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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28세)cast 유승호
◆ KM금융 이사회 의장이자 최대주주
◆여자 손도 못 잡아본 이 시대의 마지막 청정남
◆조인성급 외모, IQ 157, 돈 많은 완벽남
◆특이사항 : 신종불치병 ‘인간 알러지’ 환자

국내 최대 금융회사를 좌지우지하는 최대주주이자 얼굴부터 바디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그야말로 완벽남이다. 하지만 유럽의 성 같은 대저택에 홀로 살면서 집 밖으로는 거의 나오지 않는 베일에 싸인 존재로 비밀이 많아 언제나 그의 주변엔 숱한 루머가 쏟아진다. 이 미스테리어스한 완벽남에게 치명 적인 단점이 있었으니, 바로 사람을 접촉하면 안 되는 인간알러지 환자라는 것. 여자를 사귀어본 적도 없음은 당연지사다. 이런 그에게 어느 날 갑자기 안드로이드 로봇이 배달된다. 한달동안 로봇을 길들여 야하는데, 그만 자신이 길들여지고 만다.

 

 

 

 

조지아 (28세)cast 채수빈
◆ 직구 대행, 청년 창업 준비중
◆ 목표 : 사업 대박

아이큐는 94지만 이큐는 아인슈타인급이다. 하릴없이 사람들을 보는 것이 취미요,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것이 꿈인 열혈청년사업가다. 닉네임도 '조사장'이다. 식욕에 순종하고 불의에 불종한다.
단순하지만 예민하고, 나쁜 건 금방 잊지만 좋은 건 절대 잊지 않는다. 응석 부릴 줄 모르고, 징징대지도 않는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 지금까지 그녀의 인생이 그랬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듣도 보도 못한 기상천외한 알바제안이 들어온다. 공감능력 제로의 로봇공학박사인 빌어먹을 구남친으로부터.

 

 

 

홍백균 (34세)cast 엄기준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조지아의 공감제로 전남친
◆별명 : 흰 곰팡이, 빨간 곰팡이
◆취미 : 아지 지켜보기

세계가 인정한 천재 로봇 공학박사. 현재 우리나라 최초이자 세계 최고수준의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로봇 ‘아지3’를 비밀리에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로봇엔 천재지만 사랑은 젬병이다. 아인슈타인보다 높은 아이큐로도 풀지 못하는 문제가 지난 연애사다. 자신이 왜 차였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완벽한 로봇 아지 3에게 그가 저지른 단 하나 실수가 있다면, 매몰차게 자신을 버리고 떠났던 구여친의 얼굴을 아지3의 얼굴로 만든 것이다. 그것이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될 줄이야.

 

 

 

아지3 (2015년산)cast 채수빈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로봇
◆식성 : 후레쉬한 전기(?)
◆목표 : 제 1호 완벽한 안드로이드 로봇이 되자!

아지 버전으로 3번의 업그레이드를 거친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로봇. 학습자의 딥러닝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얼마나 더 인간에 가깝게 될 지 장담할 수없다. 현재 세상에 나와 있는 인공지능 로봇 중 가장 최신 버전이며,무한대의 어마어마한 학습능력을 가진 슈퍼 컴퓨터급 두뇌를 가지고 있다. 사람과 대화하는 것만으로 그 사람의 체온과 현재의 심박수, 입술의 색깔, 손톱의 색깔 등으로 그 사람의 현재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목소리 데시벨로 그 사람의 기분을 파악할 수 있다. 감정적인 것에 대한 학습은 아주 기본적인 것만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어 있다. 더 깊은 감정교 감을 위해선 인간과 함께 딥러닝 과정을 거쳐야 하고, 현재 그것을 실험하는 중이다.

 

 

 

 

파이 (30세) 박세완

해외파 천재 수석연구원

월반에 월반에 월반을 거듭한 천재소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넘나들며 융합기술 연구. 필요한 부품과 회로는 기계로 직접 썰고 갈아서 만들어낼 정도. 돌부처 같은 얼굴로 종종 생각이 복잡할 땐 원주율를 입으로 외우곤 해서 별명이 ‘파이’. 연구소에서 유일한 여자임에도 누구도 여자로 봐주지 않는다. 혹탈과 싼입에게 그녀는 예비역같은 존재.


 

혹탈 (33세) 송재룡

국내파 천재 수석연구원

보행 엔진과 조작 엔진 등 하드웨어 담당. AB형. 영화 <혹성탈출>의 유인원 주인공을 닮은 얼굴 때문에 싼입이 붙여준 별명. '싼입'과 매일 티격태격 하느라 톰과 제리 같은 관계가 된다. 여자를 제대로 사귀어본 적이 없는 탓에 '아지 3‘를 공주처럼 대하며 강한 애착을 보인다.


 

싼입 (31세) 김민규

해외파 천재 수석연구원

인공지능과 관련된 각종 센서와 신경망 등 소프트웨어 담당. AB형. 영어를 섞어 쓴다. 평소 모습은 좀비. 일만 시작되면 빌게이츠. 모든 사고의 중심은 나. 재미없는 혹탈의 유머도 사정없이 까내린다. 또한 내 비밀 남의 비밀 까는 것에 주저함이 없다. 건너건너건너 들은 비밀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까버린다.

 

 


황유철 (28세) 강기영

KM금융 대표. 유력한 KM금융 차기 회장. ‘민규의 동창이자 절친?

젠틀하고 스마트하다. 엄청난 자산을 보유한 KM금융의 대표다. 하지만 실질적 권력을 휘두르는 민규에게 언제나 치인다. 더 냉정히 말하자면 실력에 치인다. 사실 유철과 민규는, 리엘과 함께 어렸을 때부터 같은 학교를 다닌 동창이자 절친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 마음에 균열이 생겼다. 그가 마침내 빅뱅처럼 터져버린 것은 리엘 때문이었다.


 

예리엘 (28세) 황승언

민규의 첫사랑, 내츄럴본레이디.

빼어난 미모에, 지성미에, 뒤로 숨긴 게 없는 명쾌한 이 여자를 어떤 사내가 거부할 수 있을까. 유철, 민규, 리엘은 재벌가 자제들만 다니는 명문학교 코스대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함께 다닌 사이. 리엘은 학창시절 잠시 민규를 좋아한 적도 있고, 아빠 말을 딱히 거역할 명분도 없기에 몇 번 데이트 해보고 별 문제 없으면 결혼을 추진할 생각이다.


 

황도원 (60대) 손병호

KM금융 회장. 민규 아버지와 동업자. 이사회 중 1명

송로버섯을 캐는 건 사람이 아니다. 돼지다. 황도원은 그런 생각으로 민규에게 값비싼 송로버섯 캐는 역할을 맡긴 것이다. 황도원은 KM을 완전히 손에 넣어 유철에게 물려줄 계획을 세웠다. 현재 KM금융의 지분을 조용히 확보하는 중인데, 이놈이 뭔가 눈치 챘나?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지?


 

예성태 (50대 후반) 이병준

리엘의 아버지. KM금융 설립자 중 1인. 이사회 중 1명.

3번째의 지분비율로 민규와 황도원 사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로 균형을 잡고 있다. 상황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 언제나 중도적인 포지션을 유지한다. 모든 상황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조종할 줄 아는 능력을 지녔다. 이런 예성태에게 황도원이 함께 손을 잡고 유철과 리엘에게 KM금융을 물려줄 계획을 제안한다.


 

윤전무 (40대 말) 이해영

KM그룹 전무. 황도원의 수족.

회사안팎 모든 일들을 황도원에 보고하고 조언한다.


 

보안팀장 (30대)

KM금융 보안과 팀장.

특전사 출신. 터미네이터같다. 황도원과 유철이 시키는 일이라면 뭐든지 한다. 황도원의 지시로 아지3를 망가뜨리려다 지아를 죽일 뻔 한다.


 

장비서 (30대)

KM전자 상무.

황유철의 비서. 말수 적고 우직하다

 

 


오박사 (40대) 엄효섭

민규 주치의.

현재는 민규의‘알러지’에 대해서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 민규를 처음 본 것은 13년 전, 늦은 밤 집으로 향하던 그의 앞을 한 소년이 가로막았다. 그 소년이 민규였다. 크면 클수록 까칠하고 고약해지는 민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민규가 아무리 지랄맞게 굴어도 툭! 하고 쳐 낼수 있는 사람이다.


 

성집사 (50대) 김하균

민규의 집사.

민규의 병은 모른다. 사고 후 민규가 이상하게 변했다고 여길 뿐이다. 그러니 민규가 시키는 대로 눈에 안뜨이게 움직 이면서 집을 관리하려니 죽을 노릇이다. 민규한테 자기 대신 챙겨줄 여자가 생기는 날에 이 집을 떠날 생각이다. 얼른그 날이 오기만 바란다.

 


조진배 (30대) 서동원

조지아의 오빠. KM금융 조사팀 팀장.

태어날 때부터 통뼈로 튼튼이였던 지아와는 달리 허약하고 심약하고 내내 약을 달고 산다. 머리는 기막히게 좋아서 서울대 법대 졸업 후, 인권변호사로 활동했으나 가장 노릇을 제대로 하기 위해 인권 변호사를 그만두고 KM금융에 특채로 입사한지 한 달째다. 초반엔 민규에게만 볶이지만, 후반엔 유철, 황도원에게까지 불려 다니면서 볶인다.


 

선혜 (28세) 이민지

지아의 친구. 카페 운영.

이 언니, 쎄다. 기도 쎄고, 말빨도 쎄고, 패션스타일도 쎄다. 지아, 홍주와 함께 여고동창친구다. 감정적이고 즉흥적이라 말실수도 많이 하지만 금방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안다. 바싹한 연애기술을 보유해 훗날 산타마리아팀의 연애자문 으로 활약한다.


 

홍주 (28세) 윤소미

지아의 여고동창친구. 진배의 아내.

20살 때 짝사랑 했던 친구오빠를 덮쳐서 덜컥 애가 들어서 결혼했다. 그게 지아의 오빠 진배다. 그때 그 아이가 8살 딸 동현이고, 둘째는 현재 임신 중. 지아와는 친구사이 시누올케사이를 넘나든다. 지아가 로봇이 되어 민규의 연애사 까지 관여하게 되었을 땐 자신의 경험을 나눠준다.


 

조동현 (8세)

진배의 딸. 지아의 영혼의 동반자.

어렸을 지아와 판박이. 커트머리에 이름까지 동현이라 종종 사내아이로 오해 받는다. 상상을 뛰어넘는 사고를 종종 터뜨린다. 땅콩 알러지가 있다. 나중에 민규와 만나게 되었을 때 그 심정 안다면서 위로하고 격려한다.

 

마이애미 김기두

윤전무가 고용한 비밀 요원 1.

알프스와 함께 아지3 납치 밀명을 맡아 삽질하는 흥신소 2인조.


알프스

알프스 최동구

윤전무가 고용한 비밀 요원 2.

마이애미와 함께 아지3 납치 밀명을 맡아 삽질하는 흥신소 2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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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부작

11/27~

두 가족이 안고 있는 비밀과 악연의 고리를 풀고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최고야cast 최윤영
10년 전, 아버지가 바람이 나, 그야말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바람에 얼결에 가장이 됐다. 그 덕에 북극에서 에어컨을 팔 수 있는 입담!과 아스팔트에서 꽃을 피우는 생활력! 가족을 위해서라면 지옥 불구덩이에 불 끄러 들어가는 책임감!으로 새로 태어났다. 약한 사람한텐 지 주머니 탈탈 털어서라도 한없이 퍼주지만, 악한 사람한텐 당돌하리만큼 당차기가 하늘을 찌르는 똑똑이.

오늘도 보란 듯이 가족들이 친 사고에, 머리채 잡히고 멱살 잡히고 물벼락을 맞고 코피 터진다. 그럴 때마다 가장 추한 모습을 자꾸만 보게 되는 이가 있었으니. 그 남자, 민지석이었다. 더러운 기분을 더 더럽게 만드는 용한 재주꾼, 그 까칠이 말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꿈에도 몰랐다. 그 민지석이... 차갑고 딱딱했던 내 심장을 쿵! 강한 울림으로 녹게 만들 줄은!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에 나온 요술 문보다 더 열기 힘든 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게 만들 줄은! 천생연분에 보리개떡이 바로 우리 두 사람이 될 줄은!! 여동생 말마따나 남자가 불어넣어주는 입김이 비싼 보습제보다 더 보습효과가 뛰어나다더니, 그 남자로 인해 얼굴이 촉촉, 가슴이 촉촉, 눈빛이 촉촉해질 줄은. 내 인생에 처음으로 찾아온 사랑이었다.

 

 

 

 

민지석cast 구 원
이혼 변호사

이혼 위기의 부부들을 가차 없이 반으로 뚝 갈라놓는, 어쭙잖은 희망은 걷어내고 홀로서기 인생을 강추하는, 그래서 여태껏 수백 커플을 이혼시킨 신의 손! 뭐든지 손만 대면 반쪽으로 갈라놓는다 해서 칼손 변호사. 그러다보니, 결혼에 회의적이다. 그런 그의 눈에 누군가 맺히기 시작하는데... 바로 최.고.야. 그 여자다. 처음에는 남의 가정이나 깨고 다니는 상간녀라고 오해했다. 헌데, 알면 알수록 저 진상, 진국이다. 어? 잠깐? 이거 아닌데? 그저 나에게 의뢰인은 3백짜리인지 5백짜리인지 천짜리인지가 중요하지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아픔을 느끼고 있는지 따위는 관심 꺼야 하는데... 왜 자꾸 저 여자가 내 뇌 주름 사이에 껴서는 빠지질 않는 건데? 왜 온종일 신경이 일렬종대로 그 여자를 향해 곤두서 있는 건데?

최고야와 가까워질수록 어느새 마음은 그 여자의 방패가 되어주기 시작했고 몸은 그 여자의 울타리가 되어 주기 시작했다. 위기의 순간에서도 최고야를 잃지 않기 위해 그녀의 손을 끝까지 놓지 않는다.

 

 

 

 

최고봉cast 고나연
최고야 동생, 피트니스 퍼스널 트레이너, 가명: 최미미

공부 스펙은 딸리지만 몸 스펙은 좋다. 쭉쭉 빵빵에 섹시미, 건강미가 넘친다. 다만, 딱 한 군데, 뇌는 좀 딸린다. 매사 즉흥적이고 생각 없이 행동하는 바람에 각종 사건 사고와 송사에 잘 휘말린다. 한마디로 트러블 메이커. 유일하게 빛나는 곳은 클럽이다. 국영수는 못했어도 음주가무는 수석이다. 똑똑한 척은 혼자 다 하지만 입만 열면 허당에 무식이다. 언니 최고야의 염장 지르는 재미로 산다. 유명 피트니스 퍼스널 트레이너로, 기분에 따라 오늘은 이 남자 내일은 저 남자 바꿔가며 갖고 노는 게 취미다. 이게 다 생물학적 아버지 때문이다. 사춘기 때 목격한 아버지의 바람으로 남자라는 존재가 우스워졌고, 유일한 무기인 잘 빠진 몸매와 예쁜 얼굴을 이용해 남자 등쳐먹는 재미로 하루하루 산다. 마치 가족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복수라도 하듯이.

하지만, 사실 겉으로만 남자 밝히는 여우지, 속은 누구보다 남자에 대한 불신이 가득하다. 그런 고봉 앞에 ‘남자는 그저 신다 버리는 양말’ 정도라고 생각했던 가치관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남자가 나타났으니. 그 이름하여 민.은.석. 난생처음 남자라는 존재가 하늘처럼 느껴지는 그 순간! 그 남자와 함께하는 미래를 꿈꾼다.

 

 

 

민은석cast 안재모
민지석의 형, 초등학교 교사

모나지 않고 따뜻하며 품 넓은 성격. 거기다 진중하고 신중해서 큰 실수 없이 살아온 인생일 것 같으나 쓰디 쓴 첫사랑의 실패로 여자에 대한 경계심은 크다.

그런 은석 앞에 마음을 요상하게 위로해주는 여자가 있었으니. 최미미라고 했다. 그야말로 딱 미친* 꽃다발 같은 여자였다. 헌데, 겉모습만 그렇지 알고 보면 이 여자도 나만큼 사랑에 상처가 많은 인간이라는 걸 알게 됐다. 남자는 그저 여자면 환장하는 인간인 줄 알았는데 여자를 지켜주려는 남자는 내가 처음이었다고... 그치만 이러다가도 자기 아버지처럼 하루아침에 자길 버릴까봐 무섭다고. 그렇게 자신을 버리지 말아달라며 목 놓아 우는 이 정신 빠진 여자, 최고봉으로 인해 또 다시 신중했던 그래서 경계했던 마음이 한순간에 무너지기 시작한다.

 

 

 


최태평 한진희

최고야 아버지, 사업 실패 후 무직

나이 쉰 넘어 찾아온 두 번째 사랑, 아니 불륜으로 가족을 버렸다. 그 후, 어마어마한 규모의 사업체를 말아먹고는 현재는 무일푼 백수다. 목소리도 크고 성격도 화끈하고 속된 말로 기마이도 좋다. 주머니에 천 원 한 장 있어도 통이 커서 일단 지르고 보는 성격이다. 거기다 둘째딸 최고봉 말마따나 얼굴이 코끼리 허벅지마냥 두껍고 부끄럼 따위도 없으며 적당히 뻔뻔해서 매사 구렁이 담 넘어가듯 잘 넘긴다. 어느새 그 강을 건너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가 됐지만 여전히 가슴속엔 재기를 꿈꾼다. 생활신조는 ‘내 인생은 나의 것’ 현재, 자신의 막내아들이 아프다는 사실도, 아픈 이유가 자기 때문인지도 모른 채 오늘도 최고야네 가족들에게 뻔뻔하게 이렇게 외친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여!!! 그렇게 쉰 넘어 제 2의 삶을 위해 집을 떠나, 두 번째 부인 오나라와 함께 살고 있다.


우양숙

우양숙 이보희

최고야 엄마, 반찬가게 운영

지랄 맞은 성격의 최고봉조차 벌벌 떨게 만드는 서슬 퍼런 호랑이 엄마다. 콧소리 내며 아양 떠는 인간들 알러지가 있을 만큼 천성이 무뚝뚝하다. 태어나자마자 탯줄 끊어 내면서 애교도 같이 끊어냈는지 언제나 굳어 있다. 남편의 바람과 배신 이후 그나마 있던 말수도 더 없어졌다. 어떻게 보낸 세월인지 모른다. 남편한테 버려진 여자... 것도 모자라 아픈 새끼 병원비까지 사기당해 날린 엄마... 그렇게 스스로를 무너뜨렸다... 헌데...! 그런 우양숙을 큰딸 최고야가 살려 냈다. 애비대신 가장 노릇하랴, 망가진 애미까지 일으켜 세우랴, 그 가녀린 어깨에 우리 집 생계비며 둘째 고봉이 뒤치다꺼리며 늦둥이 고운이 뒷바라지까지 주렁주렁... 그 무거운 짐을 큰딸 최고야가 다 짊어지고 여기까지 왔다. 만약 고야가 없었더라면 우양숙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거다. 업고 다녀도 시원찮을 딸... 그런데도 한 번씩 그 애 얼굴을 보는 게 고통스럽다.


최태란

최태란 이상아

최태평의 동생, 최고야 고모

화끈하고 대장부기질도 있으며 약간의 신기도 있다. 입소문이 나, 운영하는 가게에서 부업으로 2만원짜리 사주도 봐주고 있다. 예지몽도 잘 꾸고 예지력도 좋아 한 번씩 툭툭 내뱉는 말들이 딱 맞아 떨어져 주위 사람들을 소름 돋게 하지만,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또 역시나 한 번씩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집안 분위기를 들쑤셔 놓기도 한다. 인생에서 가장 큰 보물이자 자랑거리는 외아들 최산들. 미혼모의 몸으로 온 힘을 다해 키워 그 어렵다는 학교 선생님까지 만들어 놓았다. 지를 땐 화끈하게 질러도, 마음속으로는 최고야를 정말 딸처럼 생각한다. 그래서 최고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앞장서서 최고야 편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돼 준다.


최산들

최산들 박현석

최태란의 아들, 타로텔러

정말 촉이 뛰어나다. 남잔데도 웬만한 여자들보다 더 섬세하고 세심하며 여성스러운 구석도 있다. 여자 심리 잘 알고, 적당히 느물느물 거리고, 치고 빠지는 것도 잘하고 거기다 인물도 좋으니,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다. 어렸을 때부터 함께 산 최고야와는 남들이 연인 사이인 줄 오해할 정도로 엄청 친하다. 엄마의 자부심이었던 교사직을 진즉에 때려 치고 현재 홍대에서 엄마 몰래 얼짱 타로텔러로 일하고 있다. 엄마 인생에서 가장 큰 자부심은 내가 교사라는 건데, 만약 내가 교사직을 때려 친 걸 알면, 아휴....! 울 엄마가 삶을 때려 칠지도 모른다. 그래서 엄마 최태란한테는 절대 비밀이다.


최고운

최고운 노영민

최고야 동생, 신장병 투병 중

태어날 때부터 신장이 아픈 아이로 세상에 나왔다. 그래서 1년 늦게 학교에 들어가 현재 한 살 어린 친구들과 수업 중이다. 또래에 비해 생각이 깊고 사려심도 깊다. 철없는 망나니 둘째 누나 최고봉보다도 더 의젓하다. 이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사실이 슬프지만, 그래도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는다. 큰누나 최고야를 엄마보다 더 좋아하고 잘 따른다. 그래서 누나 최고야가 나 땜에 고생하는 게 마음 아프고 속상하다.

 

오사라 금보라

민지석의 엄마, 전업주부

자식 둘 키우는 재미로 살아왔다. 자식 둘 아침상은 언제나 뜨끈한 국과 밥을 포함한 7첩 반상으로 키웠고, 옷도 구겨진 거 입으면 운수 사납다고 속옷까지 빳빳하게 다려 입혔다. 한 번씩 부엌살림 다 꺼내서 빤질빤질 닦아놓고, 아이들 옷은 일일이 손빨래해가며 꼭꼭 삶아놓고, 그저 우리 새끼들 입에 들어가는 건데, 우리 새끼들 피부에 닿는 건데, 그렇게 온 마음 다해 키웠다. 어찌보면 그게 다 헛헛한 마음 때문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남들처럼 남편이 있어 부부의 따스한 정도 잊고 산지 오래고, 깐깐하고 예민한 시어머니 모시고 사느라 단 한 번도 편한 차림으로 널부러져 본 적도 없고, 태생은 뽕짝인데 클래식한 가풍 맞추느라 청담동 사모님 가면 쓰고 살려니 천길 마음이 답답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어디 한 군데 마음 붙일 데가 없어 쓸쓸해서 그랬을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오사라한테는 오랜 꿈이 하나 있었다. 마음 잘 통하는 ‘딸 같은’ 며느리를 보는 거!!


오나라

오나라 최수린

오사라의 동생, 민지석 이모, 플로리스트 강사

언니 오사라와는 다르게 한눈에 봐도 참, 고급지다. 누가 봐도 우아하고 기품 있다. 남대문 시장에서 산 5천원짜리 티쪼가리도 내가 걸치면 명품처럼 보이게 하는 힘을 가졌고 아무 가방이나 매도 리미티드 에디션의 느낌적인 느낌을 풍긴다. 타고난 체질이 재벌 사모님 포스다. 귀티가 줄줄 흐른다. 성격도 언제나 품위를 잃지 않고 교양이 넘친다. 그러느라 속은 곪아 터지기 직전이다. 바로 최고야에게서 아버지를 뺏은 장본인. 최고야의 부친 최태평과 사랑, 아니 불륜에 빠졌고 이 남자만 가질 수 있다면 모든 걸 다 버릴 만큼 겁날 게 없었다. 그래서, 그 착한 남편 한재웅을 과감하게 버렸다. 그리고 지금...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산후 우울증으로 고생하던 언니를 대신해서 지석이를 젖먹이 시절부터 키워 그에 대한 마음이 각별하다.


조혜은

조혜은 명지연

민지석 사촌누나

알아들을 수 없는 신조어, 외계어의 달인.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의느님의 힘을 빌어 얼굴을 싹 다 갈아엎었다. 그리고 요즘도 매일매일 조금씩 업데이트하느라 바쁘다.이제는 누가 봐도 성형 미인 대열에 합류했지만 그래도 언제나 2인자 열등감에 빠져 있다. 여중고 동아리후배 최고봉에게 묘한 콤플렉스가 있다. 어떻게 복수를 해줘야 하나. 매번 궁리하고 계획하지만 언제나 되로 주고 말로 받으니 억울해서 돌아버릴 것만 같다!!


장옥자

장옥자 이영란

민지석 친할머니, 쿠킹 클래스 운영

유명한 ‘장옥자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민씨네 집안의 든든한 기둥이자 어른으로서, 겉보기엔 접근하기 어려운 스타일이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속정 깊고 멋진 카리스마의 소유자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처럼 강해 보여도 가슴속엔 아들 먼저 보낸 아픔이 가득하다. 그래도 아들 사진 한 장 갖고 있질 않다. 장례 치르고 아들의 흔적을 다 지웠다. 손자 민지석 때문에.... 행여나 그 아이가 비틀대며 살까봐.... 평생을 트라우마로 고통 받으며 살까봐.... 어떻게든 그 아이가 인생을 따뜻하게 살길 바란다. 최고야와 민지석, 두 사람 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의 버팀목이자 어른이다. 다만!! 단 한 사람.... 며느리 오사라한테만큼은 차갑고 서늘하다.


한재웅

한재웅 한갑수

신장 전문의

허허실실, 사람이 참 유쾌하다. 못생겼는데 참 귀엽다. 나이에 비해 들어 보이지만 언제나 마음은 젊다. 지독히 가난했지만 명석한 두뇌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의사가 된, 개천에 용 난 케이스. 열심히 일해서 돈 많이 벌어 우리 예쁜 아내, 오나라를 호강 시켜주는 게 인생의 목표였다. 헌데 그 꿈을 아내 오나라가 산산조각 내버렸다. 다른 남자가 있었다. 어마어마한 부자 사업가라고 했다. 그렇게 아내를 떠나보냈다. 욕도 해주고 싶고 따귀라도 한 대 날려주고 싶었지만, 그럼 내가 목숨 바쳐 사랑했던 이 마음이 쓰레기가 될까봐..... 그냥 보내줬다. 그래도 그 여자 조카인 지석이와는 아직까지 가족 이상으로 마음을 나누는 각별한 사이다.


하지나 비밀

등장만으로 최고야와 그의 가족들에게 파란을 일으키며 최고야의 인생에 최대의 위기와 고통을 주게 되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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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

 

 

 

이루리cast 최수영
대기업 취업준비생. ‘사랑은 오케이, 결혼은 노! 엄마 같이 살기 싫은 여자’

이신모, 홍영혜의 딸.
남들이 보기엔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미인이지만 잘 나가는 오빠와 비교돼 늘 자신감이 부족해 자신의 장점조차 알지 못하고 살았다. 성공지향인 아버지 신모는 늘 ‘최고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 실패 이유는 마지막 1%의 노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늘 몰아세웠다.
그 말대로 자신을 채찍질하며 노력과 성실로 무장, 늘 아버지 기대에 부응하려 애쓰느라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본 숙맥이다.

아버지, 그건 그녀가 넘어야 할 거대한 산 같은 존재.
사실 오랜 기간 중동 근무로 집을 비운 덕에 세 살 때 처음으로 아버지를 대면, 신모를 아저씨로 부를 정도로 아버지는 낯선 존재였다. 늘 바쁘고 어려운 아버지. 그런 그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최선을 다했지만 우등생인 오빠 소원에게 가려져 늘 관심 밖이었다.
그나마 운동에 소질이 있어 수영 선수가 돼 자신감을 되찾지만 신모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응원 온 수영대회를 끝으로 그마저 접는다.
그 후 오로지 아버지의 일방적 요구에 맞춰 대기업 취직에 목매단다. 삼수를 했음에도 입사에 실패하자 집안에는 마지막으로 인터뷰한 괌관광청에 합격했다고 속이고 집을 나온다.
취업 4수는 싫고 아버지의 닦달은 더욱더 견딜 수 없어, 괌 리조트 클럽메이트 인턴직에 지원, 무작정 떠나 온 것이다.

그렇게 쓸쓸히 떠나 온 낯선 땅 괌에서 인생의 역전을 맞는다.
가부장적인 아버지로 인해 남자나 결혼에 대한 환상이 없고 여자로서의 자신감도 없어 평생 독신으로 살겠다고 맹세하지만 뜻밖의 운명을 만나게 된 것.
바로 정태양이란 남자.
타지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때 자상하게 적응하도록 배려해준 남자.
떠나 온 집 걱정으로 우울할 때 현재를 즐기라며 웃게 해준 남자.
그리고 처음으로 자신을 예쁘다고 해준 남자. 그래서 여자로서 행복하고 설레게 해준 남자. 뭐든 잘한다고 칭찬해줘서 자신감을 갖게 해준 남자.
무엇보다 남의 잣대가 아니라 나 스스로 행복하면 된다는 진짜 행복을 가르쳐 준 남자.
태양을 통해 꿈과 사랑을 발겨하는 루리의 긴 여정이 시작된다.

 

 

정태양cast 온주완
요리메뉴 개발자. ‘바람처럼 불꽃처럼 자유롭고 싶은 남자’

정화영의 큰아들. 이루리의 연인.
훤칠한 키에 활달한 성격, 잘 놀고 잘 먹고 잘 다니는 놀기의 달인.
따뜻하고 정열적이고. 약자에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해 어딜 가나 사람이 따르는 인기남이다.
따라서 오는 여자 막지 않고 가는 여자 잡지 않는 연애의 고수.
안정보다는 도전을 추구하는 자신감 충만한 청춘으로 대학도 중퇴한 채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인생을 즐긴다.
수십 가지의 직업을 전전하며 세계를 떠도는 동안 다양한 여자를 만나지만 정이 든다 싶으면 왠지 불안해져 또다시 떠나고 만다.
인생의 목표는 성공이 아니라 행복이고, 미래가 아니라 현재를 열심히 온 몸으로 뜨겁게 살고 싶다.
그러나 아무에게도 말 못하는 아픔도 있다.
사실 어린 시절은 불행의 연속이었다.
아버지 얼굴도 모른 채 비혼모의 사생아로 태어나 세상의 편견과 가난 속에 자랐기 때문. 그러나 엄마 화영의 열심히 사는 모습과 전폭적인 믿음 덕에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하며 이름처럼 밝고 따뜻하고 단단한 남자로 성장했다.
물론 속으로는 아픔으로 곪아가지만 홀몸으로 자신을 최선을 다해 키워준 엄마에 대해 무한 애정으로 애써 태연한 척 살아왔다.
늘 엄마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에 두 번째 결혼을 망설일 때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도와의 결합을 추진했다.
10살밖에 차이나지 않는 아버지지만 정도와는 끈끈한 의리로 뭉쳐져 있다.

그렇게 평생을 떠돌며 살리라 다짐하고 괌에서 일하던 중 운명의 여자인 루리를 만난다.
마음을 못 잡고 방황하는 루리를 바다로 이끌고 치유하고 사랑에 빠졌다.
결국 루리를 따라 귀국해 신모에게 결혼 허락을 구하지만 절대 불가를 선언하는 신모.
신모의 마음에 들기 위해 서울에 정착하려 애쓰던 중 애인 루리로 인해 자신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신모의 마음을 얻고 루리 가족을 화해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신모김갑수
건설회사 임원 퇴사. ‘늙은 남자의 눈물... 졸혼 당하는 남자’
홍영혜의 남편. 이소원, 이루리의 아버지.
다사다난, 파란만장, 역전의 용사라는 58년 개띠생.
그래서 누구보다 자존감 높은 성공 지향적이고 가부장적인 성격.
가난한 집에서 고학으로 대학을 졸업, 대기업에 입사, 건설현장을 누비며 승승장구 끝에 임원으로 퇴직한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상남자.
가장의 역할은 세상의 정글로부터 가정을 지키는 것이고, 가족을 행복하게 해주려면 경제적 안정이 제일 조건이라는 굳은 믿음 하에 새벽부터 밤까지 오로지 회사에 충성하며 살아온 일중독자.
가정은 소홀해도 또 다른 어른인 아내가 있어 잘 돌아갈 거라 굳게 믿었다.
아내와 자식과 소통하기보다는 ‘나를 따르라’는 일방적인 명령으로 가족을 다스렸다. 부와 명예가 행복의 조건이라 굳게 믿어 쉼 없이 자식들을 채찍질해 성공한 사회인으로 키웠다.
누가 봐도 부와 명예와 노후대책과 행복한 가정까지, 네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성공적인 인생이다.
그리고 드디어 퇴직을 했다.
단 한 번도 쉼표가 없었던 인생, 이제 느긋이 노후를 즐길 결심으로 가족에게 돌아온 날, 아내로부터 날아온 충격적 통보!
“우리 졸혼해요. 더 이상 당신과 한 집에 살고 싶지 않아요.”

아이들과 가족들을 생각해서 호적은 그대로 두겠지만 아내사표를 쓰겠다는.. 그야말로 결혼을 졸업하겠다고 선언하는 아내.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지.
그런데 불행은 혼자 오지 않는다더니...
의사로 성공한 아들은 아버지 때문에 인생 망쳤다며 되레 원망을 하고, 믿었던 딸마저 취업도 못한 채 해외까지 나가 날라리와 동거 중이라니...
발등을 찍는 건 항상 믿었던 도끼라지만 해도 해도 너무하는 아내와 자식들... 대체 내가 무슨 죄가 있어 이토록 험한 꼴을 세트로 당하나...
아니 내 인생은 어디부터 잘못된 것일까.
이제 안락한 노후 대신 험난한 가시밭길만이 그의 앞에 놓여있다.

 

 

홍영혜김미숙
주부 / 숲 해설가. ‘외로운 현모양처... 내 인생 이렇게 끝나도 괜찮은 걸까...? 졸혼을 원하는 아내’
이신모의 아내. 이소원, 이루리의 엄마.
교사가 꿈이었으나 전문대 졸업 후 아버지의 중매로 신모를 만나, 34년간 두 남매를 낳고 자식과 남편 뒷바라지에 온 정성을 쏟아온 현모양처.
단아한 외모에 차분한 성격, 온유한 목소리로 중년이 되어도 여성성을 잃지 않은 천상여자. 상대의 입장을 먼저 배려하는 자애로운 엄마이자 따뜻한 아내.
하지만 겉으로만 순종할 뿐 일방적으로 자신의 가치관만을 강요하고 사사건건 무시하는 남편 신모로 인해, 갈등의 골은 점점 깊이 곪아만 간다.

한때는 행복도 있었다.
단칸방에서 시작한 결혼 생활.
허리띠 졸라매며 알뜰살뜰 살림하고 현장에서 시작한 남편 내조해 승진 시키고 그림 같이 아이들 키우느라 헌신한 34년 결혼 생활...
그 결과 남편은 승승장구, 그 어렵다는 건설사 임원으로 승진하고, 아이들은 의사로, 대기업 취업으로 제 몫의 사회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뿐이랴 남편의 현명한 재테크 덕에 노후자금까지 넉넉히 준비돼 걱정하나 없는 중년이 됐다.
그러나... 누가 봐도 모든 걸 갖춘 성공한 중년인데 왠지 모르게 마음은 점점 더 공허해져 갔다. 결혼 햇수가 더하는 만큼 외로움과 불만도 같이 쌓여갔다.

아들의 결혼과 딸의 독립으로 더 이상 엄마의 손길마저 필요 없고 이제 남은 거라곤 텅 빈 집안에서 말도 통하지 않는 일중독 남편을 기다리는 것 뿐.
지금처럼 그와 남은 생을 단둘이 살아갈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숨이 막힌다.
어쩌면 그야말로 배부른 소리 같지만 정말 내 인생은 꿈도 희망도 없이 이대로 끝나도 좋은 걸까...? 깊은 고민에 휩싸여왔다.
그러던 중, 그나마 속내를 이해해주던 여고 단짝친구 순영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중대결심을 한다.
언제 갈 지 모르는 이 짧은 인생, 더 늦기 전에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가 아닌 자연인 홍영혜로 살기로.
그래서 남편 신모 몰래 평소 꿈꿔왔던 숲 해설가 자격증을 따고 차곡차곡 졸혼 준비에 돌입한다.
남편 은퇴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양춘옥김수미
부동산 졸부. ‘딸에 죽고 딸에 사는 딸생딸사, 헬리콥터 맘’
하연주의 엄마이자 이소원의 장모.
늘 가방끈이 짧아 학벌 콤플렉스에 시달려 해외 가짜 대학 학위를 사는 한편, 말끝마다 되도 않는 영어를 섞어 쓰며 귀부인 행세를 하는 속물.
돈 모으는 데는 뛰어난 재주가 있으나 여자로서의 일생은 불행의 연속이었다.
전라남도 벌교에서 꼬막 잡던 가난한 소녀가 애보개로 들어간 홀애비 선주의 아내가 되었다.
하지만 짧은 결혼 생활 후 남편이 사망하자 어린 딸 하나를 데리고 서울로 상경.
식당일부터 시장 일수, 보험 외판원, 강남 부동산 투기까지 온갖 직업을 전전하며 테헤란로에 20층짜리 빌딩을 짓게 된다.
이때 알게 된 신모와 죽이 맞아 사돈을 맺는다.
백일 금식기도 끝에 어렵게 얻은 외동딸 연주가 생의 목적이자 희망이자 전부이기에 하나부터 열까지 원하는 거라면 전폭 지원하고,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고, 무슨 문제든 해결하는 그야말로 연주의 인공지능이자 해결사이자 ATM기계.
사사건건 딸 부부 사이에 끼어들어 사위 소원과 갈등을 빚는다.  

 

 

캐빈 밀러이재룡
SC식품 회장. 정화영과 구원으로 얽힌 미스터리한 인물.
준수한 외모와 젠틀한 매너, 다정다감한 성격이지만 남에게 보이지 않는 잔혹한 일면도 있는 이중적 성격.
원인은 어린 시절 버림받고 미국으로 입양된 후 양부모에게 학대를 받았던 상처로 인해 사랑을 갈구하지만 사랑을 믿지 못하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
뛰어난 미식가로 미국에서 레스토랑 사업으로 성공해 한국에 SC식품을 창업했다.
귀국 후, 태양과 조우해 인연을 엮어간다.
한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고궁과 숲을 관광하던 중, 숲 해설가인 영혜와 알게 되어 정을 나눠 신모의 미움을 사는 한편, 화영과 얽힌 구원으로 인해 루리와 태양이 결합하는데 큰 장애가 되는 트러블 메이커.

 

 

이소원박진우
정형외과 원장. ‘첫사랑은 아내보다 아름답다... 아버지 같이 살기 싫은 남자’
이신모, 홍영혜의 장남이자 하연주의 남편.
훤칠한 외모, 명석한 두뇌, 따뜻한 카리스마까지 두루두루 갖춘 투뿔 품절남.
어린 시절부터 공부를 잘 해 부모 속 한 번 안 썩힌 효자 중의 효자.
아버지 희망대로 의대에 진학해 열렬히 사랑도 했지만 첫사랑 수미에게 일방적으로 차인 후 심하게 가슴앓이를 했다.
그 후 아버지가 권유한 부동산 재벌 집 딸인 연주와 결혼, 처가 덕으로 개인병원을 열고 새 출발을 한다.
비록 조건 맞춰 한 결혼이나 아내에게 충실하며 행복을 꿈꿨지만 무개념 마마걸인 아내 연주로 인해 꿈은 산산조각이 난다.
그뿐이랴. 헬리콥터 맘인 장모의 도를 넘는 간섭으로 처가살이 결혼생활은 점점 지옥으로 변해간다.
하지만 아버지 체면 때문에 차마 이혼은 못하고 남보다 못한 쇼윈도 부부로 살아갈 때 뜻밖의 사건이  발생한다.
첫사랑 수미의 아들 한결이 자신의 병원에 입원하게 된 것.
아내 몰래 한결이를 책임지려다 발각돼 가정이 풍전등화처럼 흔들리게 된다.

 

 

 

 

 

 

하연주서효림
주부. ‘출가내인, 주부 낙제생. 꽃보다 엄마인 여자’
이소원의 아내.
어린 시절부터 늘 예쁘단 소리를 듣고 자라 대학 시절 ‘붕장어아가씨선발대회’에 나가 포토제닉상을 수상, 자존감이 하늘을 찌른다.
졸부의 무남독녀 외동딸로 태어나 어린 시절 열병을 앓아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쥐면 꺼질까 불면 날아갈까 금지옥엽 자란다.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엄마가 다 해줘 할 줄 아는 거라곤 돈쓰고 미모 가꾸는 재주밖에 없는 콧대 높은 허영덩어리.
그 밖의 일은 소소한 것까지 선택하지 못하는 결정 장애자.
엄마가 정한 일등 신랑감이란 말에 별 고민 없이 소원과 결혼, 가정을 꾸렸지만 달라진 거라곤 싱글침대가 더블침대로 바뀐 것 뿐.
살림도, 내조도 모두 엄마에게 맡기고 혼신의 힘을 기울여 쇼핑과 미모 가꾸기에 24시간이 모자란다.
여자의 경쟁력은 오로지 젊음과 미모라는 생각에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달고 살지만 남편의 사랑은 자꾸만 멀어져간다.
그러나 무개념으로 보이는 내면에는 혼자만의 아픔이 있다.

 

 

오한결김하나
정수미의 아들.
귀여운 외모에 슬픈 눈망울을 가진 사슴 같은 아이.
엄마 수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다 엄마가 수감되자 졸지에 고아가 된다.
이모 수지에게 맡겨져 무관심속에 방치되다 실어증에 걸린다.
결국 수지가 수미의 첫 애인이었던 소원의 병원에 갖다버려 소원의 집에서 자라게 된다.

 

 

 

 

정화영이일화
댄스스포츠 강사. ‘인생은 뜨겁게, 책임은 무겁게... 사랑할 줄 아는 여자’
성이 다른 세 아이 정태양, 김우주, 고은별의 엄마이자 고정도의 아내.
열아홉 살, 첫사랑에 실패하고 첫 아들, 태양을 낳아 비혼모가 됐다.
아이를 부양하느라 온갖 고생 끝에 천직이라 여기는 스포츠댄스 강사가 됐다.
스물아홉, 댄스 파트너와 결혼해 둘째를 낳았다.
서른하나, 바람둥이 남편과 결국 이혼하고 돌싱으로 두 아이를 키웠다.
그리고 마흔여섯 살, 세 번째 남자를 만났다.
첫눈에 전율을 느꼈지만 밀어내기 바빴다. 10년 연하이기에...
그러나 결국 혼인신고 후 살림을 합쳤다.
남편은 혹을 하나 달고 왔다. 죽은 형이 남긴 어린 딸.
열한 살짜리 말썽꾸러기 그 딸도 자신의 아이로 받아들였다.
그렇게 성이 다른 세 아이와 열 살 연하의 남자와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을 정도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지만 늘 당당하고 섹시하고 매사 정열적이다. 갖은 세파에 시달렸지만 결코 지지 않고 아직도 순수함이 남아있다. 눈가에 잔주름이 생겼지만 세파가 선물한 푸근함이 매력을 더한다. 아이들에게도 공부나 성공을 강요하지 않는다.
부모는 길만 제시할 뿐 선택과 책임은 본인들 몫이다.
대신 네가 어떤 인생을 살든 기꺼이 응원해준다며 격려와 애정을 아끼지 않는다.
만남도 중요하지만 좋은 이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쿨해 보이는 그녀 인생에도 진한 그늘이 있으니 바로 사진작가 토마스 강과 악연으로 얽힌 충격적인 비밀이다.

 

 

고정도심형탁
스타쉐프. ‘마음을 요리하면 사랑이 된다, 행복을 만드는 요섹남’
정화영의 남편. 고은별의 아빠.
훤칠한 키에 배우 뺨치는 외모, 화려한 스펙, 세련된 매너, 높은 연봉까지...
한때는 유수 증권회사의 증권맨으로 두루두루 잘나갔다.
하지만 의사였던 형 부부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졸지에 조카 은별의 아빠가 된다.
처음엔 마지못해 부모 노릇을 했지만 점차 은별에게 정이 들어 회사도 그만 두고 어린 은별을 키우자 결혼을 약속한 여친마저 떠나버린다.
홀로 아이를 키우며 고군분투하던 중 화영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나이 차와 아이들 문제로 고민했으나 화영의 아들 태양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가족을 이룬다.
잘생긴 외모 탓에 뭇 여성들의 유혹을 받지만 사랑은 일편단심, 화영에게만 향해 있다.
결혼 2년차지만 늘 마음이 설레는 연인 같은 부부다.
장기는 살림 9단, 취미는 아줌마와 수다 떨기, 우울하면 빨래하기, 가장 큰 보람은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식탁에 둘러앉아 식구들 밥 먹이기.
후에 졸지에 졸혼 당한 신모의 요리 선생이 되며 신모를 성장시킨다.

 

 

김우주송강
정화영의 둘째아들. 정태양의 이부동생.
덩치는 운동선수처럼 우람하지만 성격은 내성적인 참한 아이. 혼자 놀기의 끝판왕으로 셀프 네일아트를 즐겨한다. 고3이지만 당연히 공부는 뒷전이고 늘 화장과 얼굴 가꾸기에 집중해 주위의 걱정을 산다.
엄마 화영이 자주 학교에 불려가 지청구를 듣지만 그의 꿈은 뚜렷하다.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만드는 데 이 한 몸 바치겠다는 굳은 결심 하에 대학 진학 대신 학원을 다니며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꿈을 불사른다.
친구들과 동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지만 엄마를 비롯해 전 식구들의 전폭적인 지지만으로도 용기 백백 꿋꿋하게 자기 길을 간다.

 

 

고은별김지영
고정도의 딸.
원래는 사랑스러운 아이였지만 그 무섭다는 초4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다. 의사인 아버지와 엄마가 일본여행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삼촌인 정도에게 입양돼 자랐다.
삼촌이 결혼하면서 태양의 가족이 돼 졸지에 오빠 둘이 생김. 중2보다 무섭다는 초4병 중증 환자로 온 가족을 공포에 떨게 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아빠가 학교에 불려갈 정도로 말썽을 부리지만 이상하게 우주 말은 잘 들어 간신히 중심을 잡아간다. 태양 집의 유일한 트러블메이커.

 

 

 


주애리한가림

SC식품 메뉴개발실 사원. 캐빈 밀러의 수양딸.

남들 앞에서는 부잣집 외동딸이라고 허세부리며 떵떵거리고 다니는 된장녀.
하지만 과거, 아르바이트로 겨우 생활비와 학비를 해결하던 미국생활 중 우연히 캐빈 밀러의 눈에 띄어 후원을 받게 된다.
그 후, 캐빈의 수양딸이 되어 학업을 핑계로 한국에 들어와 살고 있다.

 


이명랑이세영

사랑에 목마른 취업 준비생.

살짝 부족한 스펙과 그것보다 살짝 더 모자란 외모로 인해 취업도 연애도 못하고 있는 중. 루리와 태양의 사랑을 도와주는 큐피드 같은 루리의 베스트 프렌드.

 


최선영김지숙

요리연구가 / SC식품연구소장. 고정도의 엄마.

엄마보다는 남자에게 사랑받는 여자로, 성공한 요리사로 사는 것이 더 중요한 여자.
수 년 만에 아들 고정도를 찾아온 것도 자신의 성공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였다.
아들 고정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자신의 성공을 위해 눈엣가시인 정태양을 제거하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인물.

 


정수미이규정

간호사. 이소원의 첫사랑.

청초한 미모에 뭇 남성의 가슴을 설레게 하지만 첫 번째 단추가 잘못 끼워져 인생에 굴곡을 겪는다. 소원의 의대 시절 대학에서 만나 결혼을 약속하지만 가난한 집안 때문에 신모의 방해로 아프게 결별한다.
무능한 남편과 이혼 후 직장 상사와 사랑에 빠지지만 범죄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는다. 하나뿐인 아들 한결의 장래를 위해 첫사랑이었던 소원에게 아이를 보내고 횡령죄로 교도소 생활을 한다.

 


노지심


요리대회를 휩쓸고 다니는 실력파 요리사. SC그룹에 입사한 후, 최선영의 은밀한 제안을 받고, 사사건건 태양을 괴롭힌다.

 


김진호

전직경찰, 백수.

화영의 전 남편이자 우주의 생부. 뇌물수수로 경찰직에서 쫓겨나 도박판을 전전하며 살아간다.

 


김실장

SC식품 비서실 사원.

선영의 비서. 선영이 시키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처리한다.

 


박민호

SC식품 경영본부장.

캐빈 회장을 대신해 SC식품의 경영을 맡아온 SC식품 간부.

 


최간호사

소원이 운영하는 정형외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김성탄

성탄절에 태어나서 이름이 성탄이다. 노지심의 조수로 일하면서 온갖 구박을 받는다.

 


오선생

정화영 댄스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실력파 댄스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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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가 부족한 섬에서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심을 처방할 수 있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세대 공감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송은재cast 하지원
외과의사 / 30대

날 때부터 조숙한 아이. 웃음에 인색하고 울음 끝 짧았다. 생존을 위한 신호음을 제외하곤 눈물을 의사전달 수단으로 사용한 바 없다.
대학시절, 건조하기 이를 데 없는 청춘이었다. 경쟁에 익숙하고, 이기는 덴 더 익숙한 전사. 노는 건 잘 못한다. 특히 남하고 어울려 노는 덴 전혀 소질 없다. 연애 안 한다. 친하게 지내는 친구 없다. 그 흔한 동아리에 가입한 이력도 없는 진정한 독고다이.
인턴 시절, 집안은 급격하게 몰락했다. 1997년 경제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 몫 잡은 ‘부자 아빠’의 딸이었으나 2008년 금융위기에 똑같은 짓을 하려다 ‘경제사범’이 된 범죄자의 딸. 졸지에 ‘소녀 가장’이 되었다. 엄마와 재수하는 동생 살 집과 생활비 마련해 주었으나, 집에만 가면 어깨를 찍어 누르는 책임감과 아버지에 대한 분노로 귀가하지 않고 오프 때도 인턴 숙소에 죽친다. 졸지에 언제나 호출 되는 인턴으로 등극, 외과 과장 김도훈에게 눈도장 제대로 찍고 수제자로 키워졌다. 김도훈이 수 년 내로 부원장으로 승진하면 은재가 최연소 여자 외과 과장으로 승진할 것은 기정사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복병이 끼어든다.

 

 

 

곽현cast 강민혁
내과의사 / 30대

날 때부터 꼬임 없고 막힘 없는 따뜻한 영혼. 탁월한 공감능력의 소유자다. 개업의였던 아버지는 돈만 좇는 생활에 염증을 느껴 무의촌 섬 진료를 시작했다. 그래서 현은 유년시절 학기 중엔 도시에서 엄마와, 방학 중엔 섬마을에서 아버지와 지냈다. 현이 가진 탁월한 공감능력은 섬 생활이 키웠을 가능성이 크다. 어느 밤, 아버지는 일천한 의료장비에도 불구하고 역아(逆兒)를 무사히 받아냈다. 처음부터 끝까지, 생명이 건져지는 감동적인 순간을 지켜본 현은 결심했다. 의사가 되고 싶다고. 그러니까 아버지는 현에게 숭배하는 영웅이었고 스승이었으며 롤 모델이었다.
현의 의대 진학은 자연스럽다. 우수한 학생이었다. 인턴, 레지던트 시절엔 아무리 바빠도 환자와 눈을 맞추고 그들의 얘기를 들었다. 주위에선 ‘한국의 슈바이처 곽성의 아들은 다르다’며 ‘아버지같이 훌륭한 의사가 되리라’ 기대했다. 그러나 긴 시간, 히스테릭한 엄마와 짜증 많은 누이 사이에 남겨진 현은 우울하고 힘겨웠으며 외로웠다. 그래서 결심했다. 좋은 의사는 되자고. 그러나 아버지처럼 지나치게(?) 헌신적인 의사는 되지 말자고. 가족들을 외롭게 하는 아버지는 되지 않겠다고. 현의 삶은 한동안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레지던트 4년 차, 그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렸다

 

 

 

 

 

김재걸cast 이서원
한의사 / 30대

얼굴 되고, 몸 되고, 기럭지 예술이다. 길 가던 여자들이 돌아보는 건 기본, 클럽 에서 헌팅 성공률 100%. 그러나 이 녀석, 연인이 없다. 사랑을 안 한다. 아니 사랑 따윈 믿지 않는다. 고아도 아닌데 날 때부터 외로웠다. 부모의 몸과 마음이 모두 형에게 가 있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껴서. 그가 생애 최초로 배운 감정은 열등감. 까칠하다 못해 냉소적인 성격은 다 이 열등감에서 기인한 것이다. 그 역시 우등생이었으나 전국 0.1%이내의 성적을 마크하던 형 탓에 공부로는 단 한 번도 부모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적성, 전망 따위 고려 안 하고 평생 함께할 직업을 오직 아버지 염장 지를 목적으로 선택했다. 대학시절 그의 시계는 단 두 가지 목표만을 위해 작동했다. 아버지 염장 지르기, 형 괴롭히기. 그러다 긴 여행에서 모두 헛되다는 것을 깨닫고 형에게 사과를 하고 싶어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재걸은 끝내 사과하지 못했다. 그가 귀국하는 날 마침 오프였던 형이 마중 나오다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아버지 수권의 분노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컸다. 재걸은 이제 형만도 못한 놈에서 형을 죽인 놈이 되어 버렸다.
잔정 없고 까칠한 성격 탓에 공보의 중 병원선 식구들과 가장 많은 트러블을 일으키고 아버지를 꼭 닮은 은재완 하루가 멀다하고 전쟁 또 전쟁! 그러나 이 충돌들로 인해 그간 방황하던 재걸은 본의 아니게 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선택을 진지하게 돌아보게 된다. 나는 정말로 왜 한의학을 선택한 것일까? 재걸은 이제 비로소 그것이 궁금하다.

 

 


차준영 김인식

치과의사 / 30대

평균 이상의 머리와 외모, 개그본능까지 탑재한 유쾌한 녀석. 준영의 유쾌함은 부계유전, 정 많고 웃음 많고 식구는 더 많은 준영의 집에 단 하나 부족한 것은 돈. 지금은 흙수저 탈출을 위한 본격 프로젝트 가동 중. 그러나 별 재미 못 보던 중, 외과의사 송은재가 병원선에 타자 열광한다. 그러나…프로젝트는 시작초기부터 난관에 부딪힌다. 설상가상 은재보다 더 눈길과 마음이 가는 여자까지 출현한다. 자신보다 더 완벽한 흙수저! 그녀를 사랑해 버릴 것 같다. 아니, 사랑한다. 아, 어쩌지? 위험하다.

 

 


유아림 권민아

간호사 / 20대

간호대학 졸업하고 막 부임한 신참. 환자에 대한 열정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고참. 'ER'이 내 인생의 드라마인 그녀는 '캐롤'같이 침착하고 현명하며 프로페셔널한 간호사를 꿈꾼다. 닥터 '그린'같이 헌신적인 의사와 호흡을 맞춰 환자를 치료할 꿈에 부풀어 있는 그녀. 그러나 병원선을 크루즈 유람선 취급하는 공보의 선생님들로 인해 실망지수와 분노지수 급상승 중.
그러다 실력 있는 외과의사 송은재가 나타나자 단박에 추종자가 된다.

 


추원공 김광규

사무장 / 50대

병원선 때문에 이혼당한 남자. 진단방사선사이자 병원선 사무장. 90년대부터 30년 가까이 병원선과 함께해온 살아있는 병원선의 역사. 외과의 필요성을 느껴 은재를 끌어들이기도 하고 의료팀 선박팀 가리지 않고 해이해진 직원 기강잡고, 고민에 빠진 직원 다독이기도 하는 병원선의 진정한 멘토

 


표고은 정경순

간호사 / 40대

이혼하고 병원선으로 온 여자. 병상 간호사로부터 수술방 간호사에 이르기까지 간호사로선 산전, 수전, 공중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한 베테랑 중에 베테랑. 일에 미쳐 살다 보니 남편 바람나는 줄도 몰랐다. '나 싫다'는 남자 미련 없이 버리고 병원선에 썩 올라탔다. 평소 도무지 겁먹을 줄을 몰라 간 큰 여자로 통한다.

 

 

 


방성우 이한위

선장 / 50대

병원선 최고 책임자로 큰 과오 없이 공무원 생활 마감하는 것이 유일한 꿈. 은재가 수술 장비 및 약품 구입을 위해 과도한 예산을 지출하는 것도 환자의 처치를 위해 시도 때도 없이 위험한 짓거리를 하는 것도 다 불만. 환자들의 건강보다는 도지사의 심기가 더 걱정되는 전형적인 관료. 정년퇴직을 앞두고 병원선 없애는 데 협조하면 퇴직금보다 더 두둑이 챙겨주겠다는 검은 목소리에 크게 흔들리는데...

 

 


양춘호 장서원

갑판장 / 30대

넉살 좋은 성격이나 다혈질. 피아 구분 정확해 적은 죽자고 미워하지만 자기 사람은 목숨 걸고 챙겨 선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뻣뻣한 은재가 못마땅해 늘 갈군다. 그러나 은재가 절단 사고로 불구가 될 위기에 처한 선원의 손을 감쪽같이 붙여 놓자 다음날부터 은재를 누나로 모시겠다 선언한다.

 


강정호 송지호

선원 / 20대

해양고 출신, 공무원 시험 봐 병원선에 배치된 선원. 스마트폰 게임 중독으로 조심성 부족하다. 사고로 손이 절단될 위기에 처한다.

 


오혜정 차화연

은재 엄마 / 50대

왕년에 소설가를 꿈꿨던 목동 아줌마. 일 밖에 모르는데다 여자 버릇 나쁜 남편과는 정이 없다. 십년 이상 각방 쓰며 오직 자식들 키우는 일에만 몰입했다. 남편이 금융사기 치고 실종되자 은재를 가장으로 믿고 산다. 때때로 무능한 자신이 죽게 싫었던 여자. 아들 우재가 삼수 끝에 지방대에 합격하자 서울 생활 접고 섬에서 펜션 운영하는 여동생 집으로 내려가 더부살이를 시작한다.

 


송재준

은재 아빠 / 60대

오직 사회 생활만을 위해 살아가는 야심가. 불법보다 더 나쁜 편법을 스스럼없이 자행해 ‘부자아빠’가 된다. 2012년 금융사기치고 사라졌다 5년 만에 나타난다.

 


곽성 정인기

곽현 아빠 / 60대

경남 거제 출신으로 개천에서 난 용. 의사 주가 한참 높을 때 열쇠 3개 가지고 시집온 아내와 중매로 결혼, 서로 별로 공통점이 없다. 처가에서 장인 소유의 건물에 차려준 ‘곽내과’의 원장 선생님이었으나 어딘지 허했고, 그래서 섬 진료를 시작했으며 종당에는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으로 아프리카 분쟁지역을 떠돈다.

 


이수경 남기애

곽현 엄마 / 50대

전형적인 금수저로 세력가의 딸. 자상하고 부유한 의사의 아내로 사는 게 꿈이었으나 무뚝뚝하고 훌륭하기만 한 남편의 아내로 인생의 반은 독수공방하며 지냈다. 평생 '이혼하겠다'는 말을 달고 살지만 쉽사리 결행하진 못했다. 뒤늦게 금배지 단 아버지의 체면 때문이기도 했지만 남편에 대한 사랑과 미련 때문이기도 했다.

 


김수권 정원중

재걸 아빠 / 60대

정형외과 의사이자 지방 소재의 종합병원장. 성질 급하고 저돌적이고 직선적.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개인병원을 종합병원으로 키워낸 추진력 있는 인물. 모든 사랑과 기대를 큰 아들 재민에게 쏟는 바람에 재걸을 외롭게 했고 재민의 죽음에 원인이 재걸이라고 단정해 버리곤 죽도록 미워한다. 아들을 너무 심하게 몰아붙이는 건 아닌가 하다가도 한마디도 지지 않고 대서는 아들 녀석과 대면을 하면 오만정이 다 떨어져 원수지간으로 지내는 중. 당직의로 근무하는 은재를 아낀다. 어려운 수술을 척척 해내는 걸 보면 젊은 날 자신을 보는 것 같아 흐뭇하다.

 


한희숙 박준금

재걸 엄마 / 50대

남편의 개인병원에서 지금의 종합병원까지 키워낸 일등공신. 젊은 시절, 남편 김수권만큼이나 성취 지향적 인물이었다. 그래서 자식에 대한 기대도 남달랐다. 자식의 존재 자체보다 자식의 성취에 더 방점을 찍는 이른바 극성 엄마. 그러나 아들 재민이 죽고 남편이 재걸을 몰아세우는 것을 보자 정신이 번쩍 났다. 이러다 하나 남은 자식마저 잃는 건 아닐까. 그래서 엄마답게, 아니 엄마니까 마음을 다잡고 또한 감싼다.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던 아들이 자신에겐 마음을 여는 듯하여 그나마 안심이다.

 

최영은 왕지원
화가 / 20대
곽현의 전 여자친구로 뉴욕에서 유학한 화가. 이성보다 감성, 아니 감정이 충만한 사람. 노력보다 재능이 돋보이는 타입으로 인내력 부족이 그녀의 아킬레스 건. 6년 전 수화강습소에서 만나 순식간에 사랑에 빠졌으나 인턴, 레지던트 과정의 빡빡함과 가정사로 인해 현이 좀처럼 시간을 내지 못하자 일방적으로 이별을 선언하고 떠난다. 그러나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돌다가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는 깨달음을 얻고 현을 찾아오지만 만만치 않은 연적, 은재와 마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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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삶을 누리던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 cast 최민수
(55세/ 본명:장달구)

“전 재산을 뺏길 위기에 처한 백작. 기필코 딸을 찾아 되찾으리!”

1970년대 후반, 중동으로 건너가 한국인 특유의 근성과 끈기로 성공하여 보두안티아 공화국의 백작이 되었다. 억만장자, C·E·O, 독신남, 플레이보이 등 그를 쫓아다니는 수식어조차도 범상치 않다. 행동은 언제나 자신감 넘치고 과장된 쇼맨십이 역시 동반된다.
‘셈페르 에아템(Semper Eadem, 항상 같다)’이라는 좌우명을 새긴 상아지팡이를 트레이드마크처럼 손에 들고 다니는데, 이것이 바로 그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과 품위를 유지하는 포인트다. 왕국의 조지 클루니로 불리며 수많은 스캔들까지 몰고 다니는 로맨티스트지만.. 일찌감치 상위 1%로서의 삶을 지키기 위해 사랑을 멀리했다. 권력은 영원하지 않고, 재물은 영원한 법이니까. 그런 그에게 인생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 지금까지 한 땀 한 땀 모은 재산이 한순간에 다 날아가버릴 절체절명의 위기!

 

 

이지영Acast 강예원
(35세/ 백작 딸. 호림의 아내)

“빵빵한 친정은커녕 비빌 언덕만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아빠가 만수르? 백작?? 오~예!!”

1980년대를 풍미했던 가장 흔해빠진 이름의 소유자. 덕분에 온전한 지영이로 불리지 못하고 작은 지영이, 3반 지영이, 지영이a, b로 불렸던 비운(?)의 여인. 잡초처럼 흔한 이름 때문인지, 생명력 하나는 최고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자기중심적이고, 단순하고, 명쾌한 현실주의자다.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고, 외로움도 많지만 아들(?)같은 한 살 연하남편 때문에 억척스럽고 든든한 아내 코스프레 중이다. 시어머니와 위&아래층에서 산다. 물론, 월세다.
드라마작가를 꿈꾸고 있다. 아직 데뷔하진 않았지만 백상예술대상에서 말할 수상소감을 연습한다. 그런데... 글로 쓰기도 황당한 일들이 그녀 인생 위에 펼쳐진다. 아빠가... 나타났다! 그것도 왕국의 백작이 되어서!

 

 

강호림cast 신성록
(34세/ 신나라 저축은행 대리. 백작 사위)

“장인을 내연녀(?)의 아버지로 착각한 남자. 오 마이 갓. 내 인생 이제 어쩌냐고요.~”

재미로 봤던 점쟁이 말대로라면 영부인의 팔자를 타고 태어났다. 대통령도 아니고, 영부인...? 남자가?? 잘생긴 얼굴 덕에 수많은 여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지금 그는 평범하고 소심한 제2금융권 은행원으로 연봉 10%가 오를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대신, 인생 한 방을 꿈꾸며 로또를 산다. 든든한 처갓집 배경으로 승승장구하는 친구들을 보고 있자니 배가 아프다. ‘내가 저 놈들보다 더 잘생기고, 더더더더 잘났는데!’ 철없는 그는 고졸 출신 아내가 원망스러웠고, 결혼에 신중(?)하지 못했던 것 같아 후회만 가득했던 그에게 어느 날 한 줄기 빛과 같은 바람(?)이 찾아온 이후 일이 드럽게 꼬이기 시작한다. 난생처음 만난 장인한테 딱 걸렸다. 억울했다. 딱 한번이었고 처음이었다. 그것도 먹고 버린 껌 취급을 하는 나쁜 뇬한테 놀아났던 건데... 심지어 장인이 보통 장인이 아니라 왕국의 석유재벌이란다! 삼십 평생 대박을 꿈꾸며 긁어왔던 로또가, 다름 아닌 옆에 있던 아내였다니!!! “나 이제 어떡하지?”

 

 

이지영B cast 이소연
(35세, JJ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제작 팀장)

“그럼... 내가 슈렉으로 변한 피오나 공주? 웃기지마. 공주가 될 사람은, 아줌마가 아니라 바로 나야.”

자유분방 그 자체다. 남의 판단도, 뒷담화도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좋으면 그만이다. 나만 행복하면 좋다. 시나리오 보는 안목이 탁월하고 업계에서도 알아주는 능력자지만, 성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자기 수준에 어울린다고 판단되는 사람만 골라 사귀고, 아니다 싶으면 단칼에 잘라내는 인간 계산기. 하지만 따뜻한 사랑의 온기가 없으면 불안해서 미쳐버릴 것 같다. 난로가 꺼지면 다른 난로를 찾아 옆에 두듯 남자를 만난다. 그 누구라도 상관없다. 강호림도 그런 맥락에서 만났던 남자였다. 그런데... 아버지가 중동의 석유부호가 되어, 왕국의 백작이 되어 돌아왔다. 그렇게 백작의 딸이 되어 모든 것을 누릴 게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내가 아니라고?! 그것도 이름이 같은 호림 씨 아내 이지영의 아버지란다! 모든 것이 내 것이라고 했으면서 이제 와서 아니라고? 안돼! 절대 빼앗기지 않을 거야!

 

 

 

 

 

압달라 무함마드 왈리왈라 조태관
(32세/ 백작의 비서)


“일처다부제의 상황에 놓이더라도, 오직 제 여자에게 사랑과 충성을 맹세할 겁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진짜 남자. 이슬람세례자. 부리부리한 눈매와 큰 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묻어나는 남자. 양은냄비처럼 화르륵 오르는 열정과 우유부단함을 강호림이 지녔다면, 압달라는 뚝배기처럼 우직한 사랑과 망부석 순애보를 지닌 남성이다. 게다가 반듯하고 이성적인 두뇌를 지녔다. 유일하게 백작에게 “그건 아닙니다. 잘못 됐습니다. 정신 차리세요!” 라고 말 할 수 있는 까칠한 배포를 지닌 남자.

 


한소장 김병옥

(53세, 국제정보교류원 탐정사무소 소장)

유들유들 건들건들 뭔가 허당 같은 느낌이 들지만.. 국정원 30년 차 요원이다. 험한 일을 그만하라는 아내의 만류에 국정원을 관두고 탐정사무소를 차렸다고는 하나 무엇이 진실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양양 황승언

(27세, 국제정보교류원 탐정사무소 신입사원)

이름은 양미화. 그래서 양양으로 불린다. 껌과 막대사탕을 즐겨 먹는다. 두꺼운 안경에 애니메이션 오타쿠 같은 스타일로 컴퓨터만 들여다보는 캐릭터.

 

왕미란 배해선

(45세/ 한의원 원장)

7살.. 엄마를 잃은 지영(a)을 엄마와 함께 친동생처럼 보살펴 줬다. 브래지어 착용 법, 술 마시는 법, 클럽 물 좋은 곳, 그리고 남자 고르는 법까지... 세상의 이치와 풍물을 지영에게 잘못 전수해준 장.본.인이다. 지금은 본의 아니게? 혼자 살고 있는 돌싱녀. 진지한 얘기를 하면서도 시선은 백작의 탱글한 엉덩이에 머물며 스치듯 지나치는 손가락은 꼭 백작의 이두박근 언저리다. 한 마디로 백작을 내 남자로 점찍었다.

 


강은비 고비주

(7세, 지영&호림 딸)

“저요. 저요! 나 시켜줘. 내가 할게. 내가 먹을 꺼야!”를 입에 달고 산다. 엄마랑 드라마를 자주 보다보니 심도 있는 대화가 가능한 듯 보이지만... 아직 시계는 못 보는 꼬맹이일 뿐이다. 압달라를 동화책 속에서 튀어나온 왕자님이자 자신의 첫 사랑으로 느끼고, 백작 할아버지(?)와 환상의 콤비를 이룬다.

 

조경숙

(59, 호림 모친)

며느리도 딸이다.. 라는 말은 세상에 없다고 생각한다. 인물 좋고 사주팔자가 좋은 아들, 장가 잘~ 가서 잘 살 줄 알았는데... 골라도 한참 잘못 골라잡은 것 같아 속상하다. 음주가무에 능하고, 공짜 무료의료관광을 밥 먹듯이 해서 지영a의 속을 훌러덩 뒤집어 놓는 것이 취미다. 그런데 백작이 등장하자... 괜히 가슴이 쿵쾅쿵쾅 뛴다. ‘아뿔싸!’ 며느리를 구박했던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최병태 차순배

(34세, 신나라 투자저축은행 지점장)

호림의 고등학교 친구. 처갓집 덕으로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 입에 발린 말을 하는 사람들을 제일 예뻐하고, 실적이 나빠도 부잣집 친인척이 있는 직원들은 너그러이 봐준다. 호림이가 화장실에서 떠드는 것을 듣고 알게 된 별명이 하나 있다. 바로, ‘퉤지점장.’ 퉤퉤퉤~~!? 강대리 이 자식 너 잘 만났다!! 그렇게 최병태는 장인에게 받는 스트레스를 호림에게 풀어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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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월,화 mbc 10시드라마

 

 

왕 원cast 임시완

 

고려왕의 아들이면서
원나라 황제의 외손자로 태어나
세살 나이에 왕세자가 된다.

역사상 첫 혼혈세자로
사람들은 그를 증오했으며 두려워했다.
늘 혼자였다.
열두 살 나이에 벗, 왕린을 만나기 전까지.

사람들의 미움이 싫어서 권력을 싫어했고,
외로움이 두려워 타고난 총명함을 감추었다.
세상에 미련이 없어 세상을 떠나는 것이 두렵지 않았던 그였는데.
그 여인을 만나게 되었다.
붉은 실의 인연이 어린 시절부터
그들을 이어왔음도 알게 되었다.
그 실이 그 둘만이 아니라
셋을 함께 이었음을 알게 된 것은 나중 일이다.

이제 평생을 함께 하고픈 벗과 여인이 생겼다.
그들을 지키기 위해 힘이 필요했고,
사랑을 얻기 위해 선한 마음 뒤의 잔혹함을 끄집어내게 된다.

 


은 산cast 윤아

 

고려 최고의 거부 은영백의 무남독녀.
어린 시절 의문의 산적 떼에게 어머니를 잃고
간신히 목숨을 부지했다.
부친은 그 사고를 계기로
그녀와 몸종의 신분을 바꿔버렸다.
그것이 온전히 딸을 지키는 일이라 여겼다.
이후, 집을 떠나 대학자 이승휴의 제자로 자라게 된다.

어머니는 죽기 직전 유언을 남겼고,
그 유언을 전해준 두 소년을 잊지 못했다.
그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어차피 이어지지 못할 인연이기에 아주 잠시 마음을 열었다.
함께 하는 순간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떠나야 하는 순간에 머뭇거렸다.

그 잠시 허락한 틈새 때문에 격랑이 시작되었다.
거센 파도는 그들 셋을 뒤흔들더니 나라까지 흔들어댔다.
그럼에도 한번 시작된 사랑은 멈출 길이 없었다.

 

 

왕 린cast 홍종현

 

고려 제 1 서열 왕족인 수사공 집안의 삼남.
고려의 순혈왕족이라는 점,
지덕체의 빼어남을 내세우며
공공연하게 린이 왕위를 잇기를 바라는 이가 많다.

본인은 왕위 따위보다는 벗인 원이 더 좋았다.
처음 만나던 순간부터 마음의 주군으로 모셨다.
그 주군에게 여인이 생겼다.
어쩌면 주군보다 그가 먼저 마음을 주었던 여인이었다.

드러낼 수 없는 사랑은 가슴에 깊이 묻어두면
언젠가는 사그라질 것이라 믿었으나 그리 되지가 않았다.
내 목숨보다 중히 여겼던 주군이자 벗을 위해,
끊으려 했던 연정은 날이 갈수록 더 깊어졌다.
그 균열을 이용하고자 하는 이들이 그를,
그리고 그들을 흔들기 시작한다.

 

김내관 김정욱

세자 원의 환관.
걸핏하면 궁을 빠져나가는
세자의 부재를 감추는 것이 주요업무다.


진 관 방재호

원의 그림자 호위.
늘 진지하고 강직한 성품이나,
짝사랑하는 단이 앞에서는 언제나
머리 속이 하얗게 비어버리는 게 문제다.


장 의 기도훈

원의 그림자 호위.
진관을 놀리는 것이 취미.
눈치가 백단이라 사람들의 마음을 가장 먼저 안다.
입이 무거운 것이 천만다행.

 

은영백 이기영

산의 아버지. 고려 제일의 거부이며 고려의 재화를 관장하는 판대부시사.
타고난 장사치이지만, 산을 위해서라면 전 재산도 내놓을 수 있는 아버지다.

 


이승휴 엄효섭

동안거사라 불리는 고려의 대학자이자 산의 스승.
충렬왕의 면전에서 직언을 고하다가
파직되어 용안당에서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는 애주가.

 


비 연 박지현

산과 친자매처럼 자란 몸종.
산을 구하려다가 얼굴에 큰 상처를 입고,
산의 행세를 하며 지내고 있다.

 


구 형 김정학

은영백의 집 가령. 은영백의 심복이다.
산과 비연의 신분이 바뀌었다는
비밀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

 

 

왕 영 김호진

고려 일 순위 서열의 왕족인 수사공.
왕전 왕린 왕단의 아버지.
올곧은 성품으로 야망은 없으나
언제 역모에 몰릴지 몰라 숨죽여 지낸다.

 


왕 단 박환희

린의 누이동생.
어릴 적부터 원만 바라보았다.
사랑이 아니어도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괜찮을 줄 알았다.
허나 마음은 늘 굶주린 아이처럼 더 바란다.

 

왕 전 윤종훈

린의 둘째 형
높은 서열의 왕족이라는 자존심과,
원과 달리 순혈 고려인이라는 자부심을
내세워 고려의 왕이 되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송 인 오민석

충렬왕의 책사.
고려의 명문가인 송씨 가문의 자제.
벼슬은 종9품 당후관에 머물러 있지만,
실제로는 충렬을 제 뜻대로 움직이는 숨은 실세다.
사람을 장기판의 말처럼 움직여 뜻을 이루는 것을 즐긴다.
헌데 왕원, 왕린, 은산 세 말이
점점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우매한 왕족들 중에 이런 자들은 만난 적이 없다.

 


송방영 최종환

송인의 사촌형. 밀직부사.
그의 삶의 기준은 간단하다.
가장 힘이 있는 자를 선택하여
그에게 충성을 다하고,
자신의 안위와 이득을 취하는 것이다.

 


무 비(옥부용) 추수현

송인에 의해 길들여져 충렬왕에게 바쳐진 여인.
어려서부터 의술과 남자를 유혹하는 기술을 함께 배웠다.
정인인 송인을 위해 위험한 일을 서슴지 않는다.

 


무 석 박영운

송인의 부하.
무예의 고수로 순혈의 고려왕을 세우기 위해
송인의 뜻을 따른다.
뜻을 위해서 살인 따위 서슴지 않았는데
비연에게 마음을 두게 되면서 조금씩 흔들려간다.

 


충렬왕 정보석

지금은 사냥과 여인이 미친 왕이라 불리지만,
원 황제의 딸을 비로 맞아 나라를 구했다고 믿는다.
때문에 왕비와 세자를 모시는 처지가 되었다는
자격지심을 안고 있다.
그래서 어린 왕비를 마음껏 사랑해줄 수 없었고,
하나 뿐인 아들을 제대로 안아줄 수 없었다.
그들을 사랑하는 만큼 미웠고, 두려웠다.

 


원성공주 장영남

원나라 황제의 딸이자 충렬왕의 정비.
열여섯 살에 충렬과 혼인해 다음해 원을 낳았다.
남편과의 사이는 점점 벌어졌고,
그녀는 온 마음을 세자에게 주었다.
그 마음은 집착이 되었고,
그 집착에 아들의 마음이 멀어지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방법을 몰랐다.

 


최세연 김병춘

원성공주의 환관.
충신인지 간신인지 알 수 없는 인물이다.

 


후라타이 김재운

원성공주의 호위무사.
원성이 충렬과 혼인하여 고려로 올 때 함께 왔다.
충직하게 원성의 명을 따르며
언제나 뒤에서 그녀를 지킨다.

 


조상궁 민영원

원성공주의 수족과도 같은 최고 상궁.

 


호의여 백송이

원성공주의 호위무녀

 


개원 안세하

개경 저자거리에서 나고 자란 2인조 왈짜패 중에 하나.
돈 되는 일이라면 사람 죽이는 일 빼곤
다 맡아서 하다가 원, 산, 린과 얽히게 된다.

 


염복 김경진

언제나 개원을 따라다니며, 늘 불평 중이다.
언제나 개원이 쉬운 역,
자기는 어려운 역을 맡아 불공평하다고
반항하지만 역할이 바뀌는 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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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며느리

만났다 하면 으르렁거리는 천적 쌍둥이 자매가

원수 집안의 며느리 대 며느리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별별' 자매의 빡세고 피 터지는 '별난'

앙숙 라이프를 유쾌하게 그려낸 가족 드라마

 

황금주머니 후속드라마

6월5일부터

mbc 월~금 일일드라마 8시55분

 

 

황은별cast 함은정
이란성 쌍둥이 동생. 출판사 직원 겸 대필작가. 자칭 캔디, 타칭 ‘호구’

천덕꾸러기로 자란 미운 오리 새끼! 쌍둥이 언니 금별과 운명적인 앙숙. 서른 평생 그 흔한 생일상 한 번 받아본 적이 없다. 그녀의 생일은 밤 12시를 지나서 태어나는 바람에 금별의 생일보다 하루가 늦었고, 그래서 금별의 생일상에 곁다리로 껴서 들러리 역할을 하거나 다음 날, 남은 미역국을 처리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친구들이 미역국 먹었냐고 물으면 “내 팔자가 생일 챙겨먹을 팔자냐” 며 쿨하고 대범하게 답했다. 당당하고, 바른 말 잘하고, 어려운 사람 그냥 못 지나치고, 강자와 약자가 있으면 무조건 약자 편에 서는 진정한 휴머니스트다. 타고난 오지랖으로 엄마의 차별과 금별의 갑질에 늘 당하다보니 당하는 입장, 어려운 입장을 너무도 잘 안다. 쌍둥이 언니 금별이가 시집가면서 “결혼하면 보지말자”는 자매의 오랜 숙원이 드디어 이루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 기쁨과 함 그녀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약속하게 된다. 그런데 사랑하는 그 사람이 형부의 원수라고?

 

 

 

 

 

황금별cast 이주연
이란성 쌍둥이 언니. 미스코리아 출신 나인패션 홍보팀장. 안하무인 마마걸!

금지옥엽 자란 여왕벌. 잔머리를 너무 굴리다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 허당 여우. 자신이 제일 예쁘고, 잘났고, 최고라 생각하며 예의나 겸손 따위 없이 그걸 십분 이용하며 산다. 엄마의 철저한 관리 하에 어려서부터 피아노, 발레, 바이올린, 미술학원 등을 다녔고, 명문대학에 진학하여 미스코리아에 출전, 본선에서 수상하는 쾌거까지 이룬다. 쌍둥이 동생 은별이를 무시하고 우습게보면서도 스스로 뭐든지 해내는 은별이에게 은근히 라이벌 의식과 피해의식이 있다. 자신만만하고, 세련되고, 정치적이지만 집에서의 그녀와 회사에서의 그녀는 참 많이 다르다. 대외적으로는 현명하고 능력 있고, 아름답고 사랑스런 커리어우먼이지만 대내적으로는 이기적이고, 계산적이고, 뻔뻔하고 게으르며 지저분하다. 방송 출연도 몇 번 했지만 체력적인 한계로 연예계 진출은 접고 CF를 찍었던 나인패션에 입사하게 되고, 엄마가 정해놓은 코스대로 살아와서 자기 고민 없이 상류층 며느리만을 꿈꿨고 결국 사주의 아들이자 엄친아인 박민호와 결혼을 한다. 부잣집 며느리가 되어 은별이한테 평생 큰소리 뻥뻥 치며 살줄 알았는데, 은별이의 결혼으로 모든 일이 엉망진창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최한주cast 강경준
흙수저? 아니, 몸짱 얼짱 마음까지 짱인 태권도장 사범.

얼굴만 봐도 신뢰감이 뚝뚝 묻어나는 서글서글한 호남형. 운동으로 다져진 다부진 몸매에 상남자다운 성격에 살인 미소까지...! 학부모들과 상가 여자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특히 넉살과 붙임성이 좋아 어른들에게 한 어필한다. 인정 많고 사람 좋아하지만 인지상정에 어긋난 꼴은 절대 못 봐 주고, 불의 앞에서 강약 조절을 못하는 욱하는 성질로 종종 손해 보지만 뒤돌아보지 않는 쿨한 타입. 유명한 태권도 꿈나무였다. 고3 때, 전국체전 결승에서 라이벌이었던 박민호 부친의 은밀한 개입으로 승부조작이 이루어지고 폭력 선수라는 오명까지 덧씌워지면서 선수 생활이 끝장난다. 당시 자신보다 더 좌절하고 상처받았던 아버지의 눈물을 잊을 수 없어 태권도 사범의 길로 접어들었고 더 열심히 더 괜찮은 척 하며 살아왔다. 그래서일까. 열심히 산 그에게 복덩이가 굴러왔다. 황은별! 하지만 은별이와의 만남으로 그의 아픈 과거가 되살아난다. 손위 동서가 승부 조작의 원흉 박민호일 줄이야... 그뿐이던가. 박민호 집안과는 고택인 “수성재”를 둘러싸고 법적 다툼이 진행 중인 삼대 째 웬수였다. 그 자식과 동서지간이 되면 집안끼리도 사돈이 되는 일. 어른들이 안다면 기절초풍할 일이다.

 

 

 

박민호cast 차도진
금별의 남편. 나인패션 사주의 아들이자 현 나인패션 본부장. 금수저 사위.

겉으로는 부드럽고, 다정하고, 젠틀하고 유쾌한 귀공자지만 내면은 겁 많고, 소심하고, 나약하고 불안한 영혼이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그에게도 트라우마가 있는데, 바로 최한주! 전국체전 고등부 선발전에서 최한주를 누르고 최종 우승했지만 그는 기쁘지 않았다. 우연히 알게 된 수성재라는 고택을 둘러싼 최한주 집안과의 악연.. 거기에 아버지의 승부 조작까지 더해져 충격으로 태권도를 접었다. 아버지의 기에 눌려서 숨소리조차 크게 못 내고 자란 그의 유일한 숨통은 금별이다. 그의 의지로 선택한 유일한 사람.. 그래서 금별이에 대한 사랑이 끔찍하다. 금별이와의 결혼으로 장밋빛으로 충만할 것 같았던 그의 인생도 예측불허의 늪으로 빠져든다. 처제와 결혼할 남자가 최한주라니... 어쩌자고 처제는 최한주와 결혼을 약속했단 말인가!

 

 


황호식 남명렬


말발 안 서는 자매들의 아빠.

중학교 교감으로 퇴임. 상식적이고 합리적이고 공평하고 청렴결백한 스타일. 아내의 차별이 못마땅했지만 말해봐야 본전도 못 찾으니 일찌감치 입 닫고 은별이를 몰래 챙겼다. 차별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고 당당하게 자란 은별이가 대견하고 예쁘다. 그래서 은별이를 믿는 마음이 크다. 검정고시 강사로 자원봉사를 하다가 만난 제자(최한주의 아버지)와 사돈으로 엮인 후 좋은 친구 사이가 된다. 두 사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쓴다.

 


 

 

나명자 김 청


앙숙 자매의 엄마.

미숙아로 태어나 호흡 곤란으로 사망 선고가 내려진 후, 자신의 품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금별이를 “하늘에서 내린 선물” 이라며 애지중지 키웠다. 반면 잔병치레 하나 없이 잘 먹고 잘 크고 잘 놀았던 은별이는 관심 밖. 하지만 그녀의 이런 마음 밑바닥에 은별이에 대한 믿음과 의지, 편안함이 자리하고 있음을 은별이가 절연을 선언한 후에야 깨닫는다. 호불호가 분명하고, 직설적인 화법 구사한다. 적당히 속물적이고 현실적이다. 일찌감치 금별이를 재벌집 며느리로 만들기 위해 물심양면 지원하고 관리했다. 결국 패션회사 사주 며느리를 만드는데 성공한다. 딸들 키우던 버릇대로 금수저 사위와 흙수저 사위를 대놓고 차별한다.

 

 

 

 


강해순 김영옥


한주의 할머니.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지닌 요샛말로 쿨하고 힙한 할머니. 사회에 관심이 많고 시시비비 가리기를 좋아하고 나쁜 놈을 보면 참지 못한다. 죽기 전 소원이 있다면 가문의 고택인 “수성재”를“ 되찾는 것. 치매기가 발동하면 “수성재”를 찾아가 주인 마님 행세를 한다.

 

 


신영애 조경숙


한주의 어머니.

사리분별 바르고 인심 좋고 심신 건강한 아줌마. 동네 유명한 효부로 치매기가 발동한 시어머니를 “수성재”에서 모시고 올 때마다 가슴이 미어진다. 백화점에서 몰상식한 태도의 여자와 한바탕 말싸움이 붙었는데 상견례장에서 예비 사부인으로 만날 줄이야... “저런 독한 엄마 밑에서 자란 딸을 며느리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결혼을 반대하지만 결국 자식 이기지 못한다. 그런데 탐탁치 않았던 며느리가 결국 사단을 내고 말았다. 철천지 웬수 박씨 집안의 며느리가 쌍둥이 언니라니... !! 결혼을 무를 수도 없고, 언니와 인연 끊으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데... 이 며느리 믿어도 될까.

 

 


최수찬 김병춘


한주의 아버지. 아내와 떡집을 운영하는 지독한 효자.

점잖고 부드러운 성격이지만 고집이 세다. 열다섯에 부친을 잃고 가족들 부양하느라 공부를 제때 못했다. 뒤늦게 검정고시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준비 중이다. 세상 풍파를 겪으면서 세상 무서운 거, 세상살이가 쉽지 않다는 걸 일찍 깨달았다. 행여 자식들한테 해가 될까봐 속내를 잘 표현하지 않은 게 성격으로 굳어져버렸다. 시간을 되돌린다면 “십여년 전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태권도 유망주였던 한주의 미래를 잃었던 그때... 삼대째 웬수인 박상구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고택을 되찾는 것만이 그의 살아생전 사명이 되었다.

 


최순영 박희진

 


한주의 고모. 한주집안의 트러블 메이커.

적당히 이쁘다. 음주가무를 좋아하고 세상 풍파를 다 겪은 듯 굴지만 귀가 얇아 사람을 잘 믿는 순진함이 있다. 집안 구성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참견쟁이. 말 많고, 탈도 많은 막내딸로, 첫사랑에 실패하고 쇼핑에 미쳐, 있는 돈 없는 돈 몽땅 쇼핑에 처바른 후에야 정신을 차리고 미용실에서 일한다.

 

 


최동주 이창엽


한주의 남동생. 명문대 출신의 수재. 까칠하고 무심한 차도남.

강남에서 제일 잘나가고 끗발 좋은 로펌 변호사. 손대는 사건마다 승소하고 합병하는 회사마다 불같이 돈이 따라오고, 뭘 해도 다 되는 마이더스의 손이다. 그의 목표는 성공과 출세다. 성공해서 가난한 집안도 일으키고, “수성재”도 사버리고 싶다. 고택 변호를 맡으려고 했지만 로펌이 박상구의 변호를 맡게 되면서 스스로 고택 변호를 포기한다. 대신 로펌을 이용, 박상구의 사업 자금 동향을 살피며 수성재를 되찾을 기회를 노려보기로 한다. 하지만 가족들은 그가 출세를 위해 로펌을 떠나지 않는 거라 오해한다. 자신만이라도 성공해야한다는 사명감이 그를 짓누르고 있다는 걸 가족들은 모른다. 그가 얼마나 박씨 집안을 미워하는지 .. “수성재”를 얼마나 되찾고 싶어하는지... 그런 어느 날, 그의 인생에 모질게 태클을 걸어오는 한 여자가 있었으니, 바로 원수의 딸 박지호!. 식품회사 갑질 사모님의 변호를 맡은 그와 갑질 횡포를 캐내려는 인터넷 신문사 기자인 그녀와 좌충우돌 악연으로 엮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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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복단지

 

가난하지만 당당하게 살아온 여자가

바닥으로 추락한 왕자를 만나

진정한 사랑과 가족에 대해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mbc일일 드라마 오후7시15분

 

 

 

 

 

 

복단지cast 강성연
강남 영재학원 버스 운전기사.

아버지가 커다란 꿀단지를 품에 안은 태몽을 꿨다고, 집안에 온 세상에 복덩어리 되라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이다. 요즘 같은 세상에 보기 드문, 이해타산 없고 정 많고, 해맑고 씩씩하다. 행복은 성공과 출세가 아니라 가족들 건강하고 동네사람들과 살 부비고 사는 게 그게, 행복이라고 믿는다. 설렁탕집 주방 보조, 틈틈히 목욕탕 알바까지, 온갖 알바를 섭렵하는 천하장사 맘으로 고달프지만, 자신이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사랑하는 남편, 똑똑하고 착한 딸, 그리고 친정아버지 같은 시아버지, 사고뭉치지만 정 많은 고모와 언니 끔찍이 위하는 동생이 있기에. 자신이야말로 진정한 신데렐라의 주인공이라 믿어왔다.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소박하지만 행복하게 살아온 강북 흙수저 그녀가 생계를 위해 진출한 강남에서 뜻밖에 한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자신이 근무하는 학원의 학부형인 한정욱이란 남자, 그런데 그 남자를 알게 된 뒤 그녀 인생에 쉴 새 없이 일들이 터진다.

 

 

한정욱cast 고세원
JS푸드 신규사업총괄 부사장. 박서진의 남편.

전직 검사 출신으로 JS푸드 대표이사 박서진의 남편, 평민가 출신의 ‘신데렐라 사위’가 된다. 그러나 한번도 비굴하지 않았고, 오히려 당당하게 맞섰다. ‘주신의 해결사’라는 칭호까지 얻으며 오너 일가 사위로서의 능력을 당당히 인정받았다. 그러나 겁날 것 없이 세상을 들이박으며 약자 편에 서고 장난꾸러기였던 그가, 결혼과 함께 피폐해져 간다. 그런 그를 버티게 한 건 아들에 대한 父情. 자신의 목숨보다 아들이 소중했고, 아들도 그런 아빠를 이 황폐한 집안에서 누구보다 믿고 따른다. 그러던 어느날 아들 학원에서 우연히 단지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통해 일상의 틈 사이로 몰려오는 그간의 상실의 파도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조금씩 변해간다. 그러던 어느날 억울한 일에 휘말리고 지위, 재산, 인간관계, 명예…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진다. 그러나 그 모든 것보다 참을 수 없는 건, 아들을 뺏기는 것.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 최소한의 명예와 아들을 찾기 위해선 싸워야 한다. 그 싸움의 시작을 위해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복단지라는 여자를 찾는데...

 

 

박서진cast 송선미
주신그룹의 장녀이자 계열사의 대표이사. 정욱의 아내.

진심으로 남에게 베풀 줄 알기에, 더욱 빛나는 여자. 능력 있고 세련된 그녀는 배경이 아닌 실력 있는 기업인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과거 자신의 상처가 주신기업의 위기로 이어질까봐 한정욱과의 결혼을 선택했다. 자신의 결점을 보듬어주는 정욱을 보며 어쩌면 민규에 대한 상처를 이 남자로 인해 조금씩 지울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믿음이 생겼다. 자신의 모든 걸 감내해 준 이 남자를 위해, 내 아들을 위해, 내가 짊어지고 갈 이 회사를 위해, 그녀의 성격대로 책임감 있게 시작했다. 다행히 결혼생활은 순탄했고 너무 충실한 역할을 하는 남편과 함께 화려한 쇼윈도우의 마네킹이 되어간다. 그러던 어느날, 민규를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지났어도 여전히 식지 않는 사랑의 불씨를 확인하지만 그의 가정을 지켜주려 그녀는 안간힘을 쓴다. 그 과정에서 민규의 아내 복단지란 여자를 다시 만나게 되고 두 여자는 우정 아닌 우정을 아슬아슬하게 쌓아가게 된다.

 

 

오민규cast 이필모
단지의 오래된 짝사랑 상대이자 남편.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면서, 중소기업 사장 아들로, 월급쟁이로, 식자재 납품직원으로, 파란만장한 삶을 산 것에 비해 아직도 부잣집 도련님 티가 나는 외모에, 성실하고 싹싹하다. 죽을 만큼 힘들었던 시절, 서진이와 헤어지면서 겪었던 엄청난 상처를 안고 변두리로 흘러들어간 그를 따뜻이 맞아준 건 단지였다. 영문도 모른 채 그저 단지를 딸처럼 예뻐했던 아버지는 그에게 단지와의 결혼을 권유했고, 막다른 골목에서 그는 결심을 굳혔다. 우여곡절 끝에 단지와 결혼하며 사랑은 확신할 수 없지만 진심으로 단지를 고맙게 여겼고, 그녀에게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했다. 서진이 때문에 받은 상처를 아내와 이 변두리 동네를 통해 잊어가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살려준 아내를 위해 열심히 살았고 행복했었다. 그런데 서진과 생각지도 못한 재회를 하게 되고 자신이 서진에게 말도 안되는 도움을 받았음을 알게 된다. 서진은 한 집안의 가장을 살리기 위한 순수한 의도였다고 해도, 위험한 일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괴로워하는데...

 


오학봉 박인환

단지의 시부.

며느리바보. 며느리는 절대 딸이 될 수 없다는 진리를 깨부수는 시아버지다. 며느리가 결국 아들까지 살려냈으니 우리집 복덩어리라고 믿는 친정아버지 같고 친구 같은 집안 가장이다. 순하고 선하지만 아들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일도 못할 일이 없는 끔찍한 아버지다. 그러던 어느날 며느리 단지가 이상한 소문에 휘말렸다는 걸 알게 되는데...


김나운

복달숙 김나운

단지의 고모.

컬러풀한 작업복(목욕탕 세신사)에 특이한 헤어스타일의 골 때리는 과부다. 시끄럽고 다혈질인 쌈닭이지만 정 많고 마음도 여린 그녀, 착한 단지가 피 한방울 안 섞인 예원을 뒷바라지하는 걸 보며 못마땅해 한다. 그러면서 정작 본인은 사돈 학봉의 도움을 받으며 살고 있다. 세신사 일 나가느라 어린 딸래미를 사돈 학봉이 돌봐주는 것. 말이 좋아 돌봐주는 거지, 거의 학봉을 아빠처럼 따르는 통에 동네사람들이 그녀와 학봉의 관계를 묘한 눈초리로 보기도 한다.


강성진

황금봉 강성진

달숙의 남자.

연상인 달숙과 사고쳐서 딸 황송이를 낳아놓고 목욕탕에서 달숙이 제자로 키우던 미쓰 세신사랑 바람이 나서 야반도주를 했다. 것도 달숙이 때밀어서 꼬박 모은 전재산을 훔쳐서. 그리고 6년후 알거지 신용불량자가 돼서 집으로 기어들어와 달숙과 사돈인 학봉 사이에서 웃지못할 묘한 관계가 된다.


진예솔

신예원 진예솔

잡지사 기자. 단지의 동생.

단지의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데려온 사정 딱한 친구의 딸이다. 단지가 친동생 이상으로 뒷바라지해 키우다시피 했지만 그녀의 마음속에 외로움과 미안함, 그리고 소외감은 어쩔 수 없었다. 눈치 주는 사람 하나 없지만, 빨리 성공해 언니 짐을 덜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지지만 되는 일이 없다. 그러던 어느날 단지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터지고, 아나운서가 꿈인 그녀에게 혹시라도 피해갈까 억지로 그녀를 떠밀어 독립시킨다. 그런데 그런 그녀에게 생각지도 못한 사랑이 찾아오고 주신그룹 막내 박재영과 가까워지게 된다. 결국 그녀는 재영과 돌이킬 수 없는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고나희

오햇살 고나희

민규와 단지의 딸.

영재학원 버스 운전기사 일을 하는 엄마 따라 학원 갔다가 우연히 그곳에서 영재판정을 받는다. 그러나 가정형편 때문에 꿈도 못 꾸던 어느날 특별장학생으로 선발돼 무료로 학원에 다닐 수 있게 된다. 강남 학원에 다니게 된 것까지는 좋았는데 강남 아이들과 학부형들 텃새에 외톨이가 된다. 유일한 친구가 성현, 그러다보니 성현의 아빠 정욱과도 친해진다.


박봄

황송이 박봄

달숙의 딸.

달숙을 닮아 씩씩하고 천진난만한 분위기 메이커다. 학봉이 일 나가는 달숙과 식구들 대신해 친손녀처럼 업어 키워주는 통에 동네에서 이상야릇한 말도 돈다. 엄마 달숙보다 학봉을 더 따르는 통에 호칭이 왔다갔다 한다. 할아버지랬다, 아빠랬다.

 

 

박미옥 선우은숙

정욱 모.

남편이 죽고, 현재 혼자서 곱창집을 운영하며 산다. 체구는 작아도 다부지고 사내대장부 같은 기질이 있는 씩씩하다. 정욱이 서진과 결혼하고, 승승가도를 달리면서 소원해졌다. 아들 뺏기고 손주도 맘대로 볼 수 없는 상황이 화가 나 당장에라도 사돈회사에 쳐들어가고 싶지만, 정욱 때문에 오 늘도 참고 또 참는다. 그러다 식당에 식자재를 대주는 민규와 친해져 아들처럼 대하며 지낸다.


송준희

한성현 송준희

서진의 아들

또래보다 작은 체구에 몸도 약하고 안 좋은 일을 겪은 후 오랫동안 집에서 개인과외를 받으며 학교 외에는 집 밖에 잘 나가질 않았다. 그러던 중 난생 처음 가 본 학원에서 만난 햇살이와 가까워지면서 서민체험을 하게 되고 사는 재미를 알게 된다.

박태중 이정길

주신그룹 회장, 서진의 부.

합리적인 성품에 인간미도 있어서 재계의 존경을 받고 있지만 바른 사람에게 따뜻한 반면 틀린 놈에겐 사정없이 잔인하다. 기업인으로서 정욱을 아들보다 신뢰한다. 능력만 있다면 딸이건 사위건 문제될 것 없다. 서진이 과거에 어떤 실수를 했는지 모르고 서진을 신뢰하며 총수감으로 생각하는데...


이혜숙

은혜숙 이혜숙

서진의 모.

겉으로는 내조의 여왕처럼 보이지만 주신그룹 총수를 맡아도 모자람 없는 파워와 지혜를 갖췄다. 서진을 위해 못할 일이 없고 서진이의 과거를 감추기 위해 박회장과 재진 모르게 비밀을 품고 살아왔다. 서진이의 실수를 덮기 위해 정욱을 의심하고 경계하면서도 서진의 짝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정욱이 막상 남편에게 무한신임을 받으며 승승장구하자, 이러다간 서진의 자리까지 뺏기는 게 아닌가 내심 걱정이 되는데...


이형철

박재진 이형철

주신그룹 JS어패럴 대표이사, 서진의 오빠.

품행장애, 충동,감정조절 장애인 골칫덩어리다. 여자문제로 스캔들을 수없이 뿌리고 다녔다. 서진과 결혼한 정욱을 평민 출신이라 무시한다. 서진에게 알짜배기를 뺏겼는데 이제 또 다른 밥그릇까지 정욱에게 뺏길까 매제인 정욱과 전쟁을 벌인다.


고은미

홍란영 고은미

재진 처.

재벌가 딸로 평민출신인 정욱을 아주 치사스럽고 교묘한 방법으로 괴롭힌다. 서진과의 감정의 골이 깊고 은여사나 서진과는 게임이 안되는 저단수에 가볍고 욱!하는 질투의 화신이다. 재진 바람기를 겪어내면서도 세상이목 때문에 결혼생활을 유지하는데 시누이 서진이 남편 몫까지 뺏어가자 날이 갈수록 예민해진다.


김경남

박재영 김경남

영화음악 제작자, 뮤지션. 서진의 남동생.

세속적인 성공을 위해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열정과 낭만을 마음껏 표현할 줄 아는 남자다. 머리 좋고 실력도 있는데 재진처럼 탐욕도, 서진처럼 야망도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아티스트 혹은 딴따라다. 그러던 중 예원을 만나면서 화학적으로 끌린다. 어렵사리 그녀의 마음을 얻어 배경과 조건 상관없이 순수하게 예원과 사랑을 나눈다. 피붙이 하나 없이 외롭게 살아온 예원이 어떡해서든 자신을 만나 행복해질 수 있도록, 그녀가 원하는 거라면 뭐든 다 해주려한다.

제인 최대훈

서진의 수행비서 보디가드.

긴 세월동안 단 한번도 자신을 남자로 보지 않는 서진을 한결같이 마음에 품은 채 내색하지 못하고 살아온 남자다. 서진의 눈빛만 봐도 그녀가 뭘 원하는지 무슨 일을 해줘야 하는지 읽어내는 그녀의 수족 같은 남자다. 훗날 신분이 상승으로 사랑과 숨겨둔 야망을 드러내는데...


이주우

신화영 이주우

여배우, 재진의 내연녀.

처음에는 재진에게서 필요한 것들만을 얻어낼 생각으로 재진을 만나지만, 점점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면서 점점 대담해지고 욕심이 커져간다. 그러면서 서진과 단지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자신의 야망을 채우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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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 드라마

 

 

 

세자 이선cast 유승호
(男 17세, 22세)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 권력인 왕권이 마땅한 세자. 하지만 사랑하는 여인과 백성을 위해 왕권을 버리고 죽음을 각오하고 진격하는... 사랑 때문에 영웅이 되는 남자.

세자라는 무거운 책임감, 이해하기 힘든 정치, 넓고 휑한 동궁... 세자에게 궐 안은 따뜻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제일 힘든 것은 ‘가면’을 쓰고 살아야하는 것. 세자는 왜 가면을 쓰고 살아야 하는지 왕에게 계속 물어왔다. 하지만 그때마다 ‘때가 되면 알려줄 테니, 아무것도 묻지 말라’는 말만 되풀이하는 왕. 결국 자신이 가면을 쓰고 살아야하는 이유를 스스로 찾기로 결심하는 세자. 왕실의 기록을 찾던 중 자신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병환을 앓았던 당시 기록을 발견하게 된다. 원자의 치료를 위해 내의원이 아닌 ‘우보’라는 자를 불렀다니. ‘원인을 알 수 없는 병? 병을 앓았단 것은 거짓이 아니었다. 그런데 우보? 이자는 누구지? 궐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자인데... 스승을 통해 우보의 존재를 확인한 세자는 그가 가면을 쓰고 살게 된 이유를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궐에서 도망쳐 우보를 찾아 나선다. 가면을 벗고 살 방법을 찾기 위해!

 

한가은cast 김소현
(女 17세, 22세)

아버지를 참수한 세자에게 복수하려다...그 세자를 왕좌로 돌려보내는 핵심인물이 되는 여인.

무인 집안의 피를 받아서 그런지 여인답지 않은 배포를 가진 그녀.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해 가난한 무관의 살림을 돌보다 보니 호기심은 책임감으로, 강하고 독립적인 성격은 생활력으로 변했다. 타고난 인성이 긍정적이고 선해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밝고 당차게 살아가지만, 그래도 아직은 소녀. 집안 살림을 책임지는 것도 힘들고, 가사를 도맡는 것도 싫어질 때가 있다. 그래서 며칠에 한 번씩 우보 스승님을 뵈러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곳에 가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면서 자유를 꿈꾼다. 가고 싶은 곳에 가서 세상을 배우며 내 의지대로 사는 꿈. 하지만 그런 꿈을 말하면 다들 미쳤다고 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꿈을 이해해주고 함께 자유를 말하는 사람, 첫사랑 천수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첫사랑의 설렘도 잠시. 아버지가 세자 손에 참수를 당한다.

 

천민 이선cast 엘
(男 17세, 22세) 가짜 왕

천민이 가져서는 안 되는 천재적 두뇌와 불의 기운을 가진 남자. 사랑하는 여인 앞에 천민이 아닌, 가짜가 아닌, 한 남자로 서기 위해... 사랑 때문에 진짜 왕이 되려는 사랑이 전부인 남자.

그는 머리가 좋았다. 하지만 천민이 머리가 좋다는 것은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아니 오히려 짐이 되는 일. 백정의 아들이라 태어날 때부터 가난했고, 배울 수 없었으며, 나아질 게 없었던 운명인 그에게 유년 시절 같은 건 없었다. 그런데 가은이 그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함께 글을 배울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이름이 없던 그에게 이선(異線)이란 이름을, 다른 길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이 뛰었다. 천민들도 무시하는 백정의 아들을 사람으로 봐주고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준 가은. 하지만 감히 올려다봐서는 안 될 상대임을 알고, 품어서는 안 되는 마음임을 알고 가은에 대한 마음과 배움을 같이 포기했었다. 하지만 세자를 만나 다시 꿈을 꾸게 된다! 물을 훔쳤다는 이유로 아비가 죽임을 당하자 복수를 하려는 그를 세자가 말렸다. 만백성을 지키는 정의가 될 테니 기다려달라고...

 

 

 

김화군 cast 윤소희
(女 16세, 21세) 대목의 손녀

편수회 대목의 손녀이지만 세자를 사랑해 집안을 배신하는 여인.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도 거부당하자, 사랑을 위해, 세자를 위해, 편수회 대편수가 되는... 사랑 때문에 점점 독해지는 여인.

조선시대 다른 여인들과 달리 오로지 자기 자신을 위해 사는 것에 익숙한 여인. 대를 잇는 지체 높은 양반가는 아니지만 조선을 좌지우지하는 대목의 손녀다. 그래서인지 중전 앞에서도 당당하게 눈을 마주하고 대화를 하는, 나이에 걸맞지 않은 도도함을 가졌다. 그런 그녀에게 가면을 쓰고 살아야하는 나약한 세자는 한심한 존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온실에서 소문과는 전혀 다른 청량한 세자와 만나게 된다. 온실에 발을 들인 순간. 세자를 만난 순간. 지독한 사랑이 시작되었음을 직감한다.

대목cast 허준호
(男 50대, 60대) 편수회의 최고 수장

언제나 온화하게 웃고 있어 유해 보이지만, 사람의 마음을 날카롭게 꿰뚫어보고 이를 자신의 이재에 이용할 줄 아는 사람. 대대로 왕실의 사냥개 노릇을 해온 편수회. 왕실에 충성하는 아버지와 폭군인 선왕 때문에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왕실의 개가 아닌 그들의 주인이 되겠다 결심한 대목. 그래서 금녕대군과 손잡고 선왕을 살해한 뒤 그를 왕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세자의 목숨을 담보로 편수회의 자금줄인 양수청을 확보해 조선 최고의 막후조직으로 편수회를 키운다. 나라가 흥하든 말든 백성이 죽든 말든 상관하지 않고 오직 편수회의 중흥만을 꾀하는 그. 결국 왕이 그런 대목을 죽이려하는데... 위기를 기회로 바꿔 왕을 죽이고 가짜에게 가면을 씌워 꼭두각시 왕까지 세우는 대목. ‘양수청으로 만족할 생각입니까? 털도 안 난 어린양을 잡아봐야 수고만 할 뿐... 잘 키워서 털도 깎고, 살도 찌운 뒤에 잡아먹어야지 않겠습니까?’

 

 

 

 

우보cast 박철민
(男 50대, 60대) 전 성균관 사성(司成), 세자의 스승

성균관 사성(司成)이 되기 전부터 학자로서 명성이 워낙 높아, 성균관 대사성은 따 놓은 당상이었다. 그런데 세자가 가면을 쓰게 된 사건에 휘말려 어의였던 형이 형신 끝에 옥사하고, 자신도 파직 당하자 그 후 서소문 밖에 은둔하면서 학문에만 전념했다. 자애심이 지나친 것인지 책 욕심이 많아서인지 대대로 내려오던 집안 살림을 다 퍼주고 지금은 겨우 먹고 살고 있지만, 조정에서 다시 벼슬을 제수해도 매번 거절한다. 정승을 한 적이 없으나, 우보정승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그. 양반의 체면 따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데다 행동도, 말투도, 외모도, 성격도... 독특하다. ‘공자? 가끔 좋은 말도 한다만... 그 놈 뻥에 속지 마라!’ 고 하거나, 질문하기 전에 먼저 가르쳐 주는 법이 없는 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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