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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역전 로맨스

 

 

 

좌윤이 (29세) cast 백진희 YB 영상사업부 / 남치원 상무 비서 / 저글러스 5년차

자고로 비서는 귀신같은 눈치와

 귀신처럼 없는 듯 존재해야 되는 거야, 고로 난...

 귀신같은 년” 


비서학을 전공했으며, YB그룹의 공채 입사 5년차인 프로여비서다.  
부드럽게! 자유롭게! 유연하게! 친절하게! [부.자.유.친]의 정신으로 업무에 임하니, 하늘이 내린 맞춤형 서포터라 인정받는다. 
비서사모임‘저글러스’ 4인방의 정신적 지주이자, 비서들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상담까지 도맡는 오지라퍼다.  

‘결정하는 자리’가 얼마나 무섭고 위험한 자리인지를 알게 됐던
그날. 
시키는 일만 열심히 하는 수동형 인간이 되기로 맘먹었다. 
그저 헌신하고 충성했을 뿐인데, 어쩌다가 상사의 불륜 스캔들 상대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헌신짝 신세가 되기도 했다. 

구사일생, YB애드의 영상사업부로 발령받게 되는데, 
비서 인생에서 듣도 보도 못한 캐릭터와 마주한다.   
소통의 시대에, 사람 면전에서 공기나 먼지 취급 하는 불통의 철벽남이라니, 재수왕 남치원 상무의 여비서라니... 

그런데, 보스? 남치원? 당신이 왜 내 집 2층을 다 때려 부수고 있는가...
특유의 포커페이스와 한숨 섞인 저음으로 말하는 보스, “새로 이사 온 세입자니까요.” 

열심히 철벽을 치는 남자지만, 나 좌윤이의 귀신같은 눈치, 직감은 못 속인다. 
그의 이면이 자꾸 내 눈에만 보인다. 
“보스와 스승과 아버지와는 일체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 
좌윤이의 비서 좌우명, <보사부일체>의 신념을 지켜야 하는데... 

 

 

남치원 (36세) cast 최다니엘 YB 영상사업부 상무 / 윤이의 보스

왜 당신이 나에 대해 다 알아야 하죠? 당신이 뭔데..?” 


훤칠한 키와 복싱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이 완성시킨 완벽한 수트 핏.
무표정하면 지적이고, 찡그리면 섹시한 포커페이스.
말수도 없고, 남에게 관심도 없으며, 친절과 배려 따위도 없는데
묘하게 여성들의 호감을 얻는 우월한 냉미남.
이혼남이라는 딱지는 너무 완벽한 그에게 오히려 인간미를 더해주었고, 절대 밝히길 꺼려하는 유년시절의 과거사는 뭔가 좀 사연 있어 뵈는 우수에 찬 이미지를 완성시켜 주었다.

희귀 빈티지 패션 아이템, 고전영화와 소설, LP판, 다방커피, 만화방 등 낡은 것을 사랑하는 클래식 마니아다. 

YB계열 종편채널의 최연소 보도국장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YB애드 부사장의 추천으로, <YB 영상사업부>의 수장으로 스카웃 돼 왔다.
뼛속까지 몸에 밴, 저널리즘의 정신으로 개혁을 위해선 내부 총질도 마다 않는 리더다.  

과거의 상흔들로 스스로 관계차단의 벽을 치며 살아왔는데 
어느 날 갑자기 여비서가 철썩 붙어 버렸다. 
하루 종일 안위를 묻고, 질문과 보고를 기계처럼 쏟아내더니,  
간섭과 관심의 경계에서 고민하게 만드는 좌윤이 비서. 

하물며 그녀가,,, 은행나무 집의 주인이라니.
“정면돌파라고 해두죠!”
회사에선 보스로, 집에선 세입자로 관계 역전 돼버렸다.

 

 

왕정애 (37세) cast 강혜정 YB 스포츠 사업부 / 황보율 이사 비서 / 15년차 전업주부 겸 신입 저글러

해시태그? 스트리밍? 그거,,, 아이돌 그룹 이름 맞죠?” 


국보급 호구라 불릴 정도로. 착하고 순진하고 맹하다. 
유일한 경쟁력은 여리여리~ 절.대.동.안!
대학시절 선배에게 ‘찜’당해 얼렁뚱땅 애까지 배버려 전업주부로만 15년을 살아왔는데 남편의 실종과 함께 사채 빚을 떠안게 되고. 
 
서른일곱의 가정주부 왕정애는, 동생의 신분인 ‘스물아홉 싱글녀 왕미애’로 변신하여 ‘비서계의 지옥’이라 불리는 <YB 스포츠사업부 황보 율 이사>의 89번째 비서가 된다. 
하루가 머다 않고 사고를 치는 왕초보 직딩이지만, 특유의 강점인 인내와 끈기로, 철부지 도련님의 허무맹랑한 요구와 비위를 척척 맞춰주는 오피스 마더로 활약한다.  

한편, <난 당신의 두 얼굴을 알고 있어> 
정애를 압박하는 진실의 그림자, 정애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황보 율 (28세) cast 이원근 YB 스포츠 사업부 이사 / YB그룹이 내놓은 왕자

밥이나 먹읍시다, 밥 먹을라고 회사에 오는 건데,” 


금수저 물고 태어난 정애의 어린 보스.
YB그룹 창업주의 막내 손주이자, YB증권 사장의 웬수같은 외아들이자, YB그룹 현 회장의 골칫덩이 조카.
재벌 3세 라인에 꼭 하나쯤 있다는 문제적 꼴통 캐릭터이자, 
바보와 천재 사이를 넘나드는 반전매력의 소유자다.  

‘1년 안에 비서 100명 쫓아내기’ 프로젝트를 시행하며 직장생활의 재미를 찾던 중 89번째 희귀 캐릭터에 막혀 목표 달성을 못하고 있어 대략난감하다.

정애를 ‘왕미애’로 알고 있어,‘왕비서’를 줄여 ‘왕비’ 혹은 ‘왕비님’이라 부른다.
순진무결류의 비서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상하게 왕비님이 칭찬해 주면 기분이 좋다. 

친화력과 똘끼로 철벽남 치원에게 무던히 들이대지만, 한결같이 안받아준다. 
치원과 율의 오피스 브로맨스,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마보나 (29세) cast 차주영 YB 광고기획부 전무 비서 / 저글러스 7년차

윤이, 정애, 경례와 함께 비서 사모임 <저글러스>의 멤버. 

여상 출신 파견직 서무로 시작해, 현재 <YB애드>의 중추부서인 
<광고기획부> 전무 담당 비서로, 비서계의 신화로 통한다. 
독학으로 야간대 졸업, 사내 MBA코스도 밟고, 외국어 회화에도 능통. 
쌍팔년도 개념을 탑재한 욕망꾼 조전무의 곁에서 늘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만,  
비서로서의 자존심과 우월감은 누구보다 한 수 위.  
아무리 노력해도 늘 인정받고, 존중받고, 애정 받는 친구 윤이 때문에 서글픈 흑조가 되어간다.

 

 

박경례 (29세) cast 정혜인 사내 커피숍 매니저 / (왕년의 저글러스)

윤이, 미애와는 중학교 때부터 절친. 사회에서 만난 보나와는 현재 룸메이트.

경례는 불. 보나는 얼음. 그래서 매일 죽어라고 싸워댄다.

털털하고 보이시한 톰보이 스타일. 

왕년에는 인정받는 비서였지만, 여직원에게 추태 부리는 상사를 때려 눕혀 사표를 던졌다. 

YB애드 사내 커피숍 매니저만 4년차, 더불어 무당 딸이라는 태생적 특성으로 

회사의 모든 대소사 꿰뚫어보고, 친구들의 심리파악까지 척척이다.

 

조상무 전무 (44세) cast 인교진 YB 광고기획부 전무 / 보나의 보스

<YB애드>에서 절대 파워를 가진 광고기획부의 수장.

의리보단 승리, 남 보다는 내가 먼저인 사람. 기회주의자. 야망을 향해 달리는 화차.

여자 비서는 차(茶)만 잘 타고, 남자 비서는 차(車)만 잘 몰면 된다는 비서 비하의식이 있다.

불같은 추진력과 다양한 권모술수로 젊은 나이에 초고속 승진 가도를 달려왔다.

차기 부사장 자리를 넘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복병, 남치원이 자꾸 걸리적거린다. 

남몰래 자기만의 라인을 회사 내에 심어두는 <프락치 작전>을 실행 중. 

 

 

도태근 부사장 (61세) cast 김창완 YB애드 부사장 / 치원의 후견인

죽마고우의 조카인, 치원의 든든한 후견인.  

울타리 안에 있는 양들은 반드시 지켜내는 이상적인 비즈니스맨의 전형.

치원이 유일하게 맘을 터놓고 농담을 주고받는 단 한사람.

 

 

 

 

공유 부장 (42세) cast 정성호 영상사업부 / 제작부장

별명은 총대. 특수부대 출신이라면서 정작 ‘총대’매는 법을 몰라, 부하직원을 총알받이로 

내세운다. 기러기 아빠. 환율이 올랐을 때 특히 예민하다.

 

문순영 대리 (34세) cast 정수영 영상사업부 / 관리팀 대리

영상사업부 내 살림 담당. 깐깐하고 꼼꼼. 까탈스럽고 까칠함이 철수세미 저리 가라. 

직장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가랑이가 찢어지고 있는 이 시대의 워킹맘.

 

 

 

박치수 대리 (33세) cast 김기방 영상사업부 / 대리

기획 프로듀서이자, 만년 대리. 창수의 군대 선임이자 그를 경력직으로 추천한 장본인. 

별명은 더러운 박대리를 줄여 박테리아. 거의 탕비실이나 비품창고 잠을 잔다. 나름 해외파. 

 

 

고명석 (28세) cast 송지호 영상사업부 / 사원

지방 국립대 출신. 공채입사 2년차의 기획 프로듀서. 타고난 아부쟁이. 잡학다식의 지존!

 

 

 

 

백순배 부장 (45세) cast 차순배 스포츠 사업부 부장

허수아비 이사 율을 대신해 스포츠 사업부 실무를 거의 전담 마크. 

율에게 눌리고, 부서 여직원들에게 쪼여 탈모 급행열차에 올라탄 소심형 인간.

사표를 사유별로 수십 개 씩 쌓아두지만 한 번도 내본 적 없다.

 

 

구계영 (30) cast 박경혜 대리

남의 말 옮기길 좋아하는 풍문 바이러스 ‘게시판 트리오’의 맏언니. 

짠순이. 1억 모으기 전엔 절대 시집 안 간다가 좌우명!

 

 

고시원 (26) cast 신민경 주임

뒷담화의 여왕. 나보다 이쁜 여자, 나보다 어린 여자, 나보다 잘 버는 여자. 다 싫다.

 

 

주판미 (22) cast 김세린 서무

당돌함, 저돌적. 직설적. 아이돌 팬클럽 회장 출신. 웹 소설을 쓰기가 취미다. 

치원과 율의 브로맨스를 열렬히 응원한다.

 

 

우창수 (32세) cast 민진웅 영상사업부 경력직 신입 / 윤이의 전 남친

일명‘좌우커플’로 윤이와는 과거 연인사이였다. 

남들에겐 마초맨, 윤이에겐 돈이나 털어가는 남자였는데, 

YB영상사업부 경력직 PD로 입사해 윤이와 재회한다. 

나한테만 올인했던 내 여자 윤이가, 남상무에게 아름다운 헌신을 바치고 있다니 이가 갈린다.

 

 

좌태이 (21) cast 홍 경 윤이 남동생

두문불출 21세기형 한량. 연봉 1억의 ‘알바 왕’을 꿈꾸는 철부지 프리터족. 

최전방 GOP에 당당히 입대했지만 의가사제대한 위인.

경례를 누나가 아닌 ‘형아’라고 부르는데, 요즘 누나가 되고 싶어 하는 경례 형이 무섭다. 

 

강순덕 (54세) cast 이지하 윤이 엄마

동네 미용실 운영. 성격이 불같아 독설이 일상화된 억척 엄마.

윤이가 돈 많은 남자하나 물어 시집 잘 가서, 평생 호강시켜줬으면 하는 게 꿈이지만, 

누구보다 딸에게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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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필요한 사람이 엇갈린 인물들이

복수와 욕망을 위해 벌이는 위태로운 싸움을 그린 홈멜로 심리스릴러

 

 

 

 

 

 

 

김인영cast 신다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동생을 사랑하지만 형의 곁에 선 여자.

어린 시절, 미국 유학까지 꿈꿨던 인테리어 디자이너였다. 친구의 배신으로 집안이 망하고부터는 생계형 인재가 돼야 했다.
아버지가 관리인으로 일하는 별장에서 앞이 보이지 않는 한 남자를 만나고 사랑했다. 서로 상처를 보듬고 위로하는 아름다운 사랑이었지만… 어느 날 홀연히 그 남자가 사라진다.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갑자기 찾아온 불행.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의심을 품던 동생마저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가 되자, 가슴이 차가워진다.
그리고 모든 불행이 묻혀있는 것 같은 그곳, 태연家로 칼끝을 겨눈다. 나를 사랑하는 남자, 태연家의 장남을 든든한 방패막이로 두고.

“비밀을 알고 싶은 사람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야만 한다.”

 

 

 

강준희cast 서도영
태연가 차남

사랑했던 여자도, 아픈 과거도 잊으려는 남자.

부족한 것 없이 자랐다. 사랑하는 부모님도, 다정한 형도 있었다. 누군가 나를 미워하거나 증오할 거란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산에서 사고를 당해 시력을 잃기 전까진.
세상에 대한 공포로 마음을 닫고 별장에서 지내던 때, 사랑하는 여자를 만난다. 그 여자와 함께하면서 세상에도 다시 마음을 열 수 있었는데…
마침내 눈을 뜨게 되던 날, 가장 보고 싶었던 그 여자가 사라졌다. 그리고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지금 나를 사랑한다는 유란에게 곁을 내주고, 마음을 다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누군가 나를 산에서 떠밀었다는 확신은 지울 수 없다. 게다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연家에는 비밀과 음모, 증오와 배신이 차오르고 있다.

“채송화란 여자가 진짜 존재하는 건지, 꿈속에 있었던 사람인지…”

 

 

 

 

강동빈cast 이재황
태연가 장남

비밀은 숨긴 채, 욕망을 품은 남자.

어릴 때부터 무언가 부족함을, 결핍을 느끼며 살았다. 이상한 일이었다. 화목한 가정 속에서 혼자만 겉도는 느낌. 가족들은 그런 나를 몰랐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됐다. 나에겐 다른 아버지가 있었다. 나는 애초에 이 가족의 사람이 아니었다.
나의 부족함을 채워줄 것 같은 여자, 인영을 만나 사랑한다. 내 아이를 임신한 인영만은 오롯한 나의 가족이 되길 바라는데…
인영을 집으로 데려오고, 묘한 기류가 흐름을 느낀다. 혹시 이 긴장된 관계 속에 나의 비밀이 묻어 나올까,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나의 어둠이 드러나선 안 된다. 누구에게도, 절대로.

“나는 늘 최선을 다했어, 그러니까 이 모든 건… 내 잘못이 아니야.”

 

 

 

 

채유란cast 홍선화
경영 컨설턴트

새로운 신분으로 다시 태어나, 동생과 약혼한 여자.

얼굴에 화상흉터가 있는 고아였다. 그 태생적인 운명이 지긋지긋해 미국으로 떠났다. 그곳에서도 계속되는 차별과 고통에 목숨을 버릴까 생각했던 때, 자신에게 새로운 신분을 주겠다는 남자를 만났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한국에 돌아온 유란. 시력을 잃은 태연家의 차남, 준희의 약혼자가 된다. 사람 좋은 준희에게 편안함을 느끼면서도, 나에게 새 신분을 준, 나를 태연家로 불러들인 그 남자를 향한 끌림을 지울 수 없었다.
그렇게 위태로운 한국 생활을 하던 때, 내가 배신하고 떠났던 친구가 태연家에 나타난다.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봉착한 유란. 나의 새로운 신분도, 사랑도 놓칠 수 없다. 그러니까… 친구를 또 한 번 버려야겠다.

“어쩔 수 없었어. 그건 사고였어… 죽도록, 살고 싶어.”

 

 

 

 

태연가 사람들

강백산 정성모

준희/동빈 아버지. 태연 회장.

따뜻하고 온화한 이미지로 사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회장님. 건설업계의 밑바닥부터 시작해 지금의 태연을 만들었다. 높게 올라선 태연 건물을 보면 자신의 인생이 쌓여있는 것 같아 가슴이 벅차오른다. 그런 태연에서 아직 해나갈 게 많다고 생각했는데… 돌연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고,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한다. 내가 모든 기억을 잃기 전에, 또 내 병이 알려지기 전에, 조용히 모든 것을 정리해나가기 시작한다. 회사도, 가족도.


태연가 사람들

여향미 정애리

준희/동빈 어머니. 태연 나눔재단 이사장.

흐트러짐이 없다. 외모와 행실, 뭐하나. 완벽하게 정리정돈 된 걸 좋아하고 깔끔한 것, 조용한 것, 행동이 크지 않은 것 등을 교양이라고 생각하는 주의. 유복한 집에서 태어나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백산을 만나 연애결혼했다.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정이 많고, 사람에 대한 편견이나 부정적 인식이 원래 없는 편이다. 태연 나눔재단 이사로 일하며 가족도 일도 행복하게 꾸리며 살았지만… 얼떨결에 동빈의 비밀 하나를 공유하게 되고, 향미의 평화로운 일상은 부서져간다.


태연가 사람들

곰치 이현걸

장철곤. 강백산 심복.

본명은 ‘장철곤’이지만 다들 ‘곰치 아저씨’라 부른다. 백산의 오랜 심복. 회사에서는 ‘장과장’이라고 불리고 있다. 어릴 때는 소년원과 감방을 들락날락 하던 길바닥 출신이었으나 태연과 연이 닿아 백산의 수족이 되었다. 말수가 적고, 표정 변화도 없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기 힘들다.

 

인영가 사람들

양수경 이응경

인영/재민 어머니.

인테리어 사업하는 남편 덕에 제법 누리며 편하게 살던 사모님이었으나, 인영 친구의 배신으로 집안이 망한 뒤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았다. 식당에 나가 설거지를 하고, 청소 용역일도 했다. 그래도 온 식구가 노력해 빚을 갚은 후론 다시 행복하게 사는가 싶었지만… 남편의 돌연 사망과 아들의 의식불명으로 깊은 슬픔에 잠긴다. 원래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다. 완전히 반대 성격인 집주인을 만나 투닥거리면서, 새로운 취미도 개발하고 즐거움도 찾아간다.


인영가 사람들

홍초희 소희정

인영이네 집주인.

인영이네 짠순이 집주인. 본인이 주인이면서 문간방에 사는 특이한 캐릭터다. 어릴 적부터 안 해본 일 없이 아끼고 아껴 겨우 집 한 채를 마련했다. 인영이네 식사시간이면 즉석밥 하나에 수저 한 세트만 들고 끼어들기 일쑤다. 그렇게 조금씩이라도 아껴서 돈을 가지고 있어야 늙어서 여자 혼자 사는 세상, 무시당하지 않는다는 주의. 그렇다고 비혼주의자는 아니고, 동네 젊은이부터 영감들까지 멋진 남자라면 모두에게 마음이 열려있다. 서로 통하지 않아서 그렇지. 철없던 십대 때 사고쳐서 낳은 아이를 보육원에 버리고 왔던, 후회스러운 과거도 남모르게 안고 산다.


인영가 사람들

공다미 임도윤

인영 친구.

제주도가 고향이라 어릴 때부터 육지 친척 집에 얹혀 학업을 했다. 인영과는 여고 단짝. 부족함 없이 자라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사고 이후 힘들어진 인영의 가족을 많이 도와주었다. 어설픈 친구 수십 명보다 이런 친구 하나 있으면 괜찮은 인생이지 할 만큼 진국. 벌써 인영이네와 10년 가까이 함께 살아 수경에게도 딸이나 다름없다. 인영이 태연家로 들어간 후엔 그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워준다.


인영가 사람들

김재민 지은성

인영 남동생.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가장 먼저 태연家에 의혹을 품었다. 아버지의 사고 현장에서 발견한 증거를 들고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던 중… 퍽치기 사고로 의식불명이 됐다. 오랜 병원생활 후 가까스로 의식을 찾지만, 누나가 태연家에 들어간 것을 알게 되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신분이 들통 나면 누나는 아버지나 자신처럼 될지 모른다. 덩달아 어머니까지 위험해진다. 그런 일이 생기기 전에, 서둘러 누나가 그 집에서 안전하게 나오게 만들어야 한다!


인영가 사람들

김상재 남명렬

인영 아버지.

인테리어 회사를 오래 했다. 규모는 크지 않았어도 인기가 높아 의뢰가 끊이지 않았고, 수입도 많았다. 인영 친구의 배신으로 집이 망한 후로는 잠시 방황도 했다. 하지만 인테리어 사업을 하겠다는 딸을 위해 싼 부지에 폐공장을 얻어 기술연구를 시작했다. 소일거리로 인근 별장도 관리도 했다. 그렇게 소박한 행복을 알아가며 살던 중, 개발한 기술을 탐내는 인물에 의해 안타깝게 죽임을 당한다.

 

 

 

 

 

남실장 최문경
백산가의 집안일을 돌보는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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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다 결국 모든 것을 잃고

새롭게 시작한 시기에 아이러니컬하게 인생의 꽃을 피우는 한 여성의

삶을 따라가면서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채워지는 인간 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

 

 

 

 

홍석표 cast 이성열 지니어스 화장품 대주주, 현재 지니어스 뷰티센터 말단 직원

일하는 부모, 특히 바쁜 엄마 때문에 유년시절 엄마의 정을 모르고 자랐다. 그래서인지 까칠하고 예민, 특히 자기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에 민감하다. 그에게 어머니는 남보다 못한, 그냥 ‘웬수’같은 사람이다.

 

창립자인 어머니 덕분에 지니어스 화장품의 CEO가 되어 회사를 성장시킨다. 하지만 공황장애 증상이 시작되면서 석표의 앞날에 먹구름이 낀다. 설상가상으로 배임횡령죄 누명을 쓰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다. 그 후 판사에게 약속한대로 ‘을’을 위한 체험, 즉 ‘언더커버 보스’가 되어 자기 회사인 지니어스 뷰티센터를 찾는다. 그리고 그 곳에서 운명의 여자, 은조를 만나게 된다.

 

 

 

 

길은조 cast 표예진 타고난 명품 감별사(a.k.a 동산감정평가사)

즉흥적이고 감수성이 풍부한 여자, 그러나 생각보다 공략하기 쉽지 않은 고집쟁이.

찢어지게 가난한 10대를 뒤로하고, 화려한 된장녀로 20대를 불태우더니, 모든 것을 잃고 새롭게 시작한 30대에 비로소 인생을 알아가기 시작한 여자!


고등학교 때 들어온 부자 새엄마가 마냥 싫었다. 가진 게 돈 밖에 없는 여자, 행자에 대해 은조는 그렇게 대했다. 그게 죽은 엄마에 대한 도리라 생각했다. 새 엄마 행자의 돈으로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살면서도 여전히 그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과 새 엄마의 부재를 겪으며 비로소 가족의 사랑을 깨닫기 시작한다.

 

 

 

 

변부식 cast 이동하 출세가 절실한 늦깎이 변호사

새아버지가 자신을 거부하는 바람에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혼자 살았다. 

엄마는 자신을 가뭄에 콩나듯 돌보았다. 아니 그런척 했다.

그리고 5년 후, 엄마는 새아버지의 빚만 잔뜩 떠안고 다시 부식의 곁으로 돌아왔다. 

부식은 그러면서 세상을 향해 다짐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세상을 영악하게 살겠노라고.


늦은 나이에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가 되었다. 철저한 실리주의자로 명분이나 도리보다는 이익을 쫓는 부식.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주는 능력은 타고났다. 철저하게 가면을 쓰고 상대에게 절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얼른 출세해서 어머니를 고생에서 해방시켜 주고 싶었다. 그래서 남몰래 일을 꾸미기 시작한다.

 

 

 

 

정인우 cast 한혜린 지니어스 뷰티센터 인턴사원

이혼하고 집 나간 아버지 때문에 힘들게 살았다. 그나마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곧은 성격 때문에 험한 세상 버티며 살아왔다. 여우같은 동생 인정한테 곰처럼 번번이 당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꼭지가 돌면 아무도 못 말리는 꼴통.


고등학생 때 취득한 피부관리사 자격증으로 지니어스 뷰티센터에 인턴으로 취직했다. 그런데 사사건건 잔소리하는 뷰티센터 실장 구종희와 진상고객 길은조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데 어느 날, 웬수같던 아버지가 막대한 돈을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갑자기 살맛나기 시작했다.

 

 

 

 

 

김행자 cast 송옥숙 전당포 ‘다이아’ 사장, 자산 천억대의 짠순이

천애 고아로 시장바닥에서 잔뼈가 굵은 자수성가형 거부. 전당포에서 잡일로 시작해 주인이 되고 시류에 맞춘 명품 전당포 영업으로 오늘에 이르렀다. 배운 거 없어 무식하고 시장바닥에서 일생을 보낸 통에 말투가 거칠지만, 정에 약한 여자.


평생 은인이자 첫사랑인 길창수가 병으로 아내를 잃고, 형편이 어려워지자 그의 아이들을 위해 살림을 합치게 된다. 하지만 큰 딸 은조가 자신을 허락하지 않고 미워하는 사이 창수마저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제 행자에게 남은 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두 아이 뿐. 미워도 사랑으로 키우기 시작한다.

 

 

길명조 cast 고병완 길은조의 동생, 의대생

너무 어릴 때 엄마를 잃고, 오로지 누나 길은조와 새엄마 김행자만 믿고 살았다. 그저 엄마와 누나 치마폭에 싸여 세상모르고 살아온 착하고 소심한 남자.

 

박보금 cast 윤사봉 문화카페 ‘공간’ 운영자

만난 지 1시간 만에 그녀의 해피바이러스에 감염될 정도로 웃음이 헤픈 여자. 그녀가 할 줄 아는 것은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과 언제나 웃는 것이다. 전당포 주인 행자와는 의자매처럼 지내며, 은조가 유일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상대.

 

 

주윤발 cast 김한준 문화카페 ‘공간’ 직원

문화카페를 운영하는 박보금을 도와 일하고 있다.

유쾌한 성격에 예술가적 매력으로 여자를 홀리는 재주가 있다.

 

민양아 cast 은서율 전당포 다이아 직원

약빠르고 심각한 일 전혀 없는 요즘 아이. 눈앞에 있는 이득만 계산할 줄 알며 뒤는 생각하지 않는 속편한 타입이다. 집안형편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 알바를 시작했고 알바를 전전하다 김행자를 만나 지금에 이르렀다. 김행자의 잠재적 가족.

 

 

떡집반장 cast 옥주리 시장상인협회 부대표, 떡집 사장

시장 통의 실력자, 시장상인 협회장의 부인이자 본인은 부대표. 춤추는 것을 좋아하고 수시로 바뀌는 밴드마스터를 짝사랑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정숙과 미애, 행자와 어울려 시장 통에서 살고 있다. 

 

정근섭 cast 이병준 인우·인정 자매의 아버지, 교수

박사학위 받고 전국에 퍼져있던 각 대학으로 보따리 강사를 다니느라 집안을 돌보지 않았다. 아이를 키우고 먹고 사는 것은 어짜피, 언제나 아내 장정숙의 몫이었다. 니 탓, 내 탓 거리며 아내와 싸우다 그것도 지쳐 헤어졌다. 언제나처럼 딸 둘은 엄마가 잘 키울 것이다. 그만큼 책임감이 없었고 자기연민이 강하고 감정 사치가 심한 사람이었다. 그나마 나이가 많고 국내 대학 학위라는 이유로 보따리 강사 자리도 점점 줄어들었다. 그때 김행자를 만난다. 자신을 왕처럼 받들고 여유 있어 보이는 행자와 자신을 의탁하는 심정으로 새 출발을 결심한다.

 

장정숙 cast 박명신 정근섭의 전처, 인우·인정 자매의 어머니

야간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미용기술을 배운 게 다행이었다. 어린 나이에 정근섭과 결혼했지만, 그게 행복한 날의 끝이었다. 삶은 점점 팍팍해지고, 결국 두 딸만 남기고 남편은 떠난다. 이후 억척스럽게 두 딸을 키우고 사는 전형적인 우리네 엄마다.

 

 

정인정 cast 윤지유 근섭과 정숙의 둘째 딸, 지니어스 본부장 비서

애교 백단의 천상 여자. 그렇게 해야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었기에 애교와 눈물을 무기로 살았다.  대학 졸업 후 지니어스에 입사해서 현재 본부장 비서실에 근무하고 있다. 

 

동미애 cast 이아현 변부식의 어머니, 미모의 푼수떼기

미모와 재력, 그리고 실력까지 갖춘 완벽한 인생이었지만, 대학 1학년을 마칠 무렵 집안이 망했다. 그리고 연이은 두 번의 결혼마저 실패로 돌아간 여자. 그래도 세 번째 결혼을 꿈꾸는 여자. 아들 부식이 변호사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늘 사고를 쳐 아들에게 부담이 되는 푼수떼기 엄마다.

 

 

구충서 cast 김법래 지니어스 화장품 본부장, 홍석표의 먼 친척

남자다운 외모와 젠틀한 매너를 갖춘 우아한 시니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잔머리가 잘 돌아가고 임기응변에 능한 타고난 배우형 인간. 지니어스 대표 홍석표의 얼굴마담으로 회사 내에 지분이 전혀 없는 월급쟁이 본부장이다.

 

 

구종희 cast 송유현 지니어스 뷰티센터 실장, 구충서의 딸

구충서가 고등학교 때 사고 쳐서 태어난 딸, 호적에는 구충서의 동생으로 올라있다. 구충서가 생부라는 사실은 중학생 때 알았다. 충격으로 방황할 때 먼 친척인 지니어스 화장품 구애숙이 손길을 내밀어 오늘에 이르렀다. 모난 성격에 호불호가 강한 여자.

 

 

공경하 cast 유지연 지니어스 뷰티센터 매니저

뷰티센터 살림꾼, 공매니저로 통한다. 화장품 매장 직원부터 시작해서 센터 매니저까지 오른 인물로 기본이 성실하고 원만한 큰언니 스타일이다. 그런 그녀가 심술을 부릴 때는 아줌마 소리를 들을 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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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에 살지만 실은 돈에 먹혀버린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강필주cast 장혁
남. 37.

사람들이 날 두고 ‘청아가의 개’라며 흉본다는데,
인정한다. 난 청아가의 개다.
헌데, 그대들, 이런 개 본 적 있나?
주인을 기르는 개.


청아(靑阿)그룹 전략기획실 법무팀 상무. 사시출신 변호사. 신속한 두뇌회전과 정확한 업무처리 능력을 지녔다. 남의 집에 얹혀 산 그늘이 조금도 보이지 않는 수려한 얼굴, 환하고도 당당한 미소, 멋진 몸피 덕에 청아그룹 손자로 오해받기도. 아니, 그는 청아그룹 손자가 맞다. 세상이 아직 모르고 있을 뿐. 그 비밀을 숨긴 채 청아가로 들어왔고, 청아그룹의 핵심 키맨이 되었다. 이제 강필주가 없는 장부천은, 또한 정말란은 존재하기 힘든 지경이다.

 

 

 

나모현cast 박세영
여. 35.

자연에 어떤 의도나 조작이 개입되면 금세 망가져버려.
사람에게 진심이란, 자연과 같은 거야.
진심이 훼손당한 사람은 망가진 자연처럼 회복이 불가능하게 돼.
그런데, 지금...
내가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믿었던 남자와의 사랑이, 결혼이,
처음부터 조작되었다는 거지?


환경운동가. 중학교 기간제 과학교사. 전국소년체전 수영 금메달리스트. 태어났을 때 이목구비가 빼어나게 이쁘고 발길질도 우렁차서 유물론자였던 아버지 나기철이 신에게 감사드렸다나, 어쨌다나. 남의 말 잘 들어주고, 술 잘 먹고, 잘 웃고, 놀기도 좋아한다. 자존심이 세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아버지를 닮아서 그렇다며 좋아한다. 도시와 빌딩에서는 길치, 방향치인데, 자연탐사만 나서면 동서남북을 마음껏 활보하는 인간나침반이 된다.

 

 

 

장부천cast 장승조
남. 37.

솔직히 난 그룹회장 되기 싫은데,
장여천, 그 개자식이 회장되는 꼴은 도저히 볼 수 없으니까,
할 수 없이 하는 거야. 이 결혼.
근데 필주야.
나모현이 사랑하는 남자가 너냐? 나냐?
막상 결혼하려니 그게 궁금하네. 대놓고 물을 수도 없구...


재벌 3세. 청아그룹창업자인 장국환의 장손. 심심할 때 따져보니, 일부러 빌딩옥상에서 뿌리지 않는 다음에야 아무리 돈을 많이 써도 자신 앞으로 된 재산을 다 쓰지 못하고 죽는다는 계산이 나왔다. 즐길 여자들은 언제나 넘쳤다. 넘쳐나는 여자들 탓에,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에 따라 만족감이 점점 감소돼서 쉽게 싫증이 났고 본의 아니게 바람둥이가 됐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돈과 여자, 즐길 수 있는 힘! 까지 완벽하게 갖췄는데 엄마가 늘 산통을 깬다. 작은아버지에게 빼앗긴 그룹회장 자리를 반드시 찾아와야 한다고. 회장 자리에 관심 없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다.

 

 

정말란cast 이미숙
여. 59.

돈도 재벌도 싫다는 사람들 말이야.
나만큼 가져본 다음에 그딴 소리하라고 해.
돈도 좋고 재벌도 되고 싶지만,
기회가 없어서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해야 맞는 거지...
신 포도 타령하는 여우같이 의뭉스런 것들. 역겨워.


청아그룹 총수 장국환의 맏며느리. 청아재단(복지재단, 문화재단을 통합한) 이사.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진자리를 밟아본 적 없다. 일제강점 시 총독부 고위관리를 지낸 말란의 부친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화려하게 변신하여 경제부처장관을 두루 섭렵했다. 막내딸인 말란을 장국환의 며느리로 보낸 후 청아그룹에 무한대의 사업자금을 융자해줬다. 청아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부친 덕이 제일 크기 때문에 결국 청아그룹은 자기 것이라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

 

 

장국환cast 이순재
남. 89.

내래 청아 간판 내걸고 장사하는 동안
대통령이 열하나 바뀌고 기중 일곱이 죽어나갔어.
나, 장국환이는 여즉 청청하게 살아있지. 고거이 명백한 현실이라.


청아그룹 창업자. 광복 후 청아물산을 차려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특유의 뻔뻔함과 빠른 눈치, 정확한 계산 능력으로 청아그룹의 기틀을 마련했다. 전쟁이나 다름없는 기업 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악을 넘나드는 갖은 짓을 다 저지르면서 키운 청아그룹은 자식보다 더 귀한 분신이다. 아무에게나 함부로 물려줄 수 없는데, 딱 이놈이다 싶은 인물이 없는 게 한이다.

 

 

윤서원cast 한소희
여. 35

나모현은 아버지 덕으로 결혼이 가능했고,
난 내 능력만으로 장부천을 가진 건데
누가 더 정당한지 따지는 게 무슨 의미가 있어?


청아그룹본사로비 안내데스크 직원. 어느 날,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청아안내데스크에서 일하고 퇴근하는 서원에게 부천이 친근하게 아는 체했고, 같이 밥을 먹고, 술도 마셨다. 그렇게 부천과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그 전에 연애는 몇 번인가 했었지만 제대로 된 연애는 없었던 서원에게 부천과의 만남은 충분히 설레고 즐거웠다. 물론, 그의 곁에서 누리는 최고급, 최상의 모든 것들 역시 그 설렘과 즐거움의 하나였고, 그 즐거움이 부디 오래갔으면 했다.

 

 

장연우 문유빈
여. 32.장부천의 동생.
청아그룹 공주님 자리를 박차고 나와 그 빡빡한 의대 예과/본과/인턴/레지던트까지 모두 충실히 찍고 현재 외과 펠로우 2년차. 할아버지 국환과 엄마 말란, 작은아버지 성만, 그리고 오빠 부천과 사촌 오빠 여천의 청아를 둘러싼 전쟁을 보며 일찌감치 저 전쟁엔 절대 끼지 않겠다, 결심했다. 또한 청아의 힘과 돈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제 실력만으로 인정받고, 자기 인생을 살고 싶었기에 피공포증을 극복해내고 의사가 됐다. 그에 대한 자부심, 성취감이 크다.

 

  •  

    장성만 선우재덕
    남. 60.장국환의 둘째아들. 청아그룹회장
    타고난 맹수의 후각과 발톱을 털털함으로 위장한다. 회장이 되고 나서 그룹을 열 배 이상 키웠기 때문에 현재의 청아는 자기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아들 장여천에게 물려줄 건데, 회장자리가 부천 거라는 말란의 주장은 억지요, 생떼다. 말란이 나기철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그 위력을 이용해 아버지, 장국환을 움직이려는 계획을 알고 결정적인 순간에 방해한다.

     

     

  •  

    박선경 신영진
    여. 56. 청아그룹회장인 장성만의 아내.
    정말란과 함께 청아재단 상무이사직을 맡고 있다. 대학을 포기하고 출전했던 미스코리아 대회에 선으로 당선. 청아식품 광고모델을 잠깐 했던 인연으로 성만과 연애하고 결혼했다. 연예계나 화류계나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는 말란에게 멸시를 많이 당했다. 아들 여천을 결혼시킬 때 며느리 집안을 꼼꼼히 따졌고 보수언론사 한민일보 사주의 딸인 이현주를 맞아들였다.

     

     

  •  

    장여천 임강성
    남. 36. 장성만의 아들.
    부천을 밟고 청아그룹의 회장이 되는 것이 지상최대의 과제. 장부천보다 어리지만, 영재교육을 받고 월반해서 같은 학년이다. 장부천이 전교 꼴등 할 때, 전교 일등은 언제나 여천의 것이었는데, 강필주란 놈이 나타난 후 장부천이 공부를 미친 듯이 하더니, 여천을 누르고 1등을 한 적이 있다. 그 후, 장부천보다 강필주를 더 경계하게 되었다.

     

     

  •  

    이현주 윤선영
    여. 35. 장여천의 아내. 보수언론사 한민일보 사주의 딸.
    청아그룹회장 사모 자리를 놓고 나모현과 경쟁해야하는 상황이 못 견디게 싫다.

     

     

  •  

    한씨 이항나
    여. 49. 한은심.
    청아본사비서실에서 일하던 고졸출신 타이피스트. 결혼하면서 사직하고 아이를 낳지 못해 이혼 당했는데 우연히 장국환 눈에 띄어 청아본가에 비서로 복직했다. 장국환의 입성에서부터 모든 것을 챙겨주다가 언젠가부터 장국환의 잠자리를 데워주는 첩실로 살았다. 말란에게 종종 학대에 가까운 수모를 당하는데, 말란을 싫어하면서도 이상하게 말란의 사람인 필주에게는 상냥하게 대하며 정을 준다.

     

     

  •  

    장하윤 홍동영
    남. 5. 나모현과 부천 사이에 낳은 아들.
    선천성 천식을 갖고 태어나 몸이 약하지만, 엄마 모현을 닮아, 수영을 무척 좋아하고 매우 잘한다.

     

     

  •  

  •  

    장하정 전해솔
    남. 6. 윤서원과 부천 사이에 낳은 아들
    선천적으로 튼튼하게 태어나 모든 운동을 잘 한다.

     

     

  •  

  •  

    장수만 한동환
    남. 향년 35. 장부천의 아버지. 식물학자.
    장국환의 정신적 학대를 못 견디고 돌연사 한다.

     

     

  •  

    나기철 박지일
    남. 60. 보수여당의 실세. 차기대권주자. 4선 국회의원.
    젊은 시절, 사회주의혁명을 위해 독재에 항거하고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그러다 구소련의 해체로 충격을 받고, 깊은 고뇌 끝에 소련이 혁명에는 성공했지만 체제변화에는 실패했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후 노동운동을 접고 가족들을 데리고 스웨덴의 복지연구재단에 가서 선진복지정책을 공부했다. 혁명주의자에서 보수여당의원이라는 극적인 변신으로 비난과 비판을 많이 받았지만,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능력 있는 정치인이라는 평판을 받는다.

     

     

  •  

    배점선 추귀정
    여. 57. 나모현의 엄마. 식당 운영.
    인천공단 봉제하청업체 재봉사였다. 나기철의 노동운동조직에 포섭되어, 사장이 배부를수록 노동자는 배곯는 모순을 깨부수려고 노조설립투쟁을 했다. 그 와중에 나기철과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남편이 여당국회의원이 되어 욕을 먹을 때, 남편의 진심을 알고 있는 단 한 사람이 자신이라는 뿌듯한 자존감을 가지고 남편을 응원했다. 식당을 열어 남편이 가정에 신경 쓰지 않도록 내조한다.

     

     

  •  

    나두현 단우
    남. 28. 나모현의 남동생.
    자유롭게 방황하고, 하고 싶은 건 다 해보는 보헤미안, 히피. 아버지 나기철의 높은 이상과 어머니 배점선의 따뜻한 감성을 쏙 빼닮았지만, 공부머리가 살짝 안 따라주는 바람에 현재는 ‘자유롭고 공정한 사회를 꿈꾸는... 마음 좋은 동네 삼촌’이다. 모현과 나이 차가 있지만 다년 간, 다양한 경험으로 모현에게 대나무숲과 돌직구 상담을 해주고, 엄마 배점선의 가게 일을 돕는다.

     

     

  • 박용구 류담
    남. 30. 양수리 빌게이츠, 필주의 의동생. 가평고물상 사장의 아들.
    고물더미에서 태어나 자랐고, 중학교부터 공부 하는 게 시시해져서 그만뒀다. 고물상으로 드나드는 만물들 해부, 조립하고 놀더니 전자기기 박사가 되었다. 필주가 섬기는 청아가의 딸 장연우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 중학중퇴에 고물상 아들인 박용구. 어차피 결혼할 것도 아니니까 서로 부담 없이 싫증날 때까지만 연애하자고 연우에게 제안한다.

     

     

  •  

    오기사 박정학
    남. 62. 오기평. 정말란의 그림자이자 개인기사.
    청아가 대저택의 살림을 책임지는 총무요, 집사인데 말란의 개인기사 노릇을 하기 때문에 모두 오기사라 부른다. 말란의 친정에서 대를 이어 기사 노릇을 하던 집안 아들, 말란이 시집올 때 개인기사로 데리고 왔다. 그래서 말란을 대할 때는 유독 깍듯한 의전과 형식에 목매지만 강필주와는 농담도 나누며 가깝게 지낸다.

     

     

  •  

    이천댁 홍경연
    여. 58. 고은아. 청아가의 주방책임자.
    말란의 친정에서 십대 후반부터 일하다가 말란을 따라 청아가로 왔다. 장국환이 원하면 돼지대창순대를 뚝딱 만들어 대령할 정도로 일손이 빠르고 못하는 요리가 없다. 장국환이 복용하는 10억짜리 산삼뿌리를 도라지처럼 뚝 잘라서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다.

     

     

  •  

    양보좌관 권혁
    남. 45. 양상도.
    나기철의 심복이자, 열렬한 지지자.

     

     

  •  

    안비서 김지성
    여. 39. 안희영. 말란의 비서.
    묵묵하고 차분하게 말란 곁을 지켜온 지 20년이 다 되어간다.

     

     

  •  

    우사장 전진기
    남. 60. 우창선. 청아그룹 컨트롤타워인 전략기획실 실장, 직위는 대표이사 사장.
    자신보다 훨씬 어린 강필주가 설치는 꼴이 정말 못마땅하지만 절대 내색하지 않는다.

     

     

  •  

    하검사 홍희원
    남. 40. 하영도.
    필주의 연수원동기. 서울중앙지검 검사.

     

     

  •  

    마기자
    남. 40. 마삼수. 한민일보기자.
  •  

     

  •  

    형님 박선우
    남. 45. 배광춘.
    필주가 17세 때 형님으로 모시던 가평의 동네깡패(당시 25세).

     

     

  •  

    유종희 유현주
    여. 29. 모현의 대학교 동아리 후배.
    모현과 철새탐사대 인솔 봉사활동도 같이한다.

     

     

  •  

    김경호 김기수
    남. 29. 모현의 대학교 동아리 후배. 종희의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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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역 강필주 조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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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역 장부천 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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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역 나모현 김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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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세 필주 남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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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천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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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

     

     

     

    ocn 주말 드라마

    죽음을 지키는 저승사자(블랙)와 죽음을 볼 수 있는 여자 인간(하람)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생사예측 미스터리

     

     

     

     

     

    블랙 (송승헌)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IQ, 그러나 강아지만도 못한 EQ를 가진 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서운청 강력계 신입 순둥이 형사 한무강의 몸에 기생하는 저승사자.
    덕분에 훤칠한 기럭지와 외피를 공짜로 입었지만, 인간의 감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그의 행동은
    극단적인 시니컬에, 개~싸가지, 냉혈한, 소시오패스?같은 행동으로 주변인들을 급 당황 시킨다.

    그런 그의 행동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경찰서장 앞에서도 건방이 하늘을 찌르고,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쩌는 패기 갑을 보여준다.
    도대체 직급에 대한 개념조차 없다.

    안하무인, 무 개념으로 소문이 쫙 퍼지고 짤릴 위기에 놓이지만,
    그러든가말든가. 인간 것들이 하는 일이나 말 따윈, 아예 관심무!!!다.

    그에게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을 뿐이다.
    싫어하는 인간 것들과 더 싫어하는 인간 것들...
    그런데... 그에게 또 한 종류의 인간이 생겨버렸다. 그 여자인간 강하람.
    저 촌빨 날리는 여자인간 때문에 일이 점점 더 꼬이는 것 같아도 그녀를 돕는 것을 멈출 수 없다.

     

     

    강하람 (고아라)

     

    이마 끝부터 턱선 끝까지 완벽하게 덮어주는 왕 선글라스,
    일명 ‘썬굴소녀’로 불리는 오덕후, 아니 십덕후 루저녀.
    한밤중에도, 컴컴한 영화관 안에서도, 폭풍우 몰아치는 날에도, 공중목욕탕에서도
    선글라스를 몸에 이식했다 생각하며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패션피플! 이라고 하고 싶지만...
    패션의 완성 좋아하신다. 자존심이 뭔가 먹는 건가? 바르는 건가?
    그 따위 돈도 안 되는 거 닳아 없어진 지, 아주 오래다.

    그녀가 선글라스를 쓰고 다니는 데는 진짜 이유가 있다.
    가끔씩 다른 사람 옆에 붙어있는 희미하지만 거무튀튀한 그림자가 보인다.
    그 그림자를 보지 않기 위해 일부러 선글라스를 장착한다.

    시도 때도 없이 불쑥불쑥 나타나는 그림자.
    그 그림자에는 엄청난 비밀이 있었으니 바로 죽음의 그림자다.
    선글라스를 벗으면 누군가의 옆에 거무꾸리한 그림자가 희미하게 드리우는 순간이 포착된다.
    젠장!!! 그럼 어김없이 그 사람이 죽는다.
    게다가 그 거무꾸리한 그림자에 슬쩍이라도 손이 닿기라도 하면, 아주 찰나지만 그 사람의 마지막 순간이 보인다.

    어느날 강력계 찌질형사 한무강을 만나 죽음을 보는 자신의 능력이 저주가 아닌 축복임을 증명해 보려 하다
    충격적인 사건에 빠져들게 된다.

     

    윤수완(이엘)

     

    한무강의 연인으로 미모면 미모, 실력이면 실력, 빠지는게 없는 재원이다.
    거기다 야무지고 당차고, 묘한 카리스마까지 있다.

    오직 일편단심으로 차갑고 새침한 그녀가 무장해제되는 순간은 무강 앞에서 뿐이다.
    형사가 된 무강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찾아왔을 때, 의사와 환자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사생활이 베일에 싸여있어 병원 내에서도 그녀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
    그뿐 아니라 무강에게조차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다.
    무강이 과거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정체를 들킬까 매일매일 안절부절하며 살아간다.

     

     

    오만수 (김동준)

     

    자칭 죽이는 남자다. 누굴 죽이냐고? 노노! 그는 살인범이 아니다.
    그가 죽이는 것은, 첫째 외모!!! 잘생김 열매를 먹고 자란 건지 원빈의 얼굴을 갖추고 있는 어마무시 죽이는 외모.
    둘째 언변!!! “저스트 원 미닛!” 작정만 하고 입 좀 털면, 그 어느 누구라도 자신에게 1분이면 간다.
    이 오만수를 거부할 수 없게 만드는 죽이는 마성의 언변.
    셋째 성격!!! 절 마당에서 스님과 삼겹살에 소주라도 먹을 만큼 능글능글 유들유들, 아무한테나 무조건 형님. 넉살에 변죽 좋고.

    ‘무릎은 꿇으라고 있는 것이다’를 모토로 살아가며, 누굴 만나든지, 항상 지갑부터 열고 보는 죽이는 성격.
    매일매일 온갖 똥폼을 잡고 셀카를 찍어대며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일상을 올리는 게 취미인 남자.
    그러나 아무도 그의 일상에 관심 무!!!다.
    고로, 갑 오브 갑질하는 싸가지 한무강(블랙)하고는 완전 정반대인 을 오브 을질하는 캐릭터이올시다~ 이거지!

    혹자가 만수에게 재벌이 왜그래? 하고 묻는다면 이 모든 게 스스로 생존방법을 터득한 결과다.
    대한민국 최고 재벌 ‘로열가’의 아들이란 건 빛 좋은 개살구. 뒤에 엄청난 단어가 하나 빠졌다. 만수는 로열가의 ‘사생아’다.

    그런 로열가에서 만수에게 로열 생명을 맡겼다. 처음엔 얼씨구나 좋다 했는데... 알고 보니 이 자리, 바지사장 자리다.
    망해가는 로열생명을 중국으로 팔기 위해 누군가 책임질 사람이 필요해 맡겨진 자리.
    만수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경찰서에서 우연히 알게 된 하람이 신내린 무당인 줄 알고
    그녀를 찾아가 은밀한 제안을 한다.

     

     


     

    오십견 / 만수의 늙다리 믹스견. 블랙이 무서워? 하는 유일한 존재.
    성은 오씨요. 이름은 십견.
    만수가 끔찍하게 사랑하는 늙다리 반려... 똥개다.
    로열가에 들어오기 전부터 데리고 있던 개로 힘들 때마다 위로가 되어준
    만수의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이다.
    평소에는 꿈쩍도 않고 귀차니즘의 삶을 살지만, 누군가 만수에게 위해를 가하면
    이를 드러내며 미친 듯이 공격성을 드러낸다.
    블랙에게 유일한 두려움의 대상이다.
    시체견의 피를 타고난 탓인 지, 무강의 몸에 들어간 블랙만 보면 미친 듯이 짖어대거나
    물어뜯어서 블랙을 긴장시킨다.

     

     

    저승사자 No.007 (조재윤)
    삼총사자 중 가장 연장사자.
    “이순신 장군이 어떻게 돌아가신 줄 알아? 내가 옆에서 다 봤는데~”
    대체 그가 언제부터 저승사자였는지 아무도 모른다.
    저승사자업계 3대 미스터리 중 하나다.
    사극에서나 볼법한 검은 도포 차림을 고집하고 말투도 꼭 사극말투다.
    허구헌날 입만 열면 내가 옆에서 다 봤는데~ 하며 역사 타령이나 하고
    맞지도 않는 엉터리 고사성어를 남발한다.
    그러면서 또 현대문물인 TV는 어찌나 좋아하는지
    각종 막장 드라마만 틀어주면 그 자리에서 엉덩이를 뗄 줄 모른다.

    아는 사람도 많고 아는 정보도 많아서 아는 척을 참~ 좋아하지만
    오랜 세월동안 쌓아온 자신만의 사자 경력 노하우로
    블랙에게 각종 정보 전달을 하고 블랙의 비밀을 귀찰대에 지켜주는 등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인생 다 산 노인처럼 유유자적 해탈한 듯
    죽음에 관해 관조적이고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안타까운 죽음이나 억울하게 죽은 인간들에게 공감하고 분노를 같이 해주는 등 여느 저승사자와는 다른 면이 있다.
    저승사자들의 숨겨진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존재다.

     

     

     

    나광견, 일명 미친개 (김원해) / 한무강의 파트너 형사
    총기 없는 흐릿한 눈빛. 떡진 머리, 면도도 안한 몰골로
    아침이면 치약 거품을 잔뜩 묻히고 양치하며 등장하는 꼴이
    혹시 청 내에 사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노숙자 향기가 풀풀 난다.
    그래서 서운청 강력팀 노숙자로 통한다. 꿈도 목표도 승진의 욕심도 없다.
    뛰어난 수사적 감과 촉을 가지고 있는 실력파 형사지만
    분노 조절 장애와 열 받으면 남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어
    인지지원반으로 좌천됐다.
    시신만 보면 토하고 질질 짜는 한무강을 볼 때마다
    대체 형사 왜 하냐? 하고 타박하기 일쑤지만 은근 무강을 챙긴다.
    그런데 이놈이 사고 한번 당하더니 선배를 아주 물에 말아먹듯 무시한다.
    사고 후유증이려니... 싶다가도 얄미운데 무강의 형사로서 능력은 상승했다.
    이걸 잘됐다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스럽다.

    사랑에 배신당한 아픔이 있지만
    아직도 그 사랑을 잊지 못하고 생각하는 순정파이다.
    어느 날, 사랑하던 옛 연인이 시체로 발견되자
    연인의 죽음을 집요하게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것이 한무강이 쫓던 진실과 관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저승사자 No.416 (이규복)
    삼총사자 중 막둥사자.
    렛츠기릿~ 블느님 리스펙~ 힙합 스웩~에 미쳐있는 저승사자.
    ‘쇼미 더 머니’ 열혈 시청자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힙합 스타일로 꾸미고
    말할 때 래퍼를 흉내 내기도 한다.

    까마득한 선배 007과 항상 티격태격하지만
    블랙에 관한 일이라면 만담 듀오처럼 희희낙락하며 쿵짝이 잘 맞는다.

    호들갑쟁이에 단 5분도 입을 다물지 않는 명랑, 쾌활, 왕 수다쟁이.
    블랙을 추종하며 블랙과 같은 저승사자가 되는 게 꿈이다.
    그래서 블랙이 인간의 몸에 빙의하는데 결정적 도움을 줬을뿐 아니라
    ‘블느님’이라고 부르며 애교도 부리고,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쪼르르 달려와 고자질하는 으뜸 정보원이다.
    자신의 숨겨진 진실을 알고 충격을 받지만,
    블랙을 위해 끝까지 입을 다물고 그의 곁을 지켜주는 의리사자다.

     

     

     

    봉만식 (정석용) / 인지지원반 반장
    인생 최대의 고민. 그것은... 탈모
    나광견과는 동기로, 반장 취급을 못 받을 때가 많다.
    ‘강력계 하수도 처리장’ 이라 불리는 F급 하자들만 모아놓은 팀의 반장으로
    자신은 허구헌날 팀원들 타박주기 일상이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 팀원들을 아끼고 안타까워한다.
    이 인지지원팀마저 해체되면 모두 갈 곳이 없다는 걸 알기에
    무슨 수를 쓰더라도 지키려고 한다.
    “내 새끼 누가 건드렸어어어어!!”
    남이 팀원들을 무시하기라도 하는 날엔,
    열 받아 울그락 붉그락 소리를 지를 때는 영락없이 데친 문어의 강림이다.

     

     

    오소태 (이철민) / 인지지원반 형사
    별명 ‘오줌소태’
    시도 때도 없는 오줌소태 병 때문에 사무실보다 화장실에서 찾는 게 더 빠르다.
    잠복근무를 나갈 때마다 오줌소태 때문에 번번이 사고를 쳐
    인지지원반으로 좌천됐다.
    그런데 그 오줌소태 증상이 복이 되어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제일 먼저 인지해 와
    해체될 위기에 놓인 인지지원반의 구세주가 되기도 한다.
    한무강의 선배로, 만만하게만 봤던 한무강에게 블랙이 빙의되고 난 후,
    블랙이 부탁할 때마다 버럭! 하지만 희~한하게 온갖 것을 들어주게 되며
    호구 선배로 낙점된다.

     

    박귀남 (허재호) / 인지지원반 형사
    ‘덜덜덜’ 수전증 때문에 총을 쏘지 못하는 비운의 형사.
    어리버리하게 맨날 선배들의 동네북이지만
    그의 뛰어난 컴퓨터 실력과 정보력이 꽤 쓸만한 건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
    현장보다는 사무실에서 동료들을 서포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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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수로 신분 하락한 생활력 제로의 재벌 3세 변혁과

    고학력 고스펙의 생계형 프리터족 백준,

    그리고 금수저를 꿈꾸는 엘리트 제훈 등 세 청춘들이

    세상을 바꿔나가는 코믹반란극

     

     

     

     

     

    변혁 [최시원]│28세
    졸지에 백수로 전락했지만 순수한 ‘사랑’을 간직한 재벌 3세

    “철부지 재벌 3세, 변혁도 밟으면 꿈틀한다!”

    강수그룹 변강수 회장의 차남, 흔히들 말하는 재벌3세. 하지만 별다른 직책 없이, 뚜렷한 목적도 없이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는 중. 시도 때도 없이 근본 없는 싯구절을 읊조리는 낭만주의자. 결핍없는 삶을 살아온 사람 특유의 긍정 마인드 장착.
    순수하고, 사랑의 충만함을 믿고, 사람들의 선의를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 세상의 어두운 면이라곤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맑은 영혼. 사랑스런 여인 백준을 만나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져버렸다.

     

     

     

    변우성 [이재윤]│30세
    강수그룹 경영지원실 실장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교양이 몸에 배어 겉으로는 온화하고 신사적인 매너를 유지해서 개차반 변혁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가업을 이어받겠다는 각오로 아버지를 보필하며 온갖 굳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건만, 돌팔이 점쟁이 말을 영험한 예언으로 여겨 아직도 미련을 못 버린 듯한 아버지 때문에 불쑥불쑥 울화가 치민다.

     

     

    변강수 [최재성]│50대
    강수그룹 회장
    강수푸드, 강수유통, 강수운송 등등 무수한 계열사를 갖고 있는 강수그룹의 수장.
    불 같은 성격에 안하무인, 돈이면 안될 것 없는 인생을 살아왔다. 제 맘대로 안되는 유일한 것이 있다면 아들 변혁 정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아 일궈놓은 강수그룹을 내대에 와서 계열사 별로 쪼개 분해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사자가 절벽에서 떨어뜨려 살아남은 새끼만 거두듯 본인도 그리할 생각이다.

     

     

     

    정여진 [견미리]│50대
    변강수 회장의 아내
    부잣집에서 태어나 곱게 자란 고명딸. 권위적인 강수와 결혼해 왕처럼 떠받들고 살지만, 아내의 눈물 앞에 약해지는 강수를 이용해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도 한다.
    평생 역경, 고난, 걱정 같은 부정적인 단어들과는 거리가 멀게 살아온 그녀의 유일한 걱정거리는 자식들 중 가장 어리숙한 혁.

     

     

    변세나 [정찬비]│17세
    변혁의 여동생
    각기 다른 의미로 이름을 널리 알리는 두 오빠와는 달리 아버지가 가진 부를 맘껏 누리며 맘 편하게 사는 막내. 권력이니 후계자니 하는 것들엔 요만큼도 관심이 없다.

     

     

     

     

    백준 [강소라]│28세
    생존을 위해 직진하는 고학력 고스펙의 생계형 프리터족

    "21세기 헬조선 생존에 최적화된 알파걸? 노노 알바걸!"

    비정규직 각종 알바로 생계를 유지하는 ‘자발적‘ 프리터족. 과외, 학원 한 번 제대로 다닌 적 없지만 번듯한 대학 나왔고, 조건도 자질도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스펙을 쌓아서 도달한 것이 대기업 단기인턴. 더 이상의 스펙쌓기는 무의미하다 판단, 그때부터 생계형 프리터족으로 살아가고 있다.

    생활형 캔디지만, 착한 여자 콤플렉스따윈 없는 거다. 긍정적이고 쾌활, 발랄한 성격. 엉뚱하고 기발한 장난도 종종 치고,맘에 담아두고 끙끙 앓는 거 없이 할 말은 해야 직성이 풀린다.

     

     

    엄마 [황영희] │50대
    준을 사랑하지만, 언제나 자신의 인생이 더 중요한 여자

     

     

     

     

    아빠 [전배수]│40대
    바쁜 와중에도 아내에게 충실하고 딸 준에게 다정한 아버지였다. 오래 전, 뇌출혈로 쓰러져 아내와 딸을 남긴 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권제훈 [공명]│28세
    성공을 꿈꾸는 변혁 사고처리 전담반

    "내 인생의 덫, 애물단지, 하지만 놓을 수 없는 내 인생의 엘리베이터"

    변혁의 초등, 중등친구. 그리고 국내 최고 스펙의 엘리트. 미국 한 번 다녀오지 않았지만 현지인같은 외국어 실력까지 비상한 머리와 노력으로 실력을 쌓았다. 변강수회장의 기사로 성실하게 일한 아버지 덕에 부족하지 않은 유년시절을 보냈으나, 친구 변혁의 그림자로 늘 결핍을 안고 살았다.

    혁이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회장 비서팀에서 변혁 전담마크맨으로 일하고 있다. 어차피 세상은 약육강식, 힘센 사람 옆에 붙어 있어서 그나마 이정도 먹고 산다는 걸 아는,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 스스로 사랑 따위를 할 만큼 한가한 인생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자의 반 타의 반, 여자에 대한 관심 자체가 차단된 채 연애세포가 아예 자라지 않은 모태솔로가 되었다

     

     

     

    권춘섭 [이한위]│50대
    변강수 회장의 운전기사
    이십대 때부터 변강수 회장의 기사로 살았다. 각자 비슷한 시기에 가정을 꾸리고 같은 해에 아들을 낳고, 차원은 달랐지만 속도는 비슷하게 그와 함께 인생을 같이 했다. 회장의 은덕으로 아들 제훈의 장래도 보장되었다고 믿는다.

     

     

     

    하연희│28세
    항공사 여승무원
    낙원오피스텔 주민.
    화끈하고 쿨한 성격, 서비스업 종사자로서의 스트레스를 술로 푼다. 술로 인한 사고를 종종 치는 귀여운 아가씨.

     

     

     

    김기섭 [서현철]│46세
    M전자 홍보팀 출신, 전직 홍보의 달인
    M전자 홍보팀이 5년 연속 매출 1위와 광고대상을 거머쥐게 한 영광의 주인공. 허나 매출 1위의 자리를 뺏기자마자 마흔 살의 나이에 희망퇴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긴 방황 끝에 찾은 공사판에서 이씨, 안여사, 백준을 만났다.

     

     

     

     

    이태경 [최대철]│44세
    L증권 출신, 전직 여의도 금융맨
    남들 연애할 때 자격증을 땄고, 남들 결혼할 때 실적을 쌓았다. 연중무휴, 일이 늘 우선인 헤비워커홀릭이었으나 회사에 문제가 생기자 핵심 부서에서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태경이 희망퇴직의 타겟이 되었다. 쌓아온 모든 걸 잃고 밑바닥으로 내려왔지만, 언젠가 다시 재기할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안미연 [황정민]│48세
    전직 부잣집 마나님, 인력사무소의 네임드.
    사업하는 남편을 만나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고 고상한 부잣집 마나님 생활을 10년 했으나. 남편 사업이 휘청하더니 2년 만에 폭삭 망했다. 이러다 가족까지 말아먹겠다 싶어 하는 수 없이 두팔 걷고 나서, 특유의 친화력과 둥근 성격으로 공사판 짬밥 먹은지 5년. 이 바닥에서 “안여사”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홍채리 [서이안]│26세
    홍회장의 막내딸
    철없고 안하무인인 부잣집 막내딸의 전형. 혁과 연인 사이였다. 원했던 건 뭐든지 가질 수 있었던 일생이었던 만큼 혁이와의 관계도 언제든지 복원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장철민 [강영석]│28세
    순경 2년차
    신분에 관계없이 죄를 지었으면 그에 맞는 벌을 받아야지.
    어릴 때부터 불의를 보면 그냥 참고 지나가지 못했다.
    처음엔 똑똑한 머리, 강철체력, 올곧은 신념, 삼박자가 완벽한 신입으로서 환영을 받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철민을 경험한 직원들 사이에선 이렇게 융통성 없고 앞뒤 꽉꽉 막혀서야 같이 못해먹겠다고 원성이 자자하다.
    그래도 일 하나는 똑부러지게 잘해서, 동네 좀도둑이며 소매치기들이 남아나질 않았는데, 그런 철민 앞에 난데없이 재벌 3세의 기내 난동 사건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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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을 후회하는 부부의 전쟁 같은 리얼 인생 체인지 드라마

     

     

     

     

    Go Back 1999!

    일상이 되어버린 부부들에게 다시 한번 ‘사랑’을 일깨워줄 강력한 메시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두 남녀가 만나,

    사랑이란 이름으로 피보다 진한 ‘부부’라는 하늘의 연을 맺는다.

    그렇게 곁에 없으면 죽을 것만 같다며 결혼하더니,

    이제는 상대 때문에 못 살겠다고 말하는 이 시대의 많은 부부들.

    ‘결혼’이란 현실에 지쳐, 사랑했던 시절이 있었는지조차 흐릿한 채

    그렇게 대한민국의 이혼율은 높아져만 간다.


    당신이 살아낸 18년을 리셋하시겠습니까?

    누구에게나 인생의 가장 후회되는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다.

    여기 눈만 마주쳐도 못 잡아먹어 안달인 동갑내기 부부가 그렇다.

    사랑에 눈이 멀어 스물넷 꽃다운 나이에 피보다 진한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 철없던 시절을 후회하며 사는 이 부부 앞에 다시 펼쳐지는 스무 살의 낭만라이프!

    앙숙 부부의 전쟁 같은 리얼 인생 바꾸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그러나 그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 하나, 바로 후회되는 그 순간의 선택은

    어쩌면 그 순간 자신에게 가장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것을.

    과연 그들은 다시 돌아간들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그 선택 이후, 부부가 살아낸 그 훈장 같은 18년의 기억들을 다 버리고...?

     

     

     

     

     

    마진주 cast 장나라 (여, 2017년 38세 / 1999년 20세) / 사학과 1학년

    “18!! 년 동안 고생 많았다? 이 쫌팽아!”


    독박육아에 지쳐, 자존감이 살짝 떨어진, 서른여덟의 애엄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2살 난 아들 서진이 때문에 오늘도 씻지도 못한 채, 엉망진창이다.

    그런 그녀도 한때는, 과 수석으로 입학해 높은 학점으로 친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살짝 결벽증까지 있던 깍쟁이 엘리트였다.


    그러나 스무 살에 과팅에서 만난 반도와 졸업과 동시에 덜컥 결혼을 했고, 덕분에 명석했던 여대생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세월의 흔적과 푼수기 두루 갖춘 그냥 아줌마가 되었다...

    최반도와의 결혼을, 아니.. 최반도와 처음 만난 날을 후회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숨 쉬는 것조차 꼴보기 싫은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고, 결국 돌싱녀의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살아낼 앞날을 걱정하며 울며 잠든 그날 밤!

    자고 일어나니 이곳은 1999년! 이게 무슨 기적인가?

    서른여덟 무대포 아줌마가 아닌, 풋풋하고 탱탱한 스무 살이다!

    내가!


    “정남길? 어우~ 뉘집 아들인지 다시 봐도 훤칠하네,

    에휴, 저런 앨 냅두고, 왜 그 그지 같은 놈을 만난거야?”


    아싸! 그지 같은 쫌팽이 최반도와 모르는 사이로 새 인생 살 수 있고 날 좋아하던 멋진 남길 선배에게 고백까지 받았다?!

    무엇보다, 미치도록 그리운 ‘죽은 엄마’가 내 눈앞에 있다...


    그런데... 두고 온 우리 아들 서진이는 어쩌지?

    다시 사는 스무 살의 설렘도 잠시, 아들과 엄마 사이에서 혼돈에 빠진 진주.

    그녀는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최반도 cast 손호준 (남, 2017년 38세 / 1999년 20세) / 토목과 1학년

    “난 지금 옛날의 내가 아냐! 

    중년의 노련한 내구성과 아이언맨 슈트 버금가는 젊음까지

    딱 장착했다고!

    다시 찾아온 인생 어디 한번 막 살아보자!“


    ‘자존심 빼면 시체’인 열혈 상남자였다!

    일명 단무지! (단순,무식,지랄) 까마득한 대학시절엔...

    그러나 현재는 그 지랄 맞던 성깔과 자존심은 개나 준지 이미 오래. 눈치코치 하나로 가정을 먹여 살리는 제약회사 영업사원,

    그냥 별 볼 일 없는 가장이다.


    오늘도 처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 약과 자존심까지 서비스로 팔아 귀가하지만 되돌아오는 건 ‘껌값’, ‘쫌팽이’라고 무시하는 진주의 말뿐..!! 하아.. ‘가장의 권위’란 말은 다 옛말이다.

    억울하게 외도를 했다는 오해를 떠안은 채 이혼을 하고 난 그날 밤!


    눈을 떠보니 1999년 짱짱한 스무 살 육신으로 돌아왔다! 내가!

    그리고.. 이곳엔 가슴 깊이 묻어 둔 첫사랑 민서영이 있다!

    좋아! 못 다 불 싸지른 청춘 다시 활활 태워보자!! 난 지금 옛날의 내가 아니야!


    “그런데 왜 자꾸 마진주... 쟤 신경 쓰이지? ...”

     

     

    안재우 cast 허정민 (남, 2017년 38세 / 1999년 20세) / 토목과 1학년

    “윤보름! 나한텐 너, 첫사랑이거든?”


    2017년... LG트윈스 응원단상을 지키는 노장의 노총각 응원단장.

    자칭 ‘응원요정’!


    1999년... 반도·재우와 토목과 세 얼간이.

    비실비실한 체력에 늘 보약을 달고 다니며, 라디오 듣기를 좋아한다. 어딘가 소심하고 잘 삐치기도 하지만 끝내 할 말은 하고 마는 성격이다.


    과팅에서 만난 보름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를 따라 마음에도 없는 응원단에 들었다. 그곳에서 재우는 파워풀하게 동작을 하는 멋진 보름이, 단 한명만 보였다!

    첫사랑이었고, 첫연애였고, 알아주는 C.C였다.

    그런데 남녀가 바뀌어도 너무 바뀌었다.

    쿨한 보름과 달리 재우는 툭하면 토라지고, 의심하고, 그녀의 사랑을 확인받고 싶다.


    하지만, 첫사랑은 정말 이뤄지지 않는 법일까?

    10년의 열렬한 연애 끝에...

    그는 노총각이 되었다..!

     

     

    윤보름 cast 한보름 (여, 2017년 38세 / 1999년 20세) / 사학과 1학년

    “여자한테 술 따르는 거 아니고,

    술 따르게 하는 것도 아니야. 각자 먹을 건 알.아.서.”


    2017년...

    남편을 죽이고 싶어하는 대한민국 천이백만 주부들을 대변하는

    노처녀 에어로빅 강사


    1999년...

    진주의 절친한 친구. 시원한 말투와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

    “누가 자꾸 여자여자 거려?! 거기서 여자가 왜 나와?”

    라고 버럭 할만큼 남녀평등에 앞장서는 90년대 신여성의 대명사!

    걸크러쉬의 원조!

    남자든 여자든 술에 대해서만큼은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강한 승부욕을 지니고 있는 ‘사학과 술또라이’


    보름은 과팅에서 만난 재우가 귀여웠고,

    원조 엽기적인 그녀답게, 저돌적으로 재우에게 먼저 대시했다.

    “여자가 먼저 고백하는 게 어때서?

     누가 먼저 하는 게 뭐가 중요해?!”

    감정표현에 솔직한 보름과 그런 보름밖에 모르는 재우는,

    알아주는 C.C였다.

    그리고, 10년의 열렬한 연애 끝에...

    그녀는 노처녀가 되었다..!

     

     

    정남길 cast 장기용 (남, 2017년 41세 / 1999년 23세) / 사학과 4학년

    “너 나랑 연애해보자”


    2017년...

    대한민국을 한국사의 세계로 빠지게 만든 장본인,

    매출 600억대의 스타 한국사 강사다.

    실시간 검색 1위,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로망이자 젠틀한 싱글남!


    1999년...

    한국대 여대생들의 제복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ROTC!

    학벌, 집안, 외모 모든 게 빈틈없이 완벽해보이지만, 본인은 자신의 모든 게 마음에 안 든다. 

    어린 시절 그는, 엄마가 친엄마가 아니란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찾아간 친엄마.. 다른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고 상처받았다.

    그 후, ‘가족 따윈 필요 없어! 엄마 따윈 필요 없어!’ 마이웨이로 살자고 다짐했다.


    그런데, 그 앞에 갑자기 나타난 여자 ‘마진주’.

    그때부터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

    아버지에게 반감을 사기위해 코앞에 보인 진주에게 ‘너 나랑 연애해보자’ 고백 아닌 고백을 했는데..

    “선배 땀냄새 나요”라는 말로 뻥! 차이고 수많은 학생들 앞에서 공개 망신을 당한다.


    ‘쟤 대체 뭐야?’


    다음 날! 그를 우롱하듯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는 마진주.

    하루 만에 깍쟁이에서 무대포 푼수 아줌마가 됐다. ‘너 대체 뭐야? 알짱대지 마!’

    카리스마 있는 남성미 뒤에 숨겨진,

    아직은 철부지 스물셋의 짠내 폭발 짝사랑이 시작된다.

     

     

    민서영 cast 고보결 (여, 1999년 20세) / 무용과 1학년

    “최반도, 너 좀 더 알고 싶다”


    그녀가 무용실에 떴다 하면 시간표를 어떻게 알았는지,

    무용 강의실을 스쳐지나가는 남자가 있다. 반도다!

    고백은 못 하고 자신의 주변에서 빙빙 돌고 있는 저 순진무구한 노랭이.

    그런데!

    말 한번 못 걸던 그가 어느 날 갑자기, 능구렁이처럼 다가왔다!

    대담하게 그녀의 어깨를 붙잡고 말을 거는가 싶더니,

    그것도 모자라 폰 번호까지 자연스럽게 따간다. ‘다른 사람 같아..’


    각종 콩쿨대회 1등을 휩쓸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발레 유망주 서영. 그런데 요즘.. 즐겁지가 않다.

    그런 그녀의 유일한 즐거움은 힙합음악과 갑자기 다가온 ‘반도’..?

     

     

    고독재 cast 이이경 (남, 2017년 38세 / 1999년 20세) / 토목과 1학년

    “7월 24일... 지구 종말의 마지막 순간!

     넌 뭐 할거냐?”


    2017년...

    ‘남자는 철 들면 죽는다’는 신념으로, 서른여덟동안 철딱서니는 밥 말아먹고 와이프와 여자친구를 두루 갖춘 영화사 제작 피디.


    1999년...

    반도·재우와 토목과 세 얼간이. 

    가는 곳마다 사건을 불러일으키고 어딘가 덜 떨어진 듯 나사 하나가 빠져있지만.. 얘, 생긴 거랑 다르게 금수저다!

    그런데, 아무도 몰라본다는 것이 안타까운 점이다.

    그런 독재 인생의 걱정거리라곤, 심신이 약한 재우를 어떻게 골려먹을까? 아버지 레스토랑의 금고 비밀번호는 또 바뀌었을까?

    7월 24일, 노스트라다무스의 종말이 오기 전에 무엇을 할까? 뿐인, 뭘 해도 인생이 재미있는 유쾌, 상쾌, 통쾌한 먹고대학생.

     

     

     

    천설 cast 조혜정 (여, 1999년 20세) / 사학과 1학년

    “순진한 애 꼬셔서 임신이나 시키고.. 위자료도 안 준다며!!”


    2017년...

    연락두절


    1999년...

    진주·보름의 절친한 친구이자, 보름의 기숙사 룸메이트.

    뱅뱅이 안경을 낀 범생이 같은 외모에다 조용한 말투를 지녔으나,

    진주 덕에 배운 알코올로, 자신에게 매우 아찔한(?) 주사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우연히 진주와 반도가 이혼한 부부 사이임을 알게 된 후로

    반도를 저주하고, 스무 살 이혼녀 진주의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음씨 여린 소녀.

    그런데 어느 날, 그녀가 사라졌다..!

    휴학계를 내고 쥐도 새도 모르게 연락이 두절돼버린 것이다.

    과연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길 걸까?

     

     

    고은숙 cast 김미경 (여, 1999년 49세)

    진주의 엄마이자 판석의 1살 연상아내.


    매일 싸우는 은주진주 자매에, 누가 연하남 아니랄까봐 철없는 남편까지,

    애를 셋이나 키우고 있는 이 집의 유일한 어른이자 실세.

    99년 현재, 신장염으로 투석 치료 중이며 10년 뒤 일어날 자신의 죽음을 전혀 모르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둘째 딸 진주가 이상하다!

    일어나자마자 폭풍눈물을 쏟질 않나, 안방에 와서 자길 꼭 끌어안고 자질 않나.

    그중 가장 이상한 점은 갑자기 철 든 것만 같은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안 하던 설거지를 한다든지, 어제는 핸드폰 안 사주면 가출한다던 애가

    오늘은 제 언니 은주에게 도리어 훈계를 늘어놓는 행동들처럼 말이다.

    양심도 없게 사춘기가 다시 온 건 아닐 테고, 딸 진주가 왜 변한 건지 궁금하다.

     

     

    마판석 cast 이병준 (남, 2017년 66세 / 1999년 48세)

    진주의 아빠이자 은숙의 연하남편. 한국 극장 직원.


    아들 없이 여자만 셋인 집에서 ‘걱정’을 담당하고 있는 걱정맨.

    딸딸이 아빠답게 “세상의 남자는 다 상놈이야!”라고 외치며,

    딸이 데려오는 남자들은 오디션을 10차까지 볼 거라 말해놓고는

    정작 딸들 눈치만 보며 몰래 일기장이나 훔쳐보는 게 일상이다.

    간혹 술에 취해 딸들에게 뽀뽀를 퍼붓고, 화분이랑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딸바보 아빠이자, 아내 은숙이 없으면 못사는 아내 빠돌이.

     

     

    마은주 cast 민지 (여, 2017년 39세 / 1999년 21세)

    진주의 1살 터울 언니.


    21살답게 철없고, 꾸미기 좋아하고, 미팅을 좋아하는 영락없는 여대생.

     

     

    최기일 cast 김병옥 (남, 2017년 71세 / 1999년 53세)

    반도의 아빠.


    반도와 데칼코마니처럼 닮은 구석이 있다.

    대한민국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대명사. 

    멸치 액젓과 까나리 액젓을 구분하며 아내에게 김치투정(?)까지 하는 한편,

    통장과 가계부는 손수 정리하는 다소 쫌스러운 최가네 가장.

     

     

    강경숙 cast 조련 (여, 2017년 69세 / 1999년 51세)

    반도의 엄마.


    시어머니보다 까다로운 남편을 모시고 사는 평범한 이 시대의 엄마.

    그런데 갑자기 아들놈이 미래에서 왔단다. ‘아이고 내 팔자야..’ 오늘도 참을 인을 쓴다.

     

     

    최자연 cast 고은민 (여, 2017년 44세 / 1999년 26세)

    아들을 하나 둔, 반도의 6살 터울 누나.

     

     

     

    서진 cast 박아린

    진주반도의 보물1호 서진이.

     

     

     

     

    박현석 cast 임지규 (남, 2017년 44세 / 1999년 26세)

    2017년, 반도가 영업하는 예림소아과 병원장.


    갖은 방법으로 영업사원들을 괴롭히는 것도 모자라, 내연녀 관리까지 시키는 최악의 병원장.

    과거로 돌아가 보니,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여전히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

     

     

    김예림 cast 이도연 (여, 2017년 40세 / 1999년 22세)

    상당히 부잣집 딸이나, 안타까운 외모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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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장수,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

     

     

     

     

     

    김정혜 (36세) | 건하그룹의 막내딸, 복자클럽 결성 주도

    “저랑 같이 복수하실래요?”

    보이는 그대로 보고, 느끼는 그대로 말해서 어찌 보면 눈치 없고 맹한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악의는 없다. 처음 겪을 땐 당황스럽지만 두 번 보면 신선하고 세 번 보면 귀엽다. 재계 순위 10위 ‘건하그룹’의 딸이다. 가진 게 돈밖에 없다. 모든 걸 다 가졌단 뜻이 아니라 돈 말고는 가진 게 없다는 말이다. 부모님의 사랑, 형제간의 우애, 친구와의 우정, 연인의 애정… 평범한 사람들에게 정서의 뿌리가 되는 어떤 감정도 제대로 느껴보지 못했다.

    그래서 정혜는 아기를 꼭 갖고 싶었다. 아이에게 자신이 받아보지 못한 사랑을 한없이 주고 싶었다. 그 마음을 알면서도 협조적이지 않아 야속했던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서 자신의 아이가 있었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됐다는 기막힌 사실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아이를 집에 들여 함께 살기로 했다고.

    용서를 구하지도 양해를 바라지도 상의를 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통보였다. 이번만은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복수하고 싶다. 집안끼리 얽혀 있어 이혼을 할 용기는 없지만 어떻게든 남편에게 데미지를 입히고 싶다.

     

     

     

     

    홍도희 (45세) | 부암동 재래시장 생선장수, 복자클럽 맏언니

    “무릎 따위 천 번이고 꿇을 수 있어. 내 자존심은, 내게 가장 소중한 걸 지키는 거야.”

    10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시장에서 생선을 팔며 생계를 책임지는 두 아이의 엄마. 아픈 남편 병원비와 빚에 허덕이다 젊은 나이에 홀로 되고, 한창 커나가는 아이들 건사하면서 그 삶이 얼마나 신산했을 것인가. 사람들은 말한다. 타고나길 낙천적이고 긍정적이어서 웬만한 일은 씩씩하게 맞서며 화통하게 웃어넘기는 홍도를 보며 역시 강한 여자라고, 노랫말처럼 ‘홍도는 울지 않는다’고.

    하지만 장사 마치고 돌아오는 밤길에 남몰래 눈물 훔치는 홍도를, 아이들이 잠든 새벽이면 혼자 소주잔을 기울이며 한숨짓는 홍도를 사람들은 잘 모른다. 아이들에게는 슈퍼맨보다 멋진 영웅이었던 아빠. 그 빈자리가 얼마나 허전하고 그리울까 생각하면 홍도는 가슴이 아린다.

    그래서 누구보다 강한 엄마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다. 착하기 그지없는 아들이 학교 폭력사건에 휘말린 일이 계기가 되어 복자클럽에 가입하게 되고, 특유의 호방함과 친화력으로 모임의 구심점이 된다. 부모형제 사랑을 모르고 살아온 멤버들에게 엄마 같고 언니 같은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홍도 자신도 아이들의 엄마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 여자로서 자신의 삶에 대해 인식하고 고민하게 된다.

     

     

     

     

    “나쁜 놈들이랑 똑같이 나쁘게 하는 그런 복수는 싫어요.”

    “넌 나쁜 아이야. 못생겼고 멍청해. 그래서 버려진 거야.” 태어나자마자 고아원에 버려진 미숙의 생애 첫 기억은 거울 속 자신을 보며 이렇게 말하는 거였다. 고아원 원장은 아이들의 자존감을 무너뜨려 자기를 두려워하고 복종하게 만드는 것을 훈육이라 여기는 사람이었다. 천성이 순하고 소심한 미숙은 그렇게 자책과 무력감이 체화된 아이로 자랐다.

    초년교사였던 남편은 우직하고 성실한 사람이었다. 자식을 낳아 기르며 미숙은 하루하루가 기쁘고 감사했다. 그런데 2년 전 겨울, 미숙의 가정에 최대의 위기가 찾아오고, 미숙의 집엔 웃음이 끊기고 온기가 사라졌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은 술에 취해 들어오는 날이면 폭력까지 행사하기 시작했다.

    미숙은 그것도 부족한 자기 탓이라며 무력하게 당하기만 하다가 정혜와 홍도를 알게 된 인연으로 복자클럽에 들어가게 된다. 가입하기까지 많이 망설이고 이후에도 내내 소심하고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결국엔 복수 결심을 굳힌다. 홍도와 정혜와 마음을 나누면서 웃는 일도 많아지고, 남편과 딸과의 관계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주체적인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이수겸 (19세) | 부암고등학교 3학년, 복자클럽 막내

    “저랑 복수 거래하지 않으실래요?”

    훤칠한 외모에 경상도 사투리가 배인 어른스러운 말투에서 교복을 입어도 남자의 분위기가 풍기지만 해사하게 웃을 때면 아직 미소년 같다. 머리가 좋고 상황판단이 빠른 만큼 결단력도 있다.

    외조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자랐지만 말귀를 알아먹을 때부터 친부모의 부재를 알아차렸다. 나이에 맞지 않게 처세에 밝은 이런 면모는 평범치 않은 환경에 적응하고 자신을 지키기 위한 길이기도 했을 것이다. 조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이제 진짜 이 세상에 나 혼자구나, 나를 지킬 건 나밖에 없다고 생각했을 때 친부모란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났다. 나를 낳자마자 자기 부모 집에 버려두고 자취를 감췄다는 친모란 여자. 이십 년이 지나서야 세상에 나란 존재가 있는 걸 알았다는 친부란 남자.

    이제 와서 자기 인생을 휘두르려는 친부모의 존재가 피곤하고 같잖아서 무시하려 했는데 복수심에 발동이 걸렸다. 부모도 자식도 팽개치고 살다가 이제 와서 유산을 노리며 한 몫 챙기려는 친모와 회사 후계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혼외자식인 자신을 이용하려는 속셈인 친부의 행태에 오기가 생겼다. 김수겸에서 이수겸으로 성을 바꿔 친부의 호적에 오르고, 그의 집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그들이 나를 이용하겠다면 나는 두 배로 갚아주겠다는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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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태만상 보험 범죄를 통해 리얼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낼

    센세이셔널한 보험 범죄 조사극.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을 대체불가의 다크히어로

    보험 범죄 조사팀인 '매드독'의 활약을 통해

    답답한 현실에 시원한 카운터펀치를 날릴 또 하나의 웰메이드 장르물

     

    최강우 cast 유지태 (42/별칭 미친개)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보험사기 적발률 99% 보험 조사 베테랑”


    전직 경찰. 태양생명 보험조사팀 전 팀장. 

    뛰어난 눈썰미. 예리하게 발달한 감과 촉. 사람 좋은 미소로 직진 본능. 

    한번 물면 놓지 않는, 보험사기 적발율 99% 베테랑 보험 조사원. 

    마음만 먹으면 어느 곳에서도 튀지 않고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는 친화력의 소유자. 



    젊은 시절 욱성질이 불끈불끈했으나 보험조사원으로 재직하면서 연륜과 경험으로 다져진 얼굴 근육으로 성질을 감출 줄 알게 된 노련미의 소유자. 

    대한민국의 모든 보험회사가 탐내는 베테랑 보험 조사팀장. 


    ‘차는 주차장에 조사원은 법 안에’ 

    수사권 없는 보험 조사원 생활을 하면서도 법의 테두리를 반드시 지켜가며 악인을 잡았던 남자. 전설의 미친개 최강우가 폐인이 되는 것은 한 순간이었다. 


    수사권이 없는 보험 조사원들이 법 안에서 악질 보험 사기꾼을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매드독. 야생 들개의 조합. 

    강우는 불법적인 일에 서슴없이 나설 수 있는, 그만의 팀을 만든다. 

    강우에게 더 이상 지켜야할 신념 따윈 없었다. 

    ‘법이고 나발이고 물어 뜯어버려!’

     

     

     

    김민준 cast 우도환 (29/본명 얀 게바우어, 별칭 김박사)

    “뇌섹남. 거리의 사기꾼”


    전직 사기꾼. 독일 입양아. 깔끔한 수트. 수려한 외모.

    가출 청소년, 거리의 사기꾼이었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우아한 남자.

    자신만만. 여유자적. 호탕하게 웃는 웃음이 매력적인 남자.

    누구보다 영리하고 누구보다 감각적이다.

    눙치고 할 줄 아는 언어만 수두룩하다는데 확인 불가다.

    어떤 표정도 지을 수 있고 어떤 사람도 될 수 있지만 진짜 얼굴을 아는 이 없다.


    7살 천진난만한 나이에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8살 많은 형과 헤어져 독일로 입양.

    한스 게바우어, 미자 게바우어를 새 부모로 맞았다. 갑자기 부모가 바뀌는 상황을 어떤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속을 알 수 없는 소년으로 자랐다.

    게바우어부부는 인공 수정에 성공, 아들을 낳았고 누구도 원하지 않는 아이가 되어

    17살 어린 나이에 낡은 차 한 대와 함께 버려졌다.

     

     

     

    장하리 cast 류화영 (27/별칭 장선수)

    “뛰는 놈 위를 제대로 날아다니는

     체조 선수 출신 홍일점 보험 조사원”


    전직 국가대표 체조선수. 전 태양생명 보험조사팀 대리.

    섹시하다. 쿨하다. 똑똑하다. 일희일비 따윈 안한다.

    소녀 같은 얼굴에 섹시한 몸매, 베이글녀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데 그 말 참 싫어한다.

    이놈의 가슴만 없었어도 벽 타기 쉬웠을 테니까.

    체조 선수 출신답게 벽 잘 타고 점프 잘한다.


    현재 매드독에서의 주 업무는 위장 침투.

    옆집에 새로 이사 온 테니스 스커트의 순진대학생, 보일락말락 헐벗은 술집 언니,

    가죽점퍼 터프한 걸크러쉬 시스터 등등 어떤 역할도 소화해내는 천의 얼굴이다.

     

     

     

    박순정 cast 조재윤 (39/별칭 치타)

    “조직 폭력배 출신의

     간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반전 있는 보험 조사원”


    전직 조폭. 전과 5범. 간호사 자격증 소지자.

    이쪽 손은 주먹, 저쪽 손은 소독약을 동시에 쥔 우락부락 외모의 순정남.

    의리와 예의를 중시. 본인은 매드독 2인자라고 생각하는데 이빨도 안 들어간다.

    아이를 진짜 좋아한다. 소아과 간호사가 꿈. 아이들이 그를 정말 싫어한다.

    근육질 험상궂은 아저씨가 양손에 주사기 들고 서 있다? 악몽이 따로 없다.


    덩치에 안 맞게 치타 무늬에 환장한다.

    어떤 아이템이든 제 몸에 지니는 것 하나는 치타 얼룩이 들어가야 한다.

    초원을 어슬렁거리는 한 마리의 치타- 그게 나다. 아 멋져.

    현재 매드독에서 각종 의료 기록 관련 업무와 현장 조사를 담당하고 있다.

     

     

     

    온누리 cast 김혜성 (27/별칭 펜티엄)

    “죽은 기계에 숨을 불어넣는 용산 출신 보험 조사원”


    전직 용산 용팔이. 고등학교 중퇴.

    하얗고 말갛고 투명하다. 아이큐가 200도 훌쩍 넘을 거 같다. 히키코모리. 왕따.

    스티븐 잡스가 유일한 친구. 물론 제 마음 속으로만.


    햇빛 알러지 때문이라며 모자 푹 눌러쓰고 긴팔 긴바지 무장해야 밖으로 나간다.

    어디에 갖다 놔도 알아채지 못할 무채색 투명 인간. 사람이 싫다. 기계가 좋다.

    사람은 의도가 있지만 기계는 의도가 없다. 그저 작동할 뿐이다. 그것이 너무 좋다.

    현재 매드독에서 각종 기계 개발과 IT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차홍주 cast 홍수현 (32/별칭 차전무)

    “다 가졌는데 아무것도 없는 태양생명 오너의 딸”


    태양생명 보험회사 전무.

    예쁘다. 이렇게 봐도 예쁘고 저렇게 봐도 예쁘다.

    예쁜데 당차고 똑똑하고 예의바르다. 도무지 흠을 찾을 수 없다.

    그래서 재수 없을 법 한데 재수 없지도 않다. 전생에 나라를 구했던 모양이다.

    게다가 대한민국에서 현금 보유액이 몇 손가락 안에 든다는 태양생명 차준규 회장의 외동딸이다. 전생에 세상을 구했던 모양이라고, 모두가 수군댔다.


    딱 한 사람, 강우선배만 빼고.

     

     

     

     

    차준규 cast 정보석 (60/별칭 차회장)

    “본업은 과수업, 부업은 보험업. 대한민국 1위 보험사 태양생명 오너”


    태양생명 보험회사 회장. 자선 사업가. 대한민국 현금 보유액 10위권.

    정재계에서 돈 한 번 가져다 써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숨은 권력.

    자수성가. 개천용. 아내가 지병으로 사망했을 때도 장례는 짧고 굵게 하루 안에 치렀다.

    외동딸 차홍주는 즉각 미국 보딩스쿨행. 그때는 당연했다.

    돈이 굴러 들어오고 있었으니까.


    60세 현재, 본업이 과수업, 부업이 보험업이라며 뒷방 늙은이 행세하는 걸 즐기는 중.

    태양생명 사옥 20층 꼭대기에 만들어놓은 실내 온실에서 나무를 키우는 것이 취미.

    무조건 열매 맺는 나무만 키운다.

     

     

     

     

    박무신 cast 장혁진 (42세)

    태양생명 보험조사팀 팀장. 보험 조사업계 16년차. 

    좋게 말하면 꼼꼼. 사실은 새가슴. 겉보기도 공무원, 하는 짓도 공무원. 

    문제는 심하게 법을 지키다보니 보험 사기꾼이 손가락 사이로 줄줄 센다는 것. 

    국내 1위 보험회사 태양생명이 보험사기를 적발하는 건수도 금액도 꼴등인 이유다. 

    그렇지만 기죽지 않는다.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험 사기꾼을 잡고 있으니까.

     

     

     

     

     

    주현기 cast 최원영 (36/별칭 HK)

    “죽이거나 미치거나. 그룹 JH의 광견”


    주한항공 모기업 대한민국 1위 항공운송그룹 JH 부회장.

    재벌3세. 나름 미국 조기 유학파. 말썽 피워 쫓겨 간 거다.

    이리 가면 저리 가라고, 저거 주면 딴 거 달라는 단오 널뛰기 같은 남자.

    난폭. 안하무인. 가끔은 깨방정. 아주 드물게 귀엽고 보통은 무섭다.

    유명 여배우와 결혼했다가 1년 만에 이혼. 각종 여자 루머에 시달려도 항상 마이웨이.

    욕망을 드러내는데 주저함이 없는 타입.

    ‘홍주야, marry me! 넌 나랑 결혼하는 거다. 알지?’

    귓등에도 안 먹힌다. 30년 동안 한 번도 흔들리지 않는 홍주가 귀엽다.

     

     

     

     

    조한우 cast 이준혁 (42세/별칭 조반장)

    대명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반장. 강우의 경찰 동기. 최강우의 유일한 절친.

    정의의 사도가 되고 싶었는데 민중의 지팡이가 된 남자.

    강력계에서 찾아줬음 싶은데 그를 찾는 건 수사권이 없는 보험 조사원 미친 개떼들 뿐.

    매드독이 법을 어겨가며 사건 조사하는 건 알고 있었다.

    나쁜 놈들 잡는 게 힘든 거 아니까 그 정도는 눈감아주고 있었다.

    물론 고과점수에 플러스되는 놈들을 물어다 놔주니 그랬던 것도 있고.

     

     

     

    변국진 cast 박인환 (72세)

    전 경찰대 법의학 교수. 아마추어 댄스 스포츠 선수.

    적확. 명확. 확실한 것만 말한다. 두루뭉실에 대한 알러지가 있다.

    초보 순경 주제에 매일 찾아와 시체에 대해 물었을 때부터 강우가 좋았다.

    은퇴 후 각종 동호회를 섭렵, 은퇴한 전문가들과의 친분이 돈독하다.

    강우가 찾아와 툭- 던지면 기다렸다는 듯 냅다 받아서 전문가들에게 토스해준다.

     

     

    오서라 cast 백지원 (45세)

    종합병원 소아암병동 수간호사. 치타 박순정의 실습 선생님.

    이성. 냉정. 고요. 감정의 흔들림 없다.

    죽어가는 아이들 앞에선 절대 흔들려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눈썹 한번 까닥, 그리고 등짝 스매싱 콤보를 시전하게 되는 유일한 상대가 박순정이다. 어쩜 이리 덜 자란 아이 같은가, 이 인간은. 그래도 어른이니 맘 놓고 때려본다.

    추리 소설광. 깊이 감춰둔 추리 본능이 꿈틀거린다.

    불법이지만 치타에게 사건 관련 챠트를 보여준다.

    간호복을 샥- 벗고 출동, 인맥을 동원해 챠트를 얻어다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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