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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맛조개잡은거를 카페에 올렸더니

물때라는걸 모르시는분이 계시더라고요...

 

별건 아니지만~

물때표 확인하는 방법

한번 올려볼게요~

 

저는 주로 서해안에서

태안쪽에서 갯벌체험을 하기때문에

안면도넷을 들어갑니다.

 

안면도넷 들어가기>>>

 

 

들어가면 메인화면에 물때표가 있습니다.

 

 

 

 

 

 

 

물때표를 클릭해주시면

아래처럼 뜹니다.

 

먼저

1. 가시려는 날짜를 달력에서 클릭

2. 내가 클릭한 날짜가 맞게뜨느지확인후

갯벌체험시간에 맞춰 가시면 됩니다~ ^^

 

 

 

 

 

6월9일은

아침시간과 저녁시간이 있네요~

저녁시간에는 위험할수 있으니

이럴경우, 아침시간을

활용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밤시간에

체험을하거나

해루질을 할경우는

위험하니깐~

시간을 잘 맞춰 해주시고요~

안전~!! ^^

 

 

 

물때는 저도 참 애매한데요~

전, 맛조개잡으러갈땐

물때까진 신경못쓰고 다녔는데요~

 

약간 잡기 힘든날이 있지만,

잘 나오는곳에선

큰차이는 없더라고요~

동죽이나 맛조개잡을때는

큰차이는 없어보이나

 

혹시나 하고 여쭤보니

사리물때쯤이 좋다고 해주시더라고요~

 

사리물때는 보름달이 뜰때라고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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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

 

 

윤달은 음력 12달이 양력의 12달보다 약 11일이 짧다보니,
달력의 계절과 실제 계절이 어긋나는 것을
막기위해 넣은 달을 말합니다.
보통 19년(태양력기준)에 7달의 윤달을 두며,
3년에 1달의 윤달을 넣거나
8년에 3달의 윤달을 넣는다고 합니다.

2017년 3년만에 돌아온 윤달은
5월로 음력5월이 두번있죠?
양력으로 6월24일~7월22일까지 입니다.


윤달은 13번째 달에 해당하여

공짜로 얻은 달로 신의 감시를 피하여

평소 꺼리던 일을 하는날로써

공달,썩은달,귀신들의 휴가로 여겨
하늘과 땅의신이 사람에 대한 감시를

쉬는 기간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묘지이장을 많이 합니다.
손없는 날로 이사를 하기도 좋다고 합니다.

윤달이 있는 해에
수의를 준비하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산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윤달중에도 6월25일, 7월2~3일,12~13일,22일
손없는 날이라고 되어있네요~

 

 


윤달과 윤년은 다른뜻으로
윤년은 윤달과 상관없이
2월29일을 둔 해를 말합니다.
1년의 길이가 365일보다 0.2422일 짧아
점차 계절과 차이가 나는 것을 해결하고자

4년마다 2월에 1일을 추가하여

 29일까지 두는해를 말합니다.

태양력기준으로 4로 나눠떨어지는

해를 유년으로 하되

이중 100으로 나눠 떨

어지는 해는 평년이고,


400으로 나눠 떨어지는 해는

다시 윤년으로 한다고 합니다.

 

2016년 4로 나눠떨어지나

100,400으론 나눠지지않지만 윤년

2000년 4로 나눠 떨어지고

100으로 나눠떨어져 평년같지만

400으로 나눠 떨어져서 윤년이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중인 달력은
로마의 율리우스 카이사스 시데에 만들어졌습니다.

 


 

율리우스는 홀수 달을 31일, 짝수달을 30일로 하는것이 원칙이었고,
2월만 평년에는 29일 윤년에는 30일로 맞춰 놓았는데

 

 

 

다음 황제 자리에 오른 아우쿠스투스가 자신의 업적을 기리는 달 8월이
(아우구스투스 Augustus--->>> 8월 August )
율리우스의 업적을 기리는 달인 7월보다 하루 짧은것을
(율리우스 Julius ---->> 7월 July )
못마땅하게 여겨서 2월에서 하루를 빼고

8월에 하루를 더해

2월만 28일로 맞춰진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1896년 고종황제의 칙령에 따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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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24절기중 열번째 해당하는절기
천문학적으로는 일년 중

태양의 적위가 가장 커지는 시기이다.

정오의 태양 높이도 가장 높고,
일사 시간과 일사량도 가장 많은 날입니다.
동지(冬至)에 가장 길었던 밤 시간이

조금씩 짧아지기 시작하여
이날 가장 짧아지고


낮 시간은 일년 중 가장 길어져

무려 14시간 35분이나 된다고합니다.


일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북반구의 지표면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고
열이 쌓여서 하지 이후로는

기온이 상승하여 몹시 더워진다고 하여

하지가 지나면 발을 물꼬에 담그고 산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저말이 더워서라는 뜻만 있는줄 알았더니
아래에 보면 다른뜻이 있네요~


 

 

 

 

 

하지_이억영 그림 (사진출처 : 국립민속박물관)

 

 

 

하지는 가뭄과 장마에 대비도 해야하는 시기이므로,
일년 중 가장 바쁜 시기라고 할 수 있어요.
메밀 파종이나 감자 수확, 누에치기, 마늘 수확과 건조,
보리 수확과 타작, 모내기, 고추밭매기, 그루갈이용 늦콩 심기,
대마 수확, 병충해 방재 등이 모두 이 시기에 이루어집니다.

남부지역에서는 하지 '전삼일, 후삼일'이라 하여
모심기의 적기로 여겼습니다.

하지가 지나면 모내기의 시기가 너무 늦어지므로
'하지가 지나면 오전에 심은 모와 오후에 심은 모가 다르다'라는
속담이 생기기도 했지요.

하지가 지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기 때문에
'하지가 지나면 구름장마다 비가 내린다'라고 하여
구름만 지나가도 비가 내린다는 뜻의 속담도 있습니다.

하지가 되면 농촌지역에서는 기우제를 지냅니다.
예부터 우리나라는 3~4년에 한 번씩 가뭄으로 인해 흉년이 들었다고 합니다.
비로 인해 한해 농사의 성패가 좌우되므로
예부터 비에 대한 관심은 절대적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가뭄일때 미세먼지가 심한날
비를 기다리는 우리처럼
옛날에는 더 많이 기다렸겠죠.

우리나라의 강수량은 장마철에 집중되므로
수리시설이 부족한 옛날에는
하지 전까지 가뭄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았다고합니다.

 

 


강원도 평창에서는
'하지 무렵의 감자를 캐어다가 밥에 하나라도 넣어 먹어야 감자가 잘 열린다'고 하여
감자를 캐는 풍습이 있습니다.

'하짓날은 감자 캐먹는 날이고 보리 환갑이다'는 말이 있는데,
하지가 지나면 보리가 마르고 감자 싹이 죽는다고 합니다.
이날은 '감자천신한다'고 하여 감자전을 부쳐먹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하지가 지나면 농부들이 논에 물을 대느라 바쁘다는 뜻의
'하지가 지나면 발을 물꼬에 담그고 산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고,
자식들이 부모의 건강을 기원하며 하지굿을 올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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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날

 

2007년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에 의해,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하여

매년 5월20일을 세계인의 날로 정했습니다.

2006년 3월 개최한 이민정책포럼을 통해

명칭과 일자를 논의한 결과,

차별요소를 고려하여 외국인의날 대신 세계인의날로 결정된것입니다.
UN에서 정한 세계문화다양성의날과 같이

5월21일로 계획하였으나,

이는 이미 부부의날로 지정되어있어

5월 20일을 최종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세계인의날
올해는 수기공모전 사진공모전을 했으며

결과 발표도 나서 홈페이지에 공개되어있습니다.
내년에는 미리 공모도 도전해보세요~ ^^

 

법무부에서 5월19일(금)

국립그장(해오름극장)에서

행사를 하는합니다.

모든 재한외국인 및 국민을

대상을하는 이 행사에는
유공자 포상& 공모전 시상과

문화공연(걸그룹-오마이걸,퍼포먼스-에니메이션크루,보컬-마야,퓨전국악그룹-하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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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의날

매년 5월 19일

 

 

발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발명의욕을 복돋우기위한 기념일

 

1957년 5월19일 상공부가
제1회 발명의날 기념행사를 시작했습니다.

1982년 5월 19일에 제17회 발명의 날 행사를
한국발명특허협회의 주관으로 개최하였고
그 뒤 이 행사를 민간주도로 행하여 오다가
<발명보호법>을 <발명진흥법>으로 재정하여
발명진흥을 위한 기념행사를

정부주도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5월19일로 정한 이유에는
측우기 발명일인 1441년(세종23) 4월29일이
양력으로 5월19일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특허청 페친들이 뽑은 우리나라 최고 발명품으로
훈민정음이 선정됬는데요.


 

 

 

 

거북선,금속활자가 차례로 1위~3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미리 선정한 발명품 25가지중
1인당 3가지씩 570명이 한 투표라고합니다.

그럼,여기서
훈민정음은 1443년 완성되었지만
반대하는 몇몇 양반들때문에
1446년 10월9일 반포되었습니다.

3년동안 용비어천가를 지어
훈민정음의 실용성을 널리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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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영화 화려한휴가내용 &

문재인대통령 기념사

 

 

 

'화려한 휴가'영화내용

 

 

택시기사인 첫째 강민우는 동생 강진우와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채로 같이 삽니다.

민우는 진우와 같은 성당에 다니는 박신애를 몰래 짝사랑을 합니다.

신애가 퇴근 할 때마다

병원앞에서 기다리다 집까지 데려다주고 간다.

진우는 자기 기타 살 돈으로

십자가목걸이를 하나 사서 민우에게 준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순간에 주라고하면서..

 

그렇게 평화롭게 가다가....

광주 도로 한 복판에 총,칼을 든 군인들이 서있다.

 

"사격!!"이라는 말과 함께 군인들의 방아쇠가 당겨진다.

광주사람들은 무차별 로 살인하고 진우의 친구가 죽었다.

그 소식을 듣고 진우와 그 친구들도 민주화운동을 시작합니다.

 

다음 날 광주사람들의 수가 너무 많은 것을 보자

군인들은 후퇴를 한다.

그러나 다 물러간 줄만 알던 사람들이

좋아하던 사람들을 갑자기 다시 죽이기 시작한다.

그때 동생 진우가 민우바로 앞에서

군인들이 쏜 총알에 맞아 죽고 만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끝까지 지켜주고 싶다던

민우의 바람이 무너지는 순간이다.

다시 군인들은 후퇴를 하고

끝난 줄만 알았던 군인들의 총질이

이젠 미군까지 불러들여서 광주 주민들을 죽인다.

 

민우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고 싶어서

신애를 도청에서 멀리 내보내고

그 대 신애에게 십자가 목걸이를 주고 도청으로 온다.

 

도청에서 마지막으로 군인들과

주민들의 총싸움이 시작된다.

예상대로 군인들이 총을 소자마자

도청건물 안에 있는 주민들은

총한번 제대로 못쏴보고 거의 죽임을 당한다.

 

마지막 박흥수와 민우가 남은 상황에서 흥수는

민우를 건물 밖으로 나가게하고 도망치라고 하고 문을 잠근다.

박흥수는 가서 군인들에게 총살을 당한다.

도망을 치는 도중 민우는

가다 군인들에게 포위되고 군인들의 '폭도'라는 말에 격분 해

민우는 "우린 폭도가 아니야!!!~"라는 말을 하자

군인들은 민우의 몸에 총을 무차별로 쏴댄다.

그러면서 이 영화의 막이 내린다.

 

 

 

 

문재인대통령기념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5·18 민주화운동 37주년을 맞아,
5·18 묘역에 서니 감회가 매우 깊습니다.
37년 전 그날의 광주는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슬프고 아픈 장면이었습니다.

저는 먼저 80년 오월의 광주시민들을 떠올립니다.
누군가의 가족이었고 이웃이었습니다.
평범한 시민이었고 학생이었습니다. 
그들은 인권과 자유를 억압받지 않는,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광주 영령들 앞에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오월 광주가 남긴 아픔과 상처를 간직한 채 오늘을 살고 계시는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1980년 오월 광주는 지금도 살아있는 현실입니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역사입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이 비극의 역사를 딛고 섰습니다.
광주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의 민주주의는 버티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오월 광주의 정신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께 각별한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5.18은 불의한 국가권력이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유린한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맞선 시민들의 항쟁이 
민주주의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진실은 오랜 시간 은폐되고, 왜곡되고, 탄압 받았습니다.
그러나 서슬퍼런 독재의 어둠 속에서도
국민들은 광주의 불빛을 따라 한걸음씩 나아갔습니다.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일이 민주화운동이 되었습니다.
부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저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저 자신도 5.18때 구속된 일이 있었지만
제가 겪은 고통은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광주의 진실은 저에게 외면할 수 없는 분노였고,
아픔을 함께 나누지 못했다는 크나큰 부채감이었습니다.
그 부채감이 민주화운동에 나설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 것이 저를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성장시켜준 힘이 됐습니다. 


마침내 오월 광주는 
지난 겨울 전국을 밝힌 위대한 촛불혁명으로 부활했습니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분노와 정의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나라의 주인은 국민임을 확인하는 함성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자는 치열한 열정과 하나 된 마음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감히 말씀드립니다.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 위에 서있습니다. 
1987년 6월항쟁과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의 맥을 잇고 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다짐합니다. 
새 정부는 5.18민주화운동과 촛불혁명의 정신을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온전히 복원할 것입니다. 
광주 영령들이 마음 편히 쉬실 수 있도록 
성숙한 민주주의 꽃을 피워낼 것입니다.

여전히 우리 사회의 일각에서는 오월 광주를 
왜곡하고 폄훼하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역사를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된
이 땅의 민주주의의 역사에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새 정부는 5.18민주화운동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헬기사격까지 포함하여 발포의 진상과 책임을
반드시 밝혀내겠습니다. 
5.18 관련 자료의 폐기와 역사왜곡을 막겠습니다.
전남도청 복원 문제는 광주시와 협의하고 협력하겠습니다.

완전한 진상규명은 결코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닙니다.
상식과 정의의 문제입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가꾸어야할 
민주주의의 가치를 보존하는 일입니다.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담겠다는 저의 공약도 지키겠습니다.
광주정신을 헌법으로 계승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시대를 열겠습니다.
5.18민주화운동은 비로소 온 국민이 기억하고 배우는
자랑스러운 역사로 자리매김 될 것입니다.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개헌을 완료할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빌어서 국회의 협력과 
국민여러분의 동의를 정중히 요청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임을 위한 행진곡’은 단순한 노래가 아닙니다.
오월의 피와 혼이 응축된 상징입니다.
5.18민주화운동의 정신, 그 자체입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것은 
희생자의 명예를 지키고 민주주의의 역사를 
기억하겠다는 것입니다.
오늘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은
그동안 상처받은 광주정신을 
다시 살리는 일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제창으로 불필요한 논란이 끝나기를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2년 전, 진도 팽목항에
5.18의 엄마가 4.16의 엄마에게 보낸 펼침막이 있었습니다.
“당신 원통함을 내가 아오. 힘내소. 쓰러지지 마시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짓밟은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국가를
통렬히 꾸짖는 외침이었습니다.
다시는 그런 원통함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사람의 존엄함을 하늘처럼 존중하겠습니다.
저는 그것이 국가의 존재가치라고 믿습니다.

저는 오늘, 
오월의 죽음과 광주의 아픔을 자신의 것으로 삼으며
세상에 알리려했던 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도 
함께 기리고 싶습니다. 

1982년 광주교도소에서 광주진상규명을 위해
40일 간의 단식으로 옥사한 스물아홉 살, 전남대생 박관현.
1987년 ‘광주사태 책임자 처벌’을 외치며 분신 사망한
스물다섯 살, 노동자 표정두.
1988년 ‘광주학살 진상규명’을 외치며 
명동성당 교육관 4층에서 
투신 사망한 스물네 살, 서울대생 조성만.
1988년 ‘광주는 살아있다’ 외치며 숭실대 학생회관 옥상에서
분신 사망한 스물다섯 살, 숭실대생 박래전.

수많은 젊음들이 
5월 영령의 넋을 위로하며 자신을 던졌습니다.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국가가 책임을 방기하고 있을 때, 
마땅히 밝히고 기억해야 할 것들을 위해 자신을 바쳤습니다.
진실을 밝히려던 많은 언론인과 지식인들도 
강제해직되고 투옥 당했습니다.

저는 오월의 영령들과 함께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헛되이 하지 않고 
더 이상 서러운 죽음과 고난이 없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참이 거짓을 이기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광주시민들께도 부탁드립니다.
광주정신으로 희생하며 평생을 살아온 
전국의 5.18들을 함께 기억해주십시오.
이제 차별과 배제, 총칼의 상흔이 남긴 아픔을 딛고
광주가 먼저 정의로운 국민통합에 앞장서 주십시오.
광주의 아픔이 아픔으로 머무르지 않고 
국민 모두의 상처와 갈등을 품어 안을 때,
광주가 내민 손은 가장 질기고 강한 희망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오월 광주의 시민들이 나눈 ‘주먹밥과 헌혈’이야말로
우리의 자존의 역사입니다.
민주주의의 참 모습입니다.
목숨이 오가는 극한 상황에서도 절제력을 잃지 않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정신은
그대로 촛불광장에서 부활했습니다.
촛불은 5.18민주화운동의 정신 위에서 
국민주권시대를 열었습니다.
국민이 대한민국의 주인임을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부가 될 것임을
광주 영령들 앞에 천명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하고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대한민국이
새로운 대한민국입니다.
상식과 정의 앞에 손을 내미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숭고한 5.18정신은
현실 속에서 살아숨쉬는 가치로 완성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삼가 5.18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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