꿨다. 하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미술에 대한 꿈을 접어야 했고, 대신 선택한 길이 별 소질 없던 골프였다. 늘 강압적이고 자신이 못마땅해 하는 아버지가 무섭고 밉다. 아버지의 그늘에서 몸은 편히 살아왔지만, 마음은 늘 주눅 들어 있다.


아버지가 두려워서 해라를 좋아하는 마음도 입 밖으로 내지 못하고 영미와 결혼하려 한다. 그저 지금까지 살아왔던 대로 살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다시 나타났다. 문수호. 해라의 아버지가 돌봐주었던 불쌍한 소년. 

그가 성공한 사업가가 되어 해라를 만나러 왔다. 그가, 신경 쓰인다.

 

 

 

한실장 cast 정진

수호의 한국인 비서. 미국 유학시절 초반에 만난 교포. 괴롭힘 당하던 수호에게 운동을 가르쳐 주고 한국 음식을 많이 만들어 준 정 많은 사람.

 

강주희 cast 한지선

여행사 직원. 해라의 회사 후배. 경제적 풍족함이 주는 자신감으로 팔팔한 성격.
예쁘고 날씬하지만 꾸미는 데 관심이 없다. 해라를 좋아하고 따른다.
일을 열심히 하고 좋아한다. 든든한 단골 법인 고객을 두고 있는 소규모 알짜 여행사 사장의 딸로 나름 큰 여행사에서 후계 수업을 하는 중.
여행업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중요한 7차 산업이라 생각하고 자부심이 있다. 

 

 

 

본부장 cast 김결

아랫사람의 아첨에 약하고, 윗사람에게 아첨이 강한 전형적인 옛날식 본부장.  

선물 받은 와인이 먹고 싶어 한우 먹자고 하고선, 엔분의 일로 계산하자며 

부하직원들에게 계좌번호를 메세지로 보내 야유를 받는다.  

해라에게 야박하게 굴어 수호에게 일침을 받기도 한다. 

 

여행사 팀장 cast 차청화

여행사 해라네 부서 팀장. 성격 좋은 여자. 학부형. 후배들을 아끼는 마음과 막내가 

대학 갈 때까지는 일하고 돈을 벌어야 해서 상사 눈치도 보고 조직에 충성하려는 

사람. 해라가 본부장에게 영혼 없는 아부를 할 때 마다 위로를 해준다.  

 

양승구 cast 김설진

“이상한 거, 못 느꼈는데.”


샤론 양장점의 유일한 젊은 남자 직원. 지능은 정상보다 조금 떨어지지만, 옷에 대한 뛰어난 감각과 재능이 있다. 옷 덕후. 샤론이 옷 디자인을 설명하면, 그대로 종이 위에 구현할 정도로 그림 실력도 뛰어나다.


승구는 여러 모로 특이한 인물이다. 재단과 재봉을 동시에 잘하는 손재주는 물론, 혼자 있을 땐 탭댄스를 추는 등 춤 실력도 있다. 샤론에게는 충성하면서 베키에게는 괜히 대들다가 당하곤 한다. 꽃무늬 바지, 바가지 단발머리가 인상적인 비주얼 역시 한 번 보면 잊기 힘들 정도로 독특한데, 이는 나이를 먹지 않는 자신에게서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샤론의 작품이다.


샤론과 나이 지긋한 재단사, 재봉사로 이루어진 샤론 양장점. 이곳에서의 삶은 단순하고 행복했다. 하지만 승구가 느끼기에 최근, 조용했던 이곳에서 자꾸 이상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해라와 수호, 그들이 찾아온 이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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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28세)cast 유승호
◆ KM금융 이사회 의장이자 최대주주
◆여자 손도 못 잡아본 이 시대의 마지막 청정남
◆조인성급 외모, IQ 157, 돈 많은 완벽남
◆특이사항 : 신종불치병 ‘인간 알러지’ 환자

국내 최대 금융회사를 좌지우지하는 최대주주이자 얼굴부터 바디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그야말로 완벽남이다. 하지만 유럽의 성 같은 대저택에 홀로 살면서 집 밖으로는 거의 나오지 않는 베일에 싸인 존재로 비밀이 많아 언제나 그의 주변엔 숱한 루머가 쏟아진다. 이 미스테리어스한 완벽남에게 치명 적인 단점이 있었으니, 바로 사람을 접촉하면 안 되는 인간알러지 환자라는 것. 여자를 사귀어본 적도 없음은 당연지사다. 이런 그에게 어느 날 갑자기 안드로이드 로봇이 배달된다. 한달동안 로봇을 길들여 야하는데, 그만 자신이 길들여지고 만다.

 

 

 

 

조지아 (28세)cast 채수빈
◆ 직구 대행, 청년 창업 준비중
◆ 목표 : 사업 대박

아이큐는 94지만 이큐는 아인슈타인급이다. 하릴없이 사람들을 보는 것이 취미요,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것이 꿈인 열혈청년사업가다. 닉네임도 '조사장'이다. 식욕에 순종하고 불의에 불종한다.
단순하지만 예민하고, 나쁜 건 금방 잊지만 좋은 건 절대 잊지 않는다. 응석 부릴 줄 모르고, 징징대지도 않는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 지금까지 그녀의 인생이 그랬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듣도 보도 못한 기상천외한 알바제안이 들어온다. 공감능력 제로의 로봇공학박사인 빌어먹을 구남친으로부터.

 

 

 

홍백균 (34세)cast 엄기준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조지아의 공감제로 전남친
◆별명 : 흰 곰팡이, 빨간 곰팡이
◆취미 : 아지 지켜보기

세계가 인정한 천재 로봇 공학박사. 현재 우리나라 최초이자 세계 최고수준의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로봇 ‘아지3’를 비밀리에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로봇엔 천재지만 사랑은 젬병이다. 아인슈타인보다 높은 아이큐로도 풀지 못하는 문제가 지난 연애사다. 자신이 왜 차였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완벽한 로봇 아지 3에게 그가 저지른 단 하나 실수가 있다면, 매몰차게 자신을 버리고 떠났던 구여친의 얼굴을 아지3의 얼굴로 만든 것이다. 그것이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될 줄이야.

 

 

 

아지3 (2015년산)cast 채수빈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로봇
◆식성 : 후레쉬한 전기(?)
◆목표 : 제 1호 완벽한 안드로이드 로봇이 되자!

아지 버전으로 3번의 업그레이드를 거친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로봇. 학습자의 딥러닝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얼마나 더 인간에 가깝게 될 지 장담할 수없다. 현재 세상에 나와 있는 인공지능 로봇 중 가장 최신 버전이며,무한대의 어마어마한 학습능력을 가진 슈퍼 컴퓨터급 두뇌를 가지고 있다. 사람과 대화하는 것만으로 그 사람의 체온과 현재의 심박수, 입술의 색깔, 손톱의 색깔 등으로 그 사람의 현재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목소리 데시벨로 그 사람의 기분을 파악할 수 있다. 감정적인 것에 대한 학습은 아주 기본적인 것만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어 있다. 더 깊은 감정교 감을 위해선 인간과 함께 딥러닝 과정을 거쳐야 하고, 현재 그것을 실험하는 중이다.

 

 

 

 

파이 (30세) 박세완

해외파 천재 수석연구원

월반에 월반에 월반을 거듭한 천재소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넘나들며 융합기술 연구. 필요한 부품과 회로는 기계로 직접 썰고 갈아서 만들어낼 정도. 돌부처 같은 얼굴로 종종 생각이 복잡할 땐 원주율를 입으로 외우곤 해서 별명이 ‘파이’. 연구소에서 유일한 여자임에도 누구도 여자로 봐주지 않는다. 혹탈과 싼입에게 그녀는 예비역같은 존재.


 

혹탈 (33세) 송재룡

국내파 천재 수석연구원

보행 엔진과 조작 엔진 등 하드웨어 담당. AB형. 영화 <혹성탈출>의 유인원 주인공을 닮은 얼굴 때문에 싼입이 붙여준 별명. '싼입'과 매일 티격태격 하느라 톰과 제리 같은 관계가 된다. 여자를 제대로 사귀어본 적이 없는 탓에 '아지 3‘를 공주처럼 대하며 강한 애착을 보인다.


 

싼입 (31세) 김민규

해외파 천재 수석연구원

인공지능과 관련된 각종 센서와 신경망 등 소프트웨어 담당. AB형. 영어를 섞어 쓴다. 평소 모습은 좀비. 일만 시작되면 빌게이츠. 모든 사고의 중심은 나. 재미없는 혹탈의 유머도 사정없이 까내린다. 또한 내 비밀 남의 비밀 까는 것에 주저함이 없다. 건너건너건너 들은 비밀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까버린다.

 

 


황유철 (28세) 강기영

KM금융 대표. 유력한 KM금융 차기 회장. ‘민규의 동창이자 절친?

젠틀하고 스마트하다. 엄청난 자산을 보유한 KM금융의 대표다. 하지만 실질적 권력을 휘두르는 민규에게 언제나 치인다. 더 냉정히 말하자면 실력에 치인다. 사실 유철과 민규는, 리엘과 함께 어렸을 때부터 같은 학교를 다닌 동창이자 절친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 마음에 균열이 생겼다. 그가 마침내 빅뱅처럼 터져버린 것은 리엘 때문이었다.


 

예리엘 (28세) 황승언

민규의 첫사랑, 내츄럴본레이디.

빼어난 미모에, 지성미에, 뒤로 숨긴 게 없는 명쾌한 이 여자를 어떤 사내가 거부할 수 있을까. 유철, 민규, 리엘은 재벌가 자제들만 다니는 명문학교 코스대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함께 다닌 사이. 리엘은 학창시절 잠시 민규를 좋아한 적도 있고, 아빠 말을 딱히 거역할 명분도 없기에 몇 번 데이트 해보고 별 문제 없으면 결혼을 추진할 생각이다.


 

황도원 (60대) 손병호

KM금융 회장. 민규 아버지와 동업자. 이사회 중 1명

송로버섯을 캐는 건 사람이 아니다. 돼지다. 황도원은 그런 생각으로 민규에게 값비싼 송로버섯 캐는 역할을 맡긴 것이다. 황도원은 KM을 완전히 손에 넣어 유철에게 물려줄 계획을 세웠다. 현재 KM금융의 지분을 조용히 확보하는 중인데, 이놈이 뭔가 눈치 챘나?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지?


 

예성태 (50대 후반) 이병준

리엘의 아버지. KM금융 설립자 중 1인. 이사회 중 1명.

3번째의 지분비율로 민규와 황도원 사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로 균형을 잡고 있다. 상황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 언제나 중도적인 포지션을 유지한다. 모든 상황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조종할 줄 아는 능력을 지녔다. 이런 예성태에게 황도원이 함께 손을 잡고 유철과 리엘에게 KM금융을 물려줄 계획을 제안한다.


 

윤전무 (40대 말) 이해영

KM그룹 전무. 황도원의 수족.

회사안팎 모든 일들을 황도원에 보고하고 조언한다.


 

보안팀장 (30대)

KM금융 보안과 팀장.

특전사 출신. 터미네이터같다. 황도원과 유철이 시키는 일이라면 뭐든지 한다. 황도원의 지시로 아지3를 망가뜨리려다 지아를 죽일 뻔 한다.


 

장비서 (30대)

KM전자 상무.

황유철의 비서. 말수 적고 우직하다

 

 


오박사 (40대) 엄효섭

민규 주치의.

현재는 민규의‘알러지’에 대해서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 민규를 처음 본 것은 13년 전, 늦은 밤 집으로 향하던 그의 앞을 한 소년이 가로막았다. 그 소년이 민규였다. 크면 클수록 까칠하고 고약해지는 민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민규가 아무리 지랄맞게 굴어도 툭! 하고 쳐 낼수 있는 사람이다.


 

성집사 (50대) 김하균

민규의 집사.

민규의 병은 모른다. 사고 후 민규가 이상하게 변했다고 여길 뿐이다. 그러니 민규가 시키는 대로 눈에 안뜨이게 움직 이면서 집을 관리하려니 죽을 노릇이다. 민규한테 자기 대신 챙겨줄 여자가 생기는 날에 이 집을 떠날 생각이다. 얼른그 날이 오기만 바란다.

 


조진배 (30대) 서동원

조지아의 오빠. KM금융 조사팀 팀장.

태어날 때부터 통뼈로 튼튼이였던 지아와는 달리 허약하고 심약하고 내내 약을 달고 산다. 머리는 기막히게 좋아서 서울대 법대 졸업 후, 인권변호사로 활동했으나 가장 노릇을 제대로 하기 위해 인권 변호사를 그만두고 KM금융에 특채로 입사한지 한 달째다. 초반엔 민규에게만 볶이지만, 후반엔 유철, 황도원에게까지 불려 다니면서 볶인다.


 

선혜 (28세) 이민지

지아의 친구. 카페 운영.

이 언니, 쎄다. 기도 쎄고, 말빨도 쎄고, 패션스타일도 쎄다. 지아, 홍주와 함께 여고동창친구다. 감정적이고 즉흥적이라 말실수도 많이 하지만 금방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안다. 바싹한 연애기술을 보유해 훗날 산타마리아팀의 연애자문 으로 활약한다.


 

홍주 (28세) 윤소미

지아의 여고동창친구. 진배의 아내.

20살 때 짝사랑 했던 친구오빠를 덮쳐서 덜컥 애가 들어서 결혼했다. 그게 지아의 오빠 진배다. 그때 그 아이가 8살 딸 동현이고, 둘째는 현재 임신 중. 지아와는 친구사이 시누올케사이를 넘나든다. 지아가 로봇이 되어 민규의 연애사 까지 관여하게 되었을 땐 자신의 경험을 나눠준다.


 

조동현 (8세)

진배의 딸. 지아의 영혼의 동반자.

어렸을 지아와 판박이. 커트머리에 이름까지 동현이라 종종 사내아이로 오해 받는다. 상상을 뛰어넘는 사고를 종종 터뜨린다. 땅콩 알러지가 있다. 나중에 민규와 만나게 되었을 때 그 심정 안다면서 위로하고 격려한다.

 

마이애미 김기두

윤전무가 고용한 비밀 요원 1.

알프스와 함께 아지3 납치 밀명을 맡아 삽질하는 흥신소 2인조.


알프스

알프스 최동구

윤전무가 고용한 비밀 요원 2.

마이애미와 함께 아지3 납치 밀명을 맡아 삽질하는 흥신소 2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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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

 

 

 

감옥을 배경으로 미지의 공간 속의

사람 사는 모습을 그린 에피소드 드라마

 

제혁 (박해수)

한국시리즈 2년 연속 MVP, 골든글러브 3연패, 세이브왕, 방어율왕을 차지한 넥센히어로즈 특급 마무리투수. 대한민국 세이브 기록을 죄다 보유한 괴물 클로저다. 야구를 위해서라면 술과 담배는 물론,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햄버거도 입에 대지 않는다.

야구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예민하고 민첩한 그도 그라운드를 벗어나면 답답한 나무늘보. 감정 표현이 서툴고 반응 속도가 느린 하드보일드 스타일.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남자다.

메이저리그 계약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 며칠 전, 슈퍼스타 김제혁의 인생이 180도 변한다. 깔끔한 유니폼 대신 의류 수거함에서 꺼낸 것 같은 퀴퀴한 죄수복. 초록색 플라스틱 수저와 낡은 모포를 받아서 간 곳은 3평 남짓한 좁디좁은 방. 먹고, 자는 것까지 처음부터 배워야 하는 세상 끝의 집 교도소. 이곳에 더 이상 슈퍼스타 김제혁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과연 이곳에서 적응 할 수 있을까? 아니, 살아남을 수 있을까?

 

 

지호 (정수정)

“오빠 잘못한 거 없어. 그러니깐 기죽지 말라고. 우린 다 오빠 편이야.”

무슨 일을 하든지 피가 뜨거운 한의대생.

언제나 밝고 쾌활하지만, 가끔 욱하는 성질은 감출 수 없다. 어려서부터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다. 여전히 못 고치고 있음.

때로는 현자 같은 스타일로 주변에 좋은 말을 해주기도 한다.

대학 진학 후 쉬지 않고 연애를 하지만, 제대로 된 연애는 아직이다.
 

제희 (임화영)

“우리 오빠 잘 좀 챙겨주세요.”

제혁의 여동생. 대형 한식집 요리사, 간을 거의 하지 않는 자연주의 요리를 추구한다.

집안의 내력인 듯 느리고 하드보일드 하지만 제혁과 달리 할 말은 꼭 하고야 만다. 그래도 답답한 김 씨 집안에서는 가장 빠르다고 자부한다.

 

준호 (정경호)

“우리 제혁이 내가 지켜줘야 되는데…”

똑똑하고 뭐든지 빨리 배우는 엘리트 교도관, 일명 이부장.

친화력과 사교성 좋기로 유명하고, 때론 유들유들하고 능글맞은 면도 있다. 그러면서도 동료들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아름다운 개인주의자.

교도관들과 친해보여도 사적인 자리에서 술 한 잔 한 적이 없고, 수용자들을 이름 대신 꼬박꼬박 번호로 부른다. 그런 준호에게 조금 특별한 수용자가 생겼다. 바로 야구선수 김제혁. 그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고, 김제혁 이야기만 나오면 유독 흥분하는데,

단순히 팬이라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팬, 그 이상의 느낌이다. 제혁이 탄 버스가 정문을 통과했다는 말을 듣자, 준호의 눈빛이 점점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준호는 고등학교 때까지 제혁과 함께 지내며 야구를 했던 단짝 친구였다. 천재 투수로 불리던 고교시절, 사고로 야구를 그만두고, 교도관 시험에 합격했다. 제혁을 다시 만난 후, 준호의 교도관 인생은 어떻게 달라질까?

 

 

 

장기수 (최무성)
(김민철 / 살인 / 25년형 / 조직폭력배)

"죄를 지었으모 벌을 받는 기 당연한 거 아이가."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어떤 교도관인지 알아채는 장기수. 교도소 생활만 22년째다. 모두가 인정하는 서부교도소의 보스이자 2상6방의 방장.

문신이 잔뜩 그려진 팔과 큰 덩치, 걸쭉한 경상도 말투의 거친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게, 명품시계, 호떡 뒤집개...뭐가 나올지 모르는 비밀박스가 장기수의 보물 1호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조직간 세력 싸움 한 가운데 있었다. 철없는 아저씨처럼 보여도 모두가 무시하는 장발장을 따뜻하게 돌봐주고, 교도소 사람들에게 현자 같은 조언을 건넨다. 그렇게 따르는 사람은 많았지만 정작 출소해서 그를 찾아온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무려 22년 동안.

 

 

문래동 카이스트 (박호산)
(강철두 / 사기도박 / 3년 6월형 / 문래동에서 철강소 운영)

"재료만 있으면 비행기 만들어서 타고 나갈 수도 있어."

자타공인 공학전문가. 일명 카이스트.

오랜 시간 철강소를 운영해 온 문래동 최고의 엔지니어. 볼트와 너트만 있으면 못 만드는 게 없는 문래동 카이스트다.

타고난 손재주 덕에 변변한 도구가 없는 교도소에서도 뭐든 만들어내는 맥가이버. 부품만 준비해 주면 비행기를 만들어서 타고 나갈 수 있다고 늘 호언장담한다.

방에서 최고령이지만, 아들 뻘 되는 장발장과 말다툼을 하는 철부지. 가벼운 말투와 행동에서 연장자의 체통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내기할래?”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내기중독자이기도 하다.

 

 

장발장 (강승윤)
(이주형 / 상습절도 / 1년형 / 무직)

"그라는 니는 뭐 퍽이나 고상삐까리 한 걸로 요 들어왔나?"

교도소를 제집처럼 드나드는 일명 장발장.

취미 도둑질, 특기 절도,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뭐든 잘 훔친다. 교도소 사람들은 장발장을 잡범이라고 무시하지만, 자신을 깔보는 사람에게는 앞뒤 보지 않고 욕이 먼저 튀어 나온다.

땡전 한 푼 없는 주제에 배짱 하나는 두둑하다. 건들건들 아무한테나 반말을 내뱉는 게 한눈에 봐도 날티 나는 양아치.

능글맞고 까불거리지만 장기수 앞에서만큼은 순한 양이 된다. 어깨를 주무르며 어리광을 피우는 게 얼핏 아빠와 아들 같다. 모두가 자기를 무시해도 따뜻하게 감싸주는 장기수를 아버지처럼 잘 따른다.

 

 

고박사 (정민성)
(고박사 / 배임·횡령 / 5년형 / H 건설 재무팀 과장)

"형의 집행 및 수용자 처우에 관한 법률 총칙에 의하면..."

교도소에서 제일 바쁜 사람을 꼽으라면 바로 이사람. 뭐든지 열심인 고박사다.

두꺼운 안경이 트레이드마크, “형의 집행 및 수용자 처우에 관한 법률 총칙에 의하면...” 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사사건건 교도관들과 부딪힌다.

하루 일과의 반은 고소장을 쓰느라 바쁘고, 나머지 반은 법률 외우기에 올인한다. 법률만큼이나 예의도 중시, 자기보다 나이가 어려도 깍듯하게 존댓말을 쓴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책부터 펼치고 보는 학구파에, 열심히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는 노력파다. 고소면 고소, 작업이면 작업,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는 고박사, 그의 고소장을 보고 있자니 헛웃음이 나오지만, 꼼짝도 않는 교도소를 상대로 매일같이 투쟁 중이다.

 

 

한양 (이규형)
(유한양 / 마약 복용 / 10월형 / ‘유대감댁매운갈비찜’ 아들)

"교도관 삼촌~ 이왕이면 한 사이즈 큰 걸로 줘, 롤 업해서 입게."

허세 가득한 재벌2세로 세상물정 모르는 한량. 강남 최고의 현금부자 ‘유대감댁매운갈비찜’ 아들이다.

상습적인 마약 복용. 좀비처럼 몸을 가누지 못한다. 해롱거리는 와중에도 죄수복 사이즈부터 히터까지, 요구사항은 끊이지 않는다.

감옥의 두려움 보다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눈치와 개념 X. 교도관, 수용자 가리지 않고 다짜고짜 반말을 하며, 말끝마다 말장난을 하는 탓에 쉽사리 주먹을 부른다.

사랑하는 애인은 자신을 신고했고, 믿었던 엄마는 보석금을 내주지 않았다. 나한테... 대체 왜 이러는 거야?

 

 

 

 

팽부장 (정웅인)

"호텔 왔어 새끼들아? 니들한테는 라면물도 호사야!"

반말은 기본, “새끼야!”를 입에 달고 사는 2사동 담당 교도관.

밖에서 아무리 잘 나가는 사람이라도 팽부장 눈엔 죄수복을 입은 도둑놈일 뿐이다. 관구실에서는 다리를 올리고 앉아 과자를 먹으면서 노래를 듣는다.

수용자들이 큰 사고라도 일으키지 않을까 싶지만, 그의 불같은 성격을 알기 때문에, 누구도 함부로 나서지 못한다.

 

 

조주임 (성동일)

“걱정 마세요. 여기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감옥 내 사건, 사고를 융통성 있게 처리하는 베테랑 교도관.

다른 교도관은 몰라도 그에게 수용자들의 꼼수는 통하지 않는다. 험악한 건달도 조주임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된다.

감옥도 결국은 사람 사는 곳이라며 제혁과 수용자들을 배려해준다.

 

 

법자 (김성철)

"법자요? 법무부가 키운 자식이죠."

바깥 음식보다 콩밥이 더 잘 맞는 타고난 감옥 체질.

어렸을 때부터 감옥을 들락거린 생계형 범죄자로, 부모님이 아닌 법무부가 키운 자식. 일명 법자.

의식주부터 교도관 성향까지 모르는 게 없는 감빵 백과사전. 아는 것을 신입들에게 알려주느라 바쁜 설명충이다.

 

명교수 (정재성)

"제가 방장입니다."

7하5방의 방장. 중후한 목소리가 트레이드마크. 젠틀한 말투에 틈만 나면 책을 읽는 점잖은 지식인 스타일. 감옥에서 아는 것이 많아 명교수라고 불린다.

구치소에서 구경하기 힘든 물건을 곧잘 구해오는데,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건 뭐든 구해주겠단다. 돈만 내면.
 

 

건달 (이호철)

"감빵에 어른이 어딨고? 아가 어딨노? 다 똑같은 도둑놈들이지."

큰 키와 덩치를 지닌 인천 오성파 행동대장. 일명 갈매기.

악질들이 모인 서부구치소 수용자 중에서도 최고의 악질이다. 같은 방의 힘없는 할아버지를 부리는 일부터 심부름꾼 소지를 협박하는 일까지, 교도관의 눈만 피한다면 감빵 안에서도 못할 짓이 없다.

자신의 룰대로 이곳을 장악해온 건달은, 하는 일마다 태클인 신입 제혁이 못마땅하다.
 

똘마니 (안창환)

"충성! 저는 영원한 똘마니입니다!"

건달 형님에게 충성을 맹세한 똘마니.

빡빡 깎은 머리, 험상궂은 외모에 비해 늘 누군가의 보호를 받아야만 하는 2인자 콤플렉스.

유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이었지만, 운동을 그만두고 조직폭력배의 길로 들어섰다. 건달 형님의 명령에만 움직이는 똘마니. 언제나 형님 옆을 묵묵히 지킨다.

 

 

 

재벌2세 (이규형)

"교도관 삼촌~ 이왕이면 한 사이즈 큰 걸로 줘, 롤 업해서 입게."

상습적인 마약 복용. 좀비처럼 몸을 가누지 못한다. 해롱거리는 와중에도 죄수복 사이즈부터 히터까지, 요구사항은 끊이지 않는다.

감옥의 두려움 보다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눈치와 개념 X.

 

 

 

강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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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 공인 '꼴통 판사' 이정주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 판사 사의현의

이판사판 정의 찾기 프로젝트

 

 

 

 

이정주 박은빈

사법고시 실패로 자살한 아버지, 미성년자강간살인죄로 무기수 복역 중인 오빠. 
골병과 홧병으로 끝내 사망하고 만 엄마. 
그 모든 걸 부정하고 싶었던 그녀. 
사법고시 1차 합격한 날, 
엄마의 유언대로 호적을 파서 외삼촌의 딸이 되었다. 
그래서 얻은 이름 이정주. 
고2때 오빠의 미성년자강간살인 재판 기록을 훔치려다 담당 재판부 유명희 판사에게 딱 걸렸다. 
‘이 기록이 없어져도 니 오빠의 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냐. 대신 니 죄가 쓰인 기록이 생기겠지. 니가 기록에 쓰이지 말고 기록을 읽는 건 어때? 나처럼 판사가 돼서 말야.’ 
그때 결심했다. 유명희처럼 대한민국 최고 엘리트 판사가 되겠다고. 
돈도 빽도 없는 흙수저를 결코 대물림하지 않겠다고. 
내 자식한테만큼은 다이아몬드 박힌 금수저를 물려 주겠다고. 
속물적 욕망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했고, 세속적 계산 하에 법원에 입성했다. 

정의로운 판사보단 '잘 나가는' 판사가 되고자 했다. 
최소한의 양심으로 최대한 출세를, 
불의는 적당히 참고 소신 따윈 개나 줘야지 했다. 
그.런.데. 
그녀의 속물근성이 자꾸 알량한 양심, 꼴난 정의감과 충돌한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욱’기가 눈치 없이 튀어 나온다.  
법정에서 반성의 기미 전혀 없는 파렴치한 피고인을 보면   
뚜껑부터 열려 육두문자 날리며 법복을 벗어 재끼는데...! 
분노조절장애 판사, 꼴통 판사, 막가파 판사로 불리며 
법원의 시한폭탄, 요주의 인물로 찍혀 버린 이정주. 

무너져버린 법질서를 회복하고, 실종된 정의를 찾기 위해 
전무후무, 유례 없는 ‘문제적’ 꼴통 판사의 길을 걷게 된다.

 

 

사의현 연우진

어릴 적 아버지가 재판하는 법정을 견학한 적이 있었다. 
법복을 입은 아버지의 모습이 경이로웠고 
검사와 변호사 입에서 나온 '존경하는 재판장님'이란 말이 어린 가슴에 확 꽂혔다. 
존경 받는 판사의 꿈을 키운 건 그때부터였다. 
기록을 목숨처럼 여기고 
목숨 걸고 재판하자는 신조로 살고 있다. 
남다른 냉철함과 예리함으로 기록을 꼼꼼히 검토해 명 판결문을 쓰고, 
특유의 유연함과 현명함으로 원고와 피고를 중재하는 조정의 달인으로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지닌, 지혜로운 솔로몬.     

금수저 태생이나 돈, 빽을 멀리 하고 지연, 학연을 거부하며 
법과 양심대로 소신껏 판결하는 정의로움이 무기다.  
그것도 있는 자의 위선이라며 비꼬는 이정주와는 사사건건 부딪친다. 
기록을 잃어버릴 뻔한 이정주에게 자질 문제를 꼬집어 티격태격하면서도    
이정주가 위기(날치기, 법정 인질극 등)에 처할 때마다 도와주면서  
악연인 듯 인연인 듯, 동지인 듯 라이벌인 듯한... 미묘한 관계를 맺어간다. 

일과 사랑에 있어 평생 동반자이고 싶은 이정주 사이에서 
잔인한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도한준 동하

사법연수원 수석 졸업에도 불구하고 왜 검사냐 됐냐고? 
야당의 막강 실세이자 차기 대권 후보인 아버지의 가면을 벗기고 추악한 실체를 만천하에 낱낱이 드러내 쇠고랑을 채울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신 뿐이기 때문. 
결코 만만찮은 아버지를 법정에 세우는 그 날까지는 
그 누구도 아버지를 어설프게 건드리지 못한다. 
반드시 내 손으로 잡아 넣고 만다. 
일명 검찰청 미친개로 통하는, 비주얼 강력부 검사 도한준. 
여자든 범인이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고 
부당 지시하는 윗선에 대놓고 개소리 말라고 왈왈 짖어대, 
일명 개검(사)으로 불린다. 

가끔 엄마 유명희의 재판을 참관하는 게 취미이던 차에 
가끔 유명희의 재판을 보러 오는 이정주를 보게 되고, 
사법 연수원 동기가 되면서 
이정주는 그의 첫사랑이자 짝사랑이 되었다.  
남매 같은 친구처럼 지내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급기야 사랑을 고백하려던 찰나, 뜻 밖의 사건에 휘말린다.

 

 

진세라 나해령

재벌 3세, 백두 그룹 손녀. 
타고난 미모와 비상한 두뇌로 뭐든 스스로 알아서 척척 잘 해내는 건데도 사람들은 색안경을 끼고 수군거린다. 
돈 많고 빽 있는 부모가 뭔들 못해주겠냐고. 
남다른 춤과 노래 실력을 인정 받아 걸그룹(벨라지오)에 들어갔지만, 
‘벨라지오 왕따 사건’의 가해자로 몰려 연예계에서 퇴출당한다. 
다이아몬드 수저라는 이유로 실체적 진실과 상관없이 
마녀사냥식 여론재판을 당했던 그녀. 
자살 직전에 과외 선생으로 온 의현(법대생)으로 인해 마음을 바꿔 먹는다.  
집안에서 공부나 하라고 붙여준 의현이 
‘죽을 만큼 억울하면 법에 호소해라, 유서 대신 소장을 써라’고 하자 
마음 다잡고 법을 공부하겠다고, 한국대 로스쿨에 입학한다. 
판사가 된 의현이 해외 연수로 하버드 로스쿨을 가자 
로스쿨을 휴학하고 하버드 로스쿨 청강생이 될 정도로 의현바라기.  
자신을 동생 취급하는 의현에게 여자로 보이려고 기를 쓰며 
반드시 내 남자로 만들겠다는 투지를 불태우던 중 
의현이 정주에게 관심을 갖자 정주에게 날을 세운다. 
미모나 실력 면에서 로스쿨에선 단연 독보적.  
유명희 교수와는 각별한 사제지간,  
‘완전범죄 설계론’ 시험에서 1등 답안을 내면서 유명희 교수의 총애를 받고, 
유명희 교수의 권유로 공사판(오판 연구회)에 들어간다. 

 

 

 

 

 

하영훈 허준석

교도관 시절, 재소자들과 동거동락하면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온 사람들을 식별해내는 ‘감’을 지니게 되었다. 무죄인데도 감옥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그들에겐 공통점이 있었다. 처음엔 억울해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억울하게 당하는 것도 다 자신이 못난 죄라고, 당해도 싸다고 말이다. 
멀쩡한 사람이 정신병원에 가면 미쳐 가듯이 죄 없는 사람도 감옥에 가면 죄인이 되는 게 무서웠다. 적어도 그것만은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사표를 내고 로스쿨행을 택했고, 오판 연구회(공사판)를 만들었다. 
교도소에서 무죄라 확신한 재소자들 리스트를 만들어 지니고 있다. 
서울지방법원 형사합의73부, 사의현 재판부에서 실무수습을 한다.

 

 

 

 

황민아 정유민

대한민국 최초, 제1호 대통령 여성 경호원이란 자부심이 하늘을 찔렀다.  
내 청춘 다 바쳐 목숨 걸고 지킨 사람이 대통령의 탈을 쓴 파렴치한 범죄자라니! 
김이 팍 샜다. 허망했다.  
같은 파렴치한이면서 대통령도 못 피해가는 법망을 미꾸라지처럼 잘도 빠져 나가는 족속은 법조계 출신. 누구보다도 법을 잘 알기 때문이란다. 
대체 그 놈의 법이 뭔지 알고 싶어졌다. 법이란 요물을 직접 파헤쳐 보고 싶었다. 
경호하던 대통령이 법정 구속되던 날, 
청와대에 사표를 내던지고 로스쿨 입학 상담을 받으러 갔다. 

 

 

 

남윤일 홍승범

국제 해킹대회에서 1등을 독식한 천재 해커. 
9세 때 백악관을 해킹했다 잡힌 걸 계기로 블랙 해커에서 화이트 해커로 전환. 
일찌감치 학교를 때려 치우고 검정고시패스, 방송대 졸업, 로스쿨에 합격했다. 
면접 때 오판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인공지능 판사(알파고 판사)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합격, 실제 실천에 옮기는 중이다. 
해체된 걸그룹(벨라지오) 진세라의 광팬이었다. 
진세라가 억울하게 가해자로 몰리고도 침묵한 진실을 아는 유일한 1인. 

 

 

 

이선화 정연주

돌이 갓 지난 딸이 있다. 
아이 키우랴, 로스쿨 공부하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지만 씩씩하고 싹싹한 캔디걸. 
한국대 로스쿨 편의점 알바생으로 일하며 서당개 3년에 풍월을 읊듯 
법적 지식을 접하며 탁월한 리걸마인드가 있음을 깨닫는다. 
주경야독으로 로스쿨에 입학, 공사판에 가입. 
실무수습으로 나간 법원에서 정채성의 도움을 받다가 연인으로 오해 받아 
딸이 질식사 당할 뻔한다. 
죄를 짓고도 돈과 빽으로 해결하려는 무리들을 법으로 응징하려 팔을 걷어 부쳤다. 

 

 

오지락 이문식

판사-변호사-판사로, 지방대 출신 비주류. 
아이들 교육비 때문에 변호사로 개업했지만 판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5년 동안 악착같이 돈 벌고 다시 법원으로 입성했다. 
초지일관파 판사들의 눈총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근무평점과 원만한 대인관계로 극복하려 고군분투중. 
지방대 동기들은 향판으로 눌러 앉았지만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목표다.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원만함을 유지하며 살인적 업무량을 해치우려니, 
배석판사들만 조지는 '벙커'가 될 수밖에 없다. 
배석판사들은 판결문을 제때 납품하느라 조기 대머리나 백발이 되기 십상, 
법원에서는 사투리(경상도)를 안 쓰고자 작심했지만 열 받으면 자기도 모르게 튀어 나온다. 
변호사 시절, 동료 변호사들의 사건이 들어오면 바로 회피 신청을 해버리는 것으로 자신의 청렴함을 증명하려 한다.  
시한폭탄 이정주(좌배석) 때문에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다. 
과거 국선변호를 맡아 허탈히 감옥에 보냈던 최경호가 이정주의 친오빠이고 
더욱이 최경호가 무고했단 사실에 당혹! 낭패감에 어쩔 줄 모른다.

 

 

 

정채성 이창욱

스스로 판사가 천직이라 생각하지만 말 못할 고민이 있다. 
여자 판사들로 구성된 젠더법 학회의 유일한 청일점이나 실은 홍일점이 되고 싶은, 현재 극심한 성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중이다. 
말 못할 고충으로 약혼녀 명수연과의 결혼을 차일피일 미루자 
예비처형 명수진이 로스쿨생 이선화와 바람났다고 오해, 
이선화의 딸(영아)을 질식사시키려 한 살인미수 사건에 휘말린다. 
이 사건으로 인해 법원의 이단아, 요주의 인물이 된다.

 

 

 

최고수 우현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은, 법원 내 주류이자 실세. 
판결이 뒤집히는 경우가 거의 없어 ‘신의 눈’이라는 별명을 지님. 
자신만만한 그에게도 찜찜한 판결이 있다. 
과거 몸배석으로 들어간 최경호 강간살인재판. 
 ‘사법연수원 수석 졸업, 부부판사’, ‘최초 부부 공보판사’ 등의 기록을 세우며 
부부 법관으로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 왔다. 
과거 첫사랑이 아내의 재판부에 배당되는 바람에 
일생일대의 곤혹을 치르고, 급기야 아내로부터 이혼을 요구 당해 기함한다.

 

 

 

문유선 배해선

최고수의 아내. 젠더법 학회 회장. 
출세지향적인 남편과는 달리 ‘소수자, 약자’의 법관이라고 불려진다. 
‘내가 뭐가 되겠다는 걸 포기하는 순간 진정한 판사의 삶을 살 수 있다’는 주의.  
가장 무서운 법조인 중 하나인 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포기한 케이스. 
자기 이름을 팔고 다니는 변호사들이 법정에 들어오면 날리는 한방. 
“저를 잘 아시는군요? 그럼 불리하실 텐데... 
저는 잘 아는 변호사 사건은 더 엄격하거든요. 봐줬다는 오해 안 받으려고요...” 
남편 최고수와 법원에서는 가치관으로 충돌, 가정에서는 교육관으로 충돌해 
급기야 이혼 소송에 이른다.

 

 

 

송호찬 조재룡

사정도의 판사 시절 배석판사로 엘리트 코스를 밟는 중이다.  
재판 업무보다 법원 행정적 처리가 더 적성에 맞는 듯 공보판사로서 맹활약. 
대외적으로 알리는 판례의 결론이 자신의 입장과 다른 경우 딜레마에 빠진다.

 

 

 

서대수 김민상

판사의 끝은 변호사라는 현실을 인정, 
판사 퇴임 후 부와 권력을 보장 받으려 도진명과 한 배를 탔다.

 

 

 

오미자 이혜은

B사감 같이 깐깐한 성격의 완벽주의자로 매사 일처리에 빈틈이 없다. 
이정주, 사의현, 오지락 판사에게 거침없이 폭풍 잔소리를 해대지만 
누구보다 그들을 가족처럼 대하고 그들의 수족이 되어 잡일을 도맡아 해준다. 
법원 꼴통으로 소문난 이정주에게 쓴소리를 해가며 애정한다.

 

 

김무식 허정규

융통성 없는 고지식함과 우직함이 장점이자 단점.  
사법고시를 준비하다 실패를 거듭한 탓에 법원 직원이 되었지만 
법이론과 실무에 빠삭해 판사의 업무를 돕다가 간혹 월권을 해 눈총을 받는다.

 

 

 

이차원 김진엽

출세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기회주의자이자 속물. 
재판 기록을 빼돌려 이정주를 곤경에 빠지게 하는 인물

 

 

윤판 오나라

과년한 싱글 여판사. 여왕벌이란 별명에 민감해 팅커벨 누나로 불림. 
워커홀릭으로 유부녀 배석 판사들과는 달리 벙커부장들의 총애(?)를 받는 중. 

 

 

 

 

유명희  

한국대 로스쿨 교수, 도한준 어머니 

고아라는 이유로 욕 먹기 싫어 이를 악물고 서울 법대, 재학 중 사시 패스, 
사법연수원 졸업까지 수석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판사가 되어 요직을 두루 거쳤다. 
법원 안팎에서 실력과 인품을 겸비한 존경 받는 판사였고,  
언론인 남편을 막강 정치인(야당의 차기 대권 주자)으로 키워낸 내조의 여왕이다. 
현재 한국대 로스쿨에서 교수로 재직중, 여자 로스쿨생의 선망의 대상이다. 
청와대로부터 대법원장직을 요청받았지만 정중히 고사했다.  
이정주에게 판사의 길을 걷게 한, 정주의 롤모델. 

 

 

 

도진명 이덕화

국회의원 야당 실세, 도한준 아버지 

언론사 기자 출신, 유명희의 남편.  
대대로 학자, 교육자 집안에서 엄격한 도덕성과 절제력을 요구 받으며 살아왔다. 
학창시절 남자라면 흔히 하는 욕 한번 못하고, 변변한 연애 한번도 못해 봤다. 
법원출입기자로 법원을 드나들다 첫눈에 반한 유명희. 
야당 실세로 차기대권주자로 입지를 다져가던 중 
장순복, 최경호 재심이 부각되자 그 중심에 있는 이정주를 위협한다. 

 

 

 

사정도 최정우

거대 로펌 대표, 사의현 아버지 

대법관 출신, 유명희의 과거 남자. 도진명의 절친.  
법원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고 거대 로펌 대표로 스카웃, 
차기대권주자인 도진명의 법률자문을 맡고 있다. 
부와 권력이 없는 판사의 명예는 얼마나 부질 없는 것인지 아버지를 통해 알았다. 
청빈한 법관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아버지는 군사정권에 무참히 짓밟혀 객사했다. . 
판사 시절의 판결에는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었다고 자부해왔는데 
무기징역을 판결한 장순복이 진범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그 진범은 진명이 사주한 인물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어쩔 수 없이 흑화 되는 안타까운 인물. 

 

 

 

최경호 지승현

장기 모범수, 이정주 친오빠 

미성년자강간살인죄로 20년을 선고 받고, 
10년째 복역중인 모범수로 가석방이 목표다.  
문제아로 엄마 속만 썩이다가 엄마가 뇌출혈로 수술을 받지 않으면 죽는다고 하자 
수술비를 구하려 불법 사채를 쓴다. 사채를 갚지 못하자 장기 적출을 당할 위기에 놓였는데, 엄마는 재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고! 
이로 인해 자신과 절연하고 외삼촌 딸이 된 동생이지만, 
판사가 된 여동생 이정주가 유일한 삶의 낙이다. 
그.런.데. 
이정주가 자신의 무죄를 알아차리고 재심을 권한다. 
동생이 다칠까봐 극구 자신의 범행이라 우기다가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법복을 벗겠다는 이정주의 협박에 결국 무죄임을 밝히는데... 

 

 

 

엄신숙 김희정

이정주 엄마 

법원 청소 도우미. 
남편과 사별 전에 시조카 이정주를 입양해 딸로 키운다. 
배 아파 낳은 딸처럼 정주를 아끼고 사랑한다. 
법정에서 재판하는, 법복 입은 정주를 보는 낙에 법원 청소 도우미를 그만두지 못하고, 정주가 딸임을 숨긴 채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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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장수,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

 

 

 

 

 

김정혜 (36세) | 건하그룹의 막내딸, 복자클럽 결성 주도

“저랑 같이 복수하실래요?”

보이는 그대로 보고, 느끼는 그대로 말해서 어찌 보면 눈치 없고 맹한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악의는 없다. 처음 겪을 땐 당황스럽지만 두 번 보면 신선하고 세 번 보면 귀엽다. 재계 순위 10위 ‘건하그룹’의 딸이다. 가진 게 돈밖에 없다. 모든 걸 다 가졌단 뜻이 아니라 돈 말고는 가진 게 없다는 말이다. 부모님의 사랑, 형제간의 우애, 친구와의 우정, 연인의 애정… 평범한 사람들에게 정서의 뿌리가 되는 어떤 감정도 제대로 느껴보지 못했다.

그래서 정혜는 아기를 꼭 갖고 싶었다. 아이에게 자신이 받아보지 못한 사랑을 한없이 주고 싶었다. 그 마음을 알면서도 협조적이지 않아 야속했던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서 자신의 아이가 있었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됐다는 기막힌 사실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아이를 집에 들여 함께 살기로 했다고.

용서를 구하지도 양해를 바라지도 상의를 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통보였다. 이번만은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복수하고 싶다. 집안끼리 얽혀 있어 이혼을 할 용기는 없지만 어떻게든 남편에게 데미지를 입히고 싶다.

 

 

 

 

홍도희 (45세) | 부암동 재래시장 생선장수, 복자클럽 맏언니

“무릎 따위 천 번이고 꿇을 수 있어. 내 자존심은, 내게 가장 소중한 걸 지키는 거야.”

10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시장에서 생선을 팔며 생계를 책임지는 두 아이의 엄마. 아픈 남편 병원비와 빚에 허덕이다 젊은 나이에 홀로 되고, 한창 커나가는 아이들 건사하면서 그 삶이 얼마나 신산했을 것인가. 사람들은 말한다. 타고나길 낙천적이고 긍정적이어서 웬만한 일은 씩씩하게 맞서며 화통하게 웃어넘기는 홍도를 보며 역시 강한 여자라고, 노랫말처럼 ‘홍도는 울지 않는다’고.

하지만 장사 마치고 돌아오는 밤길에 남몰래 눈물 훔치는 홍도를, 아이들이 잠든 새벽이면 혼자 소주잔을 기울이며 한숨짓는 홍도를 사람들은 잘 모른다. 아이들에게는 슈퍼맨보다 멋진 영웅이었던 아빠. 그 빈자리가 얼마나 허전하고 그리울까 생각하면 홍도는 가슴이 아린다.

그래서 누구보다 강한 엄마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다. 착하기 그지없는 아들이 학교 폭력사건에 휘말린 일이 계기가 되어 복자클럽에 가입하게 되고, 특유의 호방함과 친화력으로 모임의 구심점이 된다. 부모형제 사랑을 모르고 살아온 멤버들에게 엄마 같고 언니 같은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홍도 자신도 아이들의 엄마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 여자로서 자신의 삶에 대해 인식하고 고민하게 된다.

 

 

 

 

“나쁜 놈들이랑 똑같이 나쁘게 하는 그런 복수는 싫어요.”

“넌 나쁜 아이야. 못생겼고 멍청해. 그래서 버려진 거야.” 태어나자마자 고아원에 버려진 미숙의 생애 첫 기억은 거울 속 자신을 보며 이렇게 말하는 거였다. 고아원 원장은 아이들의 자존감을 무너뜨려 자기를 두려워하고 복종하게 만드는 것을 훈육이라 여기는 사람이었다. 천성이 순하고 소심한 미숙은 그렇게 자책과 무력감이 체화된 아이로 자랐다.

초년교사였던 남편은 우직하고 성실한 사람이었다. 자식을 낳아 기르며 미숙은 하루하루가 기쁘고 감사했다. 그런데 2년 전 겨울, 미숙의 가정에 최대의 위기가 찾아오고, 미숙의 집엔 웃음이 끊기고 온기가 사라졌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은 술에 취해 들어오는 날이면 폭력까지 행사하기 시작했다.

미숙은 그것도 부족한 자기 탓이라며 무력하게 당하기만 하다가 정혜와 홍도를 알게 된 인연으로 복자클럽에 들어가게 된다. 가입하기까지 많이 망설이고 이후에도 내내 소심하고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결국엔 복수 결심을 굳힌다. 홍도와 정혜와 마음을 나누면서 웃는 일도 많아지고, 남편과 딸과의 관계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주체적인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이수겸 (19세) | 부암고등학교 3학년, 복자클럽 막내

“저랑 복수 거래하지 않으실래요?”

훤칠한 외모에 경상도 사투리가 배인 어른스러운 말투에서 교복을 입어도 남자의 분위기가 풍기지만 해사하게 웃을 때면 아직 미소년 같다. 머리가 좋고 상황판단이 빠른 만큼 결단력도 있다.

외조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자랐지만 말귀를 알아먹을 때부터 친부모의 부재를 알아차렸다. 나이에 맞지 않게 처세에 밝은 이런 면모는 평범치 않은 환경에 적응하고 자신을 지키기 위한 길이기도 했을 것이다. 조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이제 진짜 이 세상에 나 혼자구나, 나를 지킬 건 나밖에 없다고 생각했을 때 친부모란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났다. 나를 낳자마자 자기 부모 집에 버려두고 자취를 감췄다는 친모란 여자. 이십 년이 지나서야 세상에 나란 존재가 있는 걸 알았다는 친부란 남자.

이제 와서 자기 인생을 휘두르려는 친부모의 존재가 피곤하고 같잖아서 무시하려 했는데 복수심에 발동이 걸렸다. 부모도 자식도 팽개치고 살다가 이제 와서 유산을 노리며 한 몫 챙기려는 친모와 회사 후계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혼외자식인 자신을 이용하려는 속셈인 친부의 행태에 오기가 생겼다. 김수겸에서 이수겸으로 성을 바꿔 친부의 호적에 오르고, 그의 집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그들이 나를 이용하겠다면 나는 두 배로 갚아주겠다는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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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만상 보험 범죄를 통해 리얼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낼

센세이셔널한 보험 범죄 조사극.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을 대체불가의 다크히어로

보험 범죄 조사팀인 '매드독'의 활약을 통해

답답한 현실에 시원한 카운터펀치를 날릴 또 하나의 웰메이드 장르물

 

최강우 cast 유지태 (42/별칭 미친개)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보험사기 적발률 99% 보험 조사 베테랑”


전직 경찰. 태양생명 보험조사팀 전 팀장. 

뛰어난 눈썰미. 예리하게 발달한 감과 촉. 사람 좋은 미소로 직진 본능. 

한번 물면 놓지 않는, 보험사기 적발율 99% 베테랑 보험 조사원. 

마음만 먹으면 어느 곳에서도 튀지 않고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는 친화력의 소유자. 



젊은 시절 욱성질이 불끈불끈했으나 보험조사원으로 재직하면서 연륜과 경험으로 다져진 얼굴 근육으로 성질을 감출 줄 알게 된 노련미의 소유자. 

대한민국의 모든 보험회사가 탐내는 베테랑 보험 조사팀장. 


‘차는 주차장에 조사원은 법 안에’ 

수사권 없는 보험 조사원 생활을 하면서도 법의 테두리를 반드시 지켜가며 악인을 잡았던 남자. 전설의 미친개 최강우가 폐인이 되는 것은 한 순간이었다. 


수사권이 없는 보험 조사원들이 법 안에서 악질 보험 사기꾼을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매드독. 야생 들개의 조합. 

강우는 불법적인 일에 서슴없이 나설 수 있는, 그만의 팀을 만든다. 

강우에게 더 이상 지켜야할 신념 따윈 없었다. 

‘법이고 나발이고 물어 뜯어버려!’

 

 

 

김민준 cast 우도환 (29/본명 얀 게바우어, 별칭 김박사)

“뇌섹남. 거리의 사기꾼”


전직 사기꾼. 독일 입양아. 깔끔한 수트. 수려한 외모.

가출 청소년, 거리의 사기꾼이었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우아한 남자.

자신만만. 여유자적. 호탕하게 웃는 웃음이 매력적인 남자.

누구보다 영리하고 누구보다 감각적이다.

눙치고 할 줄 아는 언어만 수두룩하다는데 확인 불가다.

어떤 표정도 지을 수 있고 어떤 사람도 될 수 있지만 진짜 얼굴을 아는 이 없다.


7살 천진난만한 나이에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8살 많은 형과 헤어져 독일로 입양.

한스 게바우어, 미자 게바우어를 새 부모로 맞았다. 갑자기 부모가 바뀌는 상황을 어떤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속을 알 수 없는 소년으로 자랐다.

게바우어부부는 인공 수정에 성공, 아들을 낳았고 누구도 원하지 않는 아이가 되어

17살 어린 나이에 낡은 차 한 대와 함께 버려졌다.

 

 

 

장하리 cast 류화영 (27/별칭 장선수)

“뛰는 놈 위를 제대로 날아다니는

 체조 선수 출신 홍일점 보험 조사원”


전직 국가대표 체조선수. 전 태양생명 보험조사팀 대리.

섹시하다. 쿨하다. 똑똑하다. 일희일비 따윈 안한다.

소녀 같은 얼굴에 섹시한 몸매, 베이글녀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데 그 말 참 싫어한다.

이놈의 가슴만 없었어도 벽 타기 쉬웠을 테니까.

체조 선수 출신답게 벽 잘 타고 점프 잘한다.


현재 매드독에서의 주 업무는 위장 침투.

옆집에 새로 이사 온 테니스 스커트의 순진대학생, 보일락말락 헐벗은 술집 언니,

가죽점퍼 터프한 걸크러쉬 시스터 등등 어떤 역할도 소화해내는 천의 얼굴이다.

 

 

 

박순정 cast 조재윤 (39/별칭 치타)

“조직 폭력배 출신의

 간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반전 있는 보험 조사원”


전직 조폭. 전과 5범. 간호사 자격증 소지자.

이쪽 손은 주먹, 저쪽 손은 소독약을 동시에 쥔 우락부락 외모의 순정남.

의리와 예의를 중시. 본인은 매드독 2인자라고 생각하는데 이빨도 안 들어간다.

아이를 진짜 좋아한다. 소아과 간호사가 꿈. 아이들이 그를 정말 싫어한다.

근육질 험상궂은 아저씨가 양손에 주사기 들고 서 있다? 악몽이 따로 없다.


덩치에 안 맞게 치타 무늬에 환장한다.

어떤 아이템이든 제 몸에 지니는 것 하나는 치타 얼룩이 들어가야 한다.

초원을 어슬렁거리는 한 마리의 치타- 그게 나다. 아 멋져.

현재 매드독에서 각종 의료 기록 관련 업무와 현장 조사를 담당하고 있다.

 

 

 

온누리 cast 김혜성 (27/별칭 펜티엄)

“죽은 기계에 숨을 불어넣는 용산 출신 보험 조사원”


전직 용산 용팔이. 고등학교 중퇴.

하얗고 말갛고 투명하다. 아이큐가 200도 훌쩍 넘을 거 같다. 히키코모리. 왕따.

스티븐 잡스가 유일한 친구. 물론 제 마음 속으로만.


햇빛 알러지 때문이라며 모자 푹 눌러쓰고 긴팔 긴바지 무장해야 밖으로 나간다.

어디에 갖다 놔도 알아채지 못할 무채색 투명 인간. 사람이 싫다. 기계가 좋다.

사람은 의도가 있지만 기계는 의도가 없다. 그저 작동할 뿐이다. 그것이 너무 좋다.

현재 매드독에서 각종 기계 개발과 IT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차홍주 cast 홍수현 (32/별칭 차전무)

“다 가졌는데 아무것도 없는 태양생명 오너의 딸”


태양생명 보험회사 전무.

예쁘다. 이렇게 봐도 예쁘고 저렇게 봐도 예쁘다.

예쁜데 당차고 똑똑하고 예의바르다. 도무지 흠을 찾을 수 없다.

그래서 재수 없을 법 한데 재수 없지도 않다. 전생에 나라를 구했던 모양이다.

게다가 대한민국에서 현금 보유액이 몇 손가락 안에 든다는 태양생명 차준규 회장의 외동딸이다. 전생에 세상을 구했던 모양이라고, 모두가 수군댔다.


딱 한 사람, 강우선배만 빼고.

 

 

 

 

차준규 cast 정보석 (60/별칭 차회장)

“본업은 과수업, 부업은 보험업. 대한민국 1위 보험사 태양생명 오너”


태양생명 보험회사 회장. 자선 사업가. 대한민국 현금 보유액 10위권.

정재계에서 돈 한 번 가져다 써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숨은 권력.

자수성가. 개천용. 아내가 지병으로 사망했을 때도 장례는 짧고 굵게 하루 안에 치렀다.

외동딸 차홍주는 즉각 미국 보딩스쿨행. 그때는 당연했다.

돈이 굴러 들어오고 있었으니까.


60세 현재, 본업이 과수업, 부업이 보험업이라며 뒷방 늙은이 행세하는 걸 즐기는 중.

태양생명 사옥 20층 꼭대기에 만들어놓은 실내 온실에서 나무를 키우는 것이 취미.

무조건 열매 맺는 나무만 키운다.

 

 

 

 

박무신 cast 장혁진 (42세)

태양생명 보험조사팀 팀장. 보험 조사업계 16년차. 

좋게 말하면 꼼꼼. 사실은 새가슴. 겉보기도 공무원, 하는 짓도 공무원. 

문제는 심하게 법을 지키다보니 보험 사기꾼이 손가락 사이로 줄줄 센다는 것. 

국내 1위 보험회사 태양생명이 보험사기를 적발하는 건수도 금액도 꼴등인 이유다. 

그렇지만 기죽지 않는다.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험 사기꾼을 잡고 있으니까.

 

 

 

 

 

주현기 cast 최원영 (36/별칭 HK)

“죽이거나 미치거나. 그룹 JH의 광견”


주한항공 모기업 대한민국 1위 항공운송그룹 JH 부회장.

재벌3세. 나름 미국 조기 유학파. 말썽 피워 쫓겨 간 거다.

이리 가면 저리 가라고, 저거 주면 딴 거 달라는 단오 널뛰기 같은 남자.

난폭. 안하무인. 가끔은 깨방정. 아주 드물게 귀엽고 보통은 무섭다.

유명 여배우와 결혼했다가 1년 만에 이혼. 각종 여자 루머에 시달려도 항상 마이웨이.

욕망을 드러내는데 주저함이 없는 타입.

‘홍주야, marry me! 넌 나랑 결혼하는 거다. 알지?’

귓등에도 안 먹힌다. 30년 동안 한 번도 흔들리지 않는 홍주가 귀엽다.

 

 

 

 

조한우 cast 이준혁 (42세/별칭 조반장)

대명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반장. 강우의 경찰 동기. 최강우의 유일한 절친.

정의의 사도가 되고 싶었는데 민중의 지팡이가 된 남자.

강력계에서 찾아줬음 싶은데 그를 찾는 건 수사권이 없는 보험 조사원 미친 개떼들 뿐.

매드독이 법을 어겨가며 사건 조사하는 건 알고 있었다.

나쁜 놈들 잡는 게 힘든 거 아니까 그 정도는 눈감아주고 있었다.

물론 고과점수에 플러스되는 놈들을 물어다 놔주니 그랬던 것도 있고.

 

 

 

변국진 cast 박인환 (72세)

전 경찰대 법의학 교수. 아마추어 댄스 스포츠 선수.

적확. 명확. 확실한 것만 말한다. 두루뭉실에 대한 알러지가 있다.

초보 순경 주제에 매일 찾아와 시체에 대해 물었을 때부터 강우가 좋았다.

은퇴 후 각종 동호회를 섭렵, 은퇴한 전문가들과의 친분이 돈독하다.

강우가 찾아와 툭- 던지면 기다렸다는 듯 냅다 받아서 전문가들에게 토스해준다.

 

 

오서라 cast 백지원 (45세)

종합병원 소아암병동 수간호사. 치타 박순정의 실습 선생님.

이성. 냉정. 고요. 감정의 흔들림 없다.

죽어가는 아이들 앞에선 절대 흔들려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눈썹 한번 까닥, 그리고 등짝 스매싱 콤보를 시전하게 되는 유일한 상대가 박순정이다. 어쩜 이리 덜 자란 아이 같은가, 이 인간은. 그래도 어른이니 맘 놓고 때려본다.

추리 소설광. 깊이 감춰둔 추리 본능이 꿈틀거린다.

불법이지만 치타에게 사건 관련 챠트를 보여준다.

간호복을 샥- 벗고 출동, 인맥을 동원해 챠트를 얻어다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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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

 

 

 

 

정재찬 이종석

난 검삽니다. 사건이 일어난 다음에 처벌하는 게 내 일이지 사건을 미리 막는 게 내 일은 아니란 말입니다!

밖에서 재찬은..
한강지검 형사3부에 발령받은 말석검사다.
사교성이 없어서 인맥이 중요한 검사조직에서도 인맥이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직 뿐 아니라 이웃들 간의 인맥을 쌓는 요령도 없는데다가 의지도 별로 없다.

집에서 재찬은...
집안에서는 엉망진창 난장판이다.
청소나 설거지를 하는 법이 없고 휴일은 그에게 세수하지 않는 날이다.
안경을 끼고 산발인 머리, 양말마저 짝 맞춰 신는 법이 없다.

과거에 재찬은..
중학교 때까지 단 한 번도 전교 꼴찌를 놓쳐본 적 없는 대책 없는 꼴통이었다.
경찰인 아버지는 없는 살림에 법대생인 유범을 과외선생으로 붙여줬다.
성적을 올릴 때마다 과외비 만 원을 올려준다는 달콤한 제안에 유범과 짜고 성적표 조작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아버지에게 들키고 아버지로부터 신뢰를 잃게 된다. 이후로 누군가에게 실망이 되는 것이 얼마나 아픈지 알게 됐고, 누군가의 기대를 실망으로 바꾸지 않기 위해 기를 쓴다.
그 노력이 꼴찌였던 재찬을 검사의 자리까지 이끈 동력이 됐다.

현재에 재찬은..
한강지검에 발령이 난 이후로 뭔가 인생이 꼬이는 느낌이다.
엮이고 싶지 않았던 유범과 만난 데다 깐깐한 선배검사들과 부장검사 사이에서 유능한 검사로 인정받고 싶지만 맘대로 되지 않는다.
이게 다 재수 없는 앞집 여자 홍주를 만나고 나서부터 생긴 일이다.

 

 

남홍주 배수지
못 바꿔요. 앞날은.. 안다고 바뀌는 게 아냐.

집에서 홍주는..
안경을 끼고 대충 묶은 머리, 향초로 무마하는 꾀죄죄한 방 냄새까지.. 
누가 봐도 백수의 몰골이지만 엄밀히 말해 백수는 아니다.
백수라고 무시했다간 따박따박 논리로 맞대응하기 때문에 괜히 말로 싸움 걸었다간 봉변당하기 쉽다. 말빨과 학창시절 받은 상장과 트로피로 미루어 짐작건대 나름 엘리트임에 틀림이 없다.
뿐인가? 가끔 꾸며놓으면 제법 예쁘기까지 하다.

과거에 홍주는..
어느 날부터 꿈이 현실로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냥 악몽이라 치부했던 꿈이었는데, 그 꿈대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었다.
이후 꿈에서 본 미래를 바꾸려 애를 써봤지만 미래를 바꾸기엔 홍주의 힘이 너무나 미미했다. 꿈에서 본 미래를 바꿀 수 없다면 피하는 게 상책이란 생각을 하며 홍주는 포기에 익숙해져 버렸다. 

현재에 홍주는..
미래를 꿈꾸며 늘 괴로웠다.
미래를 알지만 바꿀 수 없다는 무력함 그리고 알고도 바꾸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오랜 시간 홍주를 괴롭혔다. 그러나, 그런 홍주를 절망의 나락에서 구해낸 사람이 있다. 바로 앞집에 이사 온 정재찬..
검사면서 의협심까지 남달라 보이는 저 사람이라면 그동안 꿈에서 본 끔찍한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이 생겼다.
저 사람과 함께라면 꿈을 꾸는 게 마냥 두려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가 내가 꿈에서 본 미래를 바꿀 수만 있다면.. 

 

 

이유범 이상엽
서로서로 다 좋은 거.. 그게 윈윈이란 거야.

밖에서 유범은..
전직 잘나가는 검사 현직 더 잘나가는 변호사다.
검사 시절 검찰총장 표창도 받았을 정도로 유능했고 현재는 수임료가 비싼 형사전문 변호사다.
겉으로 보기에는 서글서글한 호남형 외모에 대인관계도 원만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두루두루 인기가 많다. 검사 시절에 선후배와의 관계도 좋았기 때문에 현재 변호사 일을 하는데 그 인맥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과거의 유범은...
과거 재찬의 과외선생이었다.
만년 꼴찌인 재찬이 성적을 경이적으로 올려 과외비를 올려 받은 경력이 있다.
그러나 그 경력 뒤에는 성적표 조작이란 얍삽한 꼼수가 숨어있었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윈윈’이란 말로 재찬을 꼬드겨 성적표 조작에 동참시켰다.
아마 그때부터였던 거 같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윈윈이란 말로 그럴듯하게 포장하면서 거짓과 조작을 저지르기 시작한 것이.. 

현재의 유범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말이 딱인 상황이었다.
요즘 같은 불황에 수임되는 사건도 넘쳐나는 데다가 화려한 언변과 쇼맨십으로 높은 승소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 몇몇 검사들 사이에서 악마의 혓바닥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고 하지만, 검사에게 욕먹는 건 변호사에게는 칭찬인 터였다.
거기에 홍주로 인해 하루하루가 설레기까지 한 요즘..
검찰, 법원에 인맥이며 성과며 모든 것이 완벽한 요즘.. 
아주 살짝 불편한 인맥 하나가 끼어들었다.
유범의 조작역사에 시작을 함께 했던 정재찬이 검사로 부임한 것.. 
심지어 홍주 주변까지 맴돌며 달콤한 잠을 방해하는 모기처럼 신경을 건드리기 시작한다. 피를 빨리기 전에 얼른 잡아야겠다.

 

 

한우탁 정해인

생색내고 싶지도 않고 원망도 안 합니다. 그냥 니가 무사해서 다행이라 생각해.

밖에서 우탁은..
넉살도 좋고 대인관계가 좋아 동료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감정표현이 솔직하고 의협심이 뛰어나다.
어린 시절부터 히어로물을 좋아해 라커에 포스터와 피규어를 장식해 놓을 정도다.
누군가를 구하고 지키는 히어로를 동경해 경찰이 됐으며 경찰을 천직으로 여긴다.

집에서 우탁은..
애완견 로빈과 함께 오피스텔에 혼자 산다.
요리를 할 줄 몰라 매일 부실한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선다.
어느 날부터 점심으로 삼겹살을 자꾸 먹으러 가기 시작한다.
그 집의 삼겹살이 유난히 맛있어서 간다고 하지만.. 글쎄?

 

 

정승원 신재하

재찬의 동생, 기영고교 3학년 학생이다.
재찬과는 달리 깔끔하고 겉과 속이 한결같은 남자다.
오랜 시간 재찬과 자취를 하면서 살림살이를 도맡아 해왔다.
형인 재찬과 닮은 점은 딱 하나..
잘난 외모와 사교적인 성격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연애사가 빈약하다는 것..

 

 

윤문선 황영희

삼겹살집을 운영하고 있다.
남편을 일찍 여의고 홍주를 홀로 키운 억척스러운 어머니다.
그동안 말아먹은 식당이 많아 한식, 일식, 중식, 베트남식까지 할 줄 안다.
홍주가 앞날을 꾸는 꿈 때문에 집순이 백수가 된 것이 몹시 안타깝다. 그러나, 언젠가 홍주가 이 모든 것들을 극복하고 다시 예전에 똑똑하고 잘난 딸로 돌아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경한 이유준

우탁과 같은 지구대 근무하는 경위.
곰 같은 인상만큼이나 푸근하고 사람 좋은 선배로 우탁을 아끼고 자랑스러워한다.

 

 

신희민 고성희

형사 3부의 삼석검사이자 말석 검사인 재찬의 바로 위 선배검사
형사 3부의 말석이었다가 재찬이 말석으로 들어오면서 삼석이 됐다.
재찬과 족보가 꼬여도 단단히 꼬였다.
재찬의 대학 1년 후배지만 검사 경력으로는 2년이나 위다.
재찬과 ‘선배님’ 호칭으로 신경전을 벌인다.
언뜻 봐서는 험한 피의자들에게 휘둘릴 것 같아 보이지만 피의자들에게 자백도 잘 받아내고 기소율도 높은 실력 있는 검사다.

 

 

이지광 민성욱

건물주의 아들로 금수저 출신 검사
넉살이 좋고 실없는 농담을 하면서 놀리는 것을 좋아한다.
외강내유 스타일로 겉으로 보면 목소리도 크고 강성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인간적이고 맘이 약한 정 많은 검사다.

 

 

손우주 배해선

11살 아들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 검사
형사3부의 수석검사로 냉정하고 깔끔한 일처리로 유명하다.

 

 

박대영 이기영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품의 소유자.
그러나 실상 겪어보면 은근히 까다롭고 깐깐하다.
십일조를 몸소 실천하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
후배 검사들에게 종교를 강요하지는 않지만, 늘 회식 전에 기도를 해 후배검사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자신은 절대 잔소리를 하지 않으며 검사들의 자율적인 수사를 존중하는 부장검사라고 하지만, 회식 기도를 통해 잔소리보다 심한 압박을 준다.

 

 

최담동 김원해

수많은 사건을 겪으며 웬만한 검사보다 수사와 법률지식이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테랑 수사관으로 탁하면 척 알아듣는 검사들과 일을 하다 어리바리하고 사회성 없는 말석검사 재찬을 만나 몸고생 맘고생을 시작하게 된다.

 

 

문향미 박진주

재찬 사무실의 실무관
재찬이 잘 생겨서 호감을 갖지만 곁에서 지켜보며 점점 실망하게 되면서 비꼬고 갈군다. 재찬 때문에 야근을 한다거나, 일이 많아지면 향미가 찍는 페이지 넘버 스탬프의 소리가 요란하게 커진다.

 

 

 민정하 손산

형사 3부의 실무관들 중 맏언니.
부장검사실의 실무관답게 포스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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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가 부족한 섬에서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심을 처방할 수 있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세대 공감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송은재cast 하지원
외과의사 / 30대

날 때부터 조숙한 아이. 웃음에 인색하고 울음 끝 짧았다. 생존을 위한 신호음을 제외하곤 눈물을 의사전달 수단으로 사용한 바 없다.
대학시절, 건조하기 이를 데 없는 청춘이었다. 경쟁에 익숙하고, 이기는 덴 더 익숙한 전사. 노는 건 잘 못한다. 특히 남하고 어울려 노는 덴 전혀 소질 없다. 연애 안 한다. 친하게 지내는 친구 없다. 그 흔한 동아리에 가입한 이력도 없는 진정한 독고다이.
인턴 시절, 집안은 급격하게 몰락했다. 1997년 경제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 몫 잡은 ‘부자 아빠’의 딸이었으나 2008년 금융위기에 똑같은 짓을 하려다 ‘경제사범’이 된 범죄자의 딸. 졸지에 ‘소녀 가장’이 되었다. 엄마와 재수하는 동생 살 집과 생활비 마련해 주었으나, 집에만 가면 어깨를 찍어 누르는 책임감과 아버지에 대한 분노로 귀가하지 않고 오프 때도 인턴 숙소에 죽친다. 졸지에 언제나 호출 되는 인턴으로 등극, 외과 과장 김도훈에게 눈도장 제대로 찍고 수제자로 키워졌다. 김도훈이 수 년 내로 부원장으로 승진하면 은재가 최연소 여자 외과 과장으로 승진할 것은 기정사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복병이 끼어든다.

 

 

 

곽현cast 강민혁
내과의사 / 30대

날 때부터 꼬임 없고 막힘 없는 따뜻한 영혼. 탁월한 공감능력의 소유자다. 개업의였던 아버지는 돈만 좇는 생활에 염증을 느껴 무의촌 섬 진료를 시작했다. 그래서 현은 유년시절 학기 중엔 도시에서 엄마와, 방학 중엔 섬마을에서 아버지와 지냈다. 현이 가진 탁월한 공감능력은 섬 생활이 키웠을 가능성이 크다. 어느 밤, 아버지는 일천한 의료장비에도 불구하고 역아(逆兒)를 무사히 받아냈다. 처음부터 끝까지, 생명이 건져지는 감동적인 순간을 지켜본 현은 결심했다. 의사가 되고 싶다고. 그러니까 아버지는 현에게 숭배하는 영웅이었고 스승이었으며 롤 모델이었다.
현의 의대 진학은 자연스럽다. 우수한 학생이었다. 인턴, 레지던트 시절엔 아무리 바빠도 환자와 눈을 맞추고 그들의 얘기를 들었다. 주위에선 ‘한국의 슈바이처 곽성의 아들은 다르다’며 ‘아버지같이 훌륭한 의사가 되리라’ 기대했다. 그러나 긴 시간, 히스테릭한 엄마와 짜증 많은 누이 사이에 남겨진 현은 우울하고 힘겨웠으며 외로웠다. 그래서 결심했다. 좋은 의사는 되자고. 그러나 아버지처럼 지나치게(?) 헌신적인 의사는 되지 말자고. 가족들을 외롭게 하는 아버지는 되지 않겠다고. 현의 삶은 한동안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레지던트 4년 차, 그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렸다

 

 

 

 

 

김재걸cast 이서원
한의사 / 30대

얼굴 되고, 몸 되고, 기럭지 예술이다. 길 가던 여자들이 돌아보는 건 기본, 클럽 에서 헌팅 성공률 100%. 그러나 이 녀석, 연인이 없다. 사랑을 안 한다. 아니 사랑 따윈 믿지 않는다. 고아도 아닌데 날 때부터 외로웠다. 부모의 몸과 마음이 모두 형에게 가 있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껴서. 그가 생애 최초로 배운 감정은 열등감. 까칠하다 못해 냉소적인 성격은 다 이 열등감에서 기인한 것이다. 그 역시 우등생이었으나 전국 0.1%이내의 성적을 마크하던 형 탓에 공부로는 단 한 번도 부모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적성, 전망 따위 고려 안 하고 평생 함께할 직업을 오직 아버지 염장 지를 목적으로 선택했다. 대학시절 그의 시계는 단 두 가지 목표만을 위해 작동했다. 아버지 염장 지르기, 형 괴롭히기. 그러다 긴 여행에서 모두 헛되다는 것을 깨닫고 형에게 사과를 하고 싶어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재걸은 끝내 사과하지 못했다. 그가 귀국하는 날 마침 오프였던 형이 마중 나오다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아버지 수권의 분노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컸다. 재걸은 이제 형만도 못한 놈에서 형을 죽인 놈이 되어 버렸다.
잔정 없고 까칠한 성격 탓에 공보의 중 병원선 식구들과 가장 많은 트러블을 일으키고 아버지를 꼭 닮은 은재완 하루가 멀다하고 전쟁 또 전쟁! 그러나 이 충돌들로 인해 그간 방황하던 재걸은 본의 아니게 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선택을 진지하게 돌아보게 된다. 나는 정말로 왜 한의학을 선택한 것일까? 재걸은 이제 비로소 그것이 궁금하다.

 

 


차준영 김인식

치과의사 / 30대

평균 이상의 머리와 외모, 개그본능까지 탑재한 유쾌한 녀석. 준영의 유쾌함은 부계유전, 정 많고 웃음 많고 식구는 더 많은 준영의 집에 단 하나 부족한 것은 돈. 지금은 흙수저 탈출을 위한 본격 프로젝트 가동 중. 그러나 별 재미 못 보던 중, 외과의사 송은재가 병원선에 타자 열광한다. 그러나…프로젝트는 시작초기부터 난관에 부딪힌다. 설상가상 은재보다 더 눈길과 마음이 가는 여자까지 출현한다. 자신보다 더 완벽한 흙수저! 그녀를 사랑해 버릴 것 같다. 아니, 사랑한다. 아, 어쩌지? 위험하다.

 

 


유아림 권민아

간호사 / 20대

간호대학 졸업하고 막 부임한 신참. 환자에 대한 열정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고참. 'ER'이 내 인생의 드라마인 그녀는 '캐롤'같이 침착하고 현명하며 프로페셔널한 간호사를 꿈꾼다. 닥터 '그린'같이 헌신적인 의사와 호흡을 맞춰 환자를 치료할 꿈에 부풀어 있는 그녀. 그러나 병원선을 크루즈 유람선 취급하는 공보의 선생님들로 인해 실망지수와 분노지수 급상승 중.
그러다 실력 있는 외과의사 송은재가 나타나자 단박에 추종자가 된다.

 


추원공 김광규

사무장 / 50대

병원선 때문에 이혼당한 남자. 진단방사선사이자 병원선 사무장. 90년대부터 30년 가까이 병원선과 함께해온 살아있는 병원선의 역사. 외과의 필요성을 느껴 은재를 끌어들이기도 하고 의료팀 선박팀 가리지 않고 해이해진 직원 기강잡고, 고민에 빠진 직원 다독이기도 하는 병원선의 진정한 멘토

 


표고은 정경순

간호사 / 40대

이혼하고 병원선으로 온 여자. 병상 간호사로부터 수술방 간호사에 이르기까지 간호사로선 산전, 수전, 공중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한 베테랑 중에 베테랑. 일에 미쳐 살다 보니 남편 바람나는 줄도 몰랐다. '나 싫다'는 남자 미련 없이 버리고 병원선에 썩 올라탔다. 평소 도무지 겁먹을 줄을 몰라 간 큰 여자로 통한다.

 

 

 


방성우 이한위

선장 / 50대

병원선 최고 책임자로 큰 과오 없이 공무원 생활 마감하는 것이 유일한 꿈. 은재가 수술 장비 및 약품 구입을 위해 과도한 예산을 지출하는 것도 환자의 처치를 위해 시도 때도 없이 위험한 짓거리를 하는 것도 다 불만. 환자들의 건강보다는 도지사의 심기가 더 걱정되는 전형적인 관료. 정년퇴직을 앞두고 병원선 없애는 데 협조하면 퇴직금보다 더 두둑이 챙겨주겠다는 검은 목소리에 크게 흔들리는데...

 

 


양춘호 장서원

갑판장 / 30대

넉살 좋은 성격이나 다혈질. 피아 구분 정확해 적은 죽자고 미워하지만 자기 사람은 목숨 걸고 챙겨 선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뻣뻣한 은재가 못마땅해 늘 갈군다. 그러나 은재가 절단 사고로 불구가 될 위기에 처한 선원의 손을 감쪽같이 붙여 놓자 다음날부터 은재를 누나로 모시겠다 선언한다.

 


강정호 송지호

선원 / 20대

해양고 출신, 공무원 시험 봐 병원선에 배치된 선원. 스마트폰 게임 중독으로 조심성 부족하다. 사고로 손이 절단될 위기에 처한다.

 


오혜정 차화연

은재 엄마 / 50대

왕년에 소설가를 꿈꿨던 목동 아줌마. 일 밖에 모르는데다 여자 버릇 나쁜 남편과는 정이 없다. 십년 이상 각방 쓰며 오직 자식들 키우는 일에만 몰입했다. 남편이 금융사기 치고 실종되자 은재를 가장으로 믿고 산다. 때때로 무능한 자신이 죽게 싫었던 여자. 아들 우재가 삼수 끝에 지방대에 합격하자 서울 생활 접고 섬에서 펜션 운영하는 여동생 집으로 내려가 더부살이를 시작한다.

 


송재준

은재 아빠 / 60대

오직 사회 생활만을 위해 살아가는 야심가. 불법보다 더 나쁜 편법을 스스럼없이 자행해 ‘부자아빠’가 된다. 2012년 금융사기치고 사라졌다 5년 만에 나타난다.

 


곽성 정인기

곽현 아빠 / 60대

경남 거제 출신으로 개천에서 난 용. 의사 주가 한참 높을 때 열쇠 3개 가지고 시집온 아내와 중매로 결혼, 서로 별로 공통점이 없다. 처가에서 장인 소유의 건물에 차려준 ‘곽내과’의 원장 선생님이었으나 어딘지 허했고, 그래서 섬 진료를 시작했으며 종당에는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으로 아프리카 분쟁지역을 떠돈다.

 


이수경 남기애

곽현 엄마 / 50대

전형적인 금수저로 세력가의 딸. 자상하고 부유한 의사의 아내로 사는 게 꿈이었으나 무뚝뚝하고 훌륭하기만 한 남편의 아내로 인생의 반은 독수공방하며 지냈다. 평생 '이혼하겠다'는 말을 달고 살지만 쉽사리 결행하진 못했다. 뒤늦게 금배지 단 아버지의 체면 때문이기도 했지만 남편에 대한 사랑과 미련 때문이기도 했다.

 


김수권 정원중

재걸 아빠 / 60대

정형외과 의사이자 지방 소재의 종합병원장. 성질 급하고 저돌적이고 직선적.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개인병원을 종합병원으로 키워낸 추진력 있는 인물. 모든 사랑과 기대를 큰 아들 재민에게 쏟는 바람에 재걸을 외롭게 했고 재민의 죽음에 원인이 재걸이라고 단정해 버리곤 죽도록 미워한다. 아들을 너무 심하게 몰아붙이는 건 아닌가 하다가도 한마디도 지지 않고 대서는 아들 녀석과 대면을 하면 오만정이 다 떨어져 원수지간으로 지내는 중. 당직의로 근무하는 은재를 아낀다. 어려운 수술을 척척 해내는 걸 보면 젊은 날 자신을 보는 것 같아 흐뭇하다.

 


한희숙 박준금

재걸 엄마 / 50대

남편의 개인병원에서 지금의 종합병원까지 키워낸 일등공신. 젊은 시절, 남편 김수권만큼이나 성취 지향적 인물이었다. 그래서 자식에 대한 기대도 남달랐다. 자식의 존재 자체보다 자식의 성취에 더 방점을 찍는 이른바 극성 엄마. 그러나 아들 재민이 죽고 남편이 재걸을 몰아세우는 것을 보자 정신이 번쩍 났다. 이러다 하나 남은 자식마저 잃는 건 아닐까. 그래서 엄마답게, 아니 엄마니까 마음을 다잡고 또한 감싼다.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던 아들이 자신에겐 마음을 여는 듯하여 그나마 안심이다.

 

최영은 왕지원
화가 / 20대
곽현의 전 여자친구로 뉴욕에서 유학한 화가. 이성보다 감성, 아니 감정이 충만한 사람. 노력보다 재능이 돋보이는 타입으로 인내력 부족이 그녀의 아킬레스 건. 6년 전 수화강습소에서 만나 순식간에 사랑에 빠졌으나 인턴, 레지던트 과정의 빡빡함과 가정사로 인해 현이 좀처럼 시간을 내지 못하자 일방적으로 이별을 선언하고 떠난다. 그러나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돌다가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는 깨달음을 얻고 현을 찾아오지만 만만치 않은 연적, 은재와 마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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