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생명을 점지하는 신(神), 둘째는 죽음을 관장하는 신(神), 셋째는 둘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신(神)이라고 한다. 어느날....더 많은 피를 원했던 둘째가 셋째를 먹어버리고,
이로인해 생사의 균형이 깨지고 세상은 공포와 혼돈에 휩싸이게 되는데.... 이때부터 삼신의 몸에서 떨어져 나온 마왕이 인간의 악한 욕망에 깃들여 살게 되는데 그때 마왕의 폭주로 정인을 잃은 한 여인이 그린 그림에 삼신할망이 깃들었고 그 신령한 그림에 봉인되고 그녀는 홀연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때 마왕의 폭주로 정인을 잃은 한 여인이 그린 그림에 삼신할망이 깃들었고 그 신령한 그림에 봉인되고 그녀는 홀연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홍천기와 하람의 이야기인지...........????
상왕 영종이 자신의 몸에 들어온 마왕의 힘으로 천하를 얻긴 했지만, 폭주하는 마왕의 힘이 두려워 성조(조성하)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없애기 위해 자신의 초상화에 봉인하는 의식을 거행한다.
같은시간 다른장송에서 홍은오의 처는 남편의 어용어사를 잘 치르게 해달라고 빌다가 출산을 하게되고, 출산의 고통으로 죽어가는데...
늑대 무리가 몰려와 아이는 태어나자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때 생명을 점지하는 신(神) 삼신할망이 나타나 아이를 구합니다.
마왕을 봉인하는 의식을 조격전의 3대 영인 하상진(한상진)의 주도로 할때 아이를 구하고 나타난 삼신할망의 도움으로 영종어용에 마왕을 봉인하는데 성공하지만,
마왕이 봉인되면서 저주를 날려버렸다.
[이제부터 너희는 가뭄과 기근으로 고통받을것이며 하상진에게 니 자식은 긴 어둠속을 헤맬것이며 홍은오에게 대대로 붓을 들지 못하리라]
영종어영을 그렸던 어용화가 홍은호는 더이상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것은 물론 어용화가의 딸 홍천기(김유정)은 앞을 보지 못하는데다, 봉인식 끝나기 무섭게 국무당의 배신으로 바로 토사구팽 당함.
9년이 흐르고..... 마왕이 봉인은 성공했지만 나라는 가뭄과 기근에 시달리게 됩니다. 국무당 미수(채국희)는 기우제 제물로 바칠 석척동사를 찾던중, 하상진의 아들에게 물의 기운이 강하게 뿜어져 나온다는 것을 알고 그와 그의 아들 하람(안효섭아역)을 궁으로 불러들입니다.
궁으로 가던중 하상진과 홍은호 , 홍천기와 하람이 9년만에 만나게 됩니다.
홍천기와 하람은 백유화단과 복숭아밭에서 추억을 만들게 됩니다.
하람을 기우제를 지내기 위함이 아닌 산 사람을 신(神)에게 제물로 바치는 인신공양을 하려했는데 성종이 반대했지만 국무당 미수는 독단으로 진행합니다.
기우제가 있던날 왕자를 꿈꾸는 주향대군(곽시양 아역)은 동생인 양명대군 (공명 아역)과 함께 영종어용을 보기위해 경원전에 놀러가게 되는데... 이때 마왕의 소리를 듣고 자신이 왕이 될 수 있다는 꼬임에 넘어가 마왕이 봉인된 그림을 불태우게 됩니다. 자신이 마왕을 받아들이기 위해 말이죠.
하지만 기대했던 마왕은 주향대군이 아닌 기우제를 치르고 있던 하람에게 향합니다.
하람이 물에 빠지고 같은시간 다른곳에서 홍천기도 물에 빠지게 됩니다. 하림이 물에 빠지면서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
삼신할망은 하람에게 마왕이여 이아이에게 머물라.하면서 힘의 근원인 눈을 가져가겠다고 눈을 다시 되찾는 날까지 힘을 쓸수 없을거라고 말하고 홍천기에게 가서 세상을 구할 운명을 가진 아이야 잠시 너에게 눈을 맡긴다며 운명의 그릇을 빚어라... 말하며 사라집니다.
하람과 홍천기는 물밖으로 나오고 앞이 보이지 않는 하람은 고통스러워하고 눈이보이게 된 홍천기는 기뻐한다.
홍천기 원작 소설 저자 : 정은궐 홍천기외 그녀의맞선보고서,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해를품은달, 영원의사자들.... 펴냈다.
인물관계도
하람
안효섭 별을 헤아리는 사내. 눈을 도둑맞은 서문관의 주부(主簿) 그리고 일월성. 어린 시절 기우제를 지내다 알 수 없는 사고에 휘말려 맹인이 됐고 가족을 잃었다. 하람이 눈을 떴을 때, 세상은 온통 붉은색이었다. 그날 마왕이 자신의 몸 안에 봉인된 것을 모른 채, 하람은 가족을 잃게 한 왕실에 대한 복수심을 키웠다. 그리고 임금의 총애를 받으며 천문, 지리, 풍수를 담당하는 서문관의 주부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동짓날, 하람은 자신의 가마로 숨어들어온 천기를 만난다. 음기가 가장 강하다는 그날, 하람의 몸 속에서 봉인됐던 마왕이 깨어난다. 그리고 멈춰 있던 운명의 시계추도 움직이기 시작한다.
홍천기
김유정
백유화단의 천재 여 화공. 쾌활하고 건강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웃으면 주위가 환해질 만큼 청량한 미모를 자랑한다. 천재적인 그림 실력을 가진 천기는 아버지의 광증을 치료하기 위해 유명 고화(古畵)를 모작해 돈을 버는 모작공으로도 은밀히 활약 중이다.
고난, 수난, 수모... 산전수전 다 겪어가면서도 그녀는 씩씩하고 당차게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겨울, 음기가 가장 강하다는 동짓날. 천기는 운명의 연인 하람을 만난다. 너무나 아름답고 시리도록 붉은 눈을 가진 사내. 그러나 앞을 볼 수 없는 사내.
십여 년 전 기나긴 동짓날 밤에 만났던 소년과 닮은 듯한 사내. 하람과의 인연은 다시 시작되고, 천기와 하람을 둘러싼 두렵고 신비한 일들이 계속된다.
양명대군(이율)
공명 아름다움을 찾아 헤매는 풍류객. 시(詩), 서(書), 화(畵)를 무척 사랑하고 예술가들을 아끼는 낭만주의자. 흥미롭고 유쾌한 사건을 불러들이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단왕조의 셋째 왕자님. 대신들 사이에서 지지도가 높지만, 아무리 존재를 감추고 살아도 정치적으로 자유로울 수 없는 대군의 숙명은 양명을 쓸쓸하게 한다.
그러다 한 여인, 홍천기를 알게 됐다. 그녀의 거침없는 말투와 천재적인 그림 실력에 걷잡을 수 없이 사로잡혔고, 양명의 감정은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졌다. 시나 그림이 아닌, 사람에게 이토록 빠져든 것은 난생 처음이었다.
근데 그때는 몰랐다. 그녀가 다른 사람을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게 하람이라는 것을.
주향대군(이후)
곽시양 단왕조의 둘째 왕자. 왕좌를 꿈꾸는 자. 왕이 되기 위해 마왕을 차지하려는 야심가다. 단지 형보다 늦게 태어났다는 이유로 왕이 될 수 없고, 욕심조차 독이 되는 대군의 숙명을 못 견딘다.
십여 년 전, 기우제가 있던 날. 주향은 마왕의 목소리를 들었다. 경원전의 영종어용. 그 안에 봉인되어 있는 마왕은 당장 이 어용을 불태우고 자신을 받아들이라 속삭였다. 주향은 그리하면 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여겼다.
그러나 마왕은 주향이 아닌 하람의 몸에 봉인됐고, 그날 이후 주향은 왕이 되기 위하여, 마왕을 찾고 빼앗기 위한 힘을 기른다.
김진아, 진호의 엄마. 현실보다는 늘 새로움을 꿈꾸는 여자. 어릴 때부터 디자인 감각이 뛰어나 어른이 되면 패션 디자이너가 될 거라는 꿈으로 살았다. 그러나 현실은 너무나 빡빡해 가난으로 인해 대학은 커녕 겨우 고등학교를 졸업해 구두 공장에 취직을 했고, 시나브로 희경은 정국의 아내가 되고야 만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의 자리가 불편한 희경. 엄마의 자리도 아내의 자리도 원해서 된 것이 아니었다! 결국 자기 가정을 버리고 <로라>라는 브랜드를 런칭해 구두업계의 실력자로 떠오른다. 오로지 자신의 본능에 따른 성공과 욕망의 덫에 걸려 온갖 불법과 악행을 저지르다 마침내 파멸하고 만다. 누구도 아닌 자신의 딸, 진아로 인해!
김진아 / 젬마 소이현
재래시장 <지나 수제화> 김정국과 민희경의 딸. 사랑하던 엄마 민희경이 어느 날 밤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아빠 정국이 뺑소니 차에 치어 죽음에 이르자, 옆집 아줌마 옥경의 수양딸로 자란다. 밝고, 명랑하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아름다움을 지녔지만, 사실은 내면의 숨겨진 슬픔과 상처, 복수의 칼 하나를 품고 있는 여자.
윤기석 박윤재
최숙자의 큰손자. 퓨전 한식당 <양산>의 대표. 지적이며 차분한 성격. 대학 강의를 나가던 중, 자신의 사업을 이으라는 할머니 최 여사의 당부를 차마 거절하지 못해, 고급 퓨전 한식당을 경영한다. 과거, 아내의 배신으로 입은 상처로 ‘이 세상에 사랑은 없다’는 신념아래 살아가는데,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소리 없는 첫눈처럼 다가오는 사랑! 진아다. 그러나 진아가 다가오면 올수록 과거의 상처로 점점 굳어져만 가는 기석. 진아를 사랑하지만 받아들이기엔 두렵고, 보내기엔 너무 아프다. 그로인해 방황의 늪에 빠지는데... 과연 이 세상에 사랑이란 게 존재하는 것일까...
윤현석 신정윤
자유로운 몸과 영혼을 가진 최 여사의 둘째 손자. 부모 없이 자라면서 어릴 때부터 최 여사로부터 올바름을 강요받지만, 그렇기에 더욱 자신의 자유를 갈망해 카메라 하나를 들고 아무데나 훌쩍 떠났다가 돌아오는, 어딘가 모르게 반항적인 매력을 품고 있는 남자. 혜빈이 자신을 사랑하자 쉽게 결혼을 약속해 버리는데, 그런 그의 가슴에 뜨거운 열정으로 포장하고 다가오는 진아를 외면할 수가 없다.
권혜빈 정유민
권혁상 사장과 민희경 사이에 뒤늦게 낳은, 귀염만 받고 자란 금수저 철부지 공주. 진아의 의붓동생. 일찍이 미국에 유학까지 보냈지만 대학 생활이 의미 없다는 핑계로 졸업도 하지 않은채 돌아와 엄마 회사 <로라>의 과장으로 근무한다. 로라에 운좋게 입사한 진아 (젬마)가 자꾸 눈앞에 얼쩡거리는 게 영 못마땅하다. 왜냐구? 내가 좋아하는 현석이 자신이 아니라 저렴한 여자애를 더 많이 쳐다보니까! 내가 그 여자보다 못한게 뭔데? 기분 나쁘고 존심 상한다. 현석이 자신을 버리고 진아(젬마)와 결혼까지 하려 하자 엄청난 충격에 빠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